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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록

송하선 지음
푸른사상

2018년 03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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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12.74MB)
ISBN 979113081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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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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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선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몽유록』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50여 년 동안 절대 서정의 아름다움을 찾아 헤맨 노시인의 일관된 시정은 여든 무렵의 시편을 모은 이번 시집에서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고아한 품격의 시심을 자신의 시문학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몽유록」 연작을 비롯하여 60여 편의 시는 때로 인간의 삶을 관조하고 때로 인간의 삶을 투시하면서도 영원을 지향하는 눈으로 인생과 자연을 노래하고 있다.
서문

제1부 소소한 행복
여든 무렵의 시편 / 저 늙은 소(牛)는 / 까치집 / 저 붉은 일몰의 순간처럼 / 산수(傘壽) / 섬 / 소소한 행복 / 몽유록 (1) / 몽유록 (2) / 몽유록 (3) / 몽유록 (4) / 몽유록 (5) / 몽유록 (6) / 안개꽃 / 길

제2부 대나무처럼
달밤 / 달이 흐르는 강물처럼 / 집 / 대나무처럼 / 독도별곡 / 머나먼 그 집 / 코딱지 풀꽃 / 양배추 꽃 / 부평초 / 흔들리는 꽃 (1) / 흔들리는 꽃 (2) / 흔들리는 꽃 (3) / 여름 한낮에 / 소(牛)와 노인 / 노년의 대응법

제3부 학이 날으는 하늘
벽(壁) / 이승을 건너는 법 / 이 바보야 / 추사의 <세한도>를 생각하며 / 『무소유』를 생각하며 / 늙어간다는 것은 / 학이 날으는 하늘 (1) / 학이 날으는 하늘 (2) / 곡즉전(曲卽全) / 남기고 싶은 유산 / 초승달 / 머나먼 강물처럼 / 길 잃은 양 떼 / 인연 / 정자나무

제4부 목화꽃 여인
라일락 꽃 / 꿈인 듯 꿈결인 듯 / 주술을 하듯 / 죄업(罪業) / 덕진공원과 노부부 / 내 홀로 그댈 향해 / 모교의 교정에 서면 / 과수원과 늙은 소년 / 나목의 시 / 일본 동초옥 폭포를 보며 / 그걸 몰라 / 자화상 / 목화꽃 여인 / 저만치 거리를 두고 / 이름도 알 수 없는 풀꽃

발문:여든 무렵 자유인이 영원을 노래하다-전정구

서문

나이 80세를 일컬어 ‘산수(傘壽)’라 한다. ‘우산이 되어주는 나이’라는 뜻의 말인 듯싶다. 우선 자식에게 우산이 되어주고, 가족에게도 우산이 되어주고, 나아가서는 국가와 사회에도 ‘우산’으로 상징되는 어른스런 행동을 요구받는 나이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내가 어느덧 80세가 되었다. ‘우산’이 될 만한 별스런 일을 한 것도 없이, 오히려 부끄러운 나이가 되고 말았다. 되돌아보니 지나온 세월이 머나먼 강물처럼 아득히 보인다. 마치 고향집 뜰의 잠자리 날개를 떠올리듯, 지나온 이승이 오히려 저승보다 아득하다.
일제 질곡의 시대에 태어나 여덟 살 때 8·15를 맞았고, 이어서 6·25를 겪었으며, 4·19와 5·16, 유신(維新)과 5·18, 민주화 운동과 세기말의 암울, 그리고 IMF의 터널 등을 용케도 견디며 살아왔다. 어쩌면 불운한 시대를 살아온 것만 같다.

불운한 시대의 풍경 속에 살며
“결핍”이 오히려 사람을 만든다는 걸
시(詩)를 만들게 한다는 걸
알았네.

무언가 상실한 것처럼
무언가 어디 두고 온 것처럼
무언가 허허로이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결핍, 보이지 않는 허기(虛氣)
이런 것들이 소(牛)처럼 미련하게
한 발 늦게 살아온 이유였네.

그러나 이쯤 늙은 나이에
멈춰 서서 생각하느니,

결핍이 내게 오히려 여유를 주었고
파벽(破壁)의 상상력과 깨달음,
맑은 머리와 명상의 시간을 주었네.

아아, 이제 지나가는 것은 지나가는 것
영원한 시간의 흐름 속에
순간의 운석(隕石)처럼
번쩍, 내게 찾아온 상상의 시간,

마치 일몰의 순간을 바라보듯
지나간 어둠의 터널을 회상하는
『몽유록』의 시간을
내게 가져다주었네.
-서시(序詩)

‘서시(序詩)’라며 써본 구절이다. 시가 되고 안 되고는 차치 하고라도 돈이 되지도 않는 이런 짓이나 하며 살아온 것이 부끄럽기만 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늙은 소년’처럼 ‘사무사(思無邪)’의 마음으로 살고 싶고, 죽는 날까지 철없는 이 짓을 되풀이할 것 같다.
어떤 이는 인생살이를 ‘꿈’으로 산다 했고, 어떤 이는 인생살이를 ‘소풍’이라 표현한 사람도 있으며, 중국의 어떤 이는 인생살이를 ‘소요유(逍遙遊)’라고도 했다.
아무튼 이 시집의 제목을 ‘몽유록(夢遊錄)’이라고 정한 이유도. “꿈인 듯 꿈결인 듯 살다 가는 기록”쯤으로 생각하고 붙여진 제목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이 시집의 어느 한 구절이라도 독자들의 가슴속에 피리소리처럼 남아 있기를 기대할 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송하선

저자 송하선은 1938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북대 및 고려대 교육대학원 등을 졸업했고, 중국문화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현대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1980년 우석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도서관장, 인문사회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우석대 명예교수이다.
시집으로 『다시 長江처럼』 『겨울풀』 『안개 속에서』 『강을 건너는 법』 『가시고기 아비의 사랑』 『새떼들이 가고 있네』 『그대 가슴에 풍금처럼 울릴 수 있다면』 『아픔이 아픔에게』, 저서로 『詩人과 眞實』 『韓國 現代詩 理解』 『中國 思想의 根源』(공역) 『未堂 徐廷柱 硏究』 『한국 현대시 이해와 감상』 『시인과의 진정한 만남』 『한국 명시 해설』 『서정주 예술 언어』 『夕汀 詩 다시 읽기』 『시적 담론과 평설』 『송하선 문학 앨범』 『未堂 評傳』 『신석정 평전』 등이 있다.
전북문화상, 전북 대상(학술상), 풍남문학상, 한국비평문학상, 백자예술상, 목정문화상, 황조근정훈장 등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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