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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

세계 첫 민간유인 우주미션 비행사의 친밀한 지구 밖 인사이트
노구치 소이치 지음 | 지소연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23년 12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2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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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59.35MB)
ISBN 978892552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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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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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7일, 지구 400km 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우주선 ‘크루 드래건 리질리언스호’가 도킹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세계 최초로 민간 유인우주선을 지구궤도에 보낸 역사적인 날이었다. 우주선 이름인 ‘리질리언스(resilience, 회복력)’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물든 지구의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리질리언스호 우주비행사 4인은 ISS에서 166일간 임무를 수행해 당시 미국 유인 우주탐사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그런데 그 이면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 인류 최초로 우주선 밖 우주 공간에서 브이로그를 찍은 유튜버, 우주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서를 받은 사람, 우주에서 바질을 키워낸 우주비행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 모든 일을 해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소속)는 리질리언스호의 유일 아시아 우주비행사로, 우주 비행을 세 번 달성한 베테랑 미션 스페셜리스트로서 임무를 이끌며 유쾌한 모습으로 우주 생활을 즐겼다. 우주를 소재로 한 인기 만화 《우주형제》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그는 우주인의 비범한 생활, 지구에서 벗어나고 나서야 비로소 얻은 깨달음, 그리고 보통의 인간으로서 느끼는 공감 어린 이야기들을 이번 신간(국내 첫 출간작)에서 처음 고백한다. NASA 공식 자료에도 없는 우주비행사의 ‘가장 인간적인 우주 체류 기록’을 접할 기회다.
전 세계가 우주로 향하는 지금, 민간 주도로 우주개발이 이루어지는 현 ‘뉴스페이스 시대’에는 스페이스X를 비롯한 우주 기업들이 민간 우주여행을 현실화해 나가고, 미국 및 각국이 힘을 합쳐 50여 년 만의 유인 달 착륙과 새로운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이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또한 2023년 상반기에 독자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고, 올해부터 달 탐사선 다누리호도 본격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훗날 우주 탐사를 위한 포석을 닦는다. 저자는 세계가 우주를 무대 삼을 가까운 미래엔 연결과 공감, 그리고 ‘함께’의 힘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한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늘 지구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며 사람들과 소통해 온 그의 메시지에서는 그만큼 공감과 연결의 인류애가 느껴진다. 이제 지구인 동료로서 보내는,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의 다정한 교신을 받아볼 차례다.
추천의 글
프롤로그. 오늘도 무사히, 임무 완료

첫 번째 교신. 나는 경력직 우주비행사
우주에서 일하는 텔레워커
선외 임무, 공포의 지평선으로
지구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우주에서도 ‘워라밸’이 소중하다
신입 우주비행사에게 꼭 필요한 것

두 번째 교신. 오늘도 평화로운 국제우주정거장
일곱 명의 우주 동료들
동료와의 적당한 거리
고등어 통조림과 세탁 불가 옷
우주 유튜버, 데뷔하다
우주 식물 집사의 힐링

세 번째 교신. 우주비행사도 중력이 그립다
위-데이 신드롬이 무서운 이유
우주비행사를 돕는 사람들
불안과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무중력 공간에서 명상을 한다면

네 번째 교신. 이미 도착한 미래, 민간 우주여행
민간인이 우주를 비행한 날
스페이스X가 불러온 우주 혁명
우주왕복선과 소유스, 그땐 그랬지
우주 관광 시대를 맞이하는 자세

다섯 번째 교신. 우주에서 돌아온 자, 아무도 그를 모른다
지구로의 귀환 그리고 고민
번아웃 증후군을 마주하다
은퇴 후를 생각하며 현재를 살기

에필로그. 미래의 우주여행자에게
독자 여러분께
참고 문헌

“아아, 그리운 냄새가 난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흘러나온 공기에는 금속 기계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섞여 있었다. 10년 만에 비강을 간질이는 냄새였다. 이어서 러시아의 선발대 승무원 세 명이 양팔을 활짝 펼치고 웃는 얼굴로 환영하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우리는 선발대와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국제우주정거장 안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살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미국, 일본, 러시아 등 15개국이 참여해 운영하는 우주 기지다. 실험이나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 모듈’, 승무원들이 생활하는 ‘주거 모듈’, 전력을 만들어 내는 ‘태양전지판’, 선외 작업에 활약하는 ‘로봇 팔’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이 그대로 지상으로 내려온다면 축구장을 전부 메워버릴 정도로 거대하다. _36쪽, 프롤로그. 오늘도 무사히, 임무 완료

‘이상하네, 벌써 밤인가.’ 의아하게 생각하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칠흑의 어둠에 떠오른 밝은 지구가 보인다. 역시 지금은 낮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의 끄트머리를 바라보면 그 끝은 빛이 닿지 않는 어둠으로 녹아들어 있다. 어떤 존재도 승인하지 않는 허무의 세계가 뻐끔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작업을 하는 중에도 몇 번이나 어둠의 입구로 빨려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_44쪽, 선외 임무, 공포의 지평선으로

우주왕복선을 타던 시절에는 우주에 머무르는 기간이 2주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24시간 내내 일할 수 있었다. 2주밖에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면 우주비행사도 성과를 올리려고 더 애를 쓰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밤새워 작업하고 다음 날 “문제없이 재개했습니다” 하고 지상에 보고하는 것을 훈장처럼 여겼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먹고 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일을 하게 되었다. (…) 하지만 국제우주정거장에 6개월 동안 머무르면서 그런 식으로 일하면 버텨내지 못한다. 그러다가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릴지도 모른다. _70쪽, 우주에서도 ‘워라밸’이 소중하다

크루 드래건이 우주로 실어 나른 네 명의 승무원은 다양성이 풍부한 멤버들이었다. 군 출신 조종사, 여성, 흑인 그리고 일본인인 나. 군인이냐 민간인이냐에 관계없이 성별을 불문하고, 국적도 인종도 따지지 않고 인재를 기용했다는 점에 나도 모르게 “훌륭하다!” 하며 무릎을 탁 쳤을 정도다. 팀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되도록 구성원의 ‘균일성’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다양성이 있어야 역경에 강하고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이처럼 다양성을 존중하는 발상이 우주에서 오래 머무른다는 힘겨운 상황을 이겨낼 회복 탄력성(리질리언스)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_85쪽, 일곱 명의 우주 동료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일곱 명이 우주에 머무르는 동안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점이다. ‘모두 함께 살아남기’라는 흔들림 없는 목표 말이다. 반만 살아남고 반만 위기를 벗어나는 일은 없다. 공기 누출이나 화재 또는 유독가스가 발생했을 때 이 우주 공간에서 모두 함께 살아남지 않으면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 우리는 그런 마음을 공유하고 있었다. _92~93쪽, 일곱 명의 우주 동료들

우주비행사의 세계는 수많은 경쟁을 이겨낸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 뛰어난 조종 기술을 갖춘 테스트 파일럿(시험 비행 조종사) 이나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박사 같은 사람이 수두룩하다. 완벽주의 성향을 띤 집단이 되기 쉽다는 뜻이다. 그래서 90점을 딴 후보생이 ‘10점 더 받아야 해’, ‘더 잘해야 해’라는 생각에 쉽게 빠진다. 그렇게 자신을 몰아붙이고 스트레스를 주고 만다. 반면 “70점이 합격점이면 됐지”, “아무튼 잘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강하다. 지나간 일에 얽매이지 않고 쉽게 털어 내는 대범함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거를 질질 끌고 가기보다는 ‘내일은 70점 이상 받으면 되지!’라고 새롭게 마음먹을 줄 아는 사람이 훨씬 더 잘 견뎌낸다. _171~172쪽, 불안과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당시 NASA는 거듭 실패하는 스페이스X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었다.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데이터를 좀 더 확인하고 싶다고 말이다. 모든 위험성을 배제해야 한다는 NASA와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스페이스X는 서로 마찰을 빚기도 했다. JAXA의 동료들도 이대로라면 스페이스X의 미래가 걱정이라고 염려할 정도였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들이 화물 분야에 먼저 뛰어든 이유는 인명을 염려하지 않고 로켓을 발사할 수 있어서일 것이다. 뭐든 직접 해보고 실패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과히 일론 머스크다운 철학이었다. _206쪽, 스페이스X가 불러온 우주 혁명

세 번째 비행을 마치고 지상으로 돌아와 대략 두 달이 지난 시점. 일반적으로 오랜 우주 체류는 우주비행사의 몸에 근력 저하나 골밀도 감소를 불러온다. 그러므로 지구의 중력에 몸을 적응하게 하고 영양소를 보충하면서 45일간 재활 프로그램으로 신체 능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 귀환한 우주비행사 가운데는 건강뿐 아니라 우주 임무를 대신할 새로운 목표를 찾지 못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적응장애를 얻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막 우주에서 돌아온 뒤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_228~229쪽, 지구로의 귀환 그리고 고민

크루 원의 동료들은 이러한 리질리언스를 발휘하기 위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심리적으로 고립되지 않는 것’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은 감염을 피하기 위해 타인과 물리적으로 멀어졌고, 거리를 두는 과정에서 어느새 마음마저 멀리 떨어트리고 말았습니다. 자발적으로든 강제적으로든 모든 사람이 격리라는 이름의 고독을 강요받았지요. 하지만 인류의 미래는 고독이 아니라 관계와 연대에서 시작된다고 믿고 싶습니다. _276쪽, 독자 여러분께

지구에서 가장 멀리 사는 지구인,
우주비행사의 특별한 임무와 친근한 일상
우주비행사는 우주에서 무슨 일을 할까? 2005년 미국의 우주왕복선(스페이스 셔틀), 2009년 러시아의 소유스, 그리고 2020년 민간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까지 탑승해 유인 우주 비행의 역사를 몸소 경험한 산증인 노구치 소이치의 바쁜 하루를 들여다보자. 기상은 평일 아침 6시. 분 단위로 짜인 과학 실험을 해내고, 우주정거장 점검도 하고, 지상에서 주는 미션도 수행한다. 무중력으로 인한 근력 저하를 막기 위해 하루 150분 운동도 필수다. 또 실험 모듈에서 식물도 키우고, 남는 시간엔 유튜브에 우주 활동 영상도 업로드한다. 우주선처럼 폐쇄적인 공간에 오래 있다 보면 패닉에 빠질 수 있으므로 명상 시간도 필요하다. 말하자면 우주비행사는 우리와 물리법칙이 다른 환경에서 일하는 만능 직장인이자 멘탈 관리의 일인자다. SF영화에서 보던 우주선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더불어 우주비행사가 어려운 임무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까지, 《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는 현실적인 우주 체류 리포트인 동시에 지구의 삶이 어려울 때 펼쳐볼 지침서가 되어준다.

비범한 영웅과 보통의 인간 사이,
지금껏 몰랐던 ‘사람’ 우주비행사의 발견
“장갑에 상처가 난 것 같다.” 우주선 밖 우주 공간에서 임무를 하던 중 노구치는 동료에게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다. 장갑에 깊은 상처가 나면 우주복 안의 공기가 새고, 산소가 부족해져 목숨도 위험해진다. 우주에 세 번째 체류하는 그에게도 공포스러운 순간이었다. 이렇듯 인류의 미래를 위한다는 소명으로 미션에 임하는 베테랑 우주비행사에게도 고충은 여전히 존재한다. 고된 훈련, 과로하기 쉬운 환경, 우주선의 폐쇄적 공간, 자칫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두려움, 인간관계, 귀환 후 재활 기간이 따로 필요할 정도의 후유증, 은퇴 후 걱정 등 완벽한 줄로만 알았던 우주비행사의 삶이 한층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책 속에는 실제로 2022년 6월 현역 우주비행사에서 은퇴한 저자가 은퇴 전 ‘당사자 연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했던 과정이 담겼다. 이처럼 ‘우주 덕후’마저 지금껏 들어본 적 없는 ‘사람’ 우주비행사의 이야기가 책 곳곳에 녹아 있다.

한 사람의 세계가 우주와 맞닿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내딛는 한 걸음의 힘을 믿고 싶어진다
《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의 본문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 중 만화 《우주형제》의 에피소드에 나와 더 유명해진 ‘우주 개미’ 스토리가 있다. 이야기는 ‘1차원 개미’에서 시작한다. 길을 지나가던 1차원 개미들 앞에 돌멩이가 떨어졌다. 그러자 개미들은 돌멩이 옆으로 돌아서 전진했다. 이들은 ‘2차원 개미’가 되었다. 그다음엔 벽이 앞을 가로막았다. 모두 말렸지만 극히 일부 개미가 벽을 올라 넘어섰다. ‘3차원 개미’의 등장이었다. 어떤 문제에 부딪혀도 우주에 가기 위해 새로운 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빗댄 이야기다. 《우주형제》의 주인공처럼 우주를 위해 달려온 저자는 말한다. “우주를 향한 도전은 사람들의 마음을 미래로 향하게 하고,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내일로 이어간다.”
두 번째 비행 후 찾아온 번아웃을 극복하고 50대의 나이에 다시 우주로 향한 노구치 소이치를 보며 우리는 한 사람의 세계와 무한한 우주가 맞닿는 지점을 보게 된다. 인류는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왜 우주로 향할까? 어쩌면 우리에게는 알 수 없는 영역을 탐사하며 자신의 내면을 찾으려는 본능이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가 우주에서 깨닫고 또 지구에 전하고 싶었던 것은 우주비행사의 생활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앞을 바라볼 희망을 얻는 과정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우주비행사의 세계와 가까워진다면, 우주비행사가 미지의 세상에 내딛는 발걸음만큼 우리 자신이 내딛는 한 걸음의 힘 또한 믿고 싶어질 것이다.

작가정보

野口聡一
1965년 일본 출생. 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소속 우주비행사이자 도쿄대 박사. 2005년, 2009년, 2020년 총 3회의 우주 비행에 성공했으며 우주선 밖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선외 미션 4회, 국제우주정거장(ISS) 체류 335일을 달성해 일본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초 세 가지 방법으로 지구 귀환에 성공한 우주인’이라는 타이틀로 기네스 기록을 인정받았으며 우주에서 업로드한 ‘우주로부터의 쇼팽 라이브 연주’ 영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수상했다. 현재 우주 기업을 지원하는 회사 ‘미래권’ 대표, 국제사회경제연구소 이사, 도쿄대 특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 《우주에 가는 것은 지구를 아는 것》, 《멋진 우주 도감》(국내 미출간) 등이 있다.
홈페이지 www.miraispace.net 트위터 twitter.com/Astro_Soichi 유튜브 youtube.com/@astrosoichi

대학에서 일본어교육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가 되어 다양한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좋은 글을 손수 우리말로 옮기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에서 번역을 공부했다. 지금은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기획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 남편은 아스퍼거 3》, 《4~7세 아이 키울 때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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