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비평의 인식과 지향
2017년 06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2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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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308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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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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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김현 비평의 주체화와 비평 인식
제1장 김현 비평의 주체 정립에 관한 고찰―이어령 비평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1. 문제 제기
2. 비평적 주체화와 50년대 문학
3. 타자로서 이어령 비평의 내면화 양상
4. 김현 비평의 주체화-동일성과 타자의 변증법
제2장 김현의 초기 비평에 나타난 주체화와 담론의 특성
1. 문제 제기
2. 실존적 기획으로서 주체화와 ‘만남’의 세 층위
3. 초기 비평 인식의 변모와 담론의 특성
4. 결론
제3장 김현의 소설비평에 대한 연구―비평 인식과 사유 체계를 중심으로
1. 문제 제기
2. 시대의 매너로서 ‘풍속’의 부재와 ‘새것 콤플렉스’
3. 역사의식의 층위와 문화의 고고학
4. 샤머니즘과 허무주의의 극복
5.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삶의 기원으로서 ‘살 만한 곳’
6. 맺음말
제4장 김현의 대중문화 비평에 대한 고찰
1. 문제 제기
2. 대중문화 시대의 개막과 김현 초기 비평의 문화주의적 관점
3. 새로운 예술 형태로서 대중문화와 만화의 예술성
4. 맺음말
제2부 백낙청 비평의 인식구조와 실제비평
제1장 백낙청 초기 비평의 인식과 구조
1. 문제 제기
2. 순수ㆍ참여의 대립 지양과 문학의 조건 개선
3. 비평론의 인식구조
4. 지속과 변화의 측면
제2장 백낙청의 실제비평에 대한 고찰―초기 비평을 중심으로
1. 문제 제기
2. 비평의 기반-역사적 현실과 상황인식
3. 초기 실제비평의 특성과 면모
4. 결론
제3부 문학과 비평의 표정
제1장 ‘외로움’과 ‘운명’의 형식―김윤식 비평의 자의식
1. 비평의 존재론적 지평
2. 비평가 되기와 비평적 자의식
3. ‘외로움’과 ‘운명’의 형식으로서 비평
제2장 시와 섹스의 불꽃―강우식의 시와 시론
1. 바다의 풍모와 상상력의 기원
2. 시와 섹스의 구조 원리
3. 시는 문학의 꽃이며 오르가슴은 섹스의 불꽃
제3장 소설의 운명과 소설 이해의 진정성―현길언의 소설론
1. 소설과 운명
2. 소설의 이해-쓰기와 읽기의 경계 허물기
3. 작품 중심주의-구조와 현실의 반영
4. 장르의 통합성 혹은 소설의 운명
제4장 소설에서 만나는 해방기 사람들―소설 속 인물의 직업을 중심으로
1. 소설의 직업과 현실
2. 소설에서 만나는 해방기의 삶과 사람
3. 해방기 소설의 직업과 해방기의 사람들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책머리에 중에서
비평가의 비평 인식과 존재론적 측면은 한국 문학비평을 전공한 저자의 주된 연구 관심사였다. 이에 대한 고찰은 이미 『한국 문학비평의 인식과 담론의 실현화 연구』, 『한국 문학비평의 실존』을 비롯한 다수의 논저로 묶어낸 바 있다. 이 책의 문제의식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1부와 2부의 글들은 1970년대 이후 한국 문학비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김현과 백낙청의 비평을 집중적으로 탐색한 결과물이다. 1부에서는 김현 비평의 비평적 주체화와 비평 인식 그리고 그의 사유 체계를 고찰하였으며, 2부에서는 백낙청 비평의 인식구조와 실제 비평을 세밀하게 살펴보았다.
3부는 비평가 김윤식의 비평적 자의식, 강우식의 시 정신 그리고 현길언의 소설론을 이해하기 위해 쓰여진 글들이다. 한편 해방기 소설을 다룬 마지막 글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직업을 통해 당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실상과 의식을 읽어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해방기에 활동했던 대표적인 작가 62명의 작품 200여 편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 점에서 이 글은 해방기 소설과 당대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적 가치도 있을 것이다.
『한국 문학비평의 인식과 지향』은 한국 문학비평을 이끌어간 중요한 비평가들의 비평 인식과 존재론적 측면을 고찰한 결과물이다. 1부 ‘김현 비평의 주체화와 비평 인식’에서는 불문학자, 문학연구자, 그리고 비평가로서 우리 문학사에 확고한 업적과 성과를 남긴 김현의 비평적 주체 정립을 고찰하고 그의 초기 비평에 나타난 특성 및 소설비평과 대중문화 비평의 양상을 검토하였다. 2부 ‘백낙청 비평의 인식구조와 실제비평’에서는 순수와 참여의 대립을 지양했던 백낙청의 초기 비평문을 중심으로 그의 비평인식과 실제비평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3부 ‘문학과 비평의 표정’에서는 김윤식의 비평적 자의식, 강우식의 시정신 그리고 현길언의 소설론을 살펴보았고, 마지막으로 해방기의 대표적 작가 62명의 작품 200여 편을 대상으로 해방기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직업을 통해 당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실상과 의식을 읽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문학비평이란 문학에 관한 지적 논의, 해석, 평가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일컫는 용어인 만큼, 각각의 비평가들이 보여주는 면모와 담론의 특성, 인식의 구조 등을 논하는 것은 한국 문학비평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 가지 수단이기도 하다. 김현, 백낙청, 김윤식 등 우리 문학비평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비평가들의 인식구조를 탐색하는 작업은 더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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