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과 짧은 동화

유종우 지음

키메이커 2023년 11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청순하고 청아한 잎사귀 사이로 비쳐 온다, 노란빛의 반딧불이.
잎사귀 사이로, 풀 잎사귀 사이로 비쳐 온다, 그 노란빛의 반딧불이.

푸른 잎의 향기와 함께 창문 틈으로 비쳐 드는 반딧불이, 창문 앞에 놓인 찻잔의 주위를 밝혀 준다. 반짝이는 풀 향기 사이로 언뜻 보이는 찻잔에, 향기롭고 따스한 푸른빛이 감도는 차를 따르고서, 그 나긋하고도 부드러운 싱그러운 향기를 들이켠다.

반딧불처럼 밝아 오는 마음은, 찻잔에 어린 풀 향기처럼 아늑하고 다사로워져만 가는데. 그 마음을 닮은 작은 이야기들이 어느덧 반딧불의 노란 빛깔로 반짝이는 창 앞에서 피어오르는 듯해. 은은한 풀 향기처럼 풍겨 나오는 듯해.

착하고 보드라운 작은 이야기가 실린 책의 책장을 넘기며, 입가에 맴도는 감미로운 차 맛을 음미하며,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창문에 비쳐 드는 푸른 잎사귀의 향기와 빛깔이 그 작은 이야기들을 어루만지며 보드레한 차의 향기와 어우러져 흐른다.

목차

책 머리에
콜라의 요정
친구가 가지고 온 사탕
김치만두
쿠키도 사이좋게 나눠 먹어요
할머니가 팝콘 대신 먹는 건
어린 꼬마 아이의 누나는 어디 있을까?
소녀와 김 한 상자
기뻐한 과자 가게
크레파스 사슴
공놀이
시소를 함께 탈 친구
꿀벌과 벌꿀 아저씨
꼬마 여우의 집에 누가 찾아왔을까?
사나운 퓨마가 애교를 부리면
물총새의 착각
외국에서 온 병아리 친구들의 대화
자동 우산
한번 안아 봐도 돼요?
하늘 높이 날아 봐
열리지 않는 현관문
과자 산이 무너져 내렸을 때
엄마 심부름
행복한 바람이 불면
기쁨의 농장
지렁이 공주
산타할아버지는 날씬할까, 뚱뚱할까?
개미와의 모래놀이
할머니와 살구나무
토끼와 구름
점잖고 친절한 황소
숙녀가 되고 싶은 어린 소녀 토끼
금화조와 땅콩 가게 아저씨
난쟁이 요정이 새로 만든 건 무얼까?
아쉽지만 괜찮아
기쁨에 겨워 춤을 출 때
호루라기 가족
겁이 많은 소녀와 아기 고양이
드레스를 입은 펭귄이 마음속으로 웃는 까닭
사이좋은 거북이 칠 형제
작은 소녀와 세 아저씨
도시락 김
나무 정원의 다람쥐
물오리가 물에서 헤엄치기 싫을 때
잠자는 고양이를 깨우면
캐릭터 신발 놀이
껌
레스토랑에서의 멋진 식사
아기 다람쥐가 잠잘 때
물놀이도 하고 뱃놀이도 하고
어린 고양이와 작은 별
고구마 밭의 꼬마 두더지
따스하고 상냥한 그 빛깔로
두꺼비 시녀
뜻밖의 친절
개미들의 축제
떡을 좋아하는 숲의 마녀
겨울에 먹는 달콤한 솜사탕
친한 친구
집 앞마당을 쓸고 또 쓸고
누구의 혀가 제일 길까?
아기 수달과 아기 물개
공원에서 듣는 북소리
외로운 새벽의 친구
구두 안에 사는 새
어느 나무 위의 세 친구
바닷새를 처음 본 어린 집오리
감자밭 할머니
소녀와 전화기 아저씨
꼬마 애벌레와 해바라기꽃
왜 그래
눈물의 시금치나물
나무숲에서 만난 늑대
소녀와 초콜릿나무
따뜻한 음식 있는 작은 레스토랑
바닷가의 작은 아이
꼬꼬 시녀와 마녀 할멈의 점심 식사
참새 가족의 새 집
푸릇한 숲에서 만난 어린 새의 노랫소리

작가정보

저자(글) 유종우

유종우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바닷바람’을 발표하며 창작 활동을 시작함.
서정문학 신인상 수상.
지구 사랑 공모전 시 부문 입선.
최근작으로는 ‘동시 나라 동시집’, ‘겨울빛이 어린 동시집’, ‘노란색의, 파란색의, 주황색의, 빨간색의 빗물을 본 적이 있나요?’, ‘기다림 속으로 스며든 새벽의 눈물처럼’, ‘일상에서 만난 시’, ‘재미있는 동화책’, ‘슬러시’, ‘초록빛 동시처럼 푸르게 나부끼며’, ‘상쾌한 바람이 불어온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