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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에서 봉기하라

다카시마 린 지음 | 이지수 옮김
생각정원

2023년 10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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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3.94MB)
ISBN 979119136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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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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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능력주의, 젠더 차별, 가부장제… 오늘날 삶을 옥죄어오는 사회 권력과 부조리 앞에서 청년들이 이불 속으로 숨어들고 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쉬는 2030 청년이 63만 명, 고립 청년이 54만 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닥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중국의 청년층인 탕핑족(躺平族), 일본의 히키코모리 등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1995년생 신예 작가 다카시마 린은 ‘이불 속에서도 가능한’ 혁명을 주장한다. 이불 속에 웅크리고 있어도 그저 ‘생존’함으로써 잘못된 사회에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혐오, 차별, 불평등, 가난 등 사회문제가 어떻게 개인의 문제로 바꿔치기 되는지를 예리한 언어로 드러내면서, 좌절감으로 자기 비하에 빠진 이들에게 ‘목을 감싼 손을 풀고, 사회를 향해 주먹을 고쳐 쥐자’고 격려한다. 그는 이불 속에서 자기 생각을 차근차근 정리하는 것만으로 저항을 시작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하며, 가장 소외되고 배제된 약자까지 참여할 수 있는 혁명이 진정한 혁명이라 역설한다. 이를 위해 이불 속에 웅크린 모두를 향한 위로와 응원을 글로 담아 함께 저항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일본에서 큰 화제를 불러왔고, 일본의 대표 서점 기노쿠니야는 ‘2023년 최고의 인문서’로 《이불 속에서 봉기하라》를 선정하며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을 수여했다.
서문
한국어판 독자 여러분께

1. 모든 권력을 거절하라: 아나카 페미니즘
거절의 언어
매 순간 변하는 현상이 되고 싶다
아나카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
나는 써야만 한다
죽고 싶은, 죽이고 싶은 마음은 사람을 살리는 데 쓰자

2. 함께 화를 내자: 시스터후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스터후드
케이크는 던지지 말고 전부 먹는다
얻어맞으면 되받아치겠다
세상에는 더, 더, 더 많은 길이 필요하다

3. 나는 ‘거울아, 거울아’가 싫다: 외모지상주의
웃는 유랑자, 저항하기 위한 파괴
그 열차에는 타지 않아도 된다
도시의 뼈를 주워라

4. 이불 속에서 봉기하라: 신자유주의와 능력주의
테트리스에 몰두하는 헛된 시간에 대해
머그잔은 깨졌고, 욕실 타일은 오늘도 네모나다
나는, 꼭 행복해야 하는가
셀프 인터뷰

5. 꼼짝할 수 없는 밤을 위해: 정신건강과 우생학
완전히 붕괴하기 전에
젠장,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새벽 3시 40분, 가장 괴로운 시간

6. 개인을 지우는 클리셰에 대해: 가부장제와 국가주의
새해에는 비즈니스호텔로 도망친다
느슨한 합의로 마구 확대되는 것
눈앞의 풍경을 의심하라

7. 밈처럼 변한 사회: 통념과 의례
총구 앞에서 계속 춤추기
반(反) 생일 파티주의
두 사람의 역사

8. 소리 지르지 못하는 존재들을 위해: 애도와 기도
전철에서 눕는 사람, 볼탕스키의 신화
변두리의 유령들
죽은 이와의 합의

마치며
옮긴이의 말

원서 제목인 ‘이불 속에서 봉기하라’는 이불 속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지었습니다. 괴로움에 휩싸여 눅눅한 이불 속에서 몸부림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힘없이 주먹을 쥡니다. 지금 죽어버릴까 문득 생각하며 무의미하게 SNS를 계속 봅니다. 저는 바로 그런 사람과 연대하고 싶습니다. 함께 이불 속에서, 괴상한 존재로서 사회에 들어앉아, 괴로운 신음 소리에서부터 모든 것을 시작합시다. 저는 분통 터지는 진흙탕 속에 있는 당신과 손을 잡아보고 싶습니다
-17~18쪽

운동에서 ‘했는가, 안 했는가’를 추궁하는 것은 정말로 난센스다. 가령 시위에 참여했는가, 안 했는가. 조직 선전 활동을 했는가, 안 했는가. 이처럼 행동을 기준으로 사람을 둘로 나누어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의 하위로 보는 발상을 나는 부정하고 싶었다. ‘움직일 수 있는 사람’만 칭찬받는 혁명은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을 싹둑 잘라서 내버린다. 그로써 사회가 변한다 해도, 그 자리에 나타나는 것은 새로운 마초이즘의 ‘제국’이 아닌가? 이불 속에 웅크린 사람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혁명은 나의 혁명이 아니다. 이는 온갖 차별을 부정하고 약한 삶을 옹호하는 페미니즘으로부터 배운 점이다.
-39~40쪽

내가 결혼을 싫어하는 이유는 국가에 사적인 관계를 신고해서 승인을 얻는 행위에 대한 불쾌함에 더해, 가족 재생산이 가능하다고 간주되는 관계에만 사회적 특권을 부여하는 시스템이 마음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또 남성이 아닌 상대와 (연애 감정이 아니라 해도) 강한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는, 내 눈으로 본 현실의 사람들에게 아무런 사회보장도 없다는 사실에 대한 분함이 나로 하여금 결혼을 거부하게 만들었다. 다시 말해 결혼에 대한 내 생각은 나의 섹슈얼리티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섹슈얼리티를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고 충동적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그 충동을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52쪽

“죽여버릴 거야”가 넘쳐난다. 살의는 문을 닫은 방을,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워 목이 메게 만든다. 나는 그것을 필사적으로 토해내야 한다. 삼켰을 때와는 다른 형태로, 먹이를 비축하는 땅벌처럼 그것을 잘게 씹어 언어로 성형해야 한다. 내가 잘게 씹은 미트볼이 언젠가 세상을 바꿀지도 모른다. (…) 내가 여기에 쓸 수 있는 말은 하나다. 만약 지금, 누군가를 죽여서 ‘모든 것을 끝낼’ 작정인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살의와 다른 형태로 함께 싸우고 싶다. 함께 화를 내자. 나의, 그리고 당신의 살의는 사람을 살리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
-65~66쪽

시스터여, 나는 언제나 당신들에게 미치자고, 돌아버리자고, 폭동을 일으키자고 호소하지만 그것이 역시 힘들고 괴롭다는 점도 안다. 실은 미치지 않아도, 돌지 않아도, 날뛰지 않아도 마음 가는 대로 길을 선택해 죽음의 그림자나 뼈를 밟는 소리를 겁내지 않고 걸어갈 수 있다면 그것이 틀림없이 좋은 일이다. 그런 일이 가능해져야 비로소 그 길을 함께 걷는 타자가 몰라보게 늘어날 것이다. 그것이 나의 길이 아니라 해도 수많은 여성, 수많은 퀴어 들이 마음 편히 나란히 서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이 세상에는 훨씬 많이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도무지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나는 언제나 그 점이 분해서 견딜 수 없다. (…) 이야기가 필요하다. 여자와 여자의, 퀴어와 퀴어의. ‘여기에 길이 있어’라고 이야기할 언어가 이 세상에는 너무도 부족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격렬한 불길의 소용돌이부터 버스 정류장 벤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풍경을 다시 이야기해야만 한다. 한두 개로는 부족하다. 몇천 개, 몇만 개가 필요하다.
-110~111쪽

요컨대 내가 상상하는 것은 자신의 외모를 싫어하는 채로도 쉽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다. 이 세상은 외모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며, 외모가 인간의 생존 문제에 너무 깊게 침투해 있다. 해체해야 할 것은 이 부분이다. 토마토가 싫다는 이유로 죽을 만큼 괴로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자신의 외모가 싫다는 이유로 죽을 만큼 괴로워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다는 것은 분명 이상한 일이지 않은가? 외모의 사회적 의의가 한없이 가벼워질 때야말로 우리─굳이 우리라고 말하련다─의 호흡은 비로소 편해질 게 아닌가!
-132쪽

아름다움과 추함의 게임판을 무한히 만들어내는 것 말고는 우리에게 길이 없는 것일까? ‘자기 긍정’의 감방에서 빠져나와 추한 채로, 이해할 수 없는/이해받지 않는 존재인 채로 그냥 거기에 존재할 수는 없을까?
-140쪽

이불에 엎드려 얼굴을 내내 파묻은 채로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누군가가 말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괴로운 처지에 있는 사람과 나는 언제나 함께하고 싶다. 내가 바로 그렇기 때문이다. 봉기를 위해 필요한 것은 그 생명 단 하나이지 않은가. 우리─굳이 우리라고 말하겠다─는 이미 이곳에 있는 이상 존재에 트집을 잡힐 여지가 없다. 그 이상의 것은 기본적으로 전부 옵션이며, 사회로부터 위협적으로 행동을 요구받는 것은 원래 이상한 일이다. 아무리 움직이지 못하더라도 지금 거기서 사회와 마찰을 느끼며 존재하고 있다면 나는 그 생존을 실컷 축복하고 싶고, 그 뒤로 이어지는 생존 자체를 저항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눅눅한 이불 속에서 힘없이 쥔 그 주먹을, 나는 절대적인 봉기의 증표로 인정하고 싶다.
-157~158쪽

아무것도 하지 못해도 당연히 살아 있어도 되고, 몸을 둘 곳 역시 잃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세상은 쓸모없는 사람에게 차갑다. 쓸모없는 사람에게 차가운 세상은 옳지 않다. (…) 통속 도덕이 가로놓인 사회에서는 어쨌거나 열심히 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성공하지 못하면 모든 게 ‘본인의 노력 부족’으로 귀결된다. 돈이 없다고요? 게으름을 피운 게 아닙니까? 병에 걸렸다고요? 건강 관리를 못한 당신 잘못 아닙니까? 가족들 사이가 나쁘다고요? 효도를 안 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전부 그럴 리가 없다. 이 세상에는 개인의 노력으로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일이 차고 넘친다. 아니, 그보다 일단 노력을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위로 보는 것도 틀린 생각이다. 체력도 정신력도 운도 환경도 자신의 힘으로는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는 요소이며, 동시에 이들은 개인의 행동에 늘 영향을 준다. 노력하려고 해서 그게 되는 것도, 노력하려고 했는데 그게 되지 않는 것도 개인의 능력만으로 설명을 끝낼 일이 아니다.
-163~164쪽

설령 ‘참된 자신’을 확신할 수 있는 순간이 인생에서 찾아오지 않거나 또는 그것을 추구하는 경험을 하지 못한다 해도, 그 생에 대해서도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고 싶다. 극적인 일도 없고, 툭하면 헤매고, 나약하고, 주저하고, 종종 떳떳하지 못한 기분과 고독에 짓눌리는 생존을, ‘생’과 동등하게 존귀한 혁명 전야의 신체로서 인정하고 싶다. 아마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위해.
-172쪽

역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채로 있는 건 괴롭고 분하다. 심정상 어떻게도 해결하기 힘든 일이 있는 이상, 더더욱 언어를 통해 나 자신의 괴로움을 거듭 허용해두고 싶다. 실제로 어려운 일이다. 진흙처럼 이불 속에 뭉개져서 대낮까지 자고, 부모님이 차려준 밥으로 살아 있는 것이 정말로 면목 없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소극적으로 멍하니 생존에 매달려 있는 상태를 적극적으로 긍정하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진흙이라 해도 생존을 손에서 놓지 않는 선택은 훌륭하다. 너무나도 장하다.
-198~199쪽

자신이 어떤 것에 대해 무엇을 느끼는지를 치밀하게 언어화하는 작업, 자신의 우주를 개별적이고도 구체적인 것으로 재인식하는 작업을 당연한 일로 여기며 게으름 부리지 말고 해나갈 필요가 있다. (…) 그때그때 가장 불안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 글로 쓰면 가슴속 응어리가 조금 풀린다. 오늘 밤은 어젯밤보다 조금 낫다.
-227쪽

풍경을 쉽게 받아들이지 마라. 풍경에 잡아먹히지 마라. 풍경이 바뀌는 상상을 멈추지 마라. 풍경 속에 있는 자신을, 풍경을 풍경으로 만드는 자신의 내면을 의식하라. 아무것도 못 한다고 느끼는 시간에도 우리는 풍경의 일부다. 그러므로 불의를 미워하고 혁명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은, 이미 저항이다.
-236쪽

거대한 의례 공간으로서의 사회에 저항하려면, 예컨대 갑자기 의미 없는 말을 외치거나 집에 가는 길에 불현듯 신발을 벗는 등 사회 속에서 상정된 행위의 바깥으로 일탈하는 행위가 중요하다고 본다. 결국 대화를 할 때든 이동할 때든, 생활 속에는 ‘일반적으로 이렇게 한다’라는 명문화되지 않은 규칙이 숨어 있고 그것들이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온갖 것들이 밈처럼 변한 사회란 결국 ‘일반’밖에 허용하지 않는 사회, ‘이상(異常)’을 배척하는 사회가 아닐까. 살의, 분노, 짜증은 자신의 목을 조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연 체조에 써야 한다. 아무도 하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싫은 것이 무엇인지 큰 소리로 지적하고, 의례에서 도망가고, 아무런 예고 없이 내달린다. 질서 역시 오래된 아파트의 벽지처럼 매일 가장자리부터 손톱으로 조금씩 뜯어내면, 언젠가 전부 훌렁 벗겨질 날이 올 것이다.
-254쪽

나는 내가 만난 죽은 이/타자를 내 나름대로 짊어지고 목소리를 내고 싶다. 내 나름대로밖에 짊어지지 못한다 해도, 짊어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성실하고 싶다. 아나키(anarchy)란 보이지 않는 타자의 의지를 존중하는 일이다.
-301쪽

나는 독자 여러분을 삶으로 선동한다. 그리고 당신의 삶이 다른 누군가를 삶으로 선동할 가능성을 믿는다. 이는 결코 삶을 선, 죽음을 악으로 나누는 사상이 아니다. 나는 죽음이 얼마나 매력적인 선택지인지,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죽음에 평온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럼에도 여전히 괴로운 삶으로 헤쳐 들어가는 길에야말로 사회를 변화시킬 힘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생존은 저항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나의 이기심으로 당신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의 모든 것은 그 때문에 존재한다.
-303~304쪽

신체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폭력이든 시스템적으로 일어나는 폭력이든, 또는 왜곡된 인식과 사회 분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폭력이든, 반격하기 힘든 거대한 폭력을 당해 한없이 무력해지는 경험은 불행히도 현 사회에서 그리 드물지 않다. 저자는 이불 속에 웅크려 힘없이 주먹을 쥐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이들을 향해 그래도 살아남으라고, 저항하라고, 그래서 몇 번이든 만나자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선동문이다. 저자 스스로도 망설이고 실패하고 다시 쓰며 겨우 완성해낸 기나긴 선동문이다. 나는 저자와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저자가 말하는 ‘혁명’에 기꺼이 휩쓸려주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결코 대단한 행동이나 거창한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 아니다. “아무리 움직이지 못하더라도 지금 거기서 사회와 마찰을 느끼며 존재하고 있다면”, 그 생존 자체가 저항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단은 살아남자.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에서부터 혁명을 시작하자.
-〈옮긴이의 말〉 중에서

★★★2023년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 수상작★★★
★★★일본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온, 95년생 신예 작가 다카시마 린의 첫 에세이집★★★

“살아가는 것이 곧 저항하는 것이다.
웅크린 이불 속에서도 혁명은 가능하며,
나는 당신이 꼭 살아 있기를 바란다”

시궁창 같은 현실에 답답하고 숨 막히지만
‘이불 밖은 위험한’ 모두를 위한 최소한의 저항법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쉬는 2030 청년 63만 명” “6개월 이상 사회적 관계 없이 집에만 머무르는 고립 청년 54만 명”…….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청년층에서 번아웃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는 바닥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청년층을 일컫는 ‘탕핑족(躺平族)’이란 말이 유행하고,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 인구가 146만 명으로 추산된다. 고립 청년, 탕핑족, 히키코모리……. 무엇이 전 세계 청년들을 이불 속에 웅크리도록 몰아세우는가.
저자 다카시마 린은 이불 속에 웅크린 한 명으로서 놀라운 제안을 건넨다. 이불 속에 무기력하게 웅크리고 있어도, ‘생존’하는 것만으로도 부조리한 사회에서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청년들을 무력감으로 내모는 신자유주의와 능력주의, 젠더 차별과 사회구조적 폭력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이불 속’을 최후 교두보로 삼고 저항하자고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저자의 주장은 일본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일본의 대표 서점 기노쿠니야는 2023년 최고의 인문서로 《이불 속에서 봉기하라》를 선정하며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을 수여했다. 그간 대상을 받았던 사사키 아타루의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가토 요코의 《왜 전쟁까지》 등 걸출한 사상가, 비평가 등의 뒤를 1995년생의 젊은 작가가 이은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수상 소감을 남겼다.

“저는 ‘생존은 저항이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여러분을 삶으로 선동합니다. 저를 포함해 매일 이불 속에 힘없이 누워 주먹을 쥘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야말로 혁명의 주체라고 믿습니다.”

그가 말하는 혁명은 가장 소외되고 배제된 약자까지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에서 시작한다. 비인간적인 경쟁, 차별, 배제에 짓눌린 채 자기 비하에 빠진 이들에게 그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하면서, 사회적 모순에 대해 자기 생각을 차근차근 정리하는 것이 저항의 시작이라고 설득한다. 사회와 마찰을 느끼며 존재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함께 저항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으며, 격렬하게 앞장서는 이들뿐 아니라 오늘 하루를 겨우 살아가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혁명이 참된 혁명이라는 것이다. 이불 속에 웅크린 이들의 삶에 대한 허무감과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생존하는 것만으로도 존재의 의미는 충분하며, 저항의 마음을 품고 조금씩 나아가자고 격려한다. 《이불 속에서 봉기하라》는 오늘도 이불 밖 현실이 두려운 독자에게 계속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전할 것이다.

기왕 태어났으니 다른 사람을 위해, 조금이라도 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자. 자기 자신에게 살의를 내뿜지 말자. 목을 감싼 손을 풀고, 천천히 사회를 향해 주먹을 고쳐 쥐자. 온갖 것들로 인해 궁지에 몰려 이부자리 위에 드러누운 채 꼼짝하지 못하는 몸은, 당신의 의지 하나로 봉기에 참여시킬 수 있다. 나는 당신과 함께 그런 투쟁을 해보고 싶다. -본문 중에서

올해 가장 기다렸던 저자의 책. 이토록 다정하면서도 긴박한 선동을 달리 알지 못한다.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 선정의 변’ 중에서


신자유주의, 능력주의, 젠더 차별, 가부장제…
아나카 페미니스트로서
정상성을 강요하는 일상의 모든 권력을 거부한다!

저자는 이불 속 혁명을 위해 자신을 ‘아나카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했다고 밝힌다. ‘아나카 페미니즘(Anarcha Feminism)’은 젠더 평등을 위해 아나키즘이 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페미니즘의 갈래다. 반강권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아나키즘은 가부장제, 자본주의, 가족주의 등 개인을 억압하는 모든 권력에 반대하며, 아나카 페미니즘은 권력을 ‘마초이즘’으로 규정하고 권력관계 밖 개인의 자유로운 연대를 지향한다. 그는 그냥 페미니스트거나 아나키스트이기만 해서는 약자의 입장에 놓인 삶을 광범위하게 끌어들일 수 없으며, 두 사상이 혁명의 “양쪽 바퀴를 하나씩 맡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구체적인 저항 방식으로 글을 쓰기로 한 저자는 신자유주의, 젠더 차별, 국가주의, 외모지상주의와 정상성을 강요하는 일상의 권력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해체함으로써 자신의 저항을 시작한다. 저자가 풀어내는 구체적인 일상 이야기는 일본이라는 시공간을 넘어 한국의 독자에게도 가닿는다.

그는 특정 젠더 간의 결합만 인정하는 결혼 제도를 부정하며, 젠더 정상성 범주에서 벗어난 이들을 소외시키는 통념과 편견에 맞선다. 세상에는 ‘여자와 여자의, 퀴어와 퀴어의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갈 길이 있다’고 말할 언어가 절실하다는 것. 사회의 뿌리 깊은 외모지상주의에도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하며 “자신의 외모를 싫어하는 채로도 쉽게 살아갈” 만큼 외모의 사회적 의의가 한없이 가벼워질 미래를 그린다. 한편 능력주의 신화가 퍼져 있는 사회에서 열심히 살지 못해 스스로를 비하하는 마음을 솔직히 토로하며 능력주의를 넘어선 연대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는 “쓸모없는 사람에게 차가운 세상을 옳지 않다”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더라도 ‘생존을 손에서 놓지 않는 선택은 훌륭하며, 너무도 장하다’고 능력주의에 짓눌린 사람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다. 정신 질환에 대해 다루는 부분에서는 사회적 낙인과 제도적 뒷받침의 부재를 예리하게 지적한다.

가부장제와 국가주의를 고찰하는 내용도 인상 깊다. 〈기생충〉(2019)에 등장하는 ‘산수경석’을 통해 영화 속 계급 논리를 넘어서는 가부장제를 논하고, 일본 사회가 모호하고 애매한 개념인 ‘기모노’를 ‘전통 민족의상’으로 내세워 일본 내 다양한 문화를 지우고, 단일한 ‘일본인’ 개념을 막연히 긍정하게 한다고 비판한다. 일본의 일왕제에 대한 비판도 날카롭다. 일왕의 궁중 제사를 지내는 궁전인 ‘다이조큐’를 “가부장제와 국가 권력, 전쟁에 대한 책임, 인간을 지배하는 폭력의 상징인 동시에 그 폭력들을 무비판적으로 보존·계승하는 행위의 상징”이라 규정하고 일왕제를 전면 거부한다. 이 외에도 리베카 솔닛, 록산 게이, 가네코 후미코, 데이비드 그레이버 등의 사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독자를 방대한 사유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야기가 필요하다. 여자와 여자의, 퀴어와 퀴어의. ‘여기에 길이 있어’라고 이야기할 언어가 이 세상에는 너무도 부족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격렬한 불길의 소용돌이부터 버스 정류장 벤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풍경을 다시 이야기해야만 한다. 한두 개로는 부족하다. 몇천 개, 몇만 개가 필요하다. -본문 중에서


“아나키(anarchy)란 보이지 않는 타자의 의지를 존중하는 일이다”
죽은 이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다시 서술할 책임에 대하여

책의 마지막 부인 〈8. 소리 지르지 못하는 존재들을 위해: 애도와 기도〉에서 저자는 게임 〈나이트 인 더 우즈(Night in the woods)〉를 소개하며 죽은 이들, 배제된 타자의 목소리를 지워버리는 폭력을 고찰한다. 게임의 배경은 과거엔 번성했지만 현재는 망해버린 탄광촌 ‘포섬 스프링스’. 일자리가 사라지고 절망감이 도저한 이곳에서 향토사를 연구하는 사학회가 컬트 집단을 조직해 마을이 번영했던 과거 ‘영광의 역사’를 부활시키려 하고, 주인공 무리는 죽은 탄광 노동자 ‘리틀 조’의 유령을 뒤쫓는다. 저자는 ‘포섬 스프링스’에서 과거 일어났던 파업한 탄광 노동자 학살 사건, 허술한 관리로 인한 대규모 폭발 사고 등 사학회가 내세우는 영광의 역사에 가려진 죽은 이들, 즉 ‘유령’의 존재들을 상기하며, 불안한 삶의 조건에 내몰린 주인공 무리도 자본가와 권력에 의해 밀려난 ‘예비 유령’으로 지칭한다. 유령의 발자취를 좇던 게임 속 ‘예비 유령’들은 결국 유령의 편에 서게 된다.

저자는 논의를 확장해 간접민주주의에서와 달리 집단주의적 아나키스트들은 합의를 형성할 때 백 명이면 백 명, 천 명이면 천 명 사이에서 가능한 한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타협점을 추구하며, 시간이 아무리 걸리더라도 끊임없이 맞춰나간다고 소개한다. 인류학자이자 아나키스트 활동가 데이비드 그레이버가 일반화한 구체적 합의 절차도 자세히 전하며 죽은 이들을 포함한 합의 형성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저자는 기록에서 누락될 법한 죽은 이들, ‘유령’(또는 타자)의 목소리를 산 사람이 ‘앰프’가 되어 대신 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죽은 이의 흔적과 마주쳤다면, 그 목소리를 진지하게 다시 서술할 책임이 각자에게 있다는 것.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죽은 이/타자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 성실하고 싶다고 하며, “아나키(anarchy)란 보이지 않는 타자의 의지를 존중하는 일”이라 정의한다. 저자의 논의는 자연스레 현재 우리 사회의 ‘유령’들을 돌아보게 한다.
“우연히 살아남았다.”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에서 나온 이 말은 빈번한 페미사이드 범죄, 사회구조적 원인으로 인한 참사로 오늘날 ‘예비 유령’들의 처지와 감각을 대변하고 있다. 제대로 애도받지 못하는 죽음들과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의 가치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지금 사회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이불 속에서 봉기하라》는 독자에게 시급하고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채집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 목소리일수록, 채집한 사람이 앰프가 되지 않으면 그 목소리는 사회에서 간과되고 만다. 인생에서 언젠가 스쳐 지나는 죽은 이. 그것은 가까운 사람일 때도 있고 한없이 먼 사람일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죽은 이의 흔적과 마주쳤다면(목소리를 들었다면), 그 목소리를 자신의 힘으로 진지하게 다시 서술할 책임이 있다. -본문 중에서


“이렇게 모든 사람에게 다정한 책은 처음이었다”
2023년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 선정의 변

-올해 가장 기다렸던 저자의 책. 아무리 미약하더라도 삶의 온갖 장면에 끼어드는 권력에 조금이라도 대항하는 모든 행위를, 항거의 뜻을 품고 그저 생존하는 것 자체를 저항이라고 부르고 혁명적 행동이라고 단언한다. 이는 타인을 위해 조금이라도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여나가기 위함이다. 이토록 다정하면서도 긴박한 선동을 나는 달리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이부자리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극한의 상태를 아는 바로 그 사람에게 살아 있어달라고 손을 내밀고, 함께 봉기하자고 외친다. 아나키스트나 페미니스트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여하튼 읽어보기 바란다. 올해 최고의 ‘부적’이다.

-건강하고 건전해서 도리어 장벽이 높은 평균적인 ‘평범함’에서 사실 대다수는 벗어나 있지 않은가. 그 사실에 괴로워하는 사람도, 내면의 힘을 믿는 사람도 읽어주기 바란다. 이렇게 모든 사람에게 다정한 책은 처음이었다.

-사회와 자신 사이의 충돌에 대해 철저하게 고찰하여 쓴 에세이집. 저자는 ‘삶의 괴로움’이라는 말로 정리해버리지 않고,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추구하는 자세를 견지한다. 사는 것이 괴롭고 힘든 일이 많은 세상에서 좌절 직전까지 가더라도 자신의 언어를 갈고닦아 날카롭게 반격의 기회를 노리는, 그야말로 ‘뼈를 깎아’ 나온 듯한 문장에 전율했다.

작가정보

(高島 鈴)
작가, 아나카 페미니스트이자 중세사회사 연구자. 한신 대지진이 일어난 199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에 9·11 테러, 초등학교 졸업할 무렵에 리먼 사태가 터졌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으며,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추형 공포증’을 앓고 있다. 즉 ‘시대의 나쁜 흐름’ 속에서 자기 자신이 주체로서 무언가를 선택한 경험이 거의 없는 세대의 한 명이다. 그는 자기 삶의 궤적을 통해 불평등, 혐오, 차별, 가난 등 사회문제가 어떻게 개인의 문제로 바꿔치기 되는지를 예리한 언어로 드러낸다. 나아가 삶을 옥죄고 위협하는 ‘권력’을 최대한 탐색하고 물리치는 것에서 사회를 바꿀 혁명이 시작되며, 각자 자신만의 저항 방식을 찾아보자고 독려한다. 그가 찾은 저항 방식은 글쓰기다. 《분게이》 《유레카》 《주간 분슌》 《시몬느》 등의 유력 잡지에 꾸준히 기고하고 있으며, 이 책으로 2023년 기노쿠니야 인문 대상을 수상했다. 중세사회사 연구 분야에서는 본명인 스기우라 린(杉浦 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어 번역가.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미야모토 테루의 《생의 실루엣》 《그냥 믿어주는 일》, 무레 요코의 《이걸로 살아요》, 오가와 이토의 《두둥실 천국 같은》, 가와카미 미에코의 《헤븐》 외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무튼, 하루키》 《우리는 올록볼록해》 《사랑하는 장면이 내게로 왔다》(공저) 《읽는 사이》(공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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