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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재구성

푸른사상 평론선 33
박윤우 지음
푸른사상

2021년 06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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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0817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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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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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우 문학평론가(서경대 국문과 교수)의 평론집 『환경의 재구성: 현대시의 현실주의적 지향과 비판적 기능성』이 〈푸른사상 평론선 33〉으로 출간되었다. ‘환경의 재구성’을 목적으로 한 이 책은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관심을 보여온 작품들을 대상으로 이 시대의 내면적 사유가 일구어낼 수 있는 현실 인식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나아가 시적 리얼리즘은 어떻게 이 시대에 재구성되어야 하는지 탐색하고 있다.
■ 책머리에

제1부 사회적 삶과 환경의 재구성
새로운 생성을 위한 시인의 자기 물음- 최두석, 최영철, 백무산의 시
인간적 환경과 담론의 재구성-김진경 시집 『지구의 시간』론
다문화사회와 탈제국론으로의 계몽- 하종오의 다문화시
대중 시대 시의 혁신과 문화의 교육

제2부 서정시와 욕망의 유형학
대화적 상상력과 사랑의 완성- 조병화의 시세계
생명을 거르는 두 가지 사유법- 김남조와 유자효의 시집
소통의 욕망과 욕망의 소통- 이화은의 시세계
구성적 인식과 치유적 삶에의 지향- 김지윤의 시세계

제3부 삼인행(三人行)-인간·자연·사회
주체의 재건, 그 자연적 교감의 역동성- 이시영의 단형 서정시편
회복의 시학과 마음의 행로- 정일근론
농민의 숨결, 그 현실적 상상력의 위의(威義) - 고재종의 시세계
일굼의 미학, 혹은 나무처럼 뿌리내리기-온형근 시집 『화전(火田)』

제4부 분단 시대의 현실 인식
민중적 상상력의 양식화와 리얼리즘의 탐구- 신경림의 시세계
민족적 삶의 곡진한 가락, 혹은 서정 언어의 육화(肉化)에 이르는 길- 송수권론
진리에의 명령과 고통의 승화- 김남주론
민족의 역사와 민족시의 역사- 김규동, 김지하, 이성부의 시

제5부 시인의 초상-대담기
모더니즘 넘어서기와 분단 시대의 인식- 김규동 시인과의 대화
개인적 삶의 역사화와 일상의 가치- 윤삼하의 유고시편

■ 찾아보기

처음부터 이 두 번째의 평론 모음을 펴내는 목적은 말 그대로 ‘환경의 재구성’에 있었다. 1부는 그 뜻을 거칠게나마 응축한다. ‘알레르기’의 반대말 찾기. ‘새로운 생성’이라 이름 붙인 그것은 사실상 시인들에게 있어서 는 그리 마땅치 않을지 모른다. 대중가요적인 표현을 따르자면 ‘환생’이라고, 그러나 시인에게 그것은 결코 종교적 회개나 정치적 전향의 생색과는 전혀 다른 자리에 있어야 할 성질의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삶을 끈질기게 탐색해온 것일 뿐이니……. 해서 현재 우리의 사회적 삶이, 그 환경 조건이 마땅히 가져야 하고 누려야 할 상황이나 모습, 그리고 지금껏 그렇지 못한 데 대한 반성과 전환의 전망을 현실문화의 맥락에서 살펴보고자한 것이다. 2부는 그리하여 나도 그들처럼 ‘서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탐색하고자 한 편린들을 모았다. 여기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와 소통, 생명에 대한 현실적 사색, 욕망에의 인간적 수용, 참여와 실천을 통한 치유에의 지향 등의 문제들이 ‘새로운 생성’에 값하는 나만의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 3부는 그러므로 다시금 삶에 대한 현실적 사유로서 시적 리얼리즘이 어떻게 이 시대에 재구성되어야 하는지를 탐색해본 결과로 보면 될 것이다. 현실적 삶의 주체가 발을 딛고 있는 자리가 도시 건물 더미 속이든, 화전밭이든 그것은 마음의 문제일 뿐, 누군가께서 말씀하셨던가, “삼인행(三人行)이면 필유아사(必有我師)”라고. 4부는 결국 남아 있는 우리 시대 삶의 과제로서 분단 극복의 문제를 떠올리면서 구성하였다. 민중과 민족을 다시금 말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역사 속에서 시적 상상력을 대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본 것이다.

일찍이 우리 근대시사의 찬연한 꽃을 피웠던 시인 김소월은 영원불멸의 시혼을 말함으로써 서정의 깊이와 울림, 그리고 진리를 찾아가는 시인의 길에 대해 성스러운 가치를 부여하고자 한 바 있지만, 정작 그의 시는 스스로 ‘심정’이라는 좁은 굴레를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소위 중심이 사라진 시대라는 이유에서 일상의 작고 내밀한 틈바구니를 파고들어 개인적 욕망의 실체를 들여다보거나,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의 주변 현실에 대한 소재적 글쓰기로써 현실인식을 대신하고 있는 오늘의 시적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심혼의 세계란 너무도 초라하기 그지없는 것일는지도 모른다. 아니 오히려 저 도저한 심혼의 경지를 새삼 돌이키고 그것을 현실적 서정의 목소리로 구현하려는 의도는 어쩌면 물신의 외피에 감싸인 채 자신도 모르게 또 다른 정신주의의 달콤한 유혹에 굴복하는 일과도 같은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3쪽)

아직까지 한국에서 아시아계 한국인으로서 당당히 살아가는 일은 몇 겹의 차별적 대우를 감내해야 하는 일이다. 여전히 피의 순수성을 고집하는 단일민족국가를 에워싼 한국 사회의 지배적 경향은 아시아계 한국인의 존재를 대단히 불편하게 간주한다. 특히 조선족 이주 후속 세대나 탈북자 가족들이 한국 사회 속에 편입되어 사는 일은 동일성 속의 이질성의 체험이라는 정신적 요인을 넘어서 문화적 정체성의 혼란과 그 이면의 정치적 상실감이라는 중층적 갈등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문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하종오 시의 시선은 한국 사회가 우리 민족이 그토록 경계하고 부정했던 아제국주의(亞帝國主義)를 답습하는 것과 다름없는 현실을 드러내고 있음을 증명해준 것이다.
하종오 시인은 피의 순수성을 맹목화하는 닫힌 민족주의에 의한 국민국가가 아니라 아시아의 다른 민족과 상생하며 공존하는 사회를 꿈꾼다. 다민족· 다문화와 융합하여 어우러지는 이른바 통섭(統攝, consilience)의 국민국가로서의 새로운 가치가 생성되는 것을 바란다. 더는 배타적이며 동일자의 시선으로는 아시아와 인류의 평화적 가치를 나눌 수 없다는 게 하종오 시인의 시적 통찰이다. (56쪽)

우리는 온형근 시인의 시편들을 읽고 나서 다시금 시가 삶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관여할 수 있고, 관계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의 시는 이런 면에서 보면 현대인의 삶의 조건과 현실에 대한 그 어떤 지적대응이나 직접적인 정서적 반응과는 거리가 먼, 너무도 순진하고 투박한 자기서정의 표출에 충실한 시이다. 그것은 어쩌면 그의 시가 서 있는 ‘화전’이라는 자리가 우리의 삶의 시야를 넓혀주고 새롭게 해주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190~191쪽)

문학평론집 『환경의 재구성』에서 저자는 오늘의 시인에게 필요한 것은 일상과 물신의 안에 깊숙이 들어가서 그 너머의 것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라고 말한다. 그에 따라 저자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관심을 보여온 작품을 살펴 이 시대의 내면적 사유가 일구어낼 수 있는 현실 인식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국 시가 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본원적인 성찰의 시선이 필요한 오늘날, 인간적인 삶과 세상을 위해 분투하는 시인들은 보다 나은 환경을 새로 구축해야 할 것이다.
1부에서는 현재 우리의 사회적 삶, 그리고 그 환경 조건이 가져야 하고 누려야 할 상황이나 모습과 지금껏 그렇지 못한 데 대한 반성과 전환의 전망을 현실문화의 맥락에서 살펴본다.
2부에서는 ‘서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탐색한다. 사람 간의 대화와 소통, 생명에 대한 현실적 사색, 욕망에의 인간적 수용, 참여와 실천을 통한 치유에의 지향 등을 화두로 삼았다.
3부에서는 삶에 대한 현실적 사유로서 시적 리얼리즘이 어떻게 이 시대에 재구성되어야 하는지 모색한다.
4부는 우리 시대에 잔존해 있는 과제로서 분단 극복의 문제를 다루었다. 민중과 민족을 다시금 말해야 하는 이유, 역사 속에서 시적 상상력을 대해야 하는 이유를 고민해본 것이다.
5부에서는 김규동, 윤삼하와의 대담을 실어 두 시인의 시 세계를 기록하는 것에 나아가 한국 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윤우

서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로 『현대시와 문화교육』 『한국현대시와 비판정신』 『문학의 이해』(공저) 『문학과 논술,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 평론집으로 『서정시와 대화적 상상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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