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현대시와 골룸의 언어들

푸른사상 평론선 27
허혜정 지음
푸른사상

2016년 07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3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5.33MB)
ISBN 9791130809977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 28,000원

쿠폰적용가 25,2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푸른사상 평론선」 제27권 『현대시와 골룸의 언어들』. 이 책은 시인이자 평론가인 허혜정 교수의 문학평론집이다. 1부에서는 문학이 힘을 잃어가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는 시인의 상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전윤호, 여정, 주종환, 박상순, 유안학, 이성렬, 맹문재 등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한다. 3부에서는 현대시의 실험성에 대해 논하며 이승훈, 김형술, 박현수 등의 작품 비평을 시도한다.
ㆍ 책머리에:‘골룸의 언어들’을 위하여??5

제1부 시인이라는 개인
너는 죽을 것이다, 시인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죽은 시인의 사회를 말한다
반성하는 버릇을 반성하지 않는 세계에 보내는 편지
시대와 감각
거짓말 탐지기의 시대
가장자리의 시, 시학으로서의 가장자리
시인이라는 개인

제2부 백지라는 링
백지라는 링 ― 전윤호의 신작시 읽기
검은 자객의 언어 ― 여정의 신작시 읽기
마피아의 눈 ― 주종환 시집 『어느 도시 거주자의 몰락』 읽기
세계와의 피가름 ― 박상순의 초기시 읽기
상처를 위한 폴라로이드 ― 이윤학의 신작시 읽기
존재 속의 이방인 ― 이성렬의 신작시집 읽기
시 속의 삶, 삶 속의 시 ― 맹문재 시인을 위한 커버스토리

제3부 현대시의 골룸들
실험의 계보 : 현대시의 골룸들
릴레이, 시로 출발하기 ― 이승훈 시집 『나는 사랑한다』 읽기
거울인의 시 ― 김형술의 시집 『물고기가 온다』 읽기
상동성의 시학 ― 박현수의 신작시 읽기
하이브리드, 소음의 시
현대시의 무국적성과 언어의 그러데이션

ㆍ 찾아보기

■ 저자 서문 중에서

나의 비평이 편리한 이론의 기계를 돌리지 않고, 무언가 좀 바깥으로 튕겨져 나간 까닭은 대단히 명쾌하고 작품을 분석하는 데는 효율적인 각각의 이론들이, 작품을 해독하는 데는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아쉬움을 안고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비평을 쓸 수 있을까를 끝없이 질문해오던 내게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던져준 충격을 잊을 수 없다. 판타지물이지만 지극히 역사적으로 느껴졌던 그 작품에는 인류사회의 오랜 원동력이었던 도덕적 추진력을 분쇄시킨 현대의 악에 대한 근원적 탐구가 담겨 있었다. 언제든 악마로 돌변할 수 있는 존재의 탐욕과 악의 기류에 대한 강렬한 고발이 인상적이었던 그 작품에서 놀랍게 느껴진 것은, 그 책에 부록처럼 덧붙여진 연표였다. 그 거대한 시간의 프레임에 나는 강렬한 매혹을 느꼈다. 요정과 인간, 호빗과 난쟁이같은 부족들의 기나긴 역사는 존재의 다면적인 초상을 비춰주는 놀라운 신화적 감각을 품고 있었다. 『반지의 제왕』은 과연 문학적 현실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게 했다. 그 작품은 종교, 역사, 신화, 언어학 이 모든 것을 삼켜버린 거대한 서사였다. 비록 판타지는 한국문단에서 주류로 취급하지 않는 장르지만, 이미 20세기 서구문학의 정전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그 훌륭한 작품을 통해 나는, 한 시대의 서사로만 국한시킬 수 없는 강력한 상상력의 힘을 현대의 한국문학이 다소 결여하고 있음을 느꼈다.
사실 이 작품을 읽기 전에도 나는 인간의 꿈과 맥박을 느끼게 하는, 사회공동체의 표현일 수 있는 신화적 상상력 같은 것을 통해 작품을 읽으려 노력하기도 했고, 시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생태시, 정신주의시, 극서정시 등등으로 범주화된 어떤 유형의 시들만을 특별히 사랑하진 않았다. 오히려 수많은 비평문을 써오면서 그러한 명명을 가능케 한 이론이나 태도의 한계를 느껴왔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나는 시에서 파편으로 튕겨나간 것들, 인간의 꿈이 생산해낸 모든 것을 문학의 이름으로 되찾고 싶었다. 현대시의 난폭한 말부림들 속에서도 충분히 인간의 꿈을 펼쳐낼 수 있는 말들을 사랑했기에, 마음과 영혼, 철학적이고 인간적인 가치들을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현대예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가 ‘삶’에 대한 감각이라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다. 우리는 세계가 삶이라고 주입한 생존의 방식들을 위해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파괴하고, 권력과 자본을 얻기 위해 대립과 갈등의 질서를 따라간다. 버겁게 가동되는 세계를 견뎌내기 위해 우리는 서로에게 냉담한 이방인이 되어가며, 서로를 짓밟고 배신한다. 이러한 현실의 문법에 대입해보면 ‘반지’는 자신의 권력 확장을 위해 사용되는 모든 관념의 총체일 뿐만 아니라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극단적 폭력 속으로 말려들게 하는 문명 그 자체의 메커니즘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반지의 힘은 철저히 시스템 속으로 스며들어 보이지 않는다. 자연과 인간의 소중한 꿈을 약탈하면서도 아무것도 반성하지 않는 세계 속에 사우론은 편재한다. 이러한 장소와 시대를 예민하게 감지하듯 산산이 부서져간 현대시의 형상들은 정치만으로는, 문화만으로는, 역사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위협적인 기류에 대항해온 거대한 싸움의 한 부분이다.

<b>현대시, 천진한 호빗인가 일그러진 골룸인가</b>

시인이자 평론가인 허혜정 교수의 문학평론집 『현대시와 골룸의 언어들』이 [푸른사상 평론선 27]로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의 서정시가 상실한 것은 무엇이고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삶과 문학적 현실의 갈등과 균열에서 비롯된 질문을 담고 있는 『현대시와 골룸의 언어들』은 서정의 언어를 구하면서도 그것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현대시의 절망과 실험들을 점검한다.

<b>■ 출판사 리뷰</b>
이론적 도그마를 벗어나 문학 작품이 제시하는 진실을 설명하고 해독해야 하는 것이 비평의 몫이며, 그것을 기피하려 하기 때문에 오늘날 문학비평이 한계에 부딪쳐 있다는 현실에서, 저자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통해 문학의 현실을 바라본다.
1부에서는 문학이 힘을 잃어가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는 시인의 상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전윤호, 여정, 주종환, 박상순, 유안학, 이성렬, 맹문재 등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한다. 3부에서는 현대시의 실험성에 대해 논하며 이승훈, 김형술, 박현수 등의 작품 비평을 시도한다.
평화롭게 살아가던 스미골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골룸처럼 저자는 이 평론집을 통해 언어 속에 내장된 인간의 꿈을 시대의 언어로 부활시키는 서정시를 갈망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허혜정

저자 허혜정은 1966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1987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되어 시작 활동을, 1995년 『현대시』와 199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빗속에도 나비가 오나』 『적들을 위한 서정시』, 평론집으로 『에로틱 아우라』, 학술서로 『현대시론』(전2권) 『처용가와 현대의 문화산업』 『혁신과 근원의 자리』 『멀티미디어 시대의 시창작』 『시 창작이란 무엇인가』(공저) 『시를 써야 시가 되느니라』(공저) 『초판본 서정주 시선』 『초판본 박영희 평론선』 등이 있다. 2010년 젊은 평론가상, 2014년 동국문학상을 받았다. 『천년의 시작』 『시와 사상』 『서정시학』 『시인수첩』 및 국학자료원 편집위원, 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현대시와 골룸의 언어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현대시와 골룸의 언어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현대시와 골룸의 언어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