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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의 계산법

어두운 유럽 하늘에 뜬 두 개의 태양
질문하는 인문학 3
최봉수 지음
가디언

2023년 11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1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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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52MB)
ISBN 97911677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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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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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 1세가 로마를 떠나 콘스탄티노플로 천도하면서 고대사가 마무리되고, 밀라노 칙령을 내려 기독교를 인정하면서 중세사가 시작되었다. 그 사이 중세 유럽 대륙에는 세속의 권력으로 교황을 임명하려는 황제의 욕망과 영적 지도력을 앞세워 황제를 승인하려는 교황의 탐욕이 정면으로 부딪힌다. 유럽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뜬 것이다. 성상 파괴령으로 시작해 카노사의 굴욕과 아비뇽 유수를 거쳐 십자군 전쟁으로 막을 내린 황제와 교황, 교황과 황제의 시소 게임. 이렇게 성(聖)과 속(俗)의 서로 다른 권력, 자신이 갖지 못한 권력을 탐하는 순간 공존할 수 없는 운명이 된 그들로 인해 중세 유럽은 어두운 역사를 하나하나 채워간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 유럽을 동과 서로 나눈 사건을 촉발한 성상 파괴령의 장본인 동로마제국의 황제 레오 3세의 계산법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후 중세를 더욱 암흑으로 몰아간 교황과 황제의 탐욕이 빚어낸 파워 게임을 추적할 것이다. 거기서 저자는 또 우리와 다르지 않은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의 선택으로부터 오늘을 사는 지혜를 찾는다.
질문하는 인문학 기획의도
질문하는 인문학 머리말
Q
오늘날까지 유럽을 동과 서로 나눈 우연찮은 사건
구멍 송송 동로마 제국
천운을 타고난 레온 3세
레온 3세의 위험한 도박
레온 3세의 계산법
동서 교회의 분열
첫 번째 질문
서유럽의 시작, 프랑크 왕국의 삼대(三代)
그놈의 가오 때문에 제관을 놓친, 1대 카롤루스 마르텔
두 번째 질문
진짜든 가짜든, 2대 피핀 3세
세 번째 질문
주면 좋고, 아님 말고, 서유럽의 시조 군주 3대 샤를마뉴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두 사건의 진실
교과서에서 배운 카노사의 굴욕
카노사의 굴욕, 알려지지 않은 후반전
과거와 미래의 충돌, 아비뇽 유수
네 번째 질문

리더에게 책사가 필요한 이유

명분과 실리가 항상 상충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놈의 가오 때문에 굴러온 기회를 놓치는 리더가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리도 못 챙기고
명분마저 잃어버리는 대인배가 그들이다.
그래서 대인배는 은근슬쩍 뒤를 챙겨주면서도
앞서 미리미리 가오까지 세워주는 책사가 필요하다.
세상에는 그런 책사들을 만나지 못해 이무기로 끝난 대인배,
대인배 행세하다 사지가 찢어진 이무기들이 한 가득이다.
그들이 끝내 승천하지 못한 것도
다 넘쳐나서 부족한 까닭이다. - 50p

그래서 형식이 중요하다.

누구는 구차하다고 할지 모르나, 형식이 절차가 되고 규범이 생기면,
형식은 형식으로 끝나지 않고 독자적인 콘텐츠를 갖게 된다.
그 콘텐츠가 다시 형식에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그 형식은 권위를 갖고 권력이 된다.
조선의 예송논쟁이 그러하다.
효종이 죽자 그 어머니 조대비의 복상 기간을 갖고 다툰다.
겉으로는 1년 상으로 할 것이냐 3년 상으로 할 것이냐로 다투지만,
효종이 둘째 아들이라 장자가 아니라는 의미와
왕위를 계승했으니 장자로 예우해야 한다는 의미의 차이다.
그리고 이 의미는 왕권을 약화하고 신권을 강화하려는 서인과
신권을 누르고 왕권을 강화하려는 남인의
권력투쟁이 된다. - 70p

신은 명분이었을 뿐 속세의 이권 투쟁에 다름 아닌 ‘성상 파괴령’
1500년 동서 유럽 교회와 서로 다른 도서 유럽 역사의 분수령이었다.

717년 쿠데타로 황제가 된 동로마제국의 레온 3세는 자신이 황제에 오르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한 인물이었다. 뜻밖의 천운이 연이어 찾아온 그는 얼떨결에 쿠데타를 일으키고, 얼떨결에 황제에 오르고, 또 얼떨결에 이슬람 제국의 침략을 막아내고, 그래서 마침내 그리스도교를 지켜낸 위대한 로마 황제의 권위를 갖게 된다. 그리고 그가 로마 제국의 부활을 꿈꾼다. 제국의 부활을 위해 레온 3세가 꺼내든 카드는 바로 성상 파괴령.
먼저 인구조사와 토지조사를 마무리 짓고, 조세 규정도 새로 정비하여 세수 확보에 노력한 그는 눈을 교회와 수도원으로 돌린다.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도 면세 구역인 교회와 군 면역 혜택을 가진 수많은 수도원의 수도승은 제국에 큰 골칫거리. 레온 3세는 교회와 수도원의 돈줄을 죄기 위해 성상 판매를 금지하는 강수를 둔다. 이 조치가 오늘날 동서 교회와 동서 유럽의 결이 다른 역사를 촉발시켰다.
성상 파괴령 공방의 이면은 신은 명분이었을 뿐, 사실은 돈이었다. 한마디로 속세의 이권 투쟁에 다름 아니었다. 황제는 수도원과 교회의 재산을 압류하여 제국의 재정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구축해 로마 제국을 부활하려 했고, 교황은 교회의 재정적 기반을 뺏기지 않으려 저항하며 황제의 교황에 대한 임명과 간섭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키려 했던 것이다.

성상 파괴령, 카노사의 굴욕과 아비뇽 유수, 그리고 십자군 전쟁은 욕망과 탐욕

성상 파괴령으로 시작된 교황과 황제의 시소 게임은 상징적인 두 사건으로 발전하는데, 카노사의 굴욕과 아비뇽 유수다. 중세의 교황권은 카노사의 굴욕(1077)으로 승기를 잡아, 십자군 전쟁(1095~1291)으로 정점을 찍고, 전쟁과 함께 막바지로 치닫다가 아비뇽 유수(1309~1378)로 마침내 바닥을 보였다. 그 이후에도 당시 유럽 인구의 1/4을 죽음으로 몰아간 흑사병(1346~1353)으로 생지옥과 광신을 드러내고, 백년전쟁(1337~1453)으로 혼란에 빠지더니, 결국 교황이 네 명까지 난립하는 교회 대분열(1378~1449) 기간에는 교황이 직접 전쟁을 일으키고 인민을 학살하는 막장까지 연출한다. 그렇게 교황이 무너지면서 중세도 함께 저문다. 그리고 1453년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술탄 메메드 2세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성, 콘스탄티노플을 마침내 함락하면서 동로마 제국과 함께 중세가 끝난다. 그래서 아비뇽 유수는 교황 권력의 기승전결의 대미를, 중세의 몰락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인문학이 질문하고 독자는 지혜를 얻는 책’
기승전결, 변화를 읽는 법은?

일상이 익숙하고 마주하는 사람이 반복되면서 엉덩이가 무거우면
밤이 깊었다는 귀띔이다.
반대하는 목소리가 줄고 의사결정이 빨라지면서 상한가를 치면
바로 꺾였다는 신호다.
변수가 많아지고 룰에 예외가 생기면서 동일한 인풋에 다른 아웃풋이 나오면
무너지고 있다는 징조다.
사람들이 실실 눈을 피하고 먼저 나서질 않고 말수를 줄이면
어디선가 새로운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는 암시다.

유튜브만큼 재밌고 챗GPT로는 얻을 수 없는 색다른 시선!
역사의 순간이 포착되어 싱싱하게 되살아난다.

우리의 관심은 사람이다. 역사의 지식과 정보는 배경이 될 뿐
역사 속에서 그가 행한 ‘순간’의 선택이 가져다 준 결과로서
그 사람 내면의 그릇을 재보고, 세상의 변화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어느 시대나 사람은 똑같다. 역사 속 현재를 치열하게 살다 간 그 사람을 통해 ‘지금’ 내 삶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는 게 목적이다. 이렇게 ‘질문한 인문학’은 더 나은 내 삶과 세상을 꿈꾸며 기획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봉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김영사 편집장, 중앙M&B 전략기획실장, 랜덤하우스중앙 COO를 거쳐 웅진씽크빅,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프린스턴리뷰 아시아 총괄대표를 지낸 후 현재는 기업, 단체의 자문과 집필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출판기획의 테크닉》(살림, 1997), 《인사이트》(나무나무, 2013),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가디언, 202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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