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반야바라밀경
2018년 03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2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22.42MB)
- ISBN 979113081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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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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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주제 순으로 본 경전 읽기
한글번역본
한문원본
한문ㆍ한글본
금강경 요약해본
반야심경
푸른사상의 신간 『금강반야바라밀경』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불교 경전인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번역한 도서로 ‘주제 순으로 본 경전읽기’, ‘한글번역본’, ‘한문원본’, ‘한문ㆍ한글본’의 목차로 구성해, 기존에 출간된 『금강반야바라밀경』과 달리 여러 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번역을 한 함종임은 경전의 번역을 포함해 독자들이 읽기 좋은 형태로 내용을 나누어 경전을 읊는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하였으며, 더불어 큰 활자로 내용을 담고, 보기에 편리하고 가벼운 제본 형태를 지니고 있어 불교 신자들을 비롯한 일반 독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도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b>코시카여.</b>
부처라는 것은 상호를 갖춘 육신을 이름한 것이 아니다.
부처는 일체의 지혜를 얻은 것을 이름하는 것이며 일체의 지혜는 오직 반야바라밀 가운데서 배워 얻는 것이므로 이 반야바라밀은 부처를 만드는 어머니다.
諸行無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나고 죽는다는 것은 모든 것이 무상함이라.
이러한 생멸법을 없앤다면 적멸이 즐거우리.
금강반야바라밀은 육근 육경 육식을 다하여 누진지통에 이르러 여래의 길, 성불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지혜의 경전이다.
망상의 집착이 되는 인연의 강을 건너기 위해 필요한 뗏목과 같은 것이다. 강을 건너고 나면 뗏목이라는 방편도 버리고 여래의 길, 성불의 길로 가야만 된다.
그러나 그 길은 감도 없고, 옴도 없는 것이지만 단지 그렇게 명칭할 뿐이므로 경전의 문자에 얽매이지 말고 그 속뜻을 잘 살펴서 자신을 등불로 삼고 집으로 삼아 무사지에 이르렀을 때 존재의 나는 없으나 불성의 나는 있다는 것을 통달한다면 곧 진공묘유를 깨닫게 되리라.
금강반야바라밀은 부처를 만드는 요체이다.
그러므로 계와 정과 혜를 닦아 해탈과 해탈지견을 반드시 체득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은 삼신일불의 모든 인연이 익어야만 가능하리니.
이제는 오래 묵혀놓았던 거울을 꺼내들고 내가 뿌려놓은 먼지의 무리들을 곱게 닦아 거울 뒤에 있는 나의 본성을 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여 또 한 걸음 내딛는 마음으로 이 경전을 번역하였으나 결국 내 인연성만큼만 볼 수 있었던 것이지만 성불의 길로 가는 지혜의 경전, 금강반야바라밀을 만난 행운에 감사하며 지심귀명례의 저문 노을 속에 나를 우려서 내일 또다시 해가 떠오르는 순간이 주어진다면 그땐 꼭 불성의 나를 만날 수 있으리라.
보이지 않는 계단을 보았다. 그리고 눈으로 걸었다.
보이지 않는 나를 가만히 바라본다. 내가 있다.
금강경이라는 신비의 詩 한 편을 심장에 새기며
월정사에서 素淨
작가정보
저자(글) 함종임
저자 함종임은 1959년 강릉에서 태어나 유아교육을 전공하였으며, 『한맥문학』에 「정선 아라리」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역서로 『난설헌 허초희의 채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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