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움직이는 한 줄 고전의 힘
2024년 01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0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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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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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15년 차 초등교사의 고전 명강의를 만나보세요!
“고리타분하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하기 싫다.” 어려워 보이는 고전 앞에서 아이들은 불평불만을 늘어놓습니다. 싫다는 걸 억지로 시키는 것만큼 고역도 없습니다. 고전이 좋다는 건 알지만 아이에게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 부모도 막막하긴 마찬가지입니다. 15년 차 초등교사 이은정 저자는 아침마다 짧은 고전 글귀를 칠판에 적어두고 아이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게 고전을 과제처럼 읽히기보다 일상에서 고전을 접하며 궁금증과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생기길 바랐습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며 단순히 훈육만으로는 지도할 수 없다는 걸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아이들이 고전을 배우는 것보다 교사와 부모가 고전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고전을 공부하며 평소에는 알기 어려웠던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이들이 겪는 문제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고전의 의미와 해석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교실이나 가정에서 겪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문제의 해답을 고전에서 구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자존감, 배움, 감정 다루기, 관계 맺기, 미래 설계라는 키워드를 통해 아이가 겪는 여러 문제를 유형화하여 그 문제에 맞는 고전을 선별하고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1부에서는 고전을 읽는 개괄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더불어 고전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 고전 수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을 정리해 부모와 학생을 위한 고전 밀착 처방 열 가지를 안내합니다. 2부에서는 보다 심층적으로 아이 마음이 흔들릴 때 잡아줄 수 있는 고전 글귀와 부모가 아이와 대화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참고 자료, 그리고 아이들과 고전을 읽었던 사례를 다룹니다. 아이의 상황에 맞는 고전을 골라 아이와 함께 읽고 가벼운 대화를 나누어도 좋고, 마음에 드는 글귀를 만나면 필사해도 좋습니다.
“인간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 행동 방식, 갈등 상황 등을 소재로 한 차원 위의 성숙한 생각으로 이끌어가는” 고전.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아이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아이의 마음 밭을 풍요롭게 하고, 앞으로 다가올 삶의 수많은 선택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1부 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고전 가까이하기
1장 다시, 고전의 힘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요?
삶의 지혜를 배운다
나를 드러낼 수 있다
진정한 독서의 밑거름이 된다
천천히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동양 고전은 실용적이고 활용성이 높다
2장 고전 읽기 처방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요?
고전을 즐겁게 읽는 법
1) 흥미와 관심 유발하기 2) 마음에 드는 문장 찾기
3) 문장 필사하기 4) 파란색 펜으로 생각 쓰기
5) 대화 나누기 6) 친구와 함께 읽기
3장 부모와 학생을 위한 밀착 처방 열 가지
부모 편
한자 교육과 병행해야 할까요?
아이가 내용 해석을 잘못했어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무슨 말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 막막해요
필사만으로 효과가 있을까요?
학생 편
이런 걸 왜 해야 돼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하기 싫어요
쓸 말이 없어요
지금 시대와 맞지 않아요
2부
동양 고전으로 단단한 마음 키우기
1장 자존감이 높은 아이
다른 사람이 부러워요 ㆍ 《명심보감》
주목받고 싶어요 ㆍ 《논어》
불평할 일 투성이예요 ㆍ 《채근담》
귀찮아서 안 하고 싶어요 ㆍ 《명심보감》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ㆍ 《논어》
전 못해요 ㆍ 《맹자》
나는 누구일까요? ㆍ 《도덕경》
용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ㆍ 《맹자》
2장 배움이 즐거운 아이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 ㆍ 《순자》
왜 배워야 할까요? ㆍ 《명심보감》
‘배움’과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요? ㆍ 《논어》
새로운 경험이 두려워요 ㆍ 《명심보감》
왜 공부를 해야 할까요? ㆍ 《논어》
왜 책을 읽어야 할까요? ㆍ 《격몽요결》
목적을 이루어야만 성공한 삶일까요? ㆍ 《맹자》
어떻게 하면 계획을 잘 실천할 수 있나요? ㆍ 《명심보감》
3장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ㆍ 《손자병법》
왜 착하게 살아야 하나요? ㆍ 《명심보감》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ㆍ 《열하일기》
고민만 산더미고 실천을 못 해요 ㆍ 《논어》
친구에게 질투가 나요 ㆍ 《채근담》
마음이 조급해요 ㆍ 《맹자》
남이 나를 괴롭게 해요 ㆍ 《명심보감》
한번 토라지면 오래가요 ㆍ 《채근담》
4장 관계 맺음이 좋은 아이
어른의 충고는 꼭 들어야 하나요? ㆍ 《채근담》
친구의 험담을 들었어요 ㆍ 《논어》
윗사람이 중요한가요? ㆍ 《명심보감》
친구 관계가 고민이에요 ㆍ 《논어》
부모님을 사랑하지만 자꾸 부딪쳐요 ㆍ 《명심보감》
친구가 내 마음을 몰라줘요 ㆍ 《맹자》
어려움에 처한 친구가 있어요 ㆍ 《중용》
형제자매와 갈등이 있어요 ㆍ 《사자소학》
5장 미래를 그리는 아이
실패가 두려워요 ㆍ 《격몽요결》
적성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ㆍ 《채근담》
어차피 해도 안 돼요 ㆍ 《대학》
아무것도 안 하고 놀고 싶어요 ㆍ 《채근담》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것 아닐까요? ㆍ 《논어》
뭐부터 해야 하죠? ㆍ 《대학》
실천으로 옮기기가 너무 어려워요 ㆍ 《논어》
나에게 맞는 직업은 뭘까요? ㆍ 《손자병법》
나가며
부록 1 이 책만은 꼭 완역본으로 읽어보세요!
부록 2 동양 고전 초등 도서 목록
《장자》 외편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고니는 날마다 씻지 않아도 희고 까마귀는 날마다 검게 물들이지 않아도 검다.” 백조는 목욕하지 않아도 흽니다. 까마귀는 매일 세수를 하고 씻어도 검어요. 백조는 예쁘고 까마귀는 못났다는 얘기일까요? 아닙니다. 자기만의 고유함을 사랑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장단점이 있고 약점과 강점이 있습니다. 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바꾸려 하는 것보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_84쪽
《논어》 제1편 학이(學而)에는 “남이 나를 모른다고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모르는 것을 걱정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스로 노력하고 인정하는 단계를 넘어 상대도 알아주자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만을 바라기보다 상대의 훌륭한 점을 먼저 알아주면 어떨까요? 아이와 함께 마음속에만 묻어둔 칭찬을 꺼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표현하는 습관도 연습해야 길러진답니다. 마음을 주고받으면 기쁨은 배가 됩니다. _90쪽
만족하는 마음은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많이 만족하고, 적게 가졌다고 해서 적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명심보감》 제6편 안분(安分)에는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해도 즐겁게 살고,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고 귀해도 근심스럽게 산다”라고 했습니다. 누구나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아이에게 만족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그럼, 아이도 함께 감사할 줄 알게 됩니다. _97쪽
가만 보면 《명심보감》의 글귀와 《파랑새》의 내용 일부가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지 아이의 의견을 들어봅니다. ‘뚱뚱한 즐거움’만 있지는 않겠죠. 저 높이 있는 하늘 문 가까이에는 ‘커다란 즐거움’이 있습니다. ‘커다란 즐거움’에는 ‘일을 마쳤을 때의 기쁨’ ‘깨달음의 기쁨’ ‘생각하는 기쁨’ ‘선하게 사는 기쁨’ ‘사랑하는 기쁨’ 등이 있습니다. ‘커다란 즐거움’은 ‘뚱뚱한 행복’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형용할 수 없는 큰 즐거움을 줍니다.
아이가 추구하는 기쁨이 ‘뚱뚱한 즐거움’인지 ‘커다란 즐거움’인지 한번 생각해봅시다. ‘뚱뚱한 즐거움’은 당장은 좋지만, 너무 남용하면 걱정과 근심을 가져다줍니다. ‘커다란 즐거움’은 당장 눈앞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나고 나면 커다란 행복으로 다가오지요. 우리의 삶은 순간순간의 선택으로 이루어집니다. 아이와 즐거움의 균형을 맞추고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_100쪽
“능력이 부족한 자는 도중에 가서 그만두게 되는 것인데, 지금 너는 미리 선을 긋고 물러나 있구나”는 《논어》 제6편 옹야(雍也)의 글입니다. 도를 좋아하지만,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는 제자 염구의 모습을 보고 공자가 하는 말입니다. 아이가 잘 못한다고,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의기소침할 때가 있나요? 처음은 서툴고 미숙하지만 조금씩 노력할수록 어제의 나보다 오늘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미리 선을 긋고 물러나지 말고 한번 용기 내보자고 아이를 격려해주세요. 성취감과 뿌듯함이 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_116쪽
우리 아이에게 맹자의 ‘부동심’과 같은 신념이 있나요? 부모는 어떤가요? 아이에 대한 신념이 있다면 주변에서 어떤 이야기가 들려와도 아이를 끝까지 믿고 지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네가 할 수 있겠니? 아무나 하는 거 아니야’와 같은 이야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를 믿고 끝까지 해보는 힘이 용기지요. 아이와 ‘용기’를 지닌 삶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_126쪽
《명심보감》 제11편 성심(省心)에서는 “높은 낭떠러지에 서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굴러떨어지는 걱정을 알겠는가. 깊은 연못에 가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빠져 죽는 걱정을 알겠는가. 큰 바다를 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드센 풍파에 휩쓸리는 걱정을 알겠는가”라고 했습니다. 높은 낭떠러지, 깊은 연못, 큰 바다는 경험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보고 듣고 경험한 바가 많은 사람은 마음이 깊고 여유가 있습니다. 경험은 즐거울 수도 있지만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의 관계든, 직장이든, 육아든 바닥을 치듯 고될 때가 있겠지만 훗날 좋은 경험이었다고 여길 날이 있을 거예요. 오늘의 《명심보감》 글귀로 마음을 다잡고 힘든 경험도 좋은 쪽으로 생각해봅시다. _158쪽
근성(芹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 한 농부가 미나리가 가장 맛있는 음식인 줄 알고 임금님에게 바쳤다는 데서 유래한 단어인데요. 농부가 귀족처럼 고급 음식을 바칠 수는 없었겠죠. 농부는 자신의 형편에 맞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근성에는 정성을 다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교실에서도 어떤 과업이든 입을 오므려가며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수학도 미술도 글쓰기도 당장에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마음을 다해 결과를 만들어내죠. 이런 아이들이 근성이 있는 아이입니다. 아이에게 ‘근성’ 있는 사람이 되자고 말합시다. 다 같이 크게 외쳐봅시다. “잘하건 못하건 간에 열심히 해보자!” _317쪽
동양 고전으로 단단한 마음 키우기
“고전을 읽는 아이에게는 훈계가 필요 없어요”
1. 자존감 기르기
타인과 비교하는 마음 습관을 버리고 스스로 인정하는 태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나와는 다른 형편, 훌륭한 능력과 장점을 가진 친구를 부러워하거나 형제자매가 비교 우위로 다투는 등 아이들은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걸 무척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집집마다 장점 단점 모두 있고, 이곳저곳 덥고 찬 데 모두 같다”라고 했던 《명심보감》의 글귀처럼 누구에게나 장단점이 있으며, 타인의 인정보다는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2. 감정 다루기
아직 자신의 감정을 처리하는 게 서툰 아이들을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그냥 참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의사 표현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친구가 하는 기분 나쁜 장난을 참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명료하고 분명하게 전하는 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관계에서도 좋은 약이 됩니다.
3. 배우는 태도
‘생각’과 ‘배움’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은 어떻게 창의성과 연결되는지, 공부하는 이유와 책을 읽는 이유를 탐색합니다. 또한 고전을 통해 어떻게 독서 습관을 쌓을 수 있는지도 안내합니다. 《명심보감》에서는 “사람이 배우지 않음은 재주 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다”라고 합니다. 배움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배움의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4. 관계 맺기
초등 고학년 이후부터는 친구 관계에 굉장히 집착하게 되는데, 무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다가 탈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자가 오랜 기간 반 아이들의 교유 관계를 유심히 관찰한 결과, 혼자서 잘 지내다 보면 친구도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해, 그 학년, 꼭 그 무리의 친구들에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합니다. 다만 교유 관계 속에서 “아이가 자기만의 고유한 빛을 잃지 않도록 지지하고 응원”해주기를 당부합니다. “자신이 바르면 세상 사람들이 다 그에게로 돌아온다”라는 맹자의 말처럼 내가 바르게 행동하면 좋은 친구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5. 미래 설계하기
초등학생 때부터 원하는 직업이 하나로 굳어진 경우는 드뭅니다. 초등 진로 교육은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의 시기이니, 먼저 자기를 긍정하고 자신의 특징과 개성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직업 가치관과 함께 자신의 성격이 가진 강점도 파악한다면 만족하며 몸담을 수 있는 직업을 수월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구한다면 비록 적중하지는 않더라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합니다. 마음과 정성을 쏟을 무언가에 대한 씨앗을 아이가 잘 심을 수 있도록 좋은 고전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더불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나 취미 생활 등 최대한 여러 분야에 도전해보고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래된 삶의 지혜
“아이들에게 왜 고전을 읽혀야 하는가?”
고전은 오랜 역사에 걸쳐 그 문학적인 가치가 인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영향을 끼치는 작품을 말합니다. 고전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수 세기에 걸쳐 인간과 사물의 본성을 관찰하고 탐색한 통찰이 담긴 지혜의 보고입니다. 저자에게 고전은 때로 “자기계발서가 되고, 어떤 날은 육아서가 되고, 어떤 날은 눈물의 일기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고전은 우리 일상에 가까운 텍스트입니다. “읽을 때마다 보이는 게 다르고 같은 문장이라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따금 멈춰서 일상을 다듬어갈 지혜가 담긴 글이 바로 고전”이라고 강조하지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등 인생에서 마주하는 중요한 순간에, 고전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인생의 모든 지혜는 결국 고전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전을 옆에 끼고 읽고 또 읽으라고 당부합니다.
고전 교육은 교과 공부처럼 효과가 바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교실에서 혹은 가정에서 스치며 나누는 대화 속에, 아직 실천은 어렵지만 그래도 잘해보고자 다짐하는 자투리 글 속에서 자기만의 힌트를 찾게 합니다. 고전을 읽으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반발심이 생기는 순간에(《명심보감》 아저씨는요. 상당히 꼰대 같으시네요!) 아이들의 생각이 자라고, 자신의 모양을 알아갑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세워가는 것이지요.
부모와 아이가 고전을 나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내 아이와 맞는 고전 읽기 방법을 찾아봅시다. 독서 노트를 기록하거나, 글귀를 필사하거나, 대화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내 아이의 강점에 따라 고전을 접하게 해주면 됩니다. 어떤 방식이든 꾸준히 해나가는 게 더 중요합니다.
“고전이 말하는 윤리와 이성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신의 한계에 부끄러워”지다가도 그 이상향에 닿으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응원하는 저자의 다짐처럼, 오늘 고전 한 줄 앞에서 아이와 함께 고민하는 당신의 순간을 응원합니다.
작가정보
책을 좋아하는 15년 차 초등교사입니다. 매일 아침 고전, 동시, 그림책을 나눕니다. 아이의 통통 튀는 말을 들으면 신이 나고, 아이의 빛깔 있는 글을 읽으면 좋습니다. 칠판 필사를 즐겨합니다. 아침마다 고전 글귀를 칠판에 적어두고 아이들이 어떻게 읽는지 기다리는 게 하루의 시작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교과 공부뿐만 아니라 작은 사회를 경험합니다. 다른 사람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지 배우고, 그 과정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지요. 아이들이 자기 삶에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교과 공부를 넘어 인문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마음의 기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혜의 보고인 동양 고전을 아이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동양 고전으로 아이들이 겪는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찾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책에는 아이의 생각과 마음 근력을 키워주는 고전 글귀와 더불어 생생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초등 독서 노트의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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