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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자

어머니가 그리울 때
송민화 지음
북랩

2024년 01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2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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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13.79MB)
ISBN 9791193499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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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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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케 물어쌌냐? 시골 촌구석 못 배운 노인네 얘기를 누가 읽는다구?”
“어머니가 그리운 사람들이요.”

42년생 어머니의 삶을 67년생 둘째 딸이 하나하나 물어가며 시어로 담았다.

어머니 춘자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다. ‘어머니’, 그 부름 하나에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많은 삶의 편린이 시로 새로이 태어났다.

‘열무 60단을 리어카에 싣고 읍내에 팔러 가는 길, 온몸에 땀이 비처럼 흐르고 해 뜨기 전에 나가느라 아침도 못 먹었으니 다리는 더 후들거리고. 아무리 애를 써도 무거워서 도저히 오르막을 오르지 못하니 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렸지….’

묻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지나온 삶이고 가족을 위해 정직한 땀을 흘리며 산 서럽고 고단한 나날이다. 그 시절을 살아낸 모든 어머니와 가슴 아린 자식들에게 이 시집을 전한다.
작가의 말

1부

소녀와 막걸리
어머니 그리운 날
누구나 이별을 한다
다시 태어나면
궁합은 있다
나의 기도
딸 셋을 낳아 보았는가
언니라서 미안하다
지독했다, 그 여름
별이 아이를 키운다
눈 내리던 날
병원보다 딸이더라
첫 손자 이야기

2부

손녀라는 보약
나훈아는 인물이다
미운 여자
사위 이야기
팔자가 뭐길래
길과 이별하다
나비, 이놈
도시락 싸는 여자
밥은 하늘이다
인생, 고놈 참

3부

인생, 들꽃처럼
행복은 발밑에 있다
자식이 뭐길래
결혼의 조건
나잇값에 대하여
마음먹기의 힘
잡초
세상의 이치
열무야, 고맙다
미련

4부

여자의 눈물
인생을 말하다
병이 스승이다
제사상 앞에서
심청전 읽고 한마디
웅이 엄마 이야기
부잣집의 운명
첫아들 낳던 날

5부

추억 부자
잊을 수 없는 순간
나에게 딸기는 과일이 아니다
나의 6.25 이야기
변해야 산다
부잣집 장 서방
남자 고르는 법
우리 집에 시인이 산다
어느 날
큰아들, 울다
몸님께 드리는 반성문
내 친구들
김장하는 남자
인생에게⑴
인생에게⑵

1969년
겨울
새벽에
사랑방에서
미싱 다리 잡고
혼자 아기를 낳았다.
셋째 딸이다.

옆집 욱이네
윗뜸 철이네
아들 셋 낳을 때
나는 딸 셋을 낳았다.

그날 밤
주무시는 어른들 깰까 봐
수건을 입에 물고
혼자 아기를 낳았다.

남편은
이웃 마을에 일하러 갔다가
화투 치며 노는지
새벽까지 오지 않았다.

울었다.

사나흘 만에 일어나
식구들 밥을 했다.

- 31~32쪽, 〈딸 셋을 낳아 보았는가〉 中



해 뜨기 전에
일하러 나갔다.

해가 저물어도
밭 한 고랑이라도
더 매고 왔다.

일벌레마냥 일하니까
동네 여자 하나가
이런 말을 했다.

그렇고롬 일만 하는디
잘 못 살믄
억울해서 어쩐댜?

말주변이 없어서 대꾸를 못했다.
세월이 흘러도 그 말이 잊혀지지 않았다.

- 68쪽, 〈미운 여자〉 中



파마를 하고
허리가 아파 약 사 들고
굼벵이처럼 걸어왔다.

힘이 들어
길가에 주저앉았다.

젊었을 때는
새벽밥 먹고
리어카 쓰러질 정도로
열무 싣고 팔러 다니던 길인데

이제는 더 이상 이 길을
나 혼자는 못 가겠구나

오늘이 내 발로 걷는
마지막 날이 되겠구나

때가 되면
하나 하나 이별을 해야 하는데
오늘은 이 길하고 이별을 하는구나

- 79쪽, 〈길과 이별하다〉 中

작가정보

저자(글) 송민화

1967년에 태어났다. 1942년생 어머니 정춘자의 둘째 딸이자 송민화 인문학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평생교육원 인문학 전문 강사이며 ‘낯설게 하기’ 전문 시인, 수필가로써 중앙 및 지역신문에 글을 기고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동시 읽고 울어봤어?』 『인생, 두 줄이더라』 『사교육보다 강한 엄마의 정서가 명문대생 만든다』 『현명한 부모는 시대를 읽는다』 등이 있다.

정춘자

1942년생
평생 농부
9남매 중 맏딸
6남매 집안의 맏며느리
5남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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