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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와 지식인의 관계

한(漢)의 몰락, 그 이후 숨기고 싶은 어리석은 시간
질문하는 인문학 2
최봉수 지음
가디언

2023년 11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1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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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00MB)
ISBN 97911677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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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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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 로마가 있다면 중국에는 한(漢)이 있다. 서로마가 시시껄렁하게 멸망했다면, 한은 흐지부지 사라졌다. 로마가 그리스 문명을 흡수하여 서양 문화의 원류를 만든 역사의 호수였다면, 한은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의 문명을 천하에 퍼뜨려 동아시아 문화의 꽃을 피운 역사의 뿌리였다. 그런 한 제국이 어떻게 멸망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 중 누구의 손에 의해 한의 도성이 함락되어 불타고, 마지막 황제가 참수되었는지, 아니 오백 년 제국이 무너지는 그런 역사적 순간이 있기라도 했는지 의심스럽다.
한이 무너지면서 400년 이상 계속된 분열의 시기, 그 어리석은 시간의 권력자와 지식인들을 찾아간다. 그들을 통해 동서고금 반복되었던, 지금 이 땅의 리더들인 권력자와 지식인은 어떤 관계인지를 생각해 본다.
질문하는 인문학 기획의도
질문하는 인문학 머리말
Q
왕망의 두 얼굴
왕망의 이중성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근본주의자 왕망
첫 번째 질문
두꺼비과 동탁
한이 흐지부지 사라진 이유
자기검열에서 못 벗어난 조조와 사마의
두 번째 질문
어리석은 시간의 지식인들 ①, 공융
세 번째 질문
네 번째 질문
어리석은 시간의 지식인들 ②, 하안
다섯 번째 질문
어리석은 시간의 지식인들 ③, 죽림칠현
여섯 번째 질문
일곱 번째 질문

왕망에게서 언뜻 떠오르는 인물이 없습니까?

목표가 추구하는 가치와
수단에서의 도덕.

여러분은 그 가치와 도덕이 부딪힐 때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하나를 위해 다른 하나를 희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여러분의 대답이 ‘노’이면서도
그 가치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한 적은 없나요?
그래서
가치의 역사성을 못 알아주는
민심을 타박해본 적은 없나요?
그런 세상에 불만을 토로한 적은 없나요?

개혁의 역사는
가치와 도덕 사이 어디쯤에서
갈등을 거듭하다
선택한 결과인지 모릅니다. _p36


불행한 마음

어릴 때 신동 소리 들은 자는
젊어 성공한 자만큼이나 불행하다.

젊어 성공한 탓에
세상이 너무 쉽게 보이듯이
신동이라
남들보다 더 빨리 세상을 알아버린 탓에

마음이 한시도 쉴 수 없기 때문이다. _p98

한은 『초한지(楚漢志)』로 건국하여 『삼국지(三國志)』에서 망한다.
이후 분열 400년을 지배한 권력자와 지식인들

한이 무너진 이후 오랜 분열의 시간, 그 어리석은 시간을 지배한 권력자들은 하나같이 성정이 꼬였다. 그 출신 성분으로 인한 콤플렉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혼돈과 혼란의 시기에 순리에 역행하며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그들의 선택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지식인들은 위정자들에게 입바른 소리를 해댔고, 또 위정자들은 그런 지식인들을 함부로 다루지 못하는 그런 관계였다. 위정자들은 켕기는 것이 있었고, 지식인들은 그것을 빌미로 줄타기를 하는 것뿐이었다.
왕망은 개혁을 위해 패륜을 저질렀고, 개혁에 대한 평가로 패륜을 이해해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역사는 오히려 그의 패륜에만 주목했고, 그 패륜으로 그의 개혁을 저평가, 아니 평가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역사는 그의 패륜만을 기록했다.
하안은 또 헛똑똑이였다. 사마의가 특검을 맡겼을 때 패자임을 인정하고 사냥개 짓은 거부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는 조상과 자신을 또 분별했다. 그래서 덥석 물었다. 사마의는 일찍이 하안의 사람 됨됨이를 읽고 있었다. 그래서 미끼를 던졌다. 사마의는 조상 일당의 국정농단사건을 조사하러 다니는 하안을 보며 그렇게 기분이 좋진 않았을 것이다. 같은 족의 이중성 아니 본질을 보는 듯했을 테니까. 결국 하안은 모양만 구긴 것이 아니다. 그 역시 조상 등 일곱 집안과 함께 멸족당했다. 그는 끝내 자기모순에서 살다 갔다.
위진시대 지식인들은 염세주의자 행세하여 시인(詩人)이 되고, 광인 행세하여 철인(哲人)이 되고 싶어 했다. 그 시대가 그들을 그렇게 내몰았는지도 모른다. 죽림칠현(竹林七賢)이 그들이다. 이들이 남긴 정신적 유산은 스스로 속됨을 멸시하고, 속됨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한 점이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은 속됨을 벗어나려는 노력이 실패하자 다시 속됨과 어울렸다는 후대의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문학이 질문하고 독자는 지혜를 얻는 책’
지식인이라는 족속들의 머리 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

기득권자가 되어서도
아지트에 모여 권력을 희화화하며 키득거리는 지식인,
전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도
새 정권의 사냥개 짓을 마다하지 않는 지식인,
지식인은 반골일까? 속물일까?
아니면 순진한 걸까?
그를 부리는 권력자의 마음도 편치는 않을 거다.

유튜브만큼 재밌고 챗GPT로는 얻을 수 없는 색다른 시선!
역사의 순간이 포착되어 싱싱하게 되살아난다.

우리의 관심은 사람이다.
역사의 지식과 정보는 배경이 될 뿐
역사 속에서 그가 행한 ‘순간’의 선택이 가져다 준 결과로서
그 사람 내면의 그릇을 재보고, 세상의 변화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어느 시대나 사람은 똑같다.
역사 속 현재를 치열하게 살다 간 그 사람을 통해
‘지금’ 내 삶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는 게 목적이다.
이렇게 ‘질문한 인문학’은
더 나은 내 삶과 세상을 꿈꾸며 기획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봉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김영사 편집장, 중앙M&B 전략기획실장, 랜덤하우스중앙 COO를 거쳐 웅진씽크빅,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프린스턴리뷰 아시아 총괄대표를 지낸 후 현재는 기업, 단체의 자문과 집필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출판기획의 테크닉》(살림, 1997), 《인사이트》(나무나무, 2013),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가디언, 202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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