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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의 시학

현대문학 연구총서 44
정진경 지음
푸른사상

2016년 07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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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08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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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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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의 시학』은 지금까지 시 연구에서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았던 후각 이미지에 집중하여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우리 시단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 이미지를 탐구한 책이다.
ㆍ 책머리에

<b>제1부┃1930년대 시에 나타난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 의미</b>

제1장 후각 이미지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제2장 후각의 지각 특성과 사회·문화학
1. 후각의 의식화와 정신 담론
2. 후각의 사회화에 따른 이데올로기와 상징

제3장 자기보존의 욕구와 냄새의 정체성
1. 생명성 갈망과 근원적 정체성 지향
2. 불안한 실존과 개인의 정체성 탐색
3. 사회적 실존을 통한 집단의 정체성 추구

제4장 권력에의 저항과 냄새의 정치성
1. 식민지 지배/피지배계급의 대립과 민족적 투쟁
2. 프롤레타리아의 계급 갈등과 경제적 투쟁
3. 가부장 질서의 식민지화와 젠더적 차별

제5장 문화의 혼종성과 냄새의 심미성
1. 근대 문명의 거부와 원초성 지향
2. 타락한 현실의 치유와 제의적 의식
3. 무취 문화(無臭文化)의 비판과 후각의 환상성

제6장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 의의

<b>제2부┃해방 이후 시에 나타난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 의미</b>

제7장 생존 위기와 심리적 불안 냄새 ─ 1950년대
1. 자기 보존 욕구와 생명의 냄새
2. 변질된 정신 가치의 비판과 문명 냄새

제8장 사회 전복 의지의 후각적 메타포 ─ 1960~70년대
1. ‘악취’와 사회적 실존성 하락
2. ‘향기’·‘풀 냄새’와 사회 전복의 정치적 메타포
3. ‘쓴 냄새’·‘포르말린 냄새’와 혁명 의식의 좌절

제9장 계급 간 정치성과 존재 변형의 냄새 ─ 1980년대
1. 계급 간 정치성과 사회적 약자 냄새
2. 산업화 사회의 비판과 가공 냄새

제10장 물질문화의 허무와 타락의 냄새 ─ 1990년대
1. 생명적 위기의 ‘비린내’와 물질 사회의 비판
2. ‘페로몬적 향기’와 소비문화의 허무와 퇴폐
3. ‘타는 냄새’와 타락한 정신의 정화

ㆍ 참고문헌
ㆍ찾아보기

책머리에

20세기 이후에 발달한 의학은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라는 말을 구체화하는 토대가 되었다. 19세기 메를로퐁티 등의 신체현상학자들이 주장하던 심신일원론, 즉 인간의 의식이 감각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은 20세기 이후 의학에 의해 입증되었다. 데카르트 이후 근대까지, 신체의 현상을 하위 개념으로 두고 인류의 정신사를 구축해왔던 것에 대한 전복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신체의 감각적 지각이 개인의 의식을 만들고, 이것이 사회 이데올로기와 문화적 상징체계로 연결된다는 사실은 그동안 신체 담론과 정신 담론으로 분리되어 다뤄졌던 모든 진리를 재검토할 필요성과 연결된다. 신체의 현상으로 인한 감각의 의식화와 사회화 과정은 인간의 존재와 실존의 의미가 생물학적 존재성과 사회학적 존재성의 연계 속에서 생성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감각의 새로운 진리에도 불구하고, 시 연구에서 신체 담론과 정신 담론은 분리되어 그 의미가 규정된다. 시 연구에서 후각적 감각은 사회화와 연계되지 못하고 본능적 감각으로만 규정되었다. 신체의 감각적 지각을 외부의 현상에 반응하는 본능으로만 규정하여 시적 의미를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본능이 생물학적 반응이 아니라 인간 존재와 정신, 사회·문화의 근원이 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시 연구에서 후각은 시각이나 청각과는 달리 거의 모든 담론에서 제외되어왔다. 후각 이미지를 연구할 필요성은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이 자명하다.
다른 감각과는 달리 후각은 생물학적 존재성과 사회학적 존재성, 정신적인 실존성을 두루 반영하고 있는 감각이라 할 수 있다. 다른 감각들도 이러한 존재성과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후각만큼 두 영역을 폭넓게 반영하고 있는 감각은 없다. 시에서도 후각적 감각은 생물학적 존재성과 사회학적 존재성을 두루 표출하면서 우리의 사회·문화적인 사상과 행동 체계를 많이 반영하고 있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1930년대 시에 나타나는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인 의미를 연구한 것으로, 신체현상학 이론과 사회·문화적인 후각 이론을 융합한 필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30년대는 일제의 파시즘적 정책이 노골화되는 시기였으므로 우리 민족에게는 그 어떤 때보다 혼란스럽고 불안한 시대였다. 이런 시대일수록 시각과 청각과 같은 이성적인 감각보다는 후각과 같은 본능적 감각이 인간의 심연의 감춰진 개인과 사회의 실존적 문제를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 1930년대는 다른 시대와 달리 다양한 후각적 감각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인간이나 종족으로서의 생명이 위기에 처했기 때문인지 자기 보존 욕구를 드러내는 생물학적 존재성뿐만 아니라, 민족 계급 간의 권력 투쟁이나 문화적 혼종을 겪는 정치, 문화 등의 심미적 후각적 감각도 나타난다. 생명이 위협받는 불안한 시대일수록 후각적 감각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2부는 해방 이후 시에 나타난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인 의미를 각 연대별로 연구한 것으로, 각종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들이다. 학위 논문을 쓴 이후에도 한국시사에서 시의 후각적 관점 연구는 여전히 불모지로 남아 있어,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기획한 것이 20세기의 한국 현대시를 후각적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었다. 1950년대, 1960~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를 1930년대와 같은 연구방법론으로 살펴본 것이 2부의 논문들이다. 2부의 논문을 통해서 후각적 의식은 같은 문제가 동일한 냄새로 의식화되기도 하고, 한 시대에만 국한되는 특징적 냄새로 의식화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1930년대와 1950년대와 같이 인간으로서의 생명적 위기가 명확할 때도 생물학적 존재성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90년대와 같이 지나치게 사회학적 존재를 추구하는 사회 현실 속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질문명의 발달이 일제강점기나 6·25에 주로 나타나는 생물학적 존재성의 위기를 초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시에 사용된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 의미</b>

정진경의 『후각의 시학』이 푸른사상 〈현대문학연구총서 44〉로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시 연구에서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았던 후각 이미지에 집중하여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우리 시단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 이미지를 탐구한 책이다.

<b>출판사 리뷰</b>
의식이 감각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신체의 감각이 문학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다루어졌지만, 그중에서도 후각에 대해서는 연구가 전무한 편이었다. 감각적 이미지에 대한 연구는 주로 시각이나 청각, 촉각 쪽에 치중되었다. 정진경의 『후각의 시학』은 우리 시에 사용된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탐색함으로써 작품을 해석하는 하나의 관점을 제공하는 책이다.
제1부에서는 신체현상학 이론과 사회·문화적인 후각 이론을 융합하여 주로 1930년대 시에 나타나는 후각 이미지의 사회·문화적인 의미를 연구했다. 제2부에서는 해방 이후 1990년대까지의 시 작품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자기보존의 욕구, 권력에의 저항, 문화의 혼종성, 사회 전복 의지, 계급 간 정치성, 물질 문화의 허구성 등 시에 나타난 후각 이미지가 보여주는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문화적 의미는 시 작품의 감상과 이해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진경

저자 정진경은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경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알타미라 벽화』 『잔혹한 연애사』 『여우비 간다』, 평론집으로 『가면적 세계와의 불화』가 있다. 현재 부산작가회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부경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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