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심장이 터질 것 같지

정영란 지음

청일문학사 2023년 1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정영란의 ‘내 마음의 보석 상자’라는 메인 코너 광역 신문에 기고했던
신문 기사가 12년 동안 지하에 묵혀 있다가 비로소 날개를 달고 지상에
빛을 보게 된 정영란 작가의 어릴 적 성장과정의 이야기부터
그녀의 40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순박함으로 다가와서 발칙함을 선사해 주는
그녀의 감성적 서사다.

목차

작가의 말_5
축하의 글 / 이재천_8 김형진_10 윤선미_14


제1부 현모양처가 되고 싶었다

희망은 동토 벽을 뚫고_20
현모양처가 되고 싶었다_25
목화 지화 심화_32
의용소방대원 정애는_37
궁금한건 못 참지_41
고향이 나를 부르던 날_46
옹기종기_51


제2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서_58
환한 빛이 감돌고_63
긴박한 상황_68
여보! 힘드시죠_72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입니다_78
흰 머리를 어떡하라고_83
힘 나게 하는 격려_88


제3부 친구야! 심장이 터질 것 같지

이슬처럼 맑고 영롱한 너_94
아! 그리운 내 고향_98
배추 농가 힘내세요_103
수능 날_107
현미야_111
친구야! 심장이 터질 것 같지_115
스카프_120


제4부 난향, 가슴에 솟아나

우리 막내야!_126
새색시 시집을 가네_131
건강 만복래_135
아버지 유품(遺品)_137
진주 방울을 머금은 너_143
봄_146
난향, 가슴에 솟아나_148


제5부 먼 곳에서 찾아 온 친구

졸업_154
어여 일어나씨요_157
김순영, 너!_160
항아리_164
먼 곳에서 찾아온 친구_168
가슴이 몹시도 답답해졌다_173
내 마음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_176
똥간에 빠쳐 불란디_180



제6부 나, 달구쟁이 무등태워 줘

술_188
나, 달구쟁이 무등태워 줘_193
향례야_198
엄마표 유부초밥_203
또용이 아재_207
장마철엔 간장게장_212
착하다고 주신건데_215
그가 말했다_222
첫 맞선_226

책 속으로

이 세상에서 완벽하게 내 편이 되어 주셨고 늘 지혜와 덕을 가르쳐 주셨던 엄마가 떠난 자리에서
늘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이 즈음엔 엄마가 제 곁에 계셨더라면 잘했다 칭찬하시고
흠씬 안아서 제 등을 도닥여 주셨겠지요?
저 하늘나라에서도 이 딸을 위해서 기도하고 계시겠다던 엄마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막내야! 엄마가 이 세상에 없다고 슬퍼하거나 울지 말그라.
엄마 먼저 가서 하늘나라에서 너희들 위해서 기도하고 있을
것잉께 너도 잘 살다가 우리 거기서 만나자잉.”

돌아가시기 하루 전 날 엄마가 내 손을 꼭 잡고 얘기해 주셨던 말씀인데,
그 탓인지 저는 엄마를 생각하면 울적하기보다는 담대해집니다.
마지막 가시는 날까지 지혜롭고 자식을 위해 위로하시던 엄마는
내 마음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별 하나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