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독한자 김유정 현덕 두포전

엮은이 김요섭 , 원작자 김유정 • 현덕 지음

삼여출판사 2024년 01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두포전》은 소설가 김유정이 폐결핵으로 죽기 직전까지 병상에서도 원고 쓰기에 매달렸던 어린이들을 위한 장편 동화이다.

강원도 춘천 외곽 금병산에 얽힌 아기장수 설화를 동화로 엮은 《두포전》이 연재되었던 『소년(少年)』 1939년 3월호 사고(社告)에는 “여기까지 쓰시고, 그러께 봄에 김유정 선생님은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 다음 이야기는 다행하게도 김 선생님 병간호를 해드리며 끝까지 그 이야기를 횅히 들으신 현덕(玄德) 선생님이 김 선생님 대신 써주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호를 손꼽아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전하고 있다.

‘1. 난데없는 업둥이’부터 ‘6. 이상한 노승’까지는 김유정(金裕貞)이 쓴 것이고, 그 이후는 현덕(玄德)이 이어 완성한 것이다. 『소년(少年)』 1939년 4월호와 5월호에는 《산중기담 두포전》의 저자가 현덕(玄德)으로 표기되어 있다. ‘아기장수 전설’을 변용한 작품으로, 기존의 전설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것과 달리 두포가 훌륭한 왕이 되는 행복한 결말을 취하고 있다.

목차

저자 소개
읽기 전에
1. 두포전 - 한글로 읽기
2. 두포전(傳) - 국어에 한자(漢字)를 병행하여 읽기
3. 두포傳(전) - 한자에 國語(국어)를 병행하여 읽기
4. 두포傳 - 漢字로 읽기
단어 풀이
부록1. 한자능력검정시험 배정한자 8,7,6급
한자능력검정시험 배정한자 8급
한자능력검정시험 배정한자 7급
한자능력검정시험 배정한자 6급
부록2.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
초등 1학년 교과서 한자어
초등 2학년 교과서 한자어
초등 3학년 교과서 한자어

책 속으로

옛날 저 강원도(江原道)에 있었던 일입니다. 강원도(江原道)라 하면 산(山) 많고 물이 깨끗한 산(山)골입니다. 말하자면 험(險)하고 높직높직한 산(山)들이 줄레줄레 어깨를 맞대고, 그 사이로 맑은 샘은 곳곳이 흘러 있어 매우 아름다운 경치(景致)를 가진 산(山)골입니다.

장수(將帥)골이라는 조그마한 동리(洞里)에 노부부(老夫婦)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정직(正直)하여 남의 물건(物件)을 욕심(慾心·欲心)내는 법(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한번(番) 때려보지 않았을만치 그렇게 마음이 착하였습니다. 그러나 웬일인지 늘 가난합니다. 그건 그렇다 하고 그들 사이의 자식(子息)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 참말이지 그들에게는 가난한 것보다도 자식(子息)을 못가진 이것이 다만 하나의 큰 슬픔이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한자 실력자를 아주 쉽게 만드는 재미있는 한자학습교재이다.
1단계 통과 예상자는 90% 정도일 것이다. 아무리 쉽고, 재미있어도 끝까지 읽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2단계 통과 예상자는 80% 정도라 보인다. 주석까지 꼼꼼하게 읽어야 3단계 도전이 가능하다.
3단계를 바로 읽을 수 있다면 우리나라 한자 실력자 1%로 인정할 수 있다.
어려워서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고, 1, 2단계 거치면서 몇 번 읽으면 1% 실력자가 될 수 있으니까 도전하라는 뜻이다.
삼독한자는 ‘100권을 1번씩 읽기보다 1권을 100번 읽기’를 권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엮은이 김요섭

엮은이
김요섭(金堯燮) 중앙대학원 졸업. 호는 삼여(三餘).
주요 작품 《사마천 사기(史記)에 나오는 고사성어》 전12권, 《삼여천자문》 전7권, 《정약용이 만든 이천자문》, 《청량산 녀던길을 걸으며 노래한 이황의 시와 글》, 《고전 속 리더이야기》, 《삼독한자》, 《어린이 삼독한자》, 《고전 삼독한자》 등

저자(글) 원작자 김유정 • 현덕

원작자
김유정(金裕貞, 1908-1937, 강원 춘천 출신) 휘문고보(徽文高普)를 거쳐 연희전문(延禧專門) 문과를 중퇴하였다. 구인회 동인. 29세 요절. 일제 강점기 조선의 소설가이다.
주요 작품 1935년 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가 《중외일보(中外日報)》에 각각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였다. 《산골 나그네》,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만무방》, 《떡》 등

현덕(玄德, 1909-?) : 서울 출생. 일제강점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소설가, 시인, 아동문학가이다. 본명(本名)은 현경윤(玄敬允)이다.
주요 작품 《달에서 떨어진 토끼》, 《고무신》 등의 동화 작가로 작품 활동 시작. 1938년 《조선일보》에 《남생이》를 투고. 《경칩(驚蟄)》, 《층》, 《두꺼비가 먹은 돈》, 《이놈이 막내올시다》, 《골목》, 《잣을 까는 집》 등 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