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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인생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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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1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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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19MB)
ISBN 979115795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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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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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룡의 해를 함께하는 인문학 자기계발서》

톨스토이는 1860년 초순에 그 친구 팻트에게 이렇게 썼다.
“쇼펜하우어에 대한 불변의 황홀감과 그에 대하여 내가 지금까지 감수하지 않았던 그런 갖가지 정신적 향락이 나를 사로잡고 말았네. 내가 의상(意想 : 마음속에 지닌 생각)을 언젠가는 바꿀는지 어떨는지는 나 자신도 알 수 없지만, 현재 나는 쇼펜하우어가 인간 중에서 최상급의 천재적 인물이라 보고 있네. 이 사실은, 어느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작고도 아름다운 거울에 비친 상(像 : 마음에 그려지는 사물의 형체) 속에서의 하나의 전 세계라고 생각하네.”라고 쇼펜하우어에 대한 존경이 우러나는 찬사를 보냈다.
또한, 톨스토이의 서재에는 단 하나의 초상화가 걸려있는데 그것은 쇼펜하우어의 초상화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삶을 괴로움과 고통의 연속이라고 하면서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살아가는 힘이라고 했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기쁨을 찾기보다 슬픔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덕적이고 추상적이고 고상한 말보다 지금 이 순간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장 실질적이고 위기대응에도 적합한 지혜를 가르쳐 주고 있다. 따라서 그는 실전 철학자이자 그의 글들은 인문학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쇼펜하우어의 생각과 철학이 녹아있는 아포리즘 몇 개를 소개한다.

인간은 배신하는 존재다. 타인에게 지나치게 관대하게 대하지 마라
안 좋았던 관계를 회복하려고 굳이 노력해봤자 좋을 게 없다.

똑똑한 사람은 용서할 줄 알지만 현명한 사람은 무시할 줄 안다.
가족에게도 다 맞춰줄 필요가 없다. 맞춰주면 당연한 줄 안다.
사람은 혼자일 때야 비로소 온전한 자신이 된다.

내 상황이 힘들어지면 친했던 사람들도 다 주위를 떠나기 마련이다.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법이다.

사람을 대할 때 처음에는 일부러 친절하고 계산 없이 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상대방이 만약 선을 넘으려고 하는 기색을 보이면 그때는 인연을 끊어버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 어렵다고?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고독한 존재이고 모든 고통과 번뇌의 원인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거라고 했다.

​주변 사람한테 잘해 주기만 하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원래 친절한 사람이니 그 정도는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계속 호의를 요구하게 되면서 결국 그 호의는 권리가 된다.
PART 1. 나 자신을 위하여

1장 내 안에 숨겨진 이기적 유전자를 깨워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생 설계도를 그려라
인간은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데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전부이며 전 재산이다
질투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하나의 악덕이다
이미 저질러진 일은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다
많은 재앙은 모든 사람들이 비슷하게 당하게 마련이다
환상과 공상은 본래가 사람을 놀려대는 유령이다

2장 운명의 여신은 두 팔 벌려 맞이하라
지배적인 힘의 원천은 지혜와 힘과 행운이다
현명한 사람은 악마들에게 제물을 많이 준다
처세에 정통한 사람은 경거망동하거나 우유부단하지 않다

PART 2. 처세에 관하여

3장 슬픔은 어떻게 삶의 지혜가 되는가
현명한 사람은 기쁨을 찾기보다 슬픔이 없기를 요구한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라
그대는 왜 백년대계로 터무니없이 속을 썩이느냐?

4장 삶의 무기가 되는 인간관계를 그려라
세상을 살아가려면 많은 주의와 관용을 필요로 한다
아무도 나 자신의 이상 세계를 인정하지 못한다
같은 사람을 존경하는 동시에 뜨겁게 사랑하기는 어렵다
그 누구도 오랫동안 가면을 쓰고 있을 수는 없다
우정은 분명히 이기주의적인 동기에서 출발한다
누구를 신임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허영이 그 원인이다
우리는 남을 본보기로 하여 행동해서는 안 된다
사사로운 비밀을 알려주면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볼 수 있다

PART 3. 인생에 대하여

5장 진짜 인생은 괴로움과 위기를 동반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직접적인 목적은 괴로움이다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선량한 사람도 많은 위기를 거친 후에야 비로소 빛을 본다
삶은 우리가 고역으로 갚아야 할 의무나 과업이다
인간은 생물 중에서도 가장 어처구니없는 존재다
단테는 어디서 지옥의 표본과 이미지를 얻게 되었을까?
사람이 욕구를 갖는다는 것은 대단히 번거로운 일이다
인간이 동물보다 고통이 많은 것은 인식능력이 높기 때문이다

6장 철학적 사색을 낳은 죽음에 대하여
인간에게 죽음이 없었다면 철학적인 사색은 없었을 것이다
자연은 삶과 죽음 사이에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아, 미련한 나뭇잎이여! 너는 어디로 가느냐?

어느 건물을 세우려고 일을 하는 일꾼들이 전체의 계획에 대하여 알지도 못하고, 건물 전체의 설계도를 모르듯, 인간도 하루하루의 생활을 영위해 나가면서 자기 자신의 인생 전체와 그 성격을 다 알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인생이 가치가 있고 계획이 개성적일수록 이 인생의 설계를 때로는 한눈에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물론 그가 손댄 일에 대하여 ‘자기 자신을 알라’는 격언 그대로, 비록 소규모일지라도 자기가 다른 모든 것을 덮어 두고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 21~22쪽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생 설계도를 그려라’ 중에서

모든 사교에서 우선 피차의 타협과 조절이 필요한데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사교의 범위가 넓을수록 무미건조하게 된다.
사람들은 다만 혼자 있을 때만 온전히 자기 자신일 수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만 자유로우며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요는 모든 사교에서 뗄 수 없는 반려이며, 여러 가지 희생을 요구한다. 이 희생은 본인의 개성이 뛰어나 있을수록 더욱 찾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의 자아의 가치에 비례하여 고독을 꺼리거나 견디어 나가야 한다. 매우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고독을 사랑하는 것이다. 즉, 고독하며 비참한 인간은 자신의 초라함을 어렴풋이 느끼지만,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는 자기 자신의 위대성을 그대로 느낀다. 요컨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수준에서 느끼는 것이다.
- 37~38쪽 ‘자기 자신이 전부이며 전 재산이다’ 중에서

질투의 능동적인 면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그치고, 그 수동적인 면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어떤 증오도 질투만큼 완화하기 어려운 것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이에 따르는 위험한 결과를 고려하여 이를 뭉개 버려야 한다.
무릇 귀족에는 세 종류가 있다.
첫째 출생과 위계에 의한 귀족, 둘째 돈에 의한 귀족, 셋째 정신적인 귀족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마지막 귀족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것으로, 정당한 시간적 여유만 갖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럴듯한 일을 성취하여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될 것이다.
- 65쪽 ‘질투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하나의 악덕이다’ 중에서

그것은 지혜와 힘과 행운이다.
나는 마지막에 열거한 행운이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배의 항로와 비교할 수 있다. 운명이 바람의 역할을 하려 우리를 재빨리 멀리 운반해 가기도 하고, 때로는 멀리서 되돌려 보내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나 분투는 별로 힘을 쓰지 못한다. 이때 이 노력이나 분투가 노(櫓)의 역할을 하여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오랫동안 애쓴 나머지 얼마간 전진하였다고 생각하면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나 우리가 지금까지 전진해 온 거리만큼 후퇴시킨다.
그러나 순풍이 불어올 때 우리를 계속해서 전진하게 하므로 우리는 노를 저어나갈 필요도 없을 정도이다. 행운은 이와 같은 힘을 가진 것에 스페인의 격언은 매우 적절하고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대의 자식에게 행운을 주어 바다에 내던지라.’
- 100~101쪽 ‘지배적인 힘의 원천은 지혜와 힘과 행운이다’ 중에서

우리의 격언은 이래야 하지 않을까. ‘악마들에게 제물을 줘라!’ 그 의미는, 어떤 불행이 닥쳐올 것에 대비해 대문을 꼭 닫아 두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고와 시간과 불편, 번거로움, 돈 또는 인내 등을 싫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제물이 크면 클수록 불행은 적어지고 멀리 사라져 좀처럼 닥쳐올 듯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제물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 보험료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악마의 제단에 바치는 제물과 같은 것이다.
- 109쪽 ‘현명한 사람은 악마들에게 제물을 많이 준다’ 중에서

그대 세상을 잃었다 해도
한탄하지 말라, 이는 아무것도 아니리니
그대 세상을 손에 넣었다 해도
기뻐하지 말라, 이는 아무것도 아니리니
괴로움도 기쁨도 언젠가는 사라지게 마련이거늘
세상을 다만 스쳐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아무것도 아니리니
안바리도 헤이리(12세기의 페르시아 시인)

그런데 이 유익한 견해에 도달하는 길을 가로막는 것은 세상의 그릇된 신조이다. 그러므로 이 신조는 청년 시절에 재빨리 폭로해야 할 필요가 있다.
- 135쪽 ‘현명한 사람은 기쁨을 찾기보다 슬픔이 없기를 요구한다’ 중에서

고결한 성격이나 천재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순수함 때문에 젊은 시절에는 인간을 식별하는 눈과 처세술이 매우 서툴러 곧잘 남에게 속아 넘어가고, 그렇지 않으면 농락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같은 사람을 존경하는 동시에 뜨겁게 사랑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기준에서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고상한 사람들은 그 이상의 것을 기준으로 하여 판단을 내리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천재적인 사람은 평범한 사람도 자기를 기준으로 하여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재적인 사람은 평범한 사람의 생각이나 행위를 대체로 자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계산 착오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 167~168쪽 ‘같은 사람을 존경하는 동시에 뜨겁게 사랑하기는 어렵다’ 중에서

자기의 사사로운 일은 비밀로 하고, 친한 사람에게도 그들이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자기만을 보여 주고, 그 밖의 것은 어디까지나 덮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자기의 사사로운 비밀을 알려 주면 나중에 뜻하지 않은 피해를 받을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자기의 지능을 표시할 때 말보다 침묵으로 하는 것이 훨씬 나을 때가 있다. 말은 허영에 속하고 침묵은 지혜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할 경우와 침묵을 지킬 때는 그 횟수가 거의 같아야 하지만, 우리는 흔히 전자가 가져다주는 일시적인 만족을 택하고, 후자에게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저버리는 수가 많다.
- 202~203쪽 ‘사사로운 비밀을 알려주면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볼 수 있다’ 중에서

모든 생물이 숨을 돌이킬 새도 없이 고생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삶을 안주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한데 일단 그것이 이루어지면 벌써 거기에는 할 일이 없게 된다. 그리하여 인간이 다음에 해야 할 노력은, 삶의 무거운 짐을 덜어 그것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일과 시간을 잡아먹는 일, 다시 말해서 권태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인간은 일단 모든 물질적 및 정신적인 불행에서 벗어나 다른 무거운 짐을 모조리 제거해 버리면, 이번에는 자기 자신이 빈둥거리며 유희나 도락으로 세월을 보낸 과거의 일들을 다행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시간 여유란 그들이 악착같이 연장하려고 노력한 생존에서 얻은 잔액이다.
- 233쪽 ‘삶은 우리가 고역으로 갚아야 할 의무나 과업이다’ 중에서

이 세상의 지옥은 단테가 그린 지옥을 능가하며 인간은 각자 자기 이웃에 대해 마귀가 되어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모든 사람보다 뛰어난 마귀의 두목, 즉 정복자가 있다.
그리하여 수십 만의 인간을 두 파로 갈라놓고 서로 싸움을 붙이고는, 적에 대해 악전고투하다가 죽어가는 것이 너희들의 운명이므로 총과 대포를 쏘아대라고 외친다. 그러자 고맙게도 그들은 이에 순종한다.
- 243쪽 ‘단테는 어디서 지옥의 표본과 이미지를 얻게 되었을까?’ 중에서

인간의 이런 한 토막 꿈같은 생애에 비하면, 그 앞뒤에 놓인 무수한 시간의 기나긴 밤은 얼마나 무한한 것일까? 가을에 곤충의 세계를 살펴보면, 어떤 놈은 오랜 동면에 대비하여 잠자리를 마련하고, 어떤 놈은 그냥 한겨울을 지내고 봄이 돌아오면 다시 먼저대로 재생되기 위해 껍질을 만들지만, 대부분 곤충은 죽음의 팔에 안겨 영원히 잠들기 위해, 적당한 곳에 알을 낳는 것으로 만족하고, 이 알로 말미암아 다시 새로운 벌레로 재생되려고 한다.
이것은 모두가 자연이 주는 불멸의 가르침이 아니겠는가. 즉, 자연은 이렇게 해서 삶과 죽음 사이에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과 그 어느 한쪽만이 유독 삶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다.
- 272~273쪽 ‘자연은 삶과 죽음 사이에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중에서

인간은 자기에게 이득이 되지 않으면 언제든 배신하는 존재다
지식 없는 경험은 무가치하며 경험 없는 지식은 무용하다

서양철학과 동양철학 간의 유사성을 말한 독보적인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자신이 칸트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칸트의 사상을 올바르게 계승했다고 확신했다. 당대의 인기 학자였던 헤겔, 피히테, 셸링 등에 대해서는 칸트의 사상을 왜곡하여 사이비이론을 펼친다며 비판했다. 그가 박사학위 논문으로 쓴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는 철학(인식론)의 고전이 되었다. 20대의 젊은 나이 때부터 수년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쓰기 시작하여 1818년에 출간되었다.

대학 강의에서 헤겔과 충돌한 후 대학교수들의 파벌을 경멸하여 아무런 단체에도 얽매이지 않고 대학교 밖에서 줄곧 독자적인 연구 활동을 지속하였다. 이후 자신의 철학이 자연과학의 증명과도 맞닿아 있음을 〈자연에서의 의지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주장했다. 그 뒤에 윤리학에 대한 두 논문을 묶어 출판하였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출판된 지 26년이 지난 1844년에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이후 〈여록과 보유〉라는 인생 전반에 관한 수필이 담긴 책을 출간했고 이 책은 쇼펜하우어를 유명 인사로 만들었다.
쇼펜하우어는 1820년대에 동양학자 프리드리히 마이어를 통해 힌두교와 불교에 관해 알게 되었다. 이 종교들의 핵심교리 속에 자신과 칸트가 도달한 결론과 같은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먼 과거의 동양 사상가들이 서양과는 전혀 다른 환경, 언어, 문화 속에서 근대적인 서양철학의 과제에 대해서 같은 결론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발견을 쇼펜하우어는 글로 써서 남겼고 서양에서 최초로 동양철학의 세련된 점을 독자들에게 알려주었다. 쇼펜하우어는 서양철학과 동양철학 간의 유사성을 말한 철학자이자 자신이 무신론자임을 노골적으로 표명한 독창적인 철학자로 손꼽힌다. 그의 저서들은 19세기 말에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상가에게 영향을 끼쳤다.

인간의 고통과 욕망 그리고 그것들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

쇼펜하우어는 서양철학의 중요한 인물로, 그의 이론은 메타피직스, 미학, 윤리학, 심리학, 그리고 철학적인 인간 이해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19세기 독일의 주요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생각과 접근 방식은 철학, 심리학, 문학, 예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겼다.

쇼펜하우어는 초기에 사업가로서의 경력을 쌓았지만, 그의 관심은 철학에 있었으며, 이를 추구하기 위해 베를린 대학에 입학해 공부하였다. 그의 작품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그는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자신의 철학적 통찰력을 제시했다. 쇼펜하우어는 의지와 표현의 개념을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했으며, 이는 그의 철학적 접근법의 핵심으로 간주된다. 그는 특히 인간의 고통과 욕망,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그것들을 이해하고 대처하는지에 대해 많은 글을 썼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욕망과 고통이 어떻게 인생의 의미를 형성하는지를 탐색하며, 종종 비관적인 시각으로 평가되곤 한다.

쇼펜하우어는 동양철학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접근 방식은 동양과 서양철학의 합일을 시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또한 동물의 권리에 대한 초기 지지자로서, 동물에 대한 인간의 책임에 대해 강하게 주장하였다.

인간에 대한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한 가장 뛰어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독특한 철학적 견해와 깊은 인간 이해를 통해 서양철학에 미친 영향이 매우 큰 철학자다. 그의 의지에 대한 철학은 인간의 본질과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고, 그의 미학은 예술의 본질과 그 역할에 대한 독특한 이해를 제공하였다. 그는 인간의 고통과 욕망, 그리고 이 둘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였으며, 이는 그 이후의 많은 철학자와 심리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의 동양철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서양과 동양철학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였고, 서양철학에 동양철학의 깊은 지혜를 도입하는 데 이바지하기도 하였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우리 인간의 존재와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이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이러한 점에서 쇼펜하우어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간에 대한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가장 뛰어난 철학자로 기억되고 있다.

작가정보

(Arthur Schopenhauer)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인간 삶의 비극적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로,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1788년 항구 도시 단치히에서 상인이었던 아버지 하인리히 쇼펜하우어와 소설가인 어머니 요한나 쇼펜하우어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한동안 상인 교육을 받았지만 1805년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학자가 되기 위해 김나지움에 입학했다. 1811년 베를린대학교에 들어가 리히텐슈타인, 피셔, 피히테 등 여러 학자의 강의를 들었고, 1813년 베를린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충분근거율의 네 가지 뿌리에 대하여」를 집필, 우여곡절 끝에 예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19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출간한 후 1820년부터 베를린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1839년 현상 논문 「인간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로 왕립 노르웨이 학회로부터 상을 받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1860년 9월 21일 자주 가던 단골 식당에서 식사 중 폐렴으로 숨진 후 프랑크푸르트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외에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충족이 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 등의 저서가 있다.

중앙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마쳤으며 귀국한 뒤 출판사, 잡지사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였으며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와 작가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번역서로 『걸리버 여행기』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프레드 아들러』 『아들러 심리학 입문』 『아들러 심리학 활용』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좋은 인생 좋은 습관』 『30대에 다시 읽는 동화』 『마흔에 읽는 그림 형제 동화』 『유식의 즐거움』 외 다수가 있다. 지은 책으로 『처음 공부하는 독심술』 『마음공부』 『이기는 심리학 1·2』 『마법의 거짓말』 『심리학의 탄생』이, 엮은 책으로는 『1분이면 충분하다』 『심리학 개론』 『교양의 즐거움』 『심리학의 즐거움』 『이렇게 이겨라』 등이 있으며, 『독서와 논술』의 주요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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