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한 마을

현영강 지음

부크크(Bookk) 2023년 12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2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소설의 시작은 도시를 떠나 독자적인 마을을 꾸린 인간들의 농경과 농원의 삶을 그립니다. 그 안에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법한 희로애락의 과정이 담겨 있어요. 문제는 소설의 뒷부분입니다. 떠난 사람이 있다는 건, 떠나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뜻이겠죠. 도시에서 떠나지 않고 머무름을 택한 인간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들의 복종적인 삶이 느껴질 것입니다. 감히 비유하자면,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담긴 무거움을 살짝 덜어낸, 아주 시건방진 소설이라고 할 수 있어요. 더 심각한 사실을 알려드릴까요? 이 소설이 저란 사람의 데뷔작이랍니다.

목차

1 퓨티와 포의 마을 입성 5
2 피크의 등장과 홈, 그리고 사형대 14
3 피크의 아내, 워블 23
4 지킴이 민트 31
5 지킴이 대회의 책임자 36
6 폭포를 기준으로 43
7 고전을 사랑하는 마토 47
8 포의 욕망 51
9 부활의 장, 그리고 페리의 정체 55
10 워블의 본모습 62
11 대회 3일 전, 디케이의 부상 67
12 지킴이, 페리의 정체 74
13 워블의 아들과 마을의 무덤 이야기 79
14 지킴이와 통조림 도둑 84
15 마을의 균열 90
16 퓨티가 건넨 케이크 97
17 지킴이 철폐에 대한 투표 103
18 매드가 놓친 친절의 끈 110
19 포의 녹음기 116
20 조작된 투표 120
21 시티란 어떤 곳인가 130
22 시티의 화가, 카리브 136
23 택시기사와 시티의 장벽 142
24 카리브의 작업실, 그리고 마라카투라 153
25 딘과 시티의 환락가 159
26 하이든, 그리고 30번 164
27 푸른 달과 토끼의 집 168
28 F구역 58번지와 여자 가더의 가면 173
29 편협한 열망가들 179
30 제리의 차고 182
31 투표 결과 187
32 마을로 온 시티의 편지 192
33 피크와 디케이의 싸움 198
34 벽을 세운 가더들,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202
35 피크에게 패배한 마토 208
36 화가를 꼬시는 법 212
37 통조림 산 218
38 제리가 결혼하지 않은 이유 223
39 실패한 마토와 홈, 그리고 지도 228
40 이름 없는 소년 233
41 포의 눈물 238
42 장벽을 어떻게 오를 것인가 242
43 추격 248
44 실명한 소년 252
45 탈출 256
46 반역자의 최후 261
47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안 되는 곳 266
48 퓨티와 딘의 첫 만남 272
49 앞치마 청년 276
50 소년을 대하는 워블의 자세 283
51 눈치 빠른 제리 290
52 편지의 정체 294
53 부서진 마을 300
54 퓨티와 워블의 합류 303
55 카리브와 워블 321
56 워블의 공황과 방패막이의 역할 327
57 축제 속에 사는 사람들 334
58 장벽을 오르지 않는 사람 339
59 무리에서 빠져나온 두 사람 344
60 피리 부는 소년 350
61 제리의 사과 353
62 무산된 회의와 딘의 진심 358
63 시티 1번지 363
64 무한한 수명 368
65 딘의 선포 371
66 모자 형제 379
67 마스와 택시기사 385
68 제리의 변명 393
69 납치1 400
70 피리 부는 소년과 고가도로 407
71 차고의 사람들 412
72 납치2 417
73 고가도로에 오른 단원들 424
74 동생의 잠입 430
75 고가도로에서의 시간 442
76 헷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내 446
77 장벽과 붉은 사다리 454
78 1번지에 도착한 악사들 458
79 세 집단 462
80 마지막, 장벽. 473

작가정보

저자(글) 현영강

서점에 들어서면 책을 향해 달려가고 싶은 사람.
볼펜을 쥐면 그날의 누군가를 꼭 메모하는 사람.
죽음이란 놈이 찾아오는 그 순간까지 글을 쓸 사람.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소설을 애정하지만, 세상 누구보다 그와 같은 세상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역설적인 사람.
　
글쟁이 '현영강'
　
저는 그런 사람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활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쁜데.
　
오늘 같이 좋은 날,
저의 책을 펼쳐 주어 감사드립니다.
　
마음껏 즐기세요.
저는 당신의 영원한 글벗이 되어 드릴 테니.
　
인스타그램 & 브런치스토리 : swimmist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