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예술

박명용 지음

푸른사상 2016년 06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08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목차

제1장 문 학
시 ― 박목월 조지훈 한성기 박용래 박인환 천상병 김수영 신동엽
소설 ― 이상 김정한 손창섭 김동리 황순원

제2장 음 악
Ⅰ. 한국현대음악사
1. 국악의 변천과 전승 상황 ― 궁중음악 풍류방 음악 잡가 창극과 판소리 산조
2. 양악의 유입과 발전 ― 에케르트 백우용 정사인 박윤근 김영환
Ⅱ. 국악의 예인들
박동진 황병기 안숙선 김덕수
Ⅲ. 양악의 예인들
윤심덕 홍난파 안익태 김순남 윤이상

제4장 연 극
송영 유치진

제5장 무 용
Ⅰ. 외국무용가
이사도라 던컨 루돌프 본 라반 마리 뷔그만 마사 그라함 바슬라브 니진스키
Ⅱ. 한국무용가
김해랑 김상규 김미화 박금슬 김보남

출판사 서평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물질의 풍요가 아니라는 소박한 진리이다. 물론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물질적인 여유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임에는 틀림없지만, 인간은 빵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다.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정신적 존재가 인간인 것이다.

선사시대이래 인류가 남겨 놓은 문화유산은 바로 그런 가치의 집적물이라고 할 수 있다. 광대한 문화유산 중에서도 오랜 세월을 두고 축적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가장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즐기며 인간 삶을 질적으로 승화시켜온 분야가 바로 예술이다. 아름다움이야말로 영원하다고 한 키츠의 말은 예술의 이런 속성을 지적한 것이거니와 실로 아름다움의 추구와 향유는 인간의 본질적 욕구 중의 하나인 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움의 내용과 양식도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이 책에서는 우리와 가장 가깝고, 따라서 우리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20세기 시, 소설, 연극, 영화, 음악, 무용 등 각종 예술 장르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룬 한국인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각종 자료를 통해 그들의 일생을 재구하고 있다.

아름다움만을 위해 평생을 살다간 예술가들의 삶을 추적해 보는 일은 그들이 남긴 예술품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며, 그런 기회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예술품은 사라지고 상품만 남아 있는 시대, 무엇보다 이 책이 예술을 이해하고, 향유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싶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명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