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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

북인어박스

2024년 01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1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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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98MB)
ISBN 979119856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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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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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의 아동청소년 심리치료 권위자 우도 베어 박사와 가브리엘레 브릭-베어 박사 부부가 40여 년에 걸쳐 다양한 아동청소년들을 상담 치료한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이 부모에게 결코 ‘말’하지 않는, 그래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35가지 감정의 세계를 꼼꼼하게 정리한 책이다.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느끼는지, 어른들의 감정과 어떻게 다른지, 그 배경이 어디에서 기원했는지 섬세한 필치로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의 풍경’을 그려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앞으로 펼쳐질 삶의 주요한 지침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물론, 아이들이 감정을 제대로 배우는 데 필요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저자들은 분노, 슬픔, 화, 불안감, 두려움, 지루함 같은 인간 본연의 감정들이 대다수 부모들에 의해 지나치게 ‘나쁜 감정’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일관되게 지적하며, 이 같은 접근이 도리어 아이들이 부모에게 감정을 숨기게 하거나, 자기표현에 서툰 존재로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감정적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의 90% 이상이 아동 청소년기 부모의 감정적 본보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밝히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의 ‘문제 행동’으로 악화되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자존감, 자기 효능감 등 아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감정적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부모의 섬세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에 관한 부모의 바른 태도와 상황에 따른 유용한 대처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 정리된 사랑, 행복, 기쁨, 무력감, 화, 죄책감, 부끄러움, 외로움, 슬픔 등 35가지 감정 세계는 아이들의 삶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들로, 매우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감정들이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지금껏 아이들이 차마 말하지 못했던 감정 세계를 폭넓게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속이거나, 그 감정에 갇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이상 행동들을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겉으로 드러난 표정 뒤에 감춰진 진짜 아이의 감정을 마주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돕는다. 아울러, 아이들이 부정적 감정도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좋고 싫음’과 같은 감정을 분별해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세상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는 감정적 토대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의 감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어른들이 아이들의 감정을 다룰 때 무엇이 필요한지, 부모와 교육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PROLOGUE 아이가 ‘감정’을 느낄 때 어른은 ‘문제’를 기억한다

Part I
감정의 풍경
아이는 어떻게 느낄까?

사랑 ㆍ 죄책감과 책임감 ㆍ 소속감과 우정 ㆍ 자부심 ㆍ 정의감과 공평함 ㆍ 지루함 ㆍ 존재감 ㆍ 배신감, 불신과 명예 ㆍ 혐오감과 역겨움 ㆍ 압박감과 해방감 ㆍ 슬픔 ㆍ 부끄러움, 창피함과 수치감 ㆍ 무력감 ㆍ 화, 분노, 거부감 ㆍ 불평과 미움 ㆍ 공황과 절망감 ㆍ 놀라움, 감탄과 경악 ㆍ 관심과 호기심 ㆍ 열광과 열정 ㆍ 그리움 ㆍ 기쁨과 행복 ㆍ 공감과 예민함 ㆍ 외로움 ㆍ 피로감 ㆍ 시기와 질투심 ㆍ 공허감 ㆍ
자기 효능감 ㆍ 상실감 ㆍ 불안과 두려움 ㆍ 보호와 안전감 ㆍ 염려와 신뢰감 ㆍ 무감정 ㆍ 안정감 ㆍ
정체성 ㆍ 자존감

Part II
아이의 감정과 마주하기

뇌과학이 보는 감정 | 느낌은 감정이란 이름으로 뇌에 기록된다
공부와 감정 | ‘쓸모 있다’는 감정은 학습을 촉진한다
감각의 대면 | ‘관계의 경험’이 아이의 희로애락을 결정한다
보는 것과 보여주는 것, 눈빛과 대면하기 ㆍ 목소리, 소리와 대면하기 ㆍ 잡기와 붙잡히기, 이해와 대면하기 ㆍ 밀기와 당김, 압력과 대면하기 ㆍ 기댐, 의지와 대면하기
감정의 가면 | 아이가 ‘감정을 속일 때’ 일어나는 일들
감정의 내면화 | 아이가 ‘감정에 갇힐 때’ 일어나는 일들
어른의 감정 | 아이의 감정으로부터 부모가 배워야 할 것들

부록1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로 키우는 5가지 원칙
부록2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대할 때 생각해야 할 5가지 원칙

어린아이의 이타적인 사랑은 무조건적이며, 자기 포기에 가깝게 보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처음에는) 깊은 신뢰에 빠지고, 눈이 먼 것처럼 보입니다. 근본적으로 아이는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처지를 바꿔 생각하고, 이해하고, 인정하고,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실수할 확률이 다소 높기는 하지만) 아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기대를 감지할 능력이 있고, 또 사랑하는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p.22 _사랑

아이의 소속감에는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소속감은 구체적인 감정인 경우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대개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소속감은 위협받거나 사라지려 할 때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쫓겨나거나 버려지거나 혹은 배신을 당할 때, 계속 무시당하거나 노력이나 수고에 대한 응답이 없을 때, 소속감은 깨지거나 사라집니다. 또 아이가 또래 집단 내 다른 사람과 다를 때, 더 똑똑하거나 어쩌면 재능이 뛰어날 때, 예민하거나 느리거나 다른 사람보다 쉽게 흥분할 때도 소속감이 위협받습니다. p.35 _소속감

지루함이라는 말속에는 다른 복잡한 감정들이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지루함은 때로 구체적이고, 파악 가능한 감정이며, 종종 이해와 다른 관심 사이에서 다른 것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지루함을 기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분은 감정보다 불분명하고, 파악하기 어렵고, 더 폭넓게 작용합니다. p.53 _지루함

부모들은 아이들이 느끼는 이런 배신감의 의미를 간과하곤 합니다. 때로는 “큰일 아냐” 또는 “그렇게 심각한 건 아냐”와 같은 말로 아이를 위로하며 심각한 일이 아니라고 희석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도움은커녕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즉 배신당했다는 감정을 더욱 강화하고, 혼자라는 감정까지 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결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태도에도 심각한 저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배신감을 느끼거나 그런 감정을 지닌 채 오랜 시간 혼자 내버려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불신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p.61 _배신감

수치감이 특히 복잡하고 나쁜 점은 처음에는 자연스러운 부끄러움(창피함)으로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당사자는 이 두 가지를 서로 분리하거나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차이를 설명할 때,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언어와 예를 들어 설명하면 좋습니다. 처음에는 똑같이 느껴지던 자연스러운 부끄러움과 수치감은 어느 순간 매우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수치감은 대개 뒤끝이 나쁘고 개운치 않습니다. 수치감이 반복되거나 광범위하게 퍼지면, 아이의 근간 자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p.84 _부끄러움

여러 징후, 아이의 생활 그리고 행동에서 보이는 이른바 다양한 장애들은 아이들이 겪는 무력감과 어려움을 드러내는 표식입니다. 이는 또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호소의 외침이기도 합니다. 비록 아이들이 (더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어른으로서 이러한 도움을 찾는 외침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하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야 합니다. p.92 _무력감

그리움이 논리적 측면에서 다른 감정들과 마찬가지로 비이성적이기는 하지만, 일관되고 의미는 있습니다. 아이가 느끼는 그리움을 이렇다 저렇다는 말로 논리적으로 평가하거나 설명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오히려 아이의 그리움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고, 아이가 그리움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이며, 그 그리움에 어떤 힘과 욕구가 숨어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p.124 _그리움

자기 효능감은 나로 인해 무언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감정입니다. 누군가에게 다다르고,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감정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감정을 갖고, 자신이 분명히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이 사라지게 되면, 자의식과 자기 가치를 인식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칩니다. “나는 가치가 없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저는 무능해요. 아무것도 해내지 못해요.” 아이가 자기 효능감의 감정을 상실하게 되면, 이는 단지 아이의 자기 가치에 대한 의식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또 자신의 모습인 자의식에도 깊이 각인됩니다. p.163 _자기 효능감

두려움이란 불확실한 것, 잠재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주의하라고 경고하며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동원하는 감정이므로, 아이들은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는다면, 오히려 이것이 더 불안하고 무서운 일입니다. 더는 두려울 게 없고, 더는 잃을 게 없는 아이는 두려움과 무서움을 느끼는 법을 잃은 아이입니다. 아이의 이러한 태도는 아이가 살면서 겪어왔던 무시, 멸시와 가치를 깎아내리기와 같은 연속적인 결과물입니다. p.171 _두려움

아이들에게 학습과 연결되는 감정은 유감스럽게도 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성적이 나빠서 혼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입니다. 이미 뇌의 작동 과정과 감정에 관해 서술했듯이, 각 신경세포가 받아들인 정보들은 모두 감정과 연결되어 있으며, 대뇌변연계 시스템의 관여하에 이루어집니다. 학습이 감정과 연결된다는 점은 이미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학습에 관여하는 감정이 어떤 감정이냐는 것, 그러니까 감정이 어떻게 학습을 촉진할 수 있느냐입니다. p.218 _‘쓸모 있다’는 감정은 학습을 촉진한다

시선의 질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시선은 무시와 존중을 담을 수도 있으며, 수치스러움과 진지함을 모두 담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말하지 않고, 몸짓이나 표정을 달리하지 않아도 시선 하나만으로 아이에게 체벌을 가하고 아이를 감정적으로 침묵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삶에 대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p.225 _‘관계의 경험’이 아이의 희로애락을 결정한다

| 「아이의 감정」의 중요성 |


부모들은 자녀가 성공하는 데 필요한 감정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감정이 ‘자기 효능감’과 ‘자존감’ 같은 감정들이다. 그런데 이 같은 감정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생겨난 것일까? 뇌과학에 따르면, 여전히 반신반의다. 하지만 저자들은 감정의 유전적 특징이 고려되더라도 아이들의 감정은 그들이 겪는 관계의 경험, 특히 부모에 의한 경험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한다. “자존감은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보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존엄과 존중으로 경험되며, ‘아이 자신에게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인 부모는 아이가 감정을 배울 수 있는 ‘감정의 통로’이자 ‘감정의 본보기’인 셈이다.

부모가 좋은 ‘감정적 본보기’가 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저자들은 “결점을 가진 존재로서 부모는 ‘감정적 본보기’가 될 용기를 가져야 한다”라고 충고한다. 여기서 말하는 본보기는 ‘기념비적’이며 ‘모범적’인 존재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바쁜 생활에 쫓기며 살아가는 그 어느 부모도 결점 없이 완벽할 수 없다. 모나고 부족하며 감정적 결점이 있는 존재로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를 주고받는 본보기다. 이를테면, 아이들은 부모의 다툼과 화해의 과정을 지켜보며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기쁨, 사랑, 열정, 자부심 등 긍정적인 감정은 물론이고 슬픔, 분노, 무기력,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도 인생의 일부로서 있는 그대로로 받아들이며, 자연스럽게 느끼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감정은 오르내림이 있고, 지금의 감정도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또다시 불쑥 찾아온다는 삶의 원리를 체득한다. 요컨대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이 높은 영혼이 단단한 아이는 특정한 감정에 치우쳐 있는 아이가 아니라, 자유롭게 감정이 허락된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다.

“감정은 행동을 일으키며, 세상을 평가하고, 가야 할 방향을 정한다.” 굳이 뇌과학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인생에 끼치는 감정의 역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감정은 인지한 것을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하는 충동, 특히 즉흥적이고 직접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동력이다. ‘두려움’은 놀라 뒤로 물러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고, ‘갈망과 그리움’은 눈을 크게 뜨게 하고 팔을 멀리 내뻗게 하며, ‘분노’는 목소리를 높이며 주먹을 쥐게 하고 전투태세를 갖추게 한다. ‘혐오감’은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내뱉게 하며, 반대로 ‘사랑’은 끌어당기고 친밀하게 만든다. 이렇듯 감정은 우리의 행동, 특히 즉흥적인 행동에 영향을 준다. 사람들은 감정만으로 다리의 안전율 따위를 계산할 수는 없지만, 다리 저편으로 이동을 모색하는 ‘그리움’과 밀려 내려오는 물에 대한 ‘두려움’은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부모가 감정적 본보기로서 아이들의 열린 감정을 존중하고, 아이들이 느끼는 부끄러움, 죄책감, 그리고 사랑과 같은 감정들을 공감해준다면, 아이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러한 감정들을 아주 중요한 길잡이로 활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 「아이의 감정」의 특징 |


1
이 책은 크게 1, 2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아이들의 감정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35가지 감정들이 사전식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2부는 아이의 감정과 관련된 최신 뇌과학 연구 자료와 배경 자료들을 소개했다.
1부는 사전처럼 정리되어 있어,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항목을 쪽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관심이 있는 항목을 찾아 읽고, 그와 연관된 다른 감정을 함께 찾아보는 것을 권한다. 다만, 처음 읽는 독자라면 상호 연결된 감정의 특성 탓에 처음부터 끝까지 일독할 것을 권한다.
2부는 아이들에게 미묘하게 드러나는 ‘복합 감정’을 이해하는 데 적잖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애증’은 ‘사랑’과 ‘미움’이 교차된 복합적인 감정이다. 부모에게 떼를 쓰거나, 반항을 일으키는 이 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얽혀 있다. 또 아이들의 실현될 수 없는 ‘그리움’은 ‘두려움’과 ‘절망’으로 교환되기도 하는데, 이 같은 복합적 감정에 관한 글들은 아이 감정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기에 유용하다.

2
부록 1, 2로 구성된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로 키우는 5가지 원칙’과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대할 때 생각해야 할 5가지 원칙’은 저작자의 원서에서는 부록이 아닌 일반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던 글들이다. 다만 앞서 등장한 내용을 다시 요약한 글이라는 점에 더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라고 판단해 시인성을 고려해서 별색의 부록으로 배치했다. 일독 후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 읽기를 권한다.

3
이 책의 주된 가치는 무엇보다 일상적인 아이들의 감정에 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이다. 아이들의 감정은 어른들의 감정과 비교해 매우 특별하다.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아이들이 여전히 성장하며 감정을 학습하고 있다는 차이 외에도 그들이 처한 ‘감정적 환경’이 어른들과 매우 다르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어른들은 스스로 직장을 바꿀 수 있고 심지어 배우자와 헤어질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자신에게 놓인 환경을 ‘스스로’ 바꿀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이례적으로 발생하는 아이의 ‘문제 행동’에만 주목하면, 사후약방문일 수밖에 없다. 아이의 감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부모에 의해, 교사에 의해, 친구에 의해, 상처받고 훼손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필요한 것은 아이들의 감정에 관한 일상적인 관심, 그리고 꾸준한 지지다.

작가정보

저자(글) 우도 베어

Dr. Udo Baer
독일의 교육학자이자 감정치료 권위자. 감정과 정신과학 분야에서 40여 년간 활약한 데 힘입어, 〈빌트 (Bild)〉를 비롯한 독일 유력 언론사들로부터 ‘독일 최고의 감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85년 이래로, 사회적 약자와 정신 건강 취약층을 위한 베를린 교육연구소 (PIB), 창의적 치료를 지향하는 미래연구소 (Zukunftswerkstatt therapiekreativ), 노인정신의학연구소(IGP) 등 정신 건강 지원 기관을 설립하거나 주도했으며,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와 칼럼을 통해 정서 관리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울증, 트라우마, 섭식장애, 치매 등의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정서적 내면세계의 탐사에 무용, 미술, 음악 치료를 활용하는 현상학적 감정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감정에 관한 큰 책」, 「아름답거나 혹은 위태롭거나」, 「아이에게 쓸데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코로나로 더 힘겨운 어린이 청소년에게」(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등이 있다.

Dr. Gabriele Frick-Baer
독일의 교육학 박사이자 감정치료 전문가. 창의적 치료를 지향하는 미래연구소(Zukunftswerkstatt therapie kreativ)를 남편인 우도 베어 박사와 함께 설립하는 등 오랜 시간 감정치료 전문가로서 활약했 다. ‘감정의 도서관(Bibliothek der Gefuhle)’ 시리즈를 집필해 12권 완간했으며, 현재는 심리치료 전문가들을 위한 전문서 ‘창의적 신체 치료(Kreative Leibtherapie Band)’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사범대 독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소리 지르지 않는 엄마의 우아한 육아」, 「한마디만 더 한마디만 덜」, 「우리가 함께한 여름」, 「산책하는 물고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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