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 인식 어떻게 할 것인가

양영길 지음

푸른사상 2015년 08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08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목차

<B>제1부 문학과 역사 인식</B>
-한국문학사 인식 어떻게 할 것인가 ...19
-지역문학사 서술 방법론 ...37
-제주 지역문학사 서술의 성격 ― 근·현대문학사를 중심으로 ...63

<B>제2부 한국 근대문학사의 서술 양상</B>
I. 서론 ...89
Ⅱ. 한국 근대문학사 서술 양상 ...103
Ⅲ. 한국 근대문학사 서술 양상의 문제점과 극복 방안 ...243
Ⅳ. 결론 ...253

<B>제3부 일제강점기 문학사 인식 방법</B>
-김태준의 문학사 인식 방법 ...275
-임화의 한국 근대문학사 인식 방법 ...311
-한국 근대문학사 구성 방법― 일제강점기에 저술된 문학사를 중심으로 ...333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작품론도 작가론도 아닌 문학사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의 문학 작품을 독립된 것으로 보지 않고 문학사의 부분으로 보고 문학사를 이루는 여러 요인들을 바탕으로 그 작품의 가치를 밝혀 문학사적인 맥락에서 해석하고 평가하는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그동안 표현론적 관점이나 작가론적 관점에서 해석해 왔던 내용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부분들이 보이기도 했다.

이제 우리 문학사는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물음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가 되었다. 문학사도 일반사와 마찬가지로 시대 변화의 양상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학사 속에는 '열정과 분노'가 숨쉬고 있다. 이를 문학사의 주요 에너지로 작용하게 하여 문학사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작가들은 문학 작품을 통하여 민족 정신에 떨림을 주고 각성시켜 현실의 모순과 부조리를 드러내어 이를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여 문학사적 감명을 새로이 안겨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학사를 인식하는 주체를 능동적 담지자(擔持者)로 보아야 한다. 문학사가는 자신의 관심과 현재적 가치를 바탕으로 평가하고 해석한다. 사회학적 문학 연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민족사를 지나치게 기능주의 쪽에서 바라보고 정태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 이의 극복을 위해서는 문학사가들은 갈등론적 관점에서 민족사를 바라보고 인식하면서 사회의 변동을 주도하고 개척해 나가면서 민족사의 역동성을 읽어 내어야 한다.

그 내용을 보면 '제1부 문학과 역사 인식, 제2부 한국 근대문학사의 서술 양상, 제3부 일제강점기 문학사 인식 방법, 제4부 제주 4·3 문학사론'으로 나누어 묶었다. 제1부에서는 문학사적인 물음과 그 대답, 또 지역문학사에 관한 내용을, 제2부에서는 한국 근대문학사론 전반에 관한 내용을, 제3부에서는 김태준·임화의 문학사 인식 방법과 일제강점기 문학사 구성 방법을, 제4부에서는 지역문학사의 하나인 제주의 4·3 문학사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내용 등을 담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양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