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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4-2028

곽수종 지음
메이트북스

2023년 11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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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19MB)
ISBN 9791160028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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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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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신질서의 화두는 ‘각자도생’이라 할 만큼 지금은 질풍노도와 같은 혼란과 혼돈의 시대이면서 변화의 시대다. 국가는 끊임없이 미래에 대한 판단과 결단을 내려야 하고, 지속적인 생명력을 위해선 세계 모든 정부가 의도대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이 책은 세계경제, 특히 미국과 중국 경제의 위기와 기회를 다루며, 각 부문별로 거시적, 미시적 요인을 살펴봄으로써 한국경제는 미중 간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학의 모태는 철학이라는 모토 아래, 경제학자 곽수종 박사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들며 세계경제 흐름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분석력을 보여준다. 특징적인 것은 미국과 중국경제에 대한 중단기 전망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2024~2028년 전망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게 맞는가?” “미국 소비자들, 즉 가계부채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이 같은 질문이 중요한 것은 이것이 한국은행과 우리 가계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 연준이 금리를 5.5%까지 올리고 다시 한번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향후 한국과 중국경제를 포함한 신흥국 및 개도국 경제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가져올까? 2024년 미국 대선 결과는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 책은 복잡한 수식이나 경제학적 모델 표기를 사용하기보다는 논리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시대가 혼란스러울수록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은 그 자체의 생존본능을 작동시키게 된다. 위기가 되었건, 기회가 되었건 인간은 본능적으로 생존 자체에 대한 본질적 변화 혹은 파생적 변화를 직감하는데, 이를 시그널(signal)이라고 한다. 시그널을 제대로 읽어내면 위기 혹은 기회에 미리 적응할 수 있다. 저자는 강대국 미국과 중국의 싸움에 한국은 강소국가라 이 싸움에 낄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런 때일수록 생존본능을 발휘해 준비할 것을 주문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경제가 당면한 현실과 큰 흐름을 살펴봄으로써 경제를 보는 시각이 열리고, 한국경제가 살아남을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깜깜한 경제난국에
빛이 되어줄 책!

이 책은 총 3개의 PART로 구성된다. PART 1 ‘미국경제, 다가올 위기와 기회’에서는 미국의 경제적 현상을 해석하고 예측 가능한 전망들을 살핀다. 현재의 통화정책과 향후 변화될 모습,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이 갖는 의미, 미중 간 갈등 전개 양상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브릭스(BRICs)의 지역 통화 거래와 관련된 내용도 알아본다. 20세기 글로벌 질서의 표준이었던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여러 나라의 출현, 즉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에서 미중 간 이극체제를 거쳐 미국, 중국, 유럽 및 인도 등 다극체제로 전환되는 모습에 주목한다. 미국의 부동산시장, 장단기 금리차이 등 미국경제의 미시적 요인과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도 살펴본다. PART 2 ‘중국경제, 다가올 기회와 위기’에서는 2008년 급부상한 중국경제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 혹은 또 다른 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를 조명한다. 휘청거리는 중국경제, 미중 간 디커플링 문제, 중국-대만의 관계, 반도체 기술 확보 가능 여부부터 중국의 부동산시장과 금융 시스템 등까지 거시적·미시적 차원에서의 중국경제를 파헤친다. PART 3 ‘2024년 이후 한국경제 빅피처’에서는 2024년 이후의 한국경제를 전망하는 시나리오들을 제시한다. 이러한 시나리오들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성공 여부와 미국의 대선 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여부, 미중 간의 갈등 전개 양상, 대외 정치경제 환경에 대한 한국경제의 정책 대응 능력 보유 정도 등 8가지 국외·국내 상황을 전제로 한다.
지은이의 말_미중 간 경쟁과 갈등에서 기회를 찾다!

PART 1 미국경제, 다가올 위기와 기회

1장 미국경제의 거시적 요인
미국의 패권에 대한 도전이 심화되다
미국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 21세기 세계경제 질서의 전환기에 와 있다
현재의 통화정책은 무엇이고 향후 어떻게 변할 것인가?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및 금리정책 변화와 목적 함수 | 미국의 금리정책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위험 | 미국은 결코 강달러 기조를 포기하지 않는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다음번 위기는 정말 심각할 수도 있다 | 환율전쟁을 넘어 기축통화전쟁으로
미중 간 갈등은 앞으로 이렇게 전개될 것이다
과연 미국은 중국과 결별할 수 있을까? | 미중 관계의 몇 가지 변수들 |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의미 |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미국에 대한 관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렇게 진행될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브릭스의 지역 통화 거래, 그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브릭스 회원국들 간의 공통 화폐가 과연 가능한가? | 미 달러화를 버리기란 아직은 요원하다

2장 미국경제의 미시적 요인
미국 주택임대 시장을 각별히 예의주시하자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은 임대 아파트 부채 |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주택 임대사업자들 | 금리 상승에 더 취약한 아파트 건물 투자
미국 부동산시장, 대출 중단이 이어지다
많은 모기지 신탁들이 자본을 축적 중인 이유 |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기대와 우려
미국 장단기 금리차이가 마침내 역전되다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면 경기침체는 꼭 따라온다 | 단기채권보다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낮다는 의미 | 경기침체를 둘러싼 혼재된 신호와 해석들 | 무디스는 왜 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했는가?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론 vs. 비관론
미 연준의 역할과 목표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 미국경제의 평온함을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다 | 시장은 정보를 정확하게 내놓지 않는다 | 미국 정치의 양극화는 불안 요소다 | 아직은 조심스럽게 지켜만 볼 때다


PART 2 중국경제, 다가올 기회와 위기

1장 중국경제의 거시적 요인
휘청거리는 중국경제, 그 이유는 무엇인가?
‘피크 중국’,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들 | 중국경제는 현재 정말 망하고 있나?
시진핑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의 근원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 시대 변화에 대한 중국의 부정주의와 오독 | 중국을 이끄는 시진핑 주석의 문제
미중 간 디커플링은 심각한 문제다
미중 모두의 이해관계에 맞지 않는 ‘분리’ | 미중 간의 분리가 시도된 근본적인 원인 | 미중 간의 분리가 초래한 여러 문제들 | 중국을 대체할 국가를 찾기란 쉽지 않다
중국경제에 대한 ‘관(觀)’과 ‘진(診)’의 차이
중국경제,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나? | 중국경제의 3가지 핵심변수가 불확실하다 | 중국의 꿈, 사라져가고 있나?
중국의 정치불안과 함께 주목해야 할 대만과의 관계
대만을 ‘되찾아야 할 영토’로 보는 중국 | 중국의 사이버 작전은 어떻게 전개될까?
중국경제와 중국사회, 스스로 자신감을 잃다
중국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 | 중국 가계의 부채 축소 배경 | 둔화되고 있는 중국 가계의 소비 여력 | 고용 시장의 어려움이 계속 진행된다면? | 신뢰 위기가 비관주의로 이어질 가능성
시장경제 운용의 실패에 직면하다
정책적 효율성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중국경제 | 시장과의 소통이 미국과는 완전 다른 중국

2장 중국경제의 미시적 요인
중국 인민은행 신임 총재인 판공승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판공승이 인민은행 신임 총재로 취임한 배경 | 미국에서의 판공승에 대한 평가
중국은 반도체 기술을 과연 확보할 것인가?
중국 반도체 산업의 탈미국화 전략 |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산업 규제 | 반도체 산업 및 기술 발전을 위한 중국의 전략 | 중국의 반도체 산업 굴기는 과연 이루어질까?
미국과 중국의 경제 협력은 이제 불가능한 것인가?
양국 중 그 누구도 양보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 문제 해결의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
2024년에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중 관계는 어떻게 될까?
중국의 향후 대미 전략 변수가 될 트럼프 | 트럼프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까? | 트럼프가 다시 당선될 가능성은? |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벌어질 일들 | 시진핑은 트럼프의 실제 경쟁자다
중국의 부동산시장과 금융 시스템을 알아두자
미국경제와 중국경제의 결정적인 차이점 | 중국 부동산 경제에 대한 해외의 부정적 평가들 | LGFV 문제의 해결, 결코 간단할 수 없다 | 중국 부동산의 지연뇌관인 그림자 금융 |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 가장 섬세한 부분은 금융


PART 3 2024년 이후 한국경제 빅픽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한 가정을 우선적으로 점검하다
장점이 소진되어가고 있는 한국경제 | 미국의 반도체 법 시행은 즉흥적이었을까? | 2019년 이후 한국 국회와 기업은 무얼 하고 있나? | 2023년 이후 한국경제의 성장 시나리오
시나리오에 따른 한국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다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1 |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2 |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3 |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4 |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5와 시나리오 6 |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7과 시나리오 8 |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9 |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10 |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11 |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12
한국경제의 희망회로는 바로 이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감춰진 속내 | 한국, 이대로는 좀비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

미주

20세기 초입부터 말까지 미국은 글로벌 질서의 표준이었고 룰 세터(rule setter)였다. 21세기 미국의 새로운 역할 변화를 제대로 리포맷(reformat)하지 못하고 리부팅(rebooting)하지 못한다면, 21세기는 혼돈의 한 세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세기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는 미중 간 이극체제를 거쳐 21세기 이내에 미국, 중국, 유럽 및 인도 등 다극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p.30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 하락을 의미하지 않는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렇다. 하지만 궁극적인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중국은 미국과의 궁극적인 전쟁이 ‘환율전쟁’이 아니라 ‘기축통화전쟁’으로까지 확대될 것임을 잘 알고 있다. p.46

중국은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중국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유지할 것인가를 지켜보고 있지만, 분명한 점은 미 대선이 다가올수록 후보들은 미국 민족주의적 이상론을 다시 강조하면서 중국에 대해 더 비판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양국 간의 경제협력은 당분간 어렵다. 다만 기업인들의 입장이 어떻게 고용과 소득, 소비 등에 영향을 줄 것인가는 미 대선 이후 펼쳐질 정부 운용의 인사 과정에서 좀 더 구체화될 것이다. 물론 그 기본 방향은 이미 설정되어 있다. 반도체와 AI, 양자컴퓨팅 기술 등은 중국에 절대 넘길 수 없다는 것이다. p.64

일반적으로 미국 대도시에서 주택 공급 부족과 높은 임대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금리가 하락한다면, 주택 수요 증가로 부동산 가격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더구나 고정 금리 모기지를 가진 다세대 주택 소유주들은 단기적인 경기 동향 변동을 버티기에 더 좋은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p.86

미국 부동산 투자기업들은 임대 아파트 사업과는 달리 저렴한 가격에 상업용 부동산을 빠르게 매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부동산 기업들은 가치 하락을 겪고 있는 자산을 대상으로 향후 매입을 위한 수십억 달러 자금을 모으고 있다. 미국 부동산 기업들은 사무용 건물, 아파트 및 다른 어려운 상업용 부동산을 인수하기 위해 새로운 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몇 년 전에 지불한 가격의 일부만을 지불해 속속들이 재산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p.92

2023년 상반기가 지나는 시점에서 미국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일단 뚜렷한 희망 없이 침체적인 분위기 속에서 낙관적인 분위기로 변화했다. 희망고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경제지표상으로는 비교적 낙관론을 이끌 만하다. 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세가 여전히 지속되고는 있지만, 일시적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미국은 여전히 일자리를 늘리고 있지만 노동시장 과열 우려를 일으킬 정도로 빠르지는 않다. 임금은 소비재 가격보다 빨리 상승하고 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다시 일으킬 만큼 빠르게 상승하지는 않는다. 요약하면, 경제는 좋지만 너무 좋지는 않다. 무슨 의미일까? 일자리 붕괴와 임금 압박을 초래할 수 있는 불경기 가능성은 몇 년 만에 낮아진 것 같다는 이야기다. pp.108-109

실질적으로 아주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은 중국을 사업 기회의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돈을 걸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중국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확정 짓는 것은 객관적으로 볼 때도 매우 성급한 판단이 아닐 수 없다. 오히려 중국경제의 불확실성, 신뢰도 측면에서 격이 낮은 투명성 등에 대해 중국에서 돈을 벌고자 하는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중국경제가 과연 지속 가능한 경제이며 그들의 사업 역시 지속 가능한 사업인지 판단할 때 ‘매우 많은 회색 영역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이해가 쉬울 것이다. 결국 문제는 바로 이 ‘회색 영역(gray area)’에 있다. p.129

중국의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공격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인프라 투자를 위한 거대한 ‘일대일로(벨트 앤 로드 이니셔티브, Belt and Road Initiative)’는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했고, 심지어 21세기 대국으로서 글로벌 질서의 지배권을 얻기 위한 시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중국은 2023년 초부터 사실상 경기하강 국면에 곤두박질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은 한때 발병 징후가 나타나면 도시 전체를 봉쇄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소 세계경제와 결이 다른 시장 가격과 리오프닝 정책을 통한 무역확대 정책을 강조했지만, 기대하던 만큼의 수출확대와 내수 진작 등 경기회복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중국경제는 지금 물가 하락을 경험하고 있으며, 1990년대 일본의 경기후퇴와 ‘잃어버린 30년’과 비교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p.130

중국과 미국의 경우 분리는 급격한 이혼으로 끝나는 ‘전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All or Nothing)’과 같은 의미로는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중 간에 있어 ‘분리’란 그동안 집중되었던 상호 간의 의존성을 조금씩 해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즉 서서히 경제적 상호 의존도를 감소시키면서 일어나는 느리지만 일관된 과정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세계의 공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고, 미국은 최대 소비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분리’는 미국 혹은 중국 모두에게도 국가의 이해관계에 맞지 않다. p.147

“중국경제가 중진국 함정에 빠졌다.” 세계경제는 이미 중국경제의 성장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시도할 수 없는 구조가 구축되었을까? 1995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되기 전의 모습이라거나, 지난 40년간 급성장에 따른 불가피한 경제성장 둔화라는 점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대중국 견제 정책에 치우침으로써 자칫 미래의 글로벌 경제 성장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대마불사(大馬不死)’의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닌가? p.159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기술 혁신의 기초 수준’의 변화와 함께 지역 정부 역시 각 지방에서 주요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정책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이 산업은 개별적으로 작업하는 마인드에서 다양한 기술 발전의 집합체로서 보다 중장기적 시너지 효과 제고 측면으로 변화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탈미국화(De-Americanize) 전략’이다. 물론 그 배경의 가장 중요한 단초는 2023년부터 본격화된 미국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산업 규제 정책이다. p.206

한국경제가 더 이상 신산업과 경제발전전략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일본식 ‘잃어버린 30년’의 저성장과 초고령화 사회로의 불황터널로 진입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한국경제는 1980년대 이후 산업 인프라 투자와 신기술 개발에 부진했기에 새로운 산업 기술 개발과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후발 주자로서의 장점과 이점은 거의 소진되어가고 있는 상태다. 부차적으로 인구의 초고령화, 교육제도의 후진화,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심화, 성장 정체와 분배제도의 왜곡 등으로 인해 일본식 잃어버린 20년의 초입기에 있다. 2020년 팬데믹 이후 한국경제는 구조적 리포맷팅과 리부팅의 기회를 사실상 잃어버렸다. 경제정의는 관습과 문화 등 전통적 가치의 연계 사슬에서 오랫동안 묻혀지고 쌓여지는 것이다. pp.271-272

중국경제 향방은 한국경제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 홍콩을 포함하면 한국경제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30%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중국정부가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된 거시 및 미시경제 정책을 통해 경제 위기다운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 정부가 경기회복 기조 정책으로 통화 및 재정정책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가 각 시나리오의 한 부분씩을 차지한다. 즉 통화 및 재정 팽창과 통화 긴축 및 재정 팽창, 통화팽창 및 재정긴축, 통화 및 재정 긴축으로 나눠볼 수 있다. p.28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한중 간 경제 상관관계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중국경제가 급속히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된다면 한국경제 역시 이를 피해갈 수 없다고 본다. 이때 대미 달러 환율은 1,360원~1,460원으로 급등하며, 대엔화 환율 역시 1,150원~1,300원, 한국경제의 단기 평균 성장률은 0.0%로 한국 부동산시장과 가계부채 문제가 중요한 변수로 급부상하게 된다. 한국경제는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미국과 중국이라는 경제 대국의 틈새에 끼여 있다는 점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p.302

시대 전환기에 우리는 약하다. 정부와 기업은 상대적으로 우리 개인보다 강하다. 하이데커의 『노예의 길(The Road to Serfdom)』을 굳이 정독하지 않아도 안다. 이대로는 좀비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2025년 이후 세계경제는 1990년 다우지수의 J 커브 모양을 보여줄 것이다. 미국과 중국 중심이다. 그 결과물을 가장 빨리, 많이 차지하는 국가가 21세기 글로벌 경제의 맹주가 될 것이다. p.308

작가정보

저자(글) 곽수종

연합뉴스경제TV에서 ‘곽수종의 경제프리즘’, 한국경제TV에서 ‘경제전쟁 꾼’의 진행을 맡고 있다. 리엔경제연구소를 설립해 국제금융과 국제경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대학의 교수직을 거쳐, 미 캔자스 주정부에서 일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캔자스대학교에서 파생상품 금융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선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1998년 이후 캔자스 주 공공기업위원회(Kansas Corporation Commission)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5년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미주경제 팀장을 지냈으며, 2005년 당시 이미 국제 금 시세가 온스당 2천 달러까지 상승하고 ‘금본위제도’가 부활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2006년 미국 워싱턴 D.C.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기간에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2007년 8월 이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전 과정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직접 연구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다가올 미래, 부의 흐름』 『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곽수종 박사의 대한민국 경제 대전망』 『매일 경제공부』 『한국경제 판 새로 짜라』 『세계경제 판이 바뀐다』 『세계경제의 99%는 트럼프에 달려 있다』가 있다. 경제를 보는 탁월한 분석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제전문지나 해외 학술지에 파생상품 투자와 관련한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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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4-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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