오누이: 허난설헌과 허균 못다한 이야기
2023년 05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10월 2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67.95MB)
- ISBN 9791192759999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PDF 필기가능 (Android, iOS)
쿠폰적용가 14,85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나에게는 예쁜 누이가 있어요.
울 누이 어엿하게 ‘초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요.
시를 배우러 가는 길, 때로는 부용봉에 올라 신선세계를 넘나들고
때로는 흰 학을 타고 바다를 건넜어요.
함께 책을 읽고 시를 쓰면 달빛도 우리를 밝게 비춰 주었어요.
그대의 혼은 흩날리면서 어느 곳으로 가시는지.
그윽한 향이 아스라이 실려 오니
누이 가신 백옥루는 어디쯤인가.
그곳으로 돌아가 거닐면서
여러 신선 따라 즐겁게 지내소서.
나의 아우에게
나에게는 다정다감한 아우가 있어요.
야생화를 무척이나 닮은 아우를 ‘균’이라고 불렀지요.
균은 자신의 호를 ‘교산’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파도처럼 거침없고 진솔한 균의 문장에 무척이나 잘 어울렸어요.
꿈속에서 흰 학을 타고 바다를 건너 우리는 만났어요.
꽃구름이 흩날리며 하늘 향해 올라갔다가
푸른 깃대 궁전으로 돌아오니 옥단이 비었네요.
푸른 새 한 마리가 서쪽으로 날아가자
이슬이 벽도화 적시고 달은 하늘에 가득하네요.
허난설헌과 허균, 평생의 글벗이 되다
여자의 사회적 활동이 어려웠던 조선시대에 태어나, 여덟 살 어린 나이에 〈광한전 백옥루 상량문〉을 지어 모두를 놀라게 했던, 허난설헌. 비록 〈난설헌집〉으로 중국에서부터 유명해져 작가로 인정받았지만, 그의 시 한 수, 한 수는 지금까지도 아름답게 꽃피어 그 삶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일찍이 총명하고 영특해 아홉 살 때부터 시를 짓고, 기억력이 좋아 읽는 책마다 줄줄 외웠다는 허균은, 평생 많은 글을 쓰고 시를 고르는 안목도 뛰어났습니다. 그런 그에게 선생이자, 글벗이자, 누이였던 허난설헌이 있었는데요, 허균은 자신이 외우던 허난설헌의 시와 본가에 남아 있던 작품들을 모아 중국의 주지번에게 보냈고, 그렇게 하여 〈난설헌집〉이 출판되게 됩니다.
어린 허난설헌과 허균은 항상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시와 글을 나누며 서로에게 글벗이 되어주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책은 그런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인물이야기가 아닌 새롭게 접근한 그림책입니다.
오누이의 편지를 담은 두 권의 그림책, 그들이 못다 한 하나의 이야기
어릴 적 함께 책을 읽고 시를 쓰며 자란 오누이는 글을 읽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벗이 됩니다. 누이의 시와 글을 사랑한 아우는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했던 누이를 안타까워하고, 누이는 자신의 뜻을 올곧게 펴지 못하고 부딪히는 아우를 안타까워하지요. 만약 오누이가 아니었더라도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을 게 분명해 보입니다. 서로를 위한 마음이 이렇게 애틋할 수 없을 테니까요.
작가는 허난설헌과 허균의 자손으로 작가가 되어서 언젠가는 둘의 이야기를 꼭 써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작가로서, 독자로서 이런 글벗을 만날 수 있는 게 너무나 부럽다고 생각했지요. 또, 서로의 작품을 이렇게 온전히 좋아해주고 기록할 수 있다는 것도요. 두 작가는 허난설헌의 아름다운 시와 허균의 글들을 모아 시와 자신의 마음을 녹여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두 개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은 그림책입니다. ‘나의 아우에게’와 ‘나의 누이에게’는 서로를 향한 마음과 글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누이를 바라보는 허균의 마음과, 아우를 바라보는 허난설헌의 마음이 서로 닿아 있고 각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두 책을 각각 읽어 보고, 또 양쪽의 책장을 함께 펼쳐 읽어보세요. 하나의 이야기를 두 사람에게서 듣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함께 그곳에 있었던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스물일곱 살 꽃다운 나이를 살다간 누이와, 만날 수 없지만 누이를 그리워하며 홀로 이야기하는 아우,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누이의 마음이 담긴 이 이야기는, 시공을 넘나드는 듯한 기분이 들며 함께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게 합니다.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