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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이태선 지음
진태출판사

2024년 01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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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26MB)
ISBN 97911937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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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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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소설 단편선
저자소개: 이태준
본 문

나는 어디서 저런 촌기생이 들어오나 하고 처음엔 다소 불만했으나 자리를 사귈수록 정이 끌리기는 이 초초한 소련이었었다.

향화는 얼마 가지 않아 그 음란하고 천박한 품이 드러났다. 가리마를 한편으로 몰아 탄 것이라든지 조선 복색엔 당치 않은 루파시카 끈으로 중등매끼를 한 것이라든지 치마폭은 좁게 하여 일부러 속곳 가랑이를 내놓는 것이라든지 소리도 수심가란 입내뿐이요 유행창가밖에는 못 하였었다.

​(중략)

소련은 이와 반대로 조예 깊은 기생이었었다. 첫째 옷매무시와 말솜씨가 여염부녀와 같이 단정하였다. 그러나 그 단정한 것이 결코 객의 흥취를 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좌중이 손을 잡고 노는 것과 같이 화락하였다. 그의 주름을 잘게 잡은 모시치마라든지 그 속에서 은은히 빛나는 수엽랑이라든지 아무튼 향화를 닭이라고 하면 소련은 학과 같은 기품이 있는 여자였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향화를 생각할 때는 그 빈정거리는 길다란 입술과 버그러지는 치마 속에서 엷은 비단속곳 가랑이가 볼기의 윤곽을 따라 그리고 있는 곡선, 이러한 인상이나 소련은 그렇지 않았다. 그 청한 눈알이었었다. 일요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천진한 소녀와 같은 그 천진한 눈알이었었다. 또 그의 흥취 깊은 남도 소리와 능란한 가야금은 나 같은 서생으로서 감히 평할 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 근대소설 단편선

작가정보

저자(글) 이태선

강원도 철원군 출신. 어린 나이에 부모를 모두 잃고 친척집을 전전하였다. 이후 가출하여 여러 곳을 방랑하다가 원산 등지에서 객주집 사환 따위 일을 하며 2년여를 보내다 외조모가 찾아와 보살펴주었다. 1921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 1924년 6월 13일 동맹휴교의 주모자로 지적당하여 퇴학당하고 도일하여 조치대학 예과에 입학하였다. 일본에서 《조선문단》에 〈오몽녀〉를 투고, 입선하였으며 《시대일보》에 발표하여 등단하였다.



대학을 중퇴하고 기자로 입사하여 여러 직책을 두루 지냈으며 학교에도 출강하여 작문을 가르쳤다. 1930년 이화여전을 갓 졸업한 이순옥과 결혼. 1931년 이후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으며 문단에서의 교유도 활발하여 구인회를 결성, 카프의 목적문학에 반대하는 등 자신의 문학적 색채를 뚜렷이 드러내었다. 1939년 《문장》의 편집을 맡아 신인추천제도를 도입, 임옥인, 최태응 등 작가를 추천하였다.



1943년 강원도로 낙향하여 해방 전까지 칩거하였다. 해방 이후 귀경하여 임화, 김남천 등 카프 계열 작가와 어울리며 조선문학과동맹의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한다. 1946년 돌연 월북, 8월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소련기행》을 쓴다. 6.25 발발 이후 한국군이 평양을 수복했을 때 남한측 인사들이 구출하려 했으나 실패하였고 1956년 숙청당한 뒤 항흥 노동신문사 교정원, 함흥 콘크리트 블록 공장 파고철 수집노동자를 지내는 등 갖은 고생을 하였다. 1964년 중앙당 문화부 창작 제1실 전속작가로 복귀했으며 김진계의 구술기록에서 1969년 1월 강원도 장동탄광 노동자 지구에서 부부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 마지막 소식으로서 연도 미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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