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 제임스 데이비스 그림 | 김완균 옮김

책세상어린이 2023년 11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오늘날 이집트의 공식 명칭은 ‘이집트 아랍 공화국’이다. 세계에서 가장 찬란한 고대 문명을 꽃피운 이집트는 40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들의 오랜 역사와 수많은 유적은 언제나 전 세계 사람들을 유혹한다. 이 책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이집트 문명이 남긴 놀라운 흔적들과 고대 이집트 사람들을 만나 보는 건 어떨까?

책을 펼치면, 세계에서 제일 긴 나일강이 마치 이집트 전체를 관통하는 움직이는 도로처럼 느껴지는 고대 이집트의 지도가 보인다. 나일강은 이집트의 사막을 통과해 흐르며 강기슭을 따라 기름진 땅을 만들어 줌으로써 고대 이집트를 번창하게 했으며, 지금도 변함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이집트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러한 나일강을 비롯해 신화와 신전, 피라미드, 스핑크스, 파라오, 미라, 파피루스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삶과 예술, 건축과 발굴의 역사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이집트 사람들은 어떻게 피라미드를 건설했을까?’, ‘미라는 정말 있는 걸까?’, ‘파라오는 대체 무슨 일을 했을까?’, ‘사후 세계로 가려면 어떤 과정을 거칠까?’ 같은 고대 이집트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를 30여 개의 테마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이 더 재미있고 새롭게 느껴지는 건 신비한 신화나 유명한 정치가, 위대한 철학자, 화려한 건축물 등 특별한 사건과 기록으로 채워진 역사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 주기 때문일 것이다. 달력과 치약과 미라를 발명하고, 가발을 쓰고 예복을 차려입고 화장하는 걸 좋아했으며, 맥주를 즐겨 마시고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면서 신들을 섬기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고대 이집트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은 건물이나 영화, 예술 작품들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 고대 이집트가 없었다면, 오늘의 세계가 있을까?
제임스 데이비스가 코믹하고 재치 있는 그림, 지도, 연표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고대 세계의 경이로운 이야기들이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선행 학습이 필요한 초등학생은 물론 예비 중학생들에게도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

목차

고대 이집트의 지도
초기의 이집트
나일강
강가의 삶
이집트의 어느 대가족
옷, 머리, 화장
기록하기
즐거운 나의 집
먹을 것과 마실 것
특이한 반려동물
전설적인 파라오
위대한 왕비
파라오의 전당
누가 책임자일까요?
파라오처럼 옷 입기
남신과 여신
마법과 의술
신전과 제사장
파라오의 무덤
미라 만들기
동물 미라
사후 세계로 가는 길
피라미드
거대한 스핑크스
피라미드 건설
도굴꾼
발굴하기
투탕카멘 무덤의 발견
미라의 저주
고대 이집트의 군대
고대 이집트의 몰락
오늘날의 이집트
고대 이집트 연표

책 속으로

기원전 3200년 무렵부터 기원전 30년까지 3000년이 넘도록 이어진 고대 이집트는 세계 역사에서 정말 위대한 문명을 꽃피웠어요. 고대 이집트는 사람들이 나일강 가까이에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되었답니다. _p.8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요즘 우리처럼 먹지 않았어요. 그때는 피자도, 초콜릿 과자도 없었거든요. 그렇다면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요? _p.22

동물을 사랑했던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많이 키웠어요. 동물이 신을 대신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행복하게 해 주려고 최선을 다했지요. 고양이와 개는 그때도 지금처럼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었어요. _p.24

이집트의 최고 통치자를 ‘파라오’라고 해요. 파라오는 ‘큰 집’이라는 뜻으로, 이들이 곧 왕이었지요. … 파라오는 개인적인 일도 스스로 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자기 손도 씻지 않았으니까요. 파라오가 재채기를 하면, 사람들이 나쁜 징조로 여겼대요. 그렇다면 고춧가루는 꼭꼭 숨겨야겠지요? _p.26

이집트에는 100개가 넘는 피라미드가 있어요. 파라오와 통치자들이 저마다 죽을 때를 대비해 만든 무덤이지요. 이집트 사람들이 왜 사각뿔 모양을 선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어쩌면 태양 광선을 나타내거나 하늘로 오르는 태양을 상징할 수도 있겠지요. _p.46

고대 이집트는 18세기에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해졌어요. 그 시기에 수백 개의 무덤을 발견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무덤들은 이미 오래전에 모두 도둑맞은 상태였고, 단지 유물 몇 점과 시신 일부만 남아 있었지요. 그 뒤로 1922년에 놀라운 발견이 이루어졌어요! _p.53

출판사 서평

‘똑똑 세계사’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찬란한 고대 문명을 탄생시킨 ‘이집트, 그리스, 로마’와 바다의 무법자 ‘해적’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꿰뚫어 볼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글과 다양한 일러스트로 구성한 어린이 세계사 교양서다. ‘어떤 사실을 알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인 ‘똑똑하다’의 밑말이면서 ‘물체를 가볍게 잇따라 두드리는 소리’를 일컫는 ‘똑똑’이라는 이름을 붙여, 이 책들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헤쳐 지식을 쌓고 지혜를 모으기를 바라는 기대를 담았다.

■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계사 백과사전
어린이를 위한 세계사 책이라면 방대한 내용을 한 권에 정리하느라 역사적 사건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간단하고 짤막하게 나열하기 일쑤다. 하지만 ‘똑똑 세계사’는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 위대한 문명과 종교, 정치 경제, 기후와 자연환경, 생활양식 등을 핵심만 짚어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한눈에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테마로 펼치는 30여 가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각 나라의 역사를 오롯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위트와 유머 넘치는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일러스트
‘똑똑 세계사’는 고대인들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위트와 유머 넘치는 일러스트로 재탄생시켜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역사를 책 속에 펼쳐 보여 준다.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세계사 지식과 정보를 표정이 살아 있는 ‘캐릭터’, 다양한 ‘장면 그림’, 재치 있는 ‘말풍선’, 코믹한 ‘만화’, 시간의 흐름을 정리한 ‘지도’와 ‘연표’로 보여 줌으로써 쉽게 익히고 공감할 수 있도록 꾸몄다. 책 전체를 아우르는 포인트 컬러 또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미래 지향적인 융합 교육을 돕는 안내서
‘똑똑 세계사’는 책장을 넘기며 따라서 읽기만 해도 세계와 인류 역사의 큰 흐름을 짚어 통합적인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했다. 사실을 주입식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 쓰고, 시선을 사로잡는 편집을 더해 스스로 탐색해 가며 배우고 깨닫는 방식으로 엮었다. 미래 지향적인 ‘융합 교육’에 관심이 많은 요즘, 방대하고 복잡한 세계사의 핵심을 시대별, 주제별로 짧지만 꼼꼼히 엮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 볼만한 세계사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제임스 데이비스

영국 웨일스 출신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2018년에 몸이 아주 긴 개와 나눈 특별한 우정을 다룬 그림책《긴 개Long Dog》를 출간해 그림책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고전 만화와 복고풍 그림책의 영향을 받은 독특하고 대담한 그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탄수화물 식품을 가장 좋아하며, 머리털이 많이 빠진 말썽쟁이 치와와와 영국 서부의 항구 도시 브리스틀에서 살고 있다.

번역 김완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독문학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대전대학교 H-LAC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못 말리는 악동들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공연》,《고맙습니다 톰 아저씨》,《가재바위 등대》,《에스더의 싸이언스 데이트 1, 2》,《하케 씨의 맛있는 가족 일기》,《수영하는 사람들》,《젤프의 기만》,《안녕! 지구인》,《무타보어! 마법의 주문을 외워 봐》,《도대체 가짜 뉴스가 뭐야?》,《세계 역사 아틀라스》 등이 있다.

그림/만화 제임스 데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