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주현덕 지음
나무의마음

2023년 11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1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4.70MB)
ISBN 9791190457316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3,000원

쿠폰적용가 11,7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하이브와 JYP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강연하고 상담한 내용 중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사례를 핵심 키워드별로 새롭게 정리한 사랑의 방정식 50

이 책은 10여 년 전부터 저자가 멘탈케어 전문가이자 아이돌과 연습생들의 상담 선생님으로 1,000회 넘게 그들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일에 참여하고 심리학을 가르치면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내용을 가려 뽑고 새롭게 정리한 사랑 에세이다.
사랑의 여정에서 우리는 때로 상처 입고 혼란을 겪고 불안을 느낀다. 아무리 돈과 인기, 명예를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사랑은 늘 큰 숙제이자 다루기 어려운 문제이다. 그것은 이미 스타 반열에 올랐든,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든 마찬가지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조건과 상관없이 자기 존재 자체로 사랑받기를 원하고 진실한 사랑을 하기 바란다. 비록 지금은 사랑 때문에 가슴이 아프고, 더 이상 사랑 따위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따라서 이 책은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했거나 사랑하게 될 사람들이 “사랑 참 어렵다”며 포기하려 할 때 위안이 되고 길잡이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바람과 기대를 담아 출간되었다.
사랑의 상처는 어떤 이에게는 절망과 우울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인생을 통틀어 이보다 더 큰 가르침을 주는 것도 없다. 사랑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알아가고, 자기 자신에 대해 좀더 깊이 이해하면 더 성숙해질 기회를 만나게 된다.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려면 상대에 대해 잘 알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에 앞서 내 존재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어떤 사랑도 늘 실패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
표면으로 드러나는 감각적 반응 너머에 존재하는 것들, 예를 들면 매혹과 권태, 상실과 회복, 성장의 과정에 지혜와 성찰, 감사의 마음이 따를 때 사랑은 더 분명해지고 진실한 본모습을 갖추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눈감고 회피하고 억누르고 무시했던 사랑에 관한 막연한 환상과 의구심, 두려움에 대해 알아보며 진실에 눈을 뜨고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저자는 심리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사랑을 많이 한 사람이라고 꼭 사랑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아는 만큼 실천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자주 목격했다고 한다. 오직 배우고, 배운 것을 실천하려고 애쓰는 사람만이 더 나은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랑 참 어렵다”라고 말하면서도 사랑의 문제를 사랑으로 해결하기로 결심한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냉정한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 매 꼭지 앞머리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랑에 관한 촌철살인 명언도 깊은 통찰과 재미를 더한다.
감사의 말
머리말 사랑에 대하여

1부 이끌림
매혹당하다
오해
“나를 얼마나 사랑해?”
사랑과 호감을 구별하는 법
호감의 상호성 원리
오래된 거짓말
자기기만
사고형 T와 감정형 F가 만날 때
사랑의 능력과 성품
편견과 확신
허위 합의 효과
애착
동반자 소양
사랑의 자격
All or Nothing의 함정
사랑의 방정식
희생과 헌신의 차이
인생의 동반자 찾기

2부 우리의 사랑은 얼마나 지속될까?
너와 나의 적합성
손실 혐오 효과
너와 나는 운명일까?
“그냥 내 편이 되어줄 수는 없어?”
칡나무와 등나무
사랑의 대화
깻잎 논쟁
사랑의 유통기한
러브 칵테일

3부 선택, 그 후에 오는 것들
사랑과 거래
권태
결혼이란 이름의 보증서
사랑과 권력
결혼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
의존적 사랑
순간의 사랑
코로나 시대의 사랑
짝사랑
상심
사랑의 지배
잘못된 길
사랑의 종말
‘영원히’라는 감옥
Love (is a) Story
어림짐작의 함정
슬픈 사랑

4부 온전한 사랑
우연에서 운명으로
매일 아침 빵을 굽듯이
고슴도치 딜레마
선택의 역설
상실과 성장
사랑이 끝나도 남는 것들

맺음말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표면으로 드러나는 감각적 반응 너머에 존재하는 것들, 예를 들면 매혹과 권태, 상실과 회복, 성장의 과정에 지혜와 성찰, 감사의 마음이 따를 때 사랑은 더 분명해지고 진실한 본모습을 갖추게 된다.
-「머리말」 중에서

♣ 남녀가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 하는 순간은 불교에서 말하는 찰나(刹那, 1찰나는 약 0.013초)에 비교될 만큼 짧다. 순식간에 어떤 현상이나 사물이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는 말이 사랑을 통해 증명된다. -1부 「이끌림」 중에서

♣ “치유된 대퇴골이야말로 인류 문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러졌다 붙은 흔적이 있는 다리뼈는 누군가가 그 사람이 치유되는 동안 곁에서 돌봐주었음을 나타내요. 누군가가 그 부상자를 위해 사냥을 해서 먹을거리를 가져다주었어요. 연민이야말로 문명의 첫 징후라고 할 수 있어요.” -1부 「“나를 얼마나 사랑해?”」 중에서

♣ 나만 돋보이려 발뒤꿈치를 든 불안정한 모습으로는 계속 서 있을 수 없다. 자기 자신도 지탱하기 힘든 모습으로 그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겠는가. 두 발은 굳건히 현실을 디디며 당당하게 걸어라. 그 길 끝에 사랑이 있다. -1부 「“나를 얼마나 사랑해?”」 중에서

♣ 사랑이 준비 없이 찾아오더라도 그 사랑이 지속되는 데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랑을 할 때도 그 사람의 성품이 중요하다. “사랑의 질은 두 사람의 성품과 적합성의 수준에 달려 있다.” -1부 「사랑의 능력과 성품」 중에서

♣ 시간을 두고 신뢰와 이해를 천천히 쌓아가는 커플은 그렇지 않은 커플들보다 역경을 더 잘 견뎌낸다. 무엇보다도 서로 존경하고 지지하고, 서로를 탓하는 일이 적다. 성숙한 성품은 그렇게 중요하다. -1부 「사랑의 능력과 성품」 중에서

♣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을 꺾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꽃에게 햇볕을 쬐게 해주고 물을 준다.” -1부 「사랑과 호감을 구별하는 법」 중에서

♣ 만약 사랑에 자격이 있다면 그건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이에게만 허락된
선물임을 기억하자. 누군가 날카로운 말들로 상처를 주려 해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만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1부 「사랑의 자격」 중에서

♣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 가치관, 신념을 의심하고 돌아봐야 한다. 편견은 상대를 오해해서 사랑하지 못하게 만들고, 오만은 상대가 다가오는 것을 막아서 사랑할 기회를 잃게 한다. 자신의 부족한 생각이나 관점을 개선하지 않고, 새롭게 배우는 것을 게을리한 수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짝을 만나 사랑할 기회’를 놓쳤다. -1부 「편견과 확신」 중에서

♣ 사랑은 상대를 다 안다고 자만하는 대신 “나는 당신 마음이 정말 궁금해”라고 간절하게 물어봐주고, 상대의 요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일 때 비로소 그 뿌리를 내린다. -1부 「허위 합의 효과」 중에서

♣ 심리학에서도 집착은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해 손상된 애착을 가리킨다. 정상적인 애착의 모습이 아니라고 본다. 이 둘은 ‘착(着, 붙다)’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결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 -1부 「애착」 중에서

♣ 만약 사랑에 자격이 있다면 그건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이에게만 허락된 선물임을 기억하자. 누군가 날카로운 말들로 상처를 주려 해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만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1부 「사랑의 자격」 중에서

♣ 잡초가 가득하면 꽃이 제대로 자랄 수 없는 것처럼, 관계에서 조종, 강요, 기만, 의존, 소유, 도구화는 사랑을 질식시킨다.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관계는 건강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랑할 때도 알아차림이 필요하고, 당당하게 자기 사랑을 지키려는 용기가 요구된다. -2부 「너와 나는 운명일까?」

♣ 매일 집안 청소를 해도 먼지가 쌓이듯 결혼생활에도 반복되는 일상의 흔적이 스며든다. 둔감해지고 나른해지기 쉽다. 이때 쌓여있는 먼지를 털고 빗자루로 쓸어내는 일을 해야 한다. 본래의 모습을 찾아야 하고, 사랑에 방해가 되는 작고 사소한 것들이 뭉쳐져 커지기 전에 치워내야 한다.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계속되는 사랑의 실행이다. 사실 사랑은 완성된 적이 없고, 계속 완성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3부 「결혼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 중에서

♣ “혼자서도 외롭지 않고,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 정말 좋은 짝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외로워서 누군가를 만나려 하면, 그저 의존하고 보호받으려는 감정이 앞서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면 상대와 동등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삶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기게 된다. 수많은 사랑의 비극이 여기에서 시작된다. 자신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은 사랑을 하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조건이다. 독립적인 두 객체로 만날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의 문으로 들어설 수 있다. -3부 「의존적 사랑」 중에서

♣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특별한 여정이다. 그 여정은 때때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불안하게 만들지만,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더 성장할 수 있다. 사랑의 본질은 나와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속 깊은 욕구를 알아차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3부 「짝사랑」 중에서

♣ 우리는 단지 한 번만 살 뿐이며, 같은 상황에서는 단 한 번만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떤 선택이 최선이고 어떤 선택이 최악인지 그 결과를 비교할 수 없다. 결국 너와 내가 진짜 운명인지 알고 싶다면 기꺼이 뛰어들어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는 겪어봐야 안다. -4부 「우연에서 운명으로」 중에서

♣ 만남은 우연이고 가벼운 열망일지 몰라도 그 만남을 운명으로 가져갈지는 오로지 둘의 선택과 의지에 달렸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둘만의 일상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삶을 창조해나갈 때 비로소 운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가 사랑하는 동안만 서로의 운명이다. 우리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만큼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것도 없다. 사랑하는 자들, 사랑했던 사람들만이 햇살 속에서 살고, 무지개 위를 걸어볼 수 있다. -4부 「우연에서 운명으로」 중에서

♣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영원히 행복할 거라고 상상한다. 그건 오늘 아침에 산 빵을 영원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어리석음이다. “사랑이란 돌처럼 한번 놓인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게 아니다. 빵처럼 항상 다시 새롭게 구워야 한다.” 미국 소설가 어슐러 르 귄의 이 말처럼 사랑이란 돌처럼 한번 놓인 그 자리에 계속 그대로 있는 게 아니다. 빵처럼 매일 아침 새롭게 구워내야 한다. -4부 「매일 아침 빵을 굽듯이」 중에서

♣ “사람은 그가 사랑하는 것만큼만 선하다.” 젊은 시절 어디선가 본 말인데, 나이 들어보니 더욱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면서 선해지지 않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사랑할 때 선해지지 않는 사람은 아마 평생 그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선해지기엔 너무 오랫동안, 너무 부정적인 갑옷을 두른 것일 테니까. -4부 「상실과 성장」 중에서

사랑에 빠지고, 오해하고, 상처받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은 당신을 위한 책!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사랑에 빠지는 순간 우리는 이렇게 맹세한다. 그런데 정작 “그 사랑의 내용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불과 20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낭만적 사랑은 결혼의 전제 조건이 되지 못했지만 우리 사회가 현대화·민주화되면서 개인의 결정권이 존중받는 시대가 오고 나서야 사랑이 배우자 선택의 우선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소득불균형이 더 심해지고, 미래의 삶에 대한 보장도 불투명해지자 연애와 결혼 시장에서 다시 사랑보다 조건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영원한 사랑을 꿈꾸면서 연애와 결혼생활을 사랑으로 채우길 희망한다. 하지만 그 희망과 약속이 지켜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저자에 따르면 사랑에 대한 오해와 과장된 생각, 믿음이 ‘확증 편향(자신의 선입견 또는 믿음을 지지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외면하는 태도)’이 거든다. 결국 보고 싶은 것만 보면서 사랑의 본질은 왜곡되고, 시간이 갈수록 도수가 맞지 않은 안경을 쓰고 비틀거리는 것처럼 그 사랑도 흔들린다. 삶의 무게는 때로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를 마치 사치인 것처럼 궁지로 몰아넣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사랑 대신 다른 것들이 삶의 중심이 된다.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이 늘어갈수록 남은 사랑은 초라해진다.

고슴도치 딜레마
사랑의 온기를 잃지 않는 적정한 거리는?
상처를 입더라도 다가갈 것인가, 두려움 때문에 혼자 외로워할 것인가? 저자는 이 책에서 친밀함을 원하면서도 동시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모순적인 심리상태, 즉 ‘고슴도치 딜레마Hedgehog’s dilemma’를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소품과 단편집》에 나오는 이야기로 설명한다.

몹시 추운 어느 겨울, 고슴도치들이 온기를 나누기 위해서 서로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하지만 고슴도치 몸에 돋아난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서로를 찌르기만 했다. 온기를 나누려는 노력이 가시 때문에 오히려 아픔과 충돌로 이어졌다. 아픈 것보다는 추운 게 나은 것 같아서 다시 떨어져 있기로 했다. 그러나 조금 지나니 너무 추웠다.
가시가 돋지 않은 머리와 배 부분으로 온기를 나누면 되겠지 하고 다시 한데 모였다. 이번에도 가시가 서로에게 상처를 냈고, 이를 견디기가 너무 고통스러웠다. 또 다시 떨어졌다. 고슴도치들은 겨우내 이런 식으로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사랑한다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욕구는 진정한 사랑이라기보다 오히려 불안과 의심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그래서 상대에게 자신이 바라는 어떤 모습을 강요하게 되는데, 이러한 관계는 오래 유지되기 힘들다. 사랑하는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은 쉬워 보이지만 현실에서 그 ‘적당함’을 유지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간섭이 되고 너무 멀어지면 무심함이 된다.
모든 관계가 그렇듯이 사랑하는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한쪽의 영향에 다른 한쪽이 자신을 잃고 무너지거나, 각자의 고유성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뒤섞이지 않는 거리. 그 거리를 찾는 데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우화 속 고슴도치들처럼 가시에 찔려도 보고, 뒤로 물러나 추위를 느껴보는 경험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의 온기를 잃지 않는 지혜를 찾아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면 그/그녀도 당신을 사랑한다
사랑에 관한 새로운 통찰
만약 우리가 사랑에 빠지기 전에 사랑에 대해 더 잘 알았더라면 가슴앓이나 괴로움을 완전히 피하는 게 가능할까? 고통 없이 사랑이 주는 환희와 기쁨만을 경험할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자기비하와 애정결핍, 불필요한 우울증, 집착 등에 지나치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방황하는 시간은 훨씬 더 줄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쉽게 사랑에 빠지고 또 쉽게 사랑을 포기하며 쓰라린 상처를 되새김질하면서 스스로를 가두는 사람들에게 이제라도 똑같은 실패를 다시금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분별 있게 사랑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과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말은 지금 세상에서 말하는 플러팅flirting이나 타겟팅targeting처럼 대상에 접근하는 유능함이나 스킬을 말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한 사람과 진지하게 관계를 맺고 유지하며 더 깊은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숙한 행동과 의지의 실현을 의미한다.
하이브, JYP, 쏘스뮤직, 웨이크원 등에서 아이돌과 연습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1,000여 회 넘게 심리교육과 상담을 하며 소통하고 다수의 기업과 관공서, 기관, 병원, 학교 등에서 2,000회 이상 강연한 저자는 이 책에서 문명과 기술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사랑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사랑의 기술을 공개하고 있다. 만약 지금 사랑에 매번 상처입고 인스턴트식 연애에 지쳤다면 이 책과 함께 사랑의 본질을 찾아 떠나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주현덕

멘탈케어 대표. 중앙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심리학을 공부하며 연인 간 애정관계 측정을 위해 ‘연애 대상 평가 척도(MALPS : Me As a Love Partner Scale)’를 개발했다. 17대 국회 정책비서관으로 근무했으며, 대학에서 심리학 강의를 했다. 다수의 기업과 관공서, 기관, 병원, 학교 등에서 2,0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웨이크원 등에서 아이돌과 연습생들을 위한 멘탈케어 고문으로 1,000여 회 넘게 심리교육과 상담을 하며 소통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