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 패권 경쟁 속 민주주의를 향한 아시아의 여정
2023년 1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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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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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시아가 미국과 중국, 러시아 사이 패권 경쟁이 이루어지는 주 무대이기는 하지만, 아시아 국가는 단순히 배경으로 존재하는 수동적 객체는 아니다. 동남아 국가들은 생존와 이익을 위해 관여(engagement)와 제약(constrainment)이라는 두 원칙을 토대로 삼아 강대국의 위협을 제약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고 실용적인 외교를 펼친다. 강대국 패권 경쟁이 첨예하게 나타나는 또다른 지역인 중동, 그중에서도 특히 이란은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진영의 경제 제재에 직면해 있으나 중국과 러시아 등과 경제적, 안보적으로 밀착하며 고립을 타파하고자 한다.
오늘날 아시아 지역에서 강대국 간 패권 경쟁 속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사안은 아시아 각지의 분쟁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많은 아시아 국가는 대외적, 대내적 분쟁에 직면해 있으며,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민주주의를 안정화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 있다. 아시아의 분쟁과 민주주의 정착은 국제 질서와도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이 책이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 정치가 보여주는 역동성을 이해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
story 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제기하는 두 가지 교훈 |박용민진실의 실종국경이 답이다
story 2 타이완 패러독스, 세계평화를 위협하다|장영희섣불리 대만을 손에 넣으려는 자 천하를 잃는다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미국에게 있어서 대만의 전략적 가치 : “대만을 잃으면 패권을 잃는다”시진핑과 중국공산당의 통치 정당성을 위한 마지막 카드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양안관계에 대해 갖는 의미대만해협에서의 무력충돌 네 가지 시나리오결론을 대신하여
story 3 강대국 경쟁 사이 아세안의 고단한 생존 전략|이재현동남아의 낭만적인 이미지 뒤에 복잡하게 전개되는 국제현실미국과 중국, 강대국 경쟁에 끼인 동남아아세안의 강대국에 대한 인식아세안의 복합적이며 중층적인 생존 전략현실주의적 접근제도주의적 발상구성주의적 접근헤징 전략한국, 위태로운 줄타기를 펼치는 동남아의 동반자
story 4 이란, 미 · 중 · 러 패권 경쟁의 무대|유달승이란 핵 협정 복원을 둘러싼 강대국의 셈범가까워지는 이란과 중국, 러시아: 경제적 파트너에서 안보 동맹으로흔들리는 페트로 달러(Petro Dollar) 패권위안화, 페트로 달러의 도전자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part II 민주주의를 향한 아시아의 여정
story 5 미얀마에서 평화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연방민주주의와 아세안의 5PC|최경희미얀마 군부에 의한 일상화된 폭력, 그렇지만 한 사람의 죽음도 헛되지 않게 하기단일한 1인 지배체제의 미얀마 군부와 균열된 사회의 대조균열을 넘어 연방민주주의 길로아세안의 5PC가 미얀마의 연방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데 기여를 할 수 있을까?
story 6 카자흐스탄에 평화는 찾아왔는가?: 2022년 1월 반정부 시위 그 이후|조대현비극의 1월, 건국 이래 최대의 시위새로운 승계, 지연된 투쟁토카예프의 정치 개혁: 대통령 권한의 축소, 의회와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토카예프의 정치 개혁과 조기 대선 결과 평가반정부 시위와 개혁의 지역정치적 함의: 국외 지지 공고화와 국내 정당성 문제
story 7 시리아 내전 10년, 알아사드 정권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황의현시리아 아이들의 작은 월드컵겨울보다 혹독한 시리아의 봄알라위파, 주변부의 소수자에서 시리아의 새로운 지배자로“의사 선생, 당신 차례가 왔다”: 시리아 시위, 누적된 불만의 폭발알아사드 정권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가?시작조차 하지 못한 협상, 대안이 없는 싸움시리아 내전 10년, 암흑 속에서 벌어지는 생존 투쟁
집필진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eoul National University Asia Center, SNUAC)
지역과 주제의결합에 기초한 미래 창발적 지식 창출과 공유를 통해 아시아 연구의 세계적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SNUAC는 지역과 주제 센터·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문사회융복합적 아시아 지역 연구를 추구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센터입니다.
<집필진>
박용민 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장영희 충남대학교 평화안보연구소 연구위원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
최경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조대현 글로벌 노마드 대표
황의현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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