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지구 이야기

단단하지 않다! 둥글지 않다!

시마무라 히데키 지음 | 한명수 옮김

전파과학사 2023년 12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1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지구는 살아 움직이는 별이다. 지진이 일어나는 것도, 화산이 분화하는 것도 지구가 살아 움직인다는 증거이다. 지구에 바다가 있고 비가 오며 삼림이 있는 것도 지구가 물과 공기를 낳은 덕분이다.
탄생한 지 46억 년쯤 지난 지구는 그 모습을 바꾸며 변화해왔다. 매번 새로운 모습이었다. 그런데 지구상에 인류가 늘어나면서부터는 변화의 열쇠를 인간이 쥐게 되었다. 인간은 지구에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계속 증가하는 이산화탄소, 오존 홀, 지구 온난화 등 매체를 떠들썩하게 하는 환경 문제들이다. 이제 인류가 지구의 미래를 책임 져야 할 때이다.
필자는 말한다. ‘지구 전체에 대해 알지 않으면 지구의 향후에 대해서도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해서 이 책에서는 지구를 조사하는 학문이 어디까지 진척되었는가, 지구의 역사는 어디까지 알려졌는가에 대해 알아본다. 독자들로 하여금 지구가 지나온 시간과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1장 지구 탐험선 출발
지구는 단단한가? 연한가?
지구는 둥근가? 둥글지 않은가?
북극점과 남극점, 진짜 지구 회전의 축?
지구는 달걀이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구멍
지구 속은 어두운가? 밝은가?
거대한 압력에 견디어
탐험선, 지구 속의 바다로
탐험선, 지구의 밑으로

2장 대지는 바다 밑에서 태어난다
지구는 된장국이다
바다는 육지를 삼킬 수 있는가
지구 달걀 껍질은 깨뜨러져 있다
개구리 친척은 4000㎞ 앞
세계 제일의 산맥은 해저에 있다
해령에는 어른과 어린이가 있었다
해령의 아기가 있었다
판이 일본을 만들었다
지구의 역사가 - 산호초
판에는 수명이 있었다
지구 깊은 곳에서 돌아온 나그네

3장 지진과 화산의 원홍
지진국 - 비지진국의 불공평
지진 메기는 판이었다
해일은 해저의 재채기다
일본 해구를 잠수해 보면
일본에 지진 메기가 두 마리 있었다
화산의 원인도 판이었다
일본의 화산은 정렬되어 있었다
분화의 예지를 도운 소년
하와이의 화산은 차례차례 죽었다
판은 왜 움직이는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진
숨어들어간 판의 행방

4장 지진 관측의 최전선
달에 간 지진계
달에도 지진이 있다
해저 연구의 최전선
바다에서밖에 알 수 없는 바다의 지진
헬리콥터로 운반한 해저지진계
해저지진계의 구조
수압을 버티는 것은 유리
해저지진계의 알맹이
해저지진계 설치는 어렵다
더 어려운 해저지진계의 회수

5장 아직도 남은 지구의 수수께끼
들어올려지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지진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역전한 지구의 남북
길어지고 있는 하루의 길이
왜 어려운가? 지진 예지
지진학자는 밤중에 일한다
바다의 지진 예지

6장 둘도 없는 소중한 지구
지구의 연령은?
지구가 한 번만 만들어 준 공기
공룡은 왜 절멸했는가
둘도 없는 소중한 지구

끝으로

출판사 서평

교과서 바깥의 지구 이야기

현대는 지금까지보다도 더 지구에 대해서 올바르게 알아야 하는 시대이다. 지구의 장래를 생각하기 위해서는 지구의 역사와 현재를 알아야 할 것이다.
예전부터 지구의 역사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지구의 성립이나 발달이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지구에 관한 최근의 연구 결과를 알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지구를 이루는 것들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지구의 성분에서부터 판, 해령 등의 탄생 비결을 이야기하고, 지진, 화산 등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원리와 측정법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이 책만의 특별성이라고 하면 SF소설과도 같은 이야기 전개 방식을 차용한 점이다. 다양한 비유와 스토리텔링으로 과학에 관심 없는 사람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시마무라 히데키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수물계 대학원(지구물리학)을 수료했다. 홋카이도 대학 이학부 교수, 해저지진 관측시설장을 역임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지진학자의 한 사람으로 국제 인공 지진학회의 회장을 지냈다. 지진 연구를 위하여 세계를 좁다고 하고 다녔다. 이 책에 실린 도판은 저자가 직접 그린 것이다. 저서 『지구의 배와 가슴 속』(정보센터 출판국)으로 고단샤 출판과학상을 수상했다.

번역 한명수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동아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했으며, 전파과학사 주간과 신원기획 일어부장을 역임했다. 역서로는 『현대물리학 입문』, 『인류가 태어난 날 I』, 『물리학의 재발견(上·下)』, 『우주의 종말』, 『초고진공이 여는 세계』, 『중성자 물리의 세계』, 『지구의 수호신 성층권 오존』, 『카오스와 프랙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