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난생처음 기타

난생처음 시리즈 3
송정훈 지음
티라미수 더북

2024년 01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2월 03일 출간

총 시간
3시간 24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오디오북 상품 정보
듣기 가능 오디오
제공 언어 한국어
파일 정보 mp3 (279.00MB)
ISBN 9791141243043
※ 구매한 상품의 회차별 재생은 PC/모바일 웹스토어 ‘상품상세' 페이지 및 'e-라이브러리'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형태로 이용 가능합니다. 오디오북은 [교보eBook]앱 (Android v3.0.42, iOS v3.0.23 버전 이상) 에서 이용가능 하며, PC e서재에서는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소득공제 정가제Free
대여

판매가 6,500

50% 할인 | 열람기간 : 90일
소장
정가 : 13,000원

쿠폰적용가 11,700

10% 할인 | 5%P 적립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난생처음 기타 총 6회
1회. 01 프롤로그 견디지 않고 즐기는 매일

11분 15.00MB

2회. 02 1장 썸만 타다 끝날 줄 알았지만, 다행히

58분 80.00MB

3회. 03 2장 혼자서는 재미없으니까, 기꺼이 1

69분 95.00MB

4회. 04 2장 혼자서는 재미없으니까, 기꺼이 2

5분 7.00MB

5회. 05 3장 욕심이 생긴다는 건 좋은 일이지, 아마도

52분 72.00MB

6회. 06 에필로그 언젠가는

7분 10.00MB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언젠가는’을 ‘지금 내 곁으로’ 데려다주는 에세이 〈난생처음〉 시리즈의 세 번째 책. 킥복싱과 서핑에 이어 이번 주제는 ‘기타’이다. 영화 속에서 멋들어지게 기타 치며 노래하는 배우를 보거나, 내리 떨어지는 핀 조명 아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을 듣다 보면 절로 이런 생각이 든다. ‘나도 기타 한번 배워볼까?’ 책은 마음속에 수줍게 품고 있던 그 바람에 조금 더 힘을 실어준다. 무엇보다 성취해나가는 기쁨, 일상의 윤활유 같은 존재로서의 기타의 매력이 여실히 드러나 읽는 동안 이번에야말로 마음 한구석에 품고 있던 기타에 대한 작은 소망이 싹을 틔울지도 모른다.
고교시절 수련회에서 기타 치는 남학생을 선망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여학생들을 목격한 이후 기타 연주에 대한 로망을 품었으나 이래저래 미루고 미루다가 서른 넘어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저자. 늦깎이 초보 기타리스트가 기타의 세계에 입문해 겪는 좌충우돌은 기타를 조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빙그레 웃으며 공감하게 되고, 아직 기타를 쳐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기타가 안겨주는 단맛 쓴맛 감칠맛을 미리 엿볼 수 있다.
낮에는 직장인, 퇴근 후엔 기타를 부여잡으며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툭툭 담담하게 치고나가는 유머를 곁들여 그려내고 있어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류회사 마케터지만 삶의 즐거움을 지속하는 데에는 알코올보다 기타의 힘이 탁월하다고 믿는, 기타를 치면서 일상이 조금 견딜 만해지고 재미있어졌다며 오늘도 기타를 튕기는 ‘손가락 짧은 다한증 기타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에게 기타가 그랬듯 각자 저마다의 ‘행복 버튼’을 찾아보고 싶어질 것이다.

|| 내 기분의 모드를 내 뜻대로

기타를 본격적으로 잡은 지 3년여, ‘본캐’는 직장인, ‘부캐’는 기타인. 그러나 일상에 기타만 살포시 얹었을 뿐 그의 모습은 평범한 직장인과 별반 다르지 않다. 출근하면 자리에 앉자마자 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를 적어두고 하루 종일 목록을 정신없이 하나씩 지워나가고, 열심히 진행해오던 프로젝트가 상사의 한마디에 갑자기 뒤집힐 때면 깊은 분노를 느끼고, 나이는 부지런히도 늘어나는데 그만큼 쌓이지는 않는 통장 잔액과 외모의 노화 속도를 못 따라가는 내면의 성숙함 등에 불안감을 느끼는 그의 모습을 보면 내 이야기인가 싶게 공감이 간다. 하지만 기타라는 작은 버튼은 그에게 남다른 비장의 무기로 작용한다. 그는 일상의 무게에 휘청일 때마다 기타를 잡고 스스로를 붙들고 끌어올린다. 손끝에서 시작된 음이 손의 움직임에 맞춰 부드럽게 올라갔다 내려가고, 그러면서 이루는 선율을 듣다 보면 마음이 후련하고 차분해지고, 음침한 감정은 저 멀리 물러난다고.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며 똑같은 일상에 지쳐 있다면, 내 마음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 직장생활에 허탈함만 적립하고 있다면, 인간관계의 고단함에 차라리 혼자이고 싶을 때가 많다면, 살포시 기타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 장범준이나 아이유처럼은 될 수 없을지언정, 남에게 좌지우지되는 게 아니라 내 기분만큼은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면 기타만 한 동반자도 없을 테니. 그리하여 나를 위한 BGM은 내 손으로 연주할 수 있기를.
01_프롤로그_견디지 않고 즐기는 매일
02_1장_썸만 타다 끝날 줄 알았지만, 다행히
03_2장_혼자서는 재미없으니까, 기꺼이-1
04_2장_혼자서는 재미없으니까, 기꺼이-2
05_3장_욕심이 생긴다는 건 좋은 일이지, 아마도
06_에필로그_언젠가는

방구석에 앉아 기타 줄을 튕기며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면 저녁 무렵 그림자처럼 길게 남은 회사 일에 관한 생각과 털어내지 못한 감정이 지우개로 지운 듯 희미해져갔고, 일로 퍽퍽해진 가슴에는 단비처럼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 스며들었다. 내 손으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이 하나둘 늘어날 때 나는 공들여 즐거움의 세계를 하나씩 쌓아가고 있는 것 같았고, 동시에 내 삶의 운전대를 내 손으로 꼭 쥐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_〈프롤로그, 견디지 않고 즐기는 매일〉 중에서, pp. 11-12

아르페지오 주법을 선호한 건 잔잔한 노래를 좋아하고, 아르페지오 특유의 부드러운 소리가 좋아서만은 아니고, 환경의 영향이었다. 바로 방음이라는 환경. 지금 살고 있는 빌라는 1993년도에 지어졌다는데 ‘음, 겨우 그 정도밖에 안 됐다고?’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낡았다. 층간 소음이 이슈가 되기 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 것인지, 이웃 간에 따스한 정이 존재하던 시절이었어서 그런 것인지 방음에 유독 취약하다. 조용한 주말 아침, 침대에 누워 있으면 옆집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아이고, 너도 배가 고프구나. 나도 배가 고프다’ 하며 공감하게 되고, 윗집 청소기 소리에 ‘암만, 주말엔 청소지!’ 하며 나도 덩달아 청소기를 꺼내게 된다. 이런 소통 지향적인 환경에서 소리가 큰 스트로크는 가당치 않았다. 아르페지오는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였다. _〈1장, 썸만 타다 끝날 줄 알았지만, 다행히〉 중에서, pp. 51-52

윤딴딴의 노래는 당시 정식 앨범이 발매되기 전이었는데, 콘서트에 갔다가 기타 소리가 너무 좋아 유튜브에 올라온 ‘직촬’ 영상을 보며 정말 한 음 한 음 따서 연습한 곡이었다. 절대음감과 절대적으로 거리가 먼 나는 어떤 음을 듣더라도 이것이 솔인지, 라인지, 파인지 전혀 구별하지 못한다. 악보도 없는 곡을 카피하기 위해 나는 철저히 시력에 의존해 영상 속 손 모양을 보며 어떤 코드를 잡고 어떤 줄을 치고 있는지 하나씩 메모를 했다가 기타로 따라 쳐보며 맞는 소리를 찾아나갔다. 음악에도 노가다가 있을 수 있었다.
이전에도 그녀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연습한 부분을 들려주곤 했었다. 그녀는 아이가 엉금엉금 기다 뒤뚱뒤뚱 걷는 모습을 지켜보듯, 나의 느린 성장을 제법 대견하게 봐줬다. 하지만…… 그날 그녀의 표정은 차가웠다. 공들여 지도했는데 성적이 전혀 오르지 않는 학생을 마주한 선생의 얼굴이었다. _〈1장, 썸만 타다 끝날 줄 알았지만, 다행히〉 중에서, p. 71

발표회 이전에 사람들 앞에서 악기를 다룬 건 고교 시절 리코더 실기평가 때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나는 친구와 짝을 이뤄 리코더 합주를 해야 했는데, 그날 우리가 함께 만든 건 화음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실수’였다. 우리는 의좋은 형제처럼 삑사리를 여러 차례 주고받았고 강당은 개그 공연이 펼쳐진 양 웃음바다가 됐다. 부끄러운 평가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며 마음속에 악기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것이구나 하며 모종의 빗금이 쳐졌는데, 십수 년 만에 사람들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거기에 노래를 곁들인 발표를 하고 나니 어쩐지 마음에 그어진 무수한 선 가운데 하나를 지워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_〈2장, 혼자서는 재미없으니까, 기꺼이〉 중에서, p. 102

어디 가서 연주하고 뽐낼 실력은 아니지만, 이곳에는 나를 알아봐주고 나의 기타와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나와 퇴근 후의 모습이 비슷하고, 자주 들어가는 네이버 카페와 유튜브 계정이 겹치며, 기타가 잘 쳐질 때의 기쁨과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의 짜증스러운 감정을 공유한다. 그렇게 공감과 관심을 재료 삼아 기타라는 세계에 작은 둥지를 만들어나간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 바라보고 서로 알은체하며 서로의 소리를 들어준다. 기타의 세계에서 외로운 방랑자가 되지 않도록 서로가 서로를 살포시 잡아준다. 〈2장, 혼자서는 재미없으니까, 기꺼이〉 중에서, pp. 142-143

사무실에 앉자마자 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를 적어두곤 정신없이 지워가기 바빴던 날, 열심히 진행해온 프로젝트의 중간 지점에서 갑자기 다른 방향을 이야기하는 상사나 빨리빨리를 외치는 동료 때문에 동해바다 같은 깊은 ‘빡침’이 찾아온 날, 그런 날에는 퇴근하고 방구석에 앉아 레퍼토리에 있는 곡들을 하나씩 연주해본다. 그렇게 한 곡씩 더듬더듬 따라가다 보면 배배 꼬인 감정이 조금씩 풀린다. 음악에 집중한 뇌는 고인 감정에 물길을 내주고, 기타 줄을 튕기며 피어난 흥겨운 파동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3장, 욕심이 생긴다는 건 좋은 일이지, 아마도〉 중에서, p. 178

스트레스가 풀린다, 휴대성이 좋다,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같은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놨지만, 뭐니 뭐니 해도 기타의 가장 큰 매력은 소리다. 기타 선율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이나 이적이 리메이크한 〈걱정 말아요 그대〉 같은 곡을 들어본 적 있는지. 노래 시작부터 부드럽고 우아하게 울리는 기타 소리를 듣고 있으면 뭐랄까,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다. 그저 듣기만 해도 좋은 선율이 내 손끝에서 연주될 때 그 감동은 몇 배 더 커진다. 음악이 가진 본연의 힘에 성취감이니 만족감이니 하는 것들이 덧대어져 커다란 희열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소리를 내 기분과 상황에 맞춰 고르고 연주할 때, 그건 인생의 BGM이 되어 그 시간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3장, 욕심이 생긴다는 건 좋은 일이지, 아마도〉 중에서, pp. 204-205

“기타라는 근사한 취미생활,
저와 함께해보실래요?”
남들보다 재능은 없지만 꾸준함이 남다른 왕초보 기타리스트의 취미 프러포즈

지금이야 그럴듯하게 연주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꽤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저자의 시작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절대음감과 절대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마음에 드는 곡이 있으면 청력이 아니라 시력에 의존해 영상을 보고 하나하나 손가락 모양을 따야 했고, C코드도 못 잡아서 징징거렸으며 초보자에게 큰 고비인 F코드 앞에서는 이리저리 도망치기 바빴다. 어디 그뿐이랴. 여심을 훔치기는커녕 여자친구의 말투 온도를 5도쯤은 떨어뜨렸으며, 짧은 손가락과 타고난 다한증은 코드를 잡는 데 난관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되지 않는 데 대한 짜증과 정체의 답답함에도 기타를 놓지 않고 노력한 결과, ‘안 되던 게 되어가는 기쁨’을 알게 됐고 이제는 노래하고 작곡하는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남들보다 재능은 없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꾸준히 정진해서 이뤄낸 성취이기에 오히려 더 빛이 나고 설득력이 있다.
서른도 훌쩍 넘은 뒤늦은 나이에 변변치 않은 재능을 다지고 다져서 결국에는 즐거움이라는 고지를 점령한 그이기에 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초심자에게는 더 각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좋아하는 것에 매진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도 금세 전염돼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고 뜨겁게 응원하게도 된다. 그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연주법이나 코드, 초보자가 도전해볼 만한 곡이나 기타를 배울 수 있는 온오프라인의 공간을 알게 되는 것은 덤이다.
그가 꼽는 기타의 장점은 세 가지 정도다. 첫째, 좌절감, 불안감, 허무감 등이 감기처럼 찾아오는 날 스트로크 주법으로 연주하면 경쾌한 음악 덕분에 어두웠던 마음이 원래의 밝기를 금세 되찾는다. 둘째,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다 보면 미처 소화되지 못한 감정의 파편이 밖으로 튀어나와 후련해진다. 셋째, 다른 악기와 달리 연주하면서 노래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하기 용이해 어느 곳에서고 연주할 수 있다. 책은 이처럼 기타에 대해 조곤조곤 예찬하는 가운데, 이 좋은 것을 함께해보자고 독자에게 은근히 청한다. 기타에 약간이라도 호기심이 생겼다면 무심한 듯 다정한 이 프러포즈에 응해보는 것은 어떨까? 비록 시작은 고달플지라도 그와 마찬가지로 수시로 기타를 잡으며 위로를 받는 기타인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

“배배 꼬인 심사가 몽글몽글 풀리고
흥겨운 파동이 고인 감정에 물길을 내준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위로, 함께라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하모니

불안할 때, 기분이 축 쳐질 때, 이런저런 걱정 보따리가 하나씩 늘어날 때 신나게 기분을 전환하고 감정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기타의 묘미이지만 그 외에 또 다른 재미도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연주하며 합을 맞추고 하모니를 이뤄가는 기쁨이 바로 그것.
혼자서 이 곡을 연주했다가 막히면 저 곡을 연주하면서 느릿느릿하고 지지부진한 기타 생활을 이어가던 가운데,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찾은 홍대의 한 동호회. 그는 그곳에서 혼자서는 깨칠 수 없었던 기타 연주 스킬을 배우고, 느슨하면서도 친밀한 관계를 맺어가면서 함께 연주하는 재미도 느낀다. 매주 한 번씩 꼬박꼬박 동호회에 나가고, 한 달에 한 번씩 발표회를 하고, 1년에 한 번은 버스킹과 연말 공연을 하는 가운데 실력은 쑥쑥 자라난다. 비록 첫 버스킹에서 고삐 풀린 경주마처럼 1.25배속으로 연주를 하고 말았지만 이내 그런 에피소드도 귀엽게 추억할 수 있을 만큼의 여유도 얻는다.
퇴근길에 들러 한두 시간을 하얗게 불태워 연습하며 느끼는 몰입감, 의견을 조율하고 소리를 맞춰가며 공연을 준비하는 뿌듯함, 공연 이후 너나없이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성취감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 그 기분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 책을 펼쳐보기를. 그리고 혼자여도 좋고, 함께여도 좋은 취미를 찾고 있다면 기타를 한번 잡아보시길.

작가정보

저자(글) 송정훈

주류회사 마케터. 열여덟부터 스물아홉까지 취미라곤 축구밖에 모르던 전직 축덕. 무슨 바람인지 서른 넘어 뒤늦게 장범준에게 빠져서 기타의 세계에 입문, 하지만 기타는 연주의 싹을 틔우지 못하고 무려 2년간 방 한구석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만 기능했다. 음감 부족, 짧은 손가락과 다한증…… 기타에 재미를 붙이지 못할 만한 이유는 차고 넘쳤다. 그래도 뭔가를 늦게 좋아하기 시작해서 오랫동안 좋아하는 사람답게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을 발견하면 오로지 시력에 의존해 영상 속 손가락 모양을 따는 ‘노가다’를 하는 성실함으로 지지부진함을 극복, 현재 3년 넘게 기타 생활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다.
여심을 훔치기는커녕 기타 연주로 여자친구의 말투 온도를 5도쯤 떨어지게 만드는 기타계의 지진아였지만 이제는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고 동호회 사람들과 조그만 공연도 하고, 짧은 노래를 지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도 해주는 어엿한 기타인이다. 마흔 즈음엔 혼자서 버스킹을 하고, 쉰 살 즈음엔 자작곡을 음원으로 발표하기를 꿈꾼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난생처음 기타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난생처음 기타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난생처음 기타
    전 6권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