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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트렌드(2024)

박시영 지음
출판사 W

2023년 11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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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195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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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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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윤 정부 1년을 보여주는 정치 키워드 ‘시일야방성대곡’
시-시작부터 꼬인 스텝
일-일본제국주의의 부활
야-야성 없는 야당, 존재감 없는 여당
방-방송 미디어, 환골탈태만이 살 길이다
성-성은이 망극하여이다
대-대립의 일상화, 갈등의 장기화
곡-곡소리 나는 대한민국
* 2024년 대한민국을 견인할 정치 키워드 ‘시대당위성’
시-시장의 역습
대-대결의 일상화
당-당권 경쟁, 당원 시대
위-위태로운 대한민국, 바로잡는 2024 총선
성-성공과 실패를 가르게 될 무당층과 무소속

데이터의 숨겨진 맥락을 찾아내 이야기로 지어내는 솜씨가 탁월한, 우리 시대 정치판의 최고 스토리텔러 중 한 사람인 정치컨설턴트 박시영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들고 나타났다.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경제, 친미 일변도의 외교, 굴욕적 한일 관계와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사건 사고로 지지율 하락 중인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에 대해 박시영은 1905년 ‘을사늑약’의 원통함을 떠올리게 하는 ‘시일야방성대곡’ 일곱 글자 안에 올해의 정치 키워드를 모두 담아 2023년 한 해를 정리했다. 여론조사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올 한 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소환해 그 안에 숨겨진 정치판의 진짜 이야기를 쉽고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선지자나 무당에게도 쉽지 않은 일임에는 분명하다. ‘살아있는 생물’인 정치 분야라면 말해 무엇하랴.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읽어낸다면 우리에겐 예측 가능한 영역이 반드시 존재한다. ‘국민이 세운 나라는 국민이 허물 수도 있다’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서 따온 ‘시대당위성’ 다섯 글자에 2024년을 관통할 정치 키워드를 담았다. 2024년에는 윤 정부에 ‘국민’의 심판이 있으리란 것이 저자가 생각하는 우리 시대의 마땅히 해야 할 당위성인 것이다.
제1부 시일야방성대곡 - 2023 정치트렌드 분석

1장 시-시작부터 꼬인 스텝

1. 달마는 서쪽으로, 천공은 용산으로
2. 도어스테핑에 발목 잡힌 윤 대통령
3. 0.73%의 비극
4. 2찍의 침묵
5. ‘윤비어천가’와 대통령의 무오류설
6. 문재인 정권 7년 차
7. MB맨의 전성시대

2장 일-일본제국주의의 부활

1. 부산항에 휘날리는 욱일기
2. 미국과 일본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대통령
3.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와 홍범도 장군
4. 한일정상회담, 망국의 결단
5. 미국의 꼭두각시가 된 대한민국
6. 중국의 덫에 빠진 윤석열 대통령
7. 역대 대통령 최초의 ‘순방 리스크’ 기록


3장 야-야성 없는 야당, 존재감 없는 여당

1. 사즉생, 이재명의 단식과 구속
2. 야성을 잃은 생계형 정치인들
3. 586의 몰락, 존재감 없는 97세대
4. 노사모의 추억과 개딸의 기억
5. 중도층의 진보화
6. 국회의장이라는 자리에 대하여

4장 방-방송 미디어, 환골탈태만이 살 길이다

1. 현수막 전성시대
2. 외신이 전해주는 진실들
3. 미안해, 네 과거를 다 봐 버렸어
4. 벌거벗은 임금님과 이동관 그리고 대나무숲
5. 유튜브 전성시대의 명과 암
6. 슈퍼챗과 자해공갈

5장 성-성은이 망극하여이다

1. 하명시대
2. 누가 진짜 대통령인가
3. 대통령과 개와 침팬지
4. 경찰의 캐비닛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5. 믿을 수 없는 국가기관 1위, (윤석열 정부의) 검찰
6. 황태자, 한동훈의 딜레마

6장 대-대립의 일상화, 갈등의 장기화

1. 양회동 건설노동자 분신과 조선일보ㆍ원희룡의 패륜
2. 양날의 칼, 대통령의 사면권과 거부권
3. 케케묵은 빨갱이 사냥
4. ‘5.18’에는 가고 ‘4.3’과 ‘6.10’은 안 가고
5. 제2의 색깔론, 파렴치범 만들기
6. 전쟁 불사, 북한 때리기

7장 곡-곡소리 나는 대한민국
1. 대통령실에 어른거리는 천공의 그림자
2. 전세 사기,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3. 윤 대통령의 百日之교육대계와 수험생의 눈물
4. RE100이 뭔가요?
5. 악어의 눈물조차 보이지 않는 정부
6. 20대 대선부터 갈라진 20대 남녀

제2부 시대당위성 - 2024 정치트렌드

1장 시-시장의 역습

1. 3개월 만에 끝난 정권, 3년 차에 무너질 수도…
2. 부메랑으로 돌아올 부동산 심판론
3. 세계 경제에 휘둘리는 한국

2장 대-대결의 일상화
1. 현실이 될지도 모를 남북 국지전
2. 북핵 위협의 현실화
3. 기약 없는 여야 소통

3장 당-당권 경쟁, 당원 시대
1. 권리당원의 역습
2. 단체장 출신이 뜬다
3. 수박의 몸부림

4장 위-위태로워진 대한민국, 바로잡는 2024 총선
1. 뜸해진 언론사 여론조사가 알려주는 것들
2. 윤석열과 트럼프 그리고 이동관의 착각
3. 육대남이 뜬다
4. 하태경이 쏘아 올린 작은 공

5장 성-성공과 실패를 가르게 될 무당층과 무소속
1. 무당 아닌 무당층이 대세
2. 무소속 전성시대, 성적은 글쎄
3. 제3지대, 돌풍은 없다
4. 잠룡과 잡룡
5. ‘막걸리’와 ‘고무신’의 재림,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공약

부록_민주당을 위한 몇 가지 제언

윤석열 시대, 야당 의원과 당원 사이의 인식의 차이가 무척 크다. 당원들은 야당 의원들이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주기를 바라지만 상당수 의원들은 대정권·대여 투쟁보다는 다음 총선을 위한 지역 챙기기에 바쁘다. 이재명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지역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으니,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야성이 사라진 또 다른 원인으로는 3년 가까이 이어졌던 ‘코로나 19’를 꼽을 수 있다. 즉, 의원들 간의 소통 부족으로 전체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마치 따로국밥처럼 지낸 시간이 너무 길었던 것이다. 너와 나를 떠난 ‘우리’를 만드는 것은 단순한 이념의 공유만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등 물리적 접촉의 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밥을 먹건 차를 마시건 혹은 술을 마시건 간에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어느 정도 쌓여야 ‘우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접촉이 매우 제한적이었고, 결국 ‘우리’를 만드는 데 큰 악재로 작용했다. 〈박시영TV〉 등을 통해 여러 번 밝힌 대로, 민주당은 이 때문에 168석의 거대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뭉친 힘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 109~110p


진보든 보수든 유튜브 채널에 잘 맞는 진행자와 패널이 있다. 똑같은 이슈도 찰떡같이 한번에 알아듣기 쉽게 전달하는 사람이다. 인기가 높으니 여기저기 불려다닌다. 때로는 채널 운영자가 타 채널의 패널로 출연하기도 한다. 서로 가진 ‘달란트’가 다르니 협업은 당연한 일. 그런데 바로 이런 현상이 서서히 문제가 되고 있다. 정치 소비자들은 ‘최애’ 채널 이외에도 한두 군데 이상의 채널에 슬쩍 발을 걸치고 있다. ‘정기 구독’은 아니지만 틈틈이 채널 쇼핑을 한다. 그런데 같은 출연자가 여기도 나오고 저기도 나온다. 하는 이야기도 비슷하다. 점차 그 채널과 출연자에 식상해진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이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 압력과 날마다 새로 발견되는(생산되는) 윤석열 정부의 기괴한 행태 등으로 인해 시청률 하락은 당분간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이슈가 많이 터져나와도 채널과 인물에 식상한 시청자들을 붙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시청률이 하락하면 슈퍼챗 등을 통한 수익도 점차 악화될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면 진보보다는 보수 쪽 유튜브 채널들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신들이 밀었던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방송 자체에 힘이 빠진 부분도 있고, 시청자들도 ‘정부의 변명’ 이외에는 들을 만한 내용이 없으니까 점차 시청률이 시들해지는 것이다. 뭔가 신이 나야 댓글도 달고, 슈퍼챗도 쏘고, 물건도 사주고 할 텐데 영 신나는 일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진보 유튜브 채널도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늦든 빠르든 보수 유튜브의 상황이 진보 계열에도 불어닥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신나는 일’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더욱 눈이 높아진 진보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 155~156p


프로축구나 프로야구처럼 한 시즌에 걸쳐 많은 경기를 하다 만년꼴찌 팀이 시즌 초반 우승권에 근접하는 성적을 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자리를 찾는다. 레이스가 길어질수록 우연적인 요소는 점차 사라지고 실력이 모든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하위권 팀의 특징 중 하나는 일관된 철학이나 전술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시즌 초반 반짝 성적을 낸 팀이 그것을 ‘실력’으로 착각하는 경우 말도 안 되는 무리수를 마구 둔다. 전술이 일정하지 않으니 경기장에 설 때마다 선수들은 헷갈린다. 포지션도 일정하지 않다. 승리가 멀어진 게 확실한데도 매 경기 ‘1승’에 눈이 먼 감독은 ‘죽기살기로’ 밀어붙인다.
약팀의 또 다른 특징은 ‘남 탓’이다. 패배의 원인을 늘 ‘남’에게서 찾는다. 시즌이 막바지로 가면서 그 해의 성적이 윤곽을 나타내기 시작하면 남 탓은 더욱 심해진다. 감독은 자신의 전술이 아닌 선수들의 실력을 탓하고 선수들은 감독이나 다른 선수를 탓하기에 바쁘다. ‘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다.
안타깝지만 지금의 윤석열 정부가 하는 모습이 딱 그렇다.

211~212p


하지만 과연 국민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이야기, 즉 원전 마피아들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을까? 아니다. 이는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던 바로 그 주에 이뤄진 〈여론조사꽃〉의 정례여론조사에 그대로 드러난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기요금 인상이 탈원전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얼마나 공감하십니까?”라는 물음에 “탈원전 때문이라는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인 55.3%에 달했다(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31.5%,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23.8%).(표 56 참조)
이보다 앞선 2022년 9월 〈리얼미터〉에서도 기후변화와 관련, 이와 유사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리얼미터〉 설문조사 역시 원전 확대가 아닌 ‘재생에너지 강화’에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 비중을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51.4%의 응답자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고(매우 반대 36.9%, 반대하는 편 14.4%), 찬성하는 응답자는 40.7%(매우 찬성 26.2%, 찬성하는 편 14.6%)였다.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강화하는 데 대해서는 64.0%의 응답자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매우 찬성 40.3%, 찬성하는 편 23.7%). 원전에 찬성하는 국민 가운데도 20%p 이상이 재생에너지 강화를 요구한 셈이다.(표 57 참조)
어쩌면 미필 대통령도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군대에서 유래된 오랜 ‘비속어’가 하나 있다. ‘*도 모르면서 탱자탱자 한다’는 말이다. 대통령이 알건 모르건 정확한 뜻 설명은 생략하겠다. 다만
RE100도 모르면서 환경 전문가인 척, 알 건 다 안다는 식으로 나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미래 환경을 생각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 256~257p


막걸리와 고무신은 60년대와 70년대 선거판의 주요 키워드였다. 평소 바른말깨나 하던 동네 어르신도 유세 현장에서 막걸리 한 잔 얻어 잡숫고 고무신 한 켤레 받아 들면 어느새 소신이 바뀌었다. “받아먹었으니 찍어줘야지!” 물욕이 소신을 이긴 셈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막걸리와 고무신은 관광버스와 ‘현금’으로 바뀌었고, 선거법 개정에 따라 공공연한 금권 선거의 길이 막히자 새로운 형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개발 공약’이었다. 우물을 뚫어주고, 도로를 내주고, 회관을 지어주겠다는 공약에 유권자들은 환호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개발은 주로 여당 의원들의 공약이었다. 개발에 들어가는 큰돈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바로 여당의 프리미엄이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서울 지역을 석권할 수 있었던 바탕엔 바로 ‘뉴타운 개발 공약’이 있었다. 뉴타운 개발 공약은 ‘내 집 마련’을 필생의 숙원으로 생각하는 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고 한나라당은 이를 바탕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까지 ‘싹쓰리’를 하다시피 했다.
2023년 11월. 막걸리와 고무신 그리고 뉴타운의 망령이 다시 대한민국에 드리워지고 있다. 느닷없이 들고 나온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공약 때문이다. 아무런 맥락도 없고, 예고도 없고, 복선도 없이 불쑥 튀어나온 돌발 공약은 일부 김포 시민들의 ‘욕망’에 불을 지폈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궁지에 빠졌던 국민의힘은 마치 새로운 활로를 발견이라도 한 듯 연일 ‘유레카’를 외치며 희희낙락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연일 ‘Yes or No’를 압박하며 김포 이슈를 키우기에 여념이 없다. 구리, 하남, 고양 등 서울 인접 도시들이 덩달아 들썩거리며 서울시를 더 크게, 더 크게 키우자는 ‘메가시티’ 논란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포 서울시 편입’은 가히 사면초가에 빠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을 구할 ‘묘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착시현상’이라는 걸 확인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은 것 같다.

383~385p


‘강남’을 벗어나야 당이 산다!
SNS에서 자주 보는 인사 중 하나가 ‘꽃길만 걸어요’ 혹은 ‘꽃길만 걷게 해줄게’다. 좋은 말이다. 하지만 이제 꽃길만 고집하다가는 오히려 나락으로 갈지도 모른다. 2024년 총선 이야기다. 2023년 10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현역 물갈이’를 원하는 국민이 최소한 50%가 넘는다. 일부 조사에서는 60%를 넘나든다. 현역 물갈이론 때문에 고심하고 있을 강남 지역의 현역 의원들에게 제안한다. “내일을 꿈꾼다면 강남을 벗어나라!’”
‘강남’은 상징이다. 국민의힘에 있어 ‘강남’은 서울의 강남 그리고 TK와 PK 등 ‘국민의힘’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 보장되는 지역이다. 민주당의 강남은 호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바보라서 부산 ‘해운대갑’이라는 꽃길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물론 권력 실세에 밀려 공천이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측면이 크지만 말이다. 서초을에 출사표를 던진 홍익표 원내대표가 정치를 포기했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일찌감치 험지 출마를 선언한 덕분에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교적 여유 있게 당선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내년 총선에서 두 사람이 살아 돌아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태경·홍익표 두 사람의 위상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것이 노무현의 길이었고, 노회찬의 길이었다.
2024 총선 하나만 본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강남’을 지켜야 할 것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길게 갈 생각이 있다면 떠밀려 나기 전에 스스로 ‘험지’를 찾아 떠나라. 한 발이라도 먼저 출발해야 그나마 조금 나은 곳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팁 아닌 팁이다.

- 402~403p

작가정보

저자(글) 박시영

정치컨설턴트
대한민국 대표적인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정치컨설턴트로 시원스러운 입담, 정확한 선거 예측을 통해 ‘박씨도사'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20대 총선 및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승리를 정확히 예측했으며,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전략 컨설팅을 맡는 등 수많은 선거에서 승리 경험을 쌓았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주식회사박시영‘의 대표로 〈박시영TV〉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매불쇼〉 〈다스뵈이다〉 등에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 〈위너는 어떻게 결정되는가〉(공저, 김영사, 2021)와 〈대통령을 만드는 정치컨설턴트〉(토크쇼,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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