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박국장의 퇴직일기

박인수 지음

작가와 2023년 12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무런 준비 없이 퇴직을 맞고
막막함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어떻게 퇴직 후의 삶들을 버텨낼 수 있을까

이 책은 계약만료로 퇴직한 작가가
스스로에게 보내는
위로와 치유의 기록이다.

퇴직이후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퇴직자들에게
힘과 위안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그 날 이후 시간이 갈수록




계약 만료 되었습니다
말을 잃다
불면의 밤
사람은 두 번 죽는다
가짜 명함
동네 간판 읽던 날
퇴직 단상
지금 ‘뭐’ 하세요?
퇴직자를 위한 변명-슬픔은 공평해야한다
그때 아버지는 어떻게 견디셨을까
장소가 존재를 규정한다
삼시세끼는 무슨
루틴을 잡아라
어머니의 두레박질
해외여행 대신에
난 이제 광화문으로 나가지 않는다








2부 슬픔을 마주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첫 실업급여 타던 날
너도 퇴직하고 나면 알게 돼
퇴직자가 아닌 것처럼
뭐 해 먹고 살지?
오늘은 고기를 먹고 싶다
산골에서 보내 온 호두
그 많던 열정은 어디로 갔을까
외롭다는 건 살아있다는 것이다
카드 대신 현금으로
나는 후기청년입니다
내가 30분 일찍 나가는 이유
또 어디로 이사가야하나
나는 철봉에 매일 매달린다
선배의 전화
슬픔을 마주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3부 내 생의 계약서에 만료일은 없다



老화가의 작업화
무지개 뜨던 날
북 카페의 어떤 남자
길에서 마음을 보았다
천 원짜리 커피의 행복
도서관의 두 청년
내가 지지리도 못나보였던 날
책 한번 내 볼까?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었음을
내가 잘 사는지 걱정하는 친구에게
서러운 계절이 지나가면




에필로그

작가정보

저자(글) 박인수

박 인 수

30년 남짓 5개 회사를 옮겨 다니다 최근 계약만료로 나왔다.
퇴직 후 실업급여를 신청했고 일자리는 알아보고 있는데
잘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올해 61세.
별다른 취미도 없고 내세울 특기도 없고
낯가림이 심하고 소심한 것 같은데
남들은 나를 까칠하다고 평가한다.
친한 사람은 별로 없고
자판이 서툴러 아직도 손 글씨를 쓴다.

퇴직 석 달째
다시 일어서기 위해 글을 쓴다.
고단하고 우울해서
하늘을 쳐다볼 때가 많지만
글 쓸 때만큼은 잊고 산다.

연락처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