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殘像)

오진석 시집

오진석 지음

꿈을잡다 2023년 12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2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오진석 시인은 충남 당진 출생으로 문인협회 회원, 현대문예 회원, 꽃과시사랑 회원이면서 90회 추천문학상 시부분에 '선운사', '지평선', '못한 사랑' 3편이 선정되어 등단하게 되었고 첫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시집 『잔상』은 늦깎이 시인의 수줍은 인생시로 〈가을〉, 〈그대의 뒷모습〉, 〈사랑과 웃음〉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오진석 시인의 90회 추천문학상 시부문 심사평을 보면
압축을 버리고 모든 것을 드러낸 형태
오늘날 한국사의 경향을 보면 표현 기교주의 시대라고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사는 운문시와 산문시의 경계가 무너지고 문단의 산문화 경향과 아울러 상징성이 난무하는 표현중심, 특히 기교만이 그 평가의 대상이 되는 듯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산문시에도 운문시에서 맛볼 수 있는 감칠맛 나는 시적 내재율이 있을 것 이 시는 운문시와 산문시의 특성을 모두 내포하는 좋은 시로 독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산문시이면서도 산문이 아닌 운문시의 형식과 운율을 갖출 때, 시라는 본래의 모습이 되는 것이고 이러한 시는 압축을 버리고 모든 것을 드러내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이번에 응모한 오진석 님의 시가 바로 내용을 들여다보면 풀어가는 시구가 이야기 형식의 산문적 시 이면서도 구성을 운문적 시로 하여 압축을 버리고 모든 것을 드러내는 형식으로 써진 시다. 이렇게 창작하여 응포한 6편의 시중에서 '선운사', '지평선', '못한 고백'의 3편을 당선작으로 확정한다. '선운사'시는 치마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하여 이의 상관물로 동백꽃과 상사화를 이미지로 그려서 화자 자신도 "도솔산 하늘에 혼을 놓습니다."하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시제 '지평선' 또한 지평선을 하나의 경계 같은 선으로 하면서도 그 선의 상, 하를 모두 아우르고 이를 하늘과 땅으로 이미지화 시켜 "이미 마음은 영원히 하나" 이기에 "그대 하늘이고 내가 땅이라 해도 서럽지 않네. 내 위에 그대, 그대 아래 내가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가" 하고 서로 포용하고 다독이며 살아가자고 메시지를 주고 있다. 시제 '못한 고백'은 염정류의 시로 사랑의 순수를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다 헤이고, 스치는 바람에 사랑한다고 사랑했다고 실으리 실으리."로 그림을 그려서 "못한 고백"의 이미지를 실감 있게 그려놓고 있다. 더욱 정진 있기를 기대한다.
심사 위원: 이근모, 문인호, 신광호

목차

가을1

그대의 뒷모습 2

사랑과 웃음 3

인연 1 4

사랑은 미로 5

보고 싶은 얼굴 6

빗소리 7

혼자 한 사랑 8

희망 9

우리 사랑 10

추억의 책장 11

봄꽃처럼 오셔서 12

꽃비 13

행복 15

기도 1 16

성적표 17

고갯길 18

등불 19

아픈 사랑 20

천년 세월 21

감사 22

하루해 23

추억의 봄비 24

내게 남은 날 25

기도 2 26

비 27

이별 28

그릇 29

꿈 30

아 꽃이다 31

슬픈 시 같은 사랑 32

꽃의 눈물 33

꿈속의 사랑 34

사랑의 힘 35

행복의 조건 36

짝 37

노년의 멋 38

꽃처럼 오셔서 39

세상 40

네 이름은 꽃 41

그대의 우산 42

바람의 노래 43

커피 44

미소의 가치 45

젊은 날의 꿈 46

김밥 같은 사랑 47

여백 48

세월은 마법사다 49

인고 50

버려도 채워지더라 51

사랑과 이별 52

사랑의 올무 53

사랑과 미움 54

철 지난 바닷가 55

꽃길 56

예견된 이별 57

쓴소리 58

각시꽃 당신 59

회상 60

노년의 겨울 61

아 가을이다 62

인생은 강물 같은 것 63

미숙과 성숙 64

꽃단풍 65

내 마음 66

움켜쥔 사랑 67

추억 68

사랑의 숲 69

선물 70

봄비 71

인연 2 72

후회 73

첫사랑 74

도둑 75

찔레꽃 76

흩어간 사랑 77

가을 신부 78

수행 79

쓴잔 80

가을의 눈물 81

아름다운 삶 82

인생 가을에 서서 83

미련 한 고독 84

가을이 쓰는 시 85

못한 고백 86

껍데기 87

길 잃은 사랑 88

이 가을엔 89

회억 90

친구 91

노을 92

파도 93

보고픔만 94

자연인 95

오월이 오면 96

국화 1 97

꽃중년 98

버킷리스트 99

목련꽃 그대 100

봄의 향기 101

바보의 사랑 102

애인이 있어요 103

한 움큼 그리움 104

잔상(殘像) 105

님의 향기 106

선운사 107

동행 108

님의 발자국 109

중년의 사랑 110

주목 111

이 봄엔 112

하늘 113

친구야 114

꽃과 벌 115

해바라기 116

그리움 1 117

천국 118

피서 119

인연 3 120

가을 추억 121

우리 동네 호프집 122

산장에서 123

내 가슴의 풍경 124

지평선 125

감나무집 할머니 126

발리 락바의 선셋 127

눈 128

참초(斬草) 가는 길 129

국화 2 130

하늘 도화지 131

그리움 2 132

풍광 133

하룻밤의 꿈 134

첫 만남 첫 악수 135

자연은 화가다 136

참 좋을 때 137

그림자 138

인생 139

가시로 남은 추억 140

우리들의 어머니 141

작은 새 142

내 인생의 잔고 143

인생 이야기 144

책 속으로

(본문 내용 발췌)

동행

내가 포구로 갈 때
그댄 산길을 걸었나요
내가 들꽃을 볼 때
그댄 책장을 넘겼군요
그래도 내 마음은
그대와 나 동행입니다
그대 손을 잡고 걸을 순 없어도
나는 이 길을 행복으로 가겠습니다

출판사 서평

시집 『잔상』은 오진석 시인의 인생관과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에 대한 수줍고 겸허한 자세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