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C D
2024년 0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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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679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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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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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엘씨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 이제 햇수로는 4년(2020~2023), 책수로는 10권(1,2,3,4,5,6,A,B,C,D)이 됩니다. 유엘씨는 이제부터 무엇을 할까? 유엘씨는 다양한 글을 그러모았던 1~3호, 동종의 글을 청탁해 받은 4~6호, 프로젝트 성과물에 해당하는 A~C호를 지나 열 번째 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한 것과 앞으로 할 것을 살피고자 합니다. ‘열’이라는 숫자를 기회 삼아 안팎으로 피드백을 적극 요청하고 시야를 넓힐 연장선과 징검다리들을 만들고자 합니다. 나아가 우리는 이 책을 ‘도시경관’이라는 주제와 ‘출판’이라는 행위 사이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해 유엘씨 바깥에 펼쳐진 대지를 가늠하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D호를 열며 - ULC Press
Editors
10권의 유엘씨 - 박영석 / ULC Press
로고 제작노트 - 임한솔 / ULC Press
책장 유람 - 신명진 / ULC Press
Landscape
유엘씨를 위한 잡지견문록 - 임한솔 / ULC Press
조경동네 책갈피 - 남기준 / 환경과조경 편집장
건축매체는 어떻게 독자와 만나는가 - 김정은 / 공간 편집장
Medium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 김지나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객원교수
경관이 텍스트가 되고, 텍스트가 경관이 되다 - 서정완 / 유니베르 소장
어느 조경가의 도시기록 이야기 - 김인수 / 그륀바우 대표
생산과 소비 사이, 매체를 경유하는 도시 대상화에 대하여 - 유영이 / 도시 문화예술 컨설턴트
정의할 수 없음을 정의한다는 것, 주관성을 객관성으로 설명한다는 것 - 신명진 / ULC Press
역자 후기의 후기 - 황주영 / 조경사학자
말로 쓰는 역사 - 임한솔 / ULC Press
네 개의 질문에 답하다 - 이수학 / 아뜰리에나무 소장
Roundtable
라운드테이블 - ULC Press X Special Guest
Outro
맺음말 - ULC Press
"여전히 고민이 앞선다. 이 고민을 타파하고자 도시 경관 출판과 관련해 경험 많은 필자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D호는 그 고민의 기록이다. 2019년으로부터 네 번째 겨울, 우리는 열 번째 책을 만들고 있다. 열한 번째 고민을 담아서." p.13
"지속가능성을 조금씩 키워가는 유엘씨는 조경동네 출판계에 10개의 뚜렷한 책갈피를 꽂았다. 11번째 책갈피가 더 크고 두꺼울 필요는 없을 것이다. 책갈피의 숫자만큼 책갈피의 컬러가 선명해지길 기대해본다." p. 40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이 필요하다. 그 지속가능한 동력은 무엇일까? 우선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정보에 대한 수요가 있거나 수요를 창출할수 있어야 한다. 최근 도시, 건축, 조경에 대한 수요나 대중의 관심이 무척 높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 집단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대중이 보고 싶은 정보는 다를 수 있다." p.43
"보통사람들이 만드는 골목길 비밀정원은, 아니 꽃밭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 번도 사라지지 않았으 며, 식물의 종류는 물론 조성하는 재료나 방법, 탁월한 장소 선택 등에서 시대의 변화에 전혀 뒤지지 않으며 골목길에 유행을 만들어가고 있다. 누군가는 기록해서 남겨야 할 우리의 소중한 생활문화 유산이고, 조경가이자 도시풍경 기록자로서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다." p.67
"도시는 누군가 선정한 대상을 연결하여 보여주고 말하는 이야기의 방식을 취한다. 여기서 화자는 그 대상을 선별하고 ‘사이’를 설계하는 사람이다. ...(중략)... 우리는 도시를 읽고 들으며 화자와 청자 사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를 경유한다.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각자의 시선을 담아 보는 대상을 보는 경험으로 체화해 나간다. 결국 도시를 출력하는 모두가 매체다." p.73
"번역은 가장 깊은 독서다. 원서 강독이라 하더라도 요지만 챙기기 일쑤인데, 번역은 적어도 그 순간만은 저자와 교류하고 그의 생각과 마음을 다른 언어로 다시 쓴다. 오역하지 않으려 수많은 자료를 찾아본 다. 이런 독서는 그 자체로 소중한 공부가 된다." p.82
"마주한 것을 대하는 태도와그 태도에서 비롯된 행위가 조경이다. 그랬을 때 이 행위는 때로 결과물인 정원이나 공원 또는 가로나 광장으로 남겨질 수도 있고, 한 권의 책이나 그림으로 남을 수도 있겠다. 중요한 것은 만들어진 사물에 있지 않고 사물과 인식 사이에서, 만들어진 정원이나 읊조린 말로부터 우리가 느껴 그려진 경관이라는 감각에 있다." p.92
작가정보
저자(글) 박영석
성균관대와 서울대에서 조경을 공부하고 ‘오픈스페이스와 시민참여, 놀이 환경 연구, 도시 문화 콘텐츠 기획, 정원 연구와 컨설팅’을 하며 유엘씨를 발행하고 있다. 현재 빅바이스몰 공동대표 및 플레이스온 소장.
저자(글) 임한솔
집밖을 추구하다가 언젠가부터 집과 밖의 소중함을 연구한다. 사람들은 왜, 어떻게 좋은 공간과 환경을 만드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조경, 건축, 역사에 관심을 두고 설계와 이론, 도시와 자연,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다르게 보려고 한다. 서울대학교에서 조선시대 전국의 감영(현재의 도청)이 경영했던 원림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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