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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레시피

최진우 지음
한겨레출판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3년 11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8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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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05MB)
ISBN 9791160407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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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글쓴이의 생각이나 주장만 펼치는 일방적인 글이죠. 그래서 재미없고 딱딱하고 고루한 것 같아요.”
“정치, 사회, 경제 분야의 거창한 주제, 거대 담론만 다루는 글 아닌가요?”
“전문가나 권위자만 쓰고 읽는 글이니까 나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너무 어렵고 평생 쓸 일도 없을 거예요.”
전국 유수의 기관과 단체에서 일반인, 학생,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랫동안 글쓰기 수업과 인문학 강의를 진행해 온 저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칼럼에 대해 오해하고 있음을 깨닫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칼럼이야말로 대중이 읽기에도, 쓰기에도 적합한 글이기 때문이다. 일상의 단상과 지역의 소소한 미담부터 여의도의 첨예한 갈등, 다른 대륙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까지 칼럼이 다루는 사안은 무궁무진하다. 세상과 이웃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칼럼과 친해져야 한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욱 칼럼을 주목해야 한다. 칼럼은 상대적으로 분량이 짧기 때문에 다루는 대상을 서술하고 논지를 펼친 후 주장하는 과정을 한정된 지면 안에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생각과 문장을 다듬는 힘, 사유하고 표현하는 기술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또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주장뿐 아니라 감성을 토대로 공감하게 만드는 역량도 필요하므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어조나 힘을 지니면서도 경직되지 않은 뉘앙스를 고민하고 비유나 묘사, 풍자나 위트 등 다양한 수사 기법을 터득하게 된다. 무엇보다 칼럼은 글쓰기 소재의 빈곤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칼럼은 세상 모든 일을 글로 다루기 때문이다.(10쪽) 그래서 칼럼니스트 정희진은 “칼럼을 잘 쓰면 논문도 소설도 잘 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단언했다. 특히 자기 생각과 주장을 글로 써서 SNS와 인터넷상에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런 글도 칼럼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칼럼 쓰기는 SNS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된다.
칼럼은 논리로 맛을 내고 감성으로 멋을 낸 정갈하고 맛깔난 한 그릇의 요리와 같다. 독자의 취향과 입맛을 고려해 소재를 발굴하고 글감으로 다듬어 얼개를 구상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서술한 뒤 퇴고하고 제목까지 붙이는 일련의 과정은 마치 메뉴를 정하고 식재료를 다듬어 굽고 찌고 끓이고 볶은 뒤 멋들어지게 그릇에 담아내는 조리 과정과 유사하다. 그러므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쉽고 친절한 레시피만 있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요리, 탁월한 칼럼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글쓰기와 칼럼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줄 특급 레시피다. 저자는 여러 강의 현장에서 경험하고 정립한 글쓰기의 기본기와 고급 기술을 모아 이 한 권에 담았다. 칼럼 쓰기의 준비부터 집필, 마무리, 사후 평가까지 이 책을 따라 하면 일품요리처럼 근사한 칼럼 한 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글

1장 누구나 칼럼을 쓸 수 있다: 지적 허기를 달래 줄 최고의 한 끼
우리는 이미 칼럼니스트|칼럼도 라볶이처럼 즐기자|칼럼 쓰기 초간단 레시피

2장 재료만 좋아도 음식 맛이 산다: 좋은 글감 찾는 법
칼럼의 종류와 소재|어디서 소재를 구할까|소재를 글감으로 발효시키는 3단계 과정

3장 요리든 글쓰기든 설계가 중요하다: 칼럼 여정 그리기
칼럼 여정이란 무엇인가|‘쓰기’는 ‘읽기’에서 시작한다|독자가 아닌 필자의 눈으로 보자|칼럼 여정 분석 가이드

4장 팬을 달구듯 독자를 달구려면: 흡입력 있는 첫 문단 쓰는 법
첫입부터 사로잡아라|독자의 관심 끌기 전략|시작점과 방향성이 중요하다

5장 굽고 삶고 찌고 끓이고: 글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같은 재료도 조리법에 따라 다른 요리가 된다|차곡차곡 울림을 주는 빌드업|매끄러운 전개를 위한 꼬리 물기|생생한 대화 문장 활용하기|시간 순서 재배열하기|질문으로 문제 제기하기|여러 이야기를 나열하고 결합하기|사유하고 확장하기

6장 나만의 비법 레시피 활용하기: 글의 격을 높이는 고급 기법들
개념 설명으로 더욱 친절하게|비교와 대비로 더욱 명료하게|은유와 상징으로 더욱 세련되게|위트와 풍자로 더욱 유머러스하게|정교한 논리로 더욱 단단하게

7장 다 익었다고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 문단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법
마무리의 기술 1: 이야기 회수하기|마무리의 기술 2: 주장 변신하기|마무리의 기술 3: 구성, 어조, 인용 고민하기

8장 단번에 완성되는 요리는 없다: 완성도를 높이는 퇴고 테크닉
퇴고의 진정한 힘|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고|반드시 유념해야 할 궁극적 방향|내 글에 바로 써먹는 5가지 퇴고 요령

9장 맛깔난 요리는 이름부터 다르다: 매혹적인 제목 달기
제목의 다양한 기능|좋은 제목이란 무엇인가|눈길을 사로잡는 제목 메이킹 기술

10장 맛의 차이는 디테일의 차이: 나만의 문장과 문체가 필요한 이유
문장, 필자의 원천 기술|문체, 개성을 담는 그릇|문장력을 키우는 실전 연습

11장 최고의 셰프도 연습만이 살길: 글력 향상을 위한 필수 루틴
3가지 실천법으로 내 글 숙성시키기|풍부한 감성이 맛의 깊이를 더한다|요약은 글쓰기의 만능 소스

나가는 글

칼럼은 누가 잘 쓸 수 있을까요? 글을 업으로 삼는 사람일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글로 밥을 지어 먹는 이들은 칼럼 이외에도 쓸 수 있는 장르가 많습니다. 굳이 칼럼일 필요가 없지요. 도리어 어색하게 쓰기도 합니다. 실제로 소설가나 작가가 쓴 칼럼을 접하고 실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특유의 서사나 묘사라는 물감이 칼럼이라는 도화지에서는 풀리지 않고 굳어 버리기도 하지요. 그럼 이슈에 해박한 전문가의 칼럼은 모두 좋을까요?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분야를 깊고 넓게 연구하는 논문이나 학술 서적이라면 몰라도 겨우 A4 한두 장 정도 되는 분량 안에서는 오밀조밀하게 글을 배열하느라 끙끙거리며 길을 잃을지도 몰라요. _16~17쪽

메모는 일종의 루틴과 결합하면 완벽한 무기가 됩니다. 간접 경험을 쌓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전시회를 찾아가고 도서관에서 책을 펼치는 것도 괜찮지만, 칼럼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칼럼을 직접 읽어 보면 좋습니다. 다양한 소재로 변화무쌍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칼럼 바다의 한복판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 거예요.
이렇게 해 봅시다. 하루 중 일정한 시각을 정해 칼럼 몇 편을 읽어 보세요. 요일마다 언론사를 정해서 읽어도 좋고, 여러 매체를 돌아가며 선별해도 좋습니다. 칼럼에서 언급된 사안, 사건, 사례 등을 메모하세요. 글의 주장이나 근거 등은 넘겨도 괜찮습니다. 어색한 흐름을 발견해도 개의치 말고요.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주제라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칼럼에서 실제로 활용된 소재를 메모하는 건 칼럼 바다에서 유영하는 싱싱한 보물을 건져 내는 일과 같습니다. _36~37쪽

떠오르는 아이디어에만 의지해 무턱대고 칼럼을 쓰려고 한다면 막막할 거예요. 설령 쓰기 시작한다고 해도 방향을 잃고 헤맬 여지가 높지요. 콘티처럼 그림으로 여정도를 작성해 봅시다. 빈 종이에 주제, 소재, 전개 방식 등에 해당하는 단어를 간단히 메모해도 좋고,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도 좋습니다. 도식화가 편하면 순서도처럼 작성해도 되고 종이 여백에 연상되는 그림을 낙서처럼 채워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자유롭게 꾸며야 사고가 말랑말랑해진다는 점이에요. 그래야 근사한 소재도 돋아나고 참신한 표현도 샘솟게 됩니다. _50~51쪽

첫 문단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독자의 입장에선 칼럼 첫 문단을 읽는다는 건 음식을 한 입 베어 무는 것과 같습니다. 맛이 있어야 한 입 더 먹게 되듯 첫 단락이 흥미로워야 다음 문단을 보게 됩니다. 이슈를 다룬 글이니 꼭 읽어 보라는 추천을 받지 않은 이상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칼럼 중 관심이 가는 글에 시선이 갈 수밖에 없어요. 첫 문단의 매력이 넘친다면 독자는 주저하지 않고 글을 읽습니다. 독자의 관심 유도하기. 칼럼 첫 문단의 역할입니다. _86쪽

칼럼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일종의 요리 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칼럼 필자의 경험, 누군가로부터 들은 에피소드, 조사나 검색으로 정리한 자료, 새로운 정보, 일반 상식을 포함한 지식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야기의 배치는 준비한 여러 재료를 언제 넣을 것인가의 문제와 같아요. 매운탕을 끓일 때 냄비에 미나리부터 넣지는 않잖아요. 같은 채소라도 콩나물이나 대파, 양파, 애호박은 생선이 익어야 넣습니다. 매운탕이 거의 마무리될 때쯤 그제야 쑥갓, 미나리, 팽이버섯을 투하합니다. 재료가 온전히 보존되면서도 자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칼럼 역시 순서가 중요해요. _119쪽

우리는 주장하는 글을 쓸 때 독자를 설득하기를 원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논리 정연하더라도 모든 사람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삶의 방식이나 이력이 다를 뿐 아니라 가치관이나 정치적인 입장이 이미 고착된 상태라면 생각을 바꾸기란 거의 불가능할 듯싶어요. 그렇다고 해서 주장이 쓸모없다고 말하는 건 옳지 않아요. 명료한 주장은 사안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근거를 갖춘 주장을 펼쳐야 합니다. 근거가 명확하면 설령 독자는 설득당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주장의 과정이 타당하다고 여기게 되니까요. 글쓴이가 지닌 세계관에서 도출된 주장이 나온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거지요.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대의 입장에 공감하게 되니 토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근거가 부족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 간주된다면 동의는커녕 공론화될 수도 없습니다. _161~162쪽

반전 외에도 주장을 변신시키는 방법 중엔 아예 결말을 짓지 않는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칼럼을 주장이 명료한 글이라고 여깁니다.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만 한다고 보는 거죠. 하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모범 답안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일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해야 할 몫이에요. 문제 제기만으로도 훌륭한 칼럼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질문하는 일은 무척 중요합니다. 불합리한 사항을 발견한 후 글로 옮기는 작업만으로도 독자에게 울림을 주거든요. 여론이 형성된다면 사회적으로 개선을 촉구하게 되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푸는 단계로 나아갑니다. _182쪽

퇴고는 글 쓰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초고를 구석구석 살피다 보면 자리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발견하게 되고, 적확한 어휘는 없는지 궁금해 사전도 찾아보게 됩니다. 중복되는 게 거슬려 다른 구절로 표현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휘력이 향상됩니다. 문단 배치를 슬쩍 바꿔 가며 글 흐름을 매끄럽게 만드는 훈련도 할 수 있어요. 어떤 부분을 첫 문단으로 할지, 마지막 문단에 적절한 내용은 무엇이 좋을지 고민도 하게 됩니다. 직접 옷을 바꿔 입으며 의류 매장 거울 앞에 서서 얼굴색이나 헤어스타일과 어울리는지, 표정과는 어색하지 않은지 확인하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퇴고는 그 자체가 글쓰기 훈련입니다. _205쪽

제목은 글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글을 완결하는 기능도 합니다. 간판을 걸어 내용을 요약해 슬쩍 보여 주거나 독자의 관심을 끌기도 하고, 용의 눈동자를 찍듯 글의 의도를 담기도 합니다. 본문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글 전체를 포괄하는 역할을 하는 거지요. 마치 정성 들여 만든 음식 위에 얹어 놓는 고명처럼 제목은 조리할 때 들어가지는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절차인 데커레이션과도 같습니다. _234쪽

종결 어미만을 살짝 바꿨을 뿐인데도 하십시오체를 쓰지 않아서인지 사뭇 다른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적어도 편지글이 지닌 고유한 정서는 사라집니다. 하지만 서술어에 살짝 변화를 주었다고 해서 칼럼 필자가 지닌 본령이 왜곡되거나 증발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용서’에 대한 필자의 철학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마치 가마솥 밥을 스테인리스 공기든 사기그릇이든 어디에 담아도 가마솥으로 만든 밥이라는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요. 심혈을 기울여 쓴 칼럼은 필자의 의도를 포함한 정신이 깃들게 됩니다. _261쪽

집을 볼 때마다 그곳으로 이사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집 담이 허물어지고 나무도 뽑힌 광경을 보았어요. 여러분은 깜짝 놀랄 것 같나요? 아니면 다른 건물이 세워질 거라며 무덤덤하게 지나갈 것 같나요? 만약 소스라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질겁한다면 여러분은 근사한 칼럼을 쓸 ‘소양’을 지녔어요. 바로 감성입니다. 약간 과장해서 말한다면, 감성 유무가 지니는 간극만큼 칼럼의 깊이가 결정된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칼럼이라는 나무는 감성의 대지에 뿌리를 내릴 때 자랄 수 있으니까요.
칼럼을 쓰기 위해 감성에 호소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억지로 감성을 자극해 사람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거나 설득하는 ‘감성팔이’와는 더더욱 거리가 멉니다. 감성은 “자극이나 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로 어떤 일이 발생할 때 느끼는 마음을 의미하는 감정과는 다르거든요. _294쪽

요리와 글쓰기에는 좋은 재료와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요리가 장보기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칼럼 쓰기는 글감을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산지에서 방금 도착한 싱싱한 해산물이나 귀한 버섯처럼 좋은 재료는 그 자체만으로 음식 맛을 살려 준다. 마찬가지로 좋은 글감은 좋은 글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좋은 글감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우리는 하루가 멀게 이슈가 터지고 갑론을박이 난무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또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에피소드와 단상으로 가득하다. 이처럼 다양한 소재 중에서 좋은 글감을 고르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경험과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쓰고 싶은 글과 쓸 수 있는 글의 간격을 좁혀야 한다. 거대 담론, 심오한 이론, 거창한 소재를 다룬 글이 반드시 좋은 칼럼인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 시작해 평소 관심을 가졌던 주제로 확장해 나가면 내게 적합한 글감을 보다 수월하게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일상에서 찾은 소재를 글감으로 확장시키는 도구로서 메모를 추천한다. 게다가 메모하기는 루틴과 결합하면 글쓰기를 위한 완벽한 무기가 된다. 책을 읽거나 전시회를 다녀왔을 때, 혹은 색다른 경험 직후에 반드시 메모하는 루틴을 만들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소재를 놓칠 일은 없을 것이다.(38쪽)
재료가 마련되면 조리가 수월하도록 다듬고 손질해야 하는 것처럼 소재를 수집했다면 글감으로 숙성시켜야 한다. 메모장을 펼쳤는데 언제 적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온갖 소재가 어지럽게 쌓여 있다면 이는 일종의 ‘부패’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모은 소재는 무용지물인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소재를 좋은 글감으로 전환하려면 우선 나름의 기준으로 메모를 잘 정리해야 한다. 또 주기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어떤 글에 어떤 소재가 적합할지 그 쓰임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한다.(40쪽)
뛰어난 요리사는 본격적으로 조리하기에 앞서 머릿속으로 조리 과정을 그려 본다. 글쓰기에도 구상과 설계가 필수다. 특히 칼럼 쓰기는 독자를 데리고 강을 가로지르는 여정과도 같다. 군더더기 없이 일직선으로 나아갈 것인가, 좌우로 굽이치는 강줄기를 따라갈 것인가를 계획하면 방향을 잃지 않고 수월하게 건너편에 도달할 수 있다. 저자는 이 과정을 ‘칼럼 여정’이라고 부른다. 칼럼을 쓰기 전에 이 ‘여정도’를 그려 보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치밀하게 쓸 수 있다.(50쪽) 칼럼은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기 때문에 주어진 지면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처럼 사전 준비가 철저하면 글을 쓸 때 결코 헤매지 않을 수 있고, 독자에게 전하려는 바를 온전하게 글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흡입력 있는 첫 문단과 전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누구나 한 번쯤 빈 화면에 깜빡이는 커서만 한없이 쳐다본 경험, 펜을 쥔 손이 눈밭 같은 백지 위에서 망설이기만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글쓰기의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첫 문장, 첫 문단을 쓰는 것이다. 독자 입장에서 첫 문단을 읽는 것은 음식을 한 입 베어 무는 것과 같다. 맛이 있어야 한 입 더 먹게 되듯 첫 문단이 흥미로워야 계속 읽어 갈 마음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첫 문단을 쓰는 일은 너무도 중요하고 거듭해도 어렵기만 하다. 첫입부터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첫 문단은 어떻게 써야 할까? 우선 불특정 다수를 겨냥하기보다 독자층을 상정하고 그들의 취향을 저격할 이야기로 시작한다. 최근 인기를 끌거나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던 사건을 소재로 삼으면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할 사안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이런 사태가 터져 심란하다’ ‘단견에 깜짝 놀랐다’ ‘어이없는 느낌이다’ 등의 표현으로 감정을 강하게 표출하면 독자는 더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어진다. 생생한 경험담이나 신화, 고사를 인용하는 것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략 중 하나다.(85쪽)
같은 재료라도 굽기, 삶기, 볶기, 찌기, 끓이기 등 조리 방법에 따라 다른 맛, 다른 요리가 되듯 글도 어떻게 전개하고 서술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품게 된다. 칼럼의 전개 방법을 결정해야 글이 일관되게 흘러갈 뿐 아니라 뚜렷한 개성으로 확연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불로 직접 가열하는 것처럼 소재나 메시지를 직접 드러내는 방법, 뜨거운 물에 삶는 것처럼 간접적으로 주제에 접근하는 방법, 증기로 찌는 것처럼 소재를 드러내지 않은 채 정서를 매개로 주제를 드러내는 방법, 싱싱한 재료를 날것 그대로 먹는 회처럼 글쓴이의 감정을 절제한 채 오로지 팩트만 나열하는 방법 등이 있다.(111쪽)
이 중에서도 준비한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는 ‘빌드업’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렇게 응집된 논리와 정서는 적절한 시점에 터지며 주제를 강조하고 독자에게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마치 꼬리를 물듯 이전 문단에서 말한 부분을 다음 문단에서 다시 언급하며 글을 이어 나가면 상기하는 효과가 있다. 영화 기법 중 하나인 플래시백처럼 시간 순서를 재배열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구성을 취하면 보다 극적인 글이 된다. 하나의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개의 이야기나 관련된 정보를 나열한 뒤 마지막에 그러모으면 근사한 흐름이 완성되기도 한다.(117쪽) 이처럼 비슷한 맛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 극대화하는 것처럼, 혹은 엉뚱한 재료들의 조합으로 그럴싸한 맛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다양한 빌드업 전략은 글의 풍미를 더욱 그윽하게 만들어 준다.


글의 매력과 격을 높여 주는 퇴고와 제목 짓기의 노하우

어렵게 전개해 온 칼럼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으려면 조리의 마무리까지 신경 써야 한다. 칼럼의 첫 문단이 요리의 첫입처럼 독자의 몰입을 이끌어 낸다면 마지막 한 입, 즉 마지막 문단은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칼럼의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할 수 있는 마무리의 기술은 무엇일까? 우선 본문에서 언급한 이야기나 소재를 하나씩 그러모아 회수하는 방법이 있는데 주제를 명확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예상 가능한 주장에 다다르기보다는 반전이나 열린 결말, 확장이나 전망을 통해 조금 다른 측면에서 글을 맺는 방식은 강한 인상과 신선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구성이 허술하면 엉뚱한 결론이 될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빌드업이 필수다. 첫 문단의 주장이나 문장을 마지막 문단에서 다시 한 번 반복함으로써 강조와 안정감을 동시에 주는 맺음법도 있다. 큰따옴표를 활용해 직접 인용하면 독자에게 객관적으로 다가갈 뿐 아니라 시각적인 강렬함도 선사할 수 있다.(169쪽)
단순히 재료가 다 익었다고 해서 요리가 끝나는 건 아니다. 뜸을 들이거나 완성된 요리를 플레이팅을 해 풍미와 매력을 높이듯 글도 퇴고나 제목 짓기 등 적절한 후속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특히 퇴고의 중요성은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저자 또한 “운동은 먹는 것까지 운동”이라는 말처럼 “글쓰기는 퇴고까지 글쓰기”라며 강조한다. 하지만 많은 이가 전체 분량은 적절한지, 띄어쓰기나 맞춤법, 주술 호응 등 문법에 맞는 문장인지, 오타는 없는지, 흐름은 자연스러운지, 감정이나 주장이 과한 곳은 없는지 등 기술적인 퇴고에만 집중한다. 물론 이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가장 알맞은 단어나 문장, 글투, 문단 배치가 아니라 그것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공들여 골라내고 다듬는 품이 쌓이면 습관이 되어 다음 글을 쓸 때 좀 더 괜찮은 초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201쪽)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퇴고 요령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초고를 종이에 출력해 펜으로 밑줄을 그으며 읽어 보라고 제안한다. 그러면 화면에서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초고를 직접 낭독하거나 그 낭독을 녹음해 들어 보는 것도 좋다.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부분이 귀에 들어올 것이다. 퇴고 친구를 만들어 제3자의 눈과 귀를 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218쪽)
맛깔난 요리는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돌고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매혹적인 제목은 칼럼의 격을 높여 준다. 예를 들어 제목을 지을 때 핵심의 절반만 보여 주자. 그러면 독자는 본문에 숨은 나머지 절반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상식이나 통념에서 벗어난 내용으로 제목을 짓는 것도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방법이다. 뜻을 알 수 없는 낯선 언어나 언어유희, 화제작의 제목을 패러디하면 글쓴이의 재치와 센스를 뽐낼 수 있다. 제목에 유명인의 이름을 등장시키면 그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본문에서 그 인물이 등장하지 않으면 의외의 반전 효과도 거둘 수 있다.(223쪽)


글쓰기의 기본기부터 고급 기술, 좋은 글을 알아보는 안목까지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 낸 칼럼 만찬

평범한 셰프와 특급 셰프를 가르는 기준은 자기만의 비법 유무다. 평범한 글과 탁월한 글의 차이도 마찬가지다. 글의 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보다 친절한 글을 쓰고 싶다면 개념과 정의를 충실히 설명하는 데 집중해 보자. 독자의 눈높이에서 지식과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독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 논점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다면 비교와 대비를, 메시지를 강렬하고 세련되게 각인시키고 싶다면 은유와 상징을 활용하면 좋다. 위트와 풍자는 읽는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해당 사안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적인 웃음을 동시에 주는 고급 기술이다.(141쪽) 이처럼 글의 성격이나 깊이, 방향에 따라 적절한 고급 기법을 활용하면 차별화되는 칼럼을 쓸 수 있다.
같은 메뉴여도 식당마다 맛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사골이나 멸치, 뿌리채소로 육수를 내는 것처럼 맛을 내는 원천 기술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글쓰기에서 원천 기술로 삼을 만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문장력과 문체를 추천한다. 같은 내용을 담더라도 문장이나 문체가 달라지면 독자의 감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내용을 명쾌하게 전달하거나 추상적인 개념을 모호하지 않게 표현할 때, 밀도의 완급을 조절하거나 진솔함, 정밀함, 담백함, 건조함, 단호함을 서술할 때 가장 적합한 문장을 사용해야 한다. 채소를 다듬을 때와 생선을 손질할 때의 칼질이 다르듯 필자 또한 다양한 문장을 언제든 자유자재로 지을 수 있어야 글을 마음껏 조리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칼럼처럼 분량이 짧은 글에는 강력한 한 방을 선사할 핵심 문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연마한다면 자기만의 주특기를 갖출 수 있다. 또한 글의 성격이나 독자의 성향에 따라 효과적인 문체를 고민해야 한다. 편안함을 자아내려면 서간체가, 논지를 강조하려면 딱딱한 투가 효과적이다. 상식의 틀을 깨고 독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면 반말에 가까운 평어체도 유용하다.(247쪽)
그럼 문장력과 문체를 개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좋은 칼럼을 꾸준히 필사하거나 평소 매력적인 단어, 문장, 장면을 발견했을 때 메모장에 수집하고 정리하는 연습을 추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칼럼을 많이 읽으라고 강조한다. 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어 봐야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칼럼을 읽을 때는 기본 주제와 전반적인 분위기, 문체, 필자가 곳곳에 심어 놓은 장치, 비유와 은유 등을 두루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칼럼니스트 명단을 만들거나 기명 칼럼, 연재 칼럼, 주제 칼럼을 중심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52쪽) 이처럼 저자는 글쓰기에 필요한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기술부터 좋은 칼럼을 알아보고 그 매력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팁까지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아내었다. 덕분에 독자들은 더 좋은 글과 탁월한 칼럼을 향한 지적 허기를 달래고 포만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진우

칼럼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는 글쓰기 전문 강사. 전국의 교육청교육연수원, 중고등학교, 대학교, 도서관, 평생학습관, 교육 회사 등 유수의 기관과 단체에서 전문직 종사자, 교사, 학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글쓰기 수업과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체계적인 ‘100일 글쓰기’ 시스템을 처음으로 기획, 구축했고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100일 글쓰기 곰사람 프로젝트’를 강의하고 있다. 또 100일 글쓰기 완주자를 주축으로 한 ‘곰사람 글쓰기 모임’을 오랫동안 꾸려 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 《100일 글쓰기 곰사람 프로젝트》 《이젠, 함께 쓰기다》(공저) 등이 있다.
저자는 칼럼 쓰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칼럼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칼럼을 한 분야의 전문가나 권위자만 읽고 쓰는 글이라 여기고, 평범한 사람은 가까이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칼럼이야말로 대중이 읽기에도, 쓰기에도 적합한 글이라고 강조한다. 좋은 칼럼은 짧은 분량 안에 논리와 감성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칼럼을 잘 쓰면 논리적인 글쓰기와 감성적인 글쓰기 모두 능란해진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익숙한 글쓰기 기술은 발전시키고 생소한 기술은 새로 익히면 얼마든지 탁월한 칼럼을 쓸 수 있다.
저자는 강의 현장에서 경험하고 정립한 글쓰기의 기본기와 고급 기술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 칼럼 쓰기의 준비부터 집필, 마무리, 사후 평가까지 책에서 소개하는 ‘레시피’를 따라 하다 보면 일품요리처럼 멋진 칼럼 한 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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