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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불안

더는 불안이 불안하지 않다
커티스 창 지음 | 정성묵 옮김
두란노서원

2023년 11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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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90MB)
ISBN 978895314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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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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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과 자연재해, 기후변화, 전쟁 등 시대적 사건과 개인의 상황으로 불안과 우울감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커티스 창의 국내 첫 책, 《안녕, 불안》. 저자는 불안 속으로 들어가 우리의 상태를 인정하며 우리의 시각을 바꿔 주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나자고 초대한다. 불안을 낳는 정보의 소비에 중독되어 잔걱정이 버릇이 되었는가? 자신이 불안을 느낀다는 자체에 눌려 있는가? 교회 안에서 항상 괜찮은 척하는 데 익숙한가? 더는 쉬쉬하지 말고 함께 성경적인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때다. 이제 도망치지 말자. 내 안의 불안과 마주하며 인사하고, 나를 파괴하는 불안에 대한 기만적인 생각들과 작별 인사를 하자. 진정한 위로와 확신, 참된 평강으로 가는 길로 인도하는 책!
이 책을 권하다

part one.
불안하고 걱정 많은 나
-두려움과 근심에 관한 새로운 영적 고찰

1. 불안이라는 고통, 그 뜻밖의 기회
2. ‘좋은 청사진’과 ‘좋은 건축가’ 사이에서 저울질한 날들
3. 매일같이 ‘미래’로 납치당하는 마음
4. 바깥에서 탓할 대상을 찾았다


part two.
불안을 마주하다
-불안 속에서 나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5. ‘내가 하는 불안한 생각들’과 ‘나’를 구별하다
6. ‘이상적 자아’와 ‘불안한 자아’의 화해
7. 조건 없이 받아 주는 연습, 치유의 시작
8. 불안=상실×피하기
9. 나, 무엇을 잃을까 봐 두려운 걸까
10. 어떻게든 상실을 피하려 든다면


part three.
내 모든 불안을 하나님께
-염려의 한복판에서 만나는 차원이 다른 평강

11. ‘잃은 것을 되찾는 날이 온다’는 복음의 의미
12. 상실을 견디게 하는 단 하나의 약속
13. ‘영원’에 대한 마음속 그림을 더욱 선명하게
14. 평범한 오늘 연습하는 ‘부여잡기’ 습관의 힘
15. 더는 불안이 불안하지 않다

맺는말. 도망치지 않고 예수와 함께, 예수를 닮아 가며
감사의 말

〈55-56쪽 중에서〉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알려 주신 불안의 영적 본질을 기억하는가? 예수님은 불안이 어떻게 우리를 현재에서 납치해 미래의 상실에 대한 시나리오로 끌고 가는지를 설명해 주셨다. 여기서 ‘시점’이 중요하다. ‘미래’는 불안이 우리에게 힘을 발휘하는 영역이다. 불안이 우리의 마음을 납치해 미래로 끌고 가면 납치범이 선택한 영역에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미래 속에서만 불안과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미래에 대한 다른 청사진을 원하는 이유다. 혹은 이것이 우리 스스로 여러 시나리오를 만들고 각 시나리오의 확률을 계산한 뒤 각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상하는 이유다.
세상에서 ‘인지 행동 치료’가 정신 건강 분야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앞에서와 같은 방식을 매우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영적인 영역에서 우리가 불안이라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하나님이 미래에 관한 우리의 비전을 더 온전하게 빚어 주셔야 한다. 하지만 우리 마음이 납치범에게 철저히 사로잡힌 상태에서는 세상 수단을 통해서든 영적 수단을 통해서든 미래에 관한 생각을 바꾸기가 매우 어렵다. 불안의 한복판에 있을 때 앞에서처럼 머릿속 계산을 시작하면 더 심한 불안에 빠지기가 쉽다. 따라서 먼저 적의 허를 찌르는 작전이 필요하다. 구출 계획의 첫 번째 단계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73-74쪽〉
나는 내 안의 불안을 깨닫지 못한 채 ‘저 바깥에’ 있는 문제로 관심을 돌리고 있었다. 나는 내 안의 상태를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지 않았고, 심지어 나 스스로 깨닫지도 못했다. 그렇게 방치된 불안은 곪아 터질 때까지 내 안에서 계속해서 쌓여 갔다. 왜 나는 내 안의 불안 요인이 아닌 외부로 관심을 돌렸을까? … (중략) …
한마디로 나는 내 불안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다. 수치심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해로운 감정 중 하나다. 불안만으로도 충분히 괴로운데, 거기에 수치심까지 더해지면 거의 견디기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불안해지면 우리는 내적 수치심을 외부 요인 탓으로 돌리는 내러티브들에 강하게 끌리게 된다. 햇빛, 과중한 업무, 너무 느린 교역자 팀. 내 안에서 들끓는 불편한 감정만 빼고 다른 모든 것을 탓하게 된다. 수치심에서 비롯한 이런 관심 돌리기가 위험한 것은 우리 문제의 본질과 진정한 해결책을 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의학 측면에서 보면, 증상이 심해지고 있을 때 내가 불안을 인정하고 (약물 처방을 포함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면 결국 완전히 무너지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새벽 3시에 나를 변호하는 글을 쓰는 것 같은 행동 등으로 몇 달을 허비했다.

〈89-90쪽 중에서〉
아담의 후손으로서 우리도 머릿속의 짐승들을 구별하고 그것들에 대해 권세를 발휘할 능력을 받았다. 우리가 하는 생각들에 대해 이름을 짓는 작업은 그것들이 우리와 구별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표현하는 일이다. 내 마음속을 돌아다니는 불안한 생각들이 완전히 ‘나’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내 안에 있는’ 생각과 ‘내가 되어 버린’ 생각은 큰 차이가 있다. 불안은 인간의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지만 우리가 불안과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빌립보서 4장 6절에서 “염려하지 말고”라는 바울의 권면은 우리 자신을 불안과 구별하는 일이 가능함을 함축하는 것이다. 우리가 ‘염려하는 생각 자체’가 되어 버리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 불안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겠지만 우리가 곧 그 생각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 생각들과 나 자신을 구별해야 한다. 내가 나의 납치범(불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134-135쪽 중에서〉
나처럼 불안으로 고생해 본 사람은 당연히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다른 종을 짓밟은 비유 속 배은망덕한 종처럼, 나도 불안해하는 다른 사람들을 너무도 쉽게 거부한다. … (중략) … 우리는 자기 안에서 가장 혐오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볼 때 가장 심한 혐오감을 느낀다. 이런 어두운 거울 반응의 역학은, 성공한 리더 가운데 자신이 관리하는 이들의 불안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 이유를 설명해 준다. … (중략) … 우리가 삶에서 만나는 ‘불안해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성장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들은 ‘우리 안에서 예수님의 수용이 더 필요한 부분들’을 우리에게 비춰 준다. 지금 예수님이 (특히 당신의 화를 돋우는) 불안해하는 누군가를 생각나게 해 주시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취해야 할 다음번 행동은 분명하다.

〈153-154쪽 중에서〉
성경적인 기독교는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상실을 완전히 피할 수 있다고 약속해 주지 않는다. 예수님처럼 우리 모두는 죽을 것이며, 모든 것의 상실을 경험할 것이다. 예수님의 경우처럼 우리의 최종적인 소망인 부활은 모든 인간에게 닥치는 완전한 상실을 거쳐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우리가 상실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은 전혀 기만이 아니다. 사실, 그것은 아주 기초적인 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오히려 기만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상실을 피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 펌킨 패치 행사장에서 나를 공황 발작으로 몰아갔던 비이성적인 생각들에 관해 다시 생각해 보자. 나는 딸들, 아내, 그리고 급기야는 내 생명을 잃을까 두려워하기에 이르렀다. 미래로 철저히 납치를 당해 마치 그 순간 그런 상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내 몸이 실제로 반응했다. 당장 그런 상실이 일어난다는 생각은 비이성적이었지만 언젠가 그런 상실이 일어난다는 것은 전혀 비이성적인 결론이 아니다. 나는 죽을 것이다. 그리고 죽을 때 내 딸과 아내, 내 생명을 잃을 것이다. 내가 이런 상실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은, 피할 수 없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 자신을 기만하는 것이다.
상실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은 불안 자체를 제거해야 할 문제로 취급하는 것이 실수인 근본적인 이유다. 물론 불안장애는 치료할 수 있고 치료해야 한다. 불안장애는 불안에 대한 그릇된 반응이다. 하지만 불안 자체를 제거할 수 있거나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은 기만이다. 불안을 ‘죄’로 취급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기만에 빠져 있다.

〈180-181쪽 중에서〉
나는 상실을 관리하면서 하나님께 실질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하나님께 “누가 여기에 돈을 쓰려 할까?”라는 내 걱정스러운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달라고 요청했다. 더 많은 고객을 보내 달라고 기도했다. 성경은 무엇이든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요청하라고 말한다(눅 18:1-8). 하지만 하나님께 우리의 상실 관리를 도와 달라고 요청하되 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 요청과 주제넘은 요구, 소망과 무조건적인 확신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지금과 아직’의 세상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기도는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친구들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낸 직후, 큰돈이 되는 프로젝트가 들어왔다. 나는 타이밍으로 보아 하나님이 내 기도에 분명히 응답하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그 프로젝트가 어그러졌다. 하지만 마지막 기도 요청을 하고서 오랜 시간이 지나 또 다른 프로젝트들이 들어왔다. 왜일까? 왜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가? 우리가 기도로 클릭하기만 하면 원하는 모든 것을 배달해 주는 우주의 온라인 쇼핑몰인 것처럼 하나님을 비인격적인 존재로 취급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소비자로서 하나님께 다가가지 않게 하시려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자녀로서 하나님께 다가가야 한다.
〈233-234쪽 중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도 같은 선을 그려 주고 싶어 하신다. 그것은 현재의 현실에 관한 흔적이 우리가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고스란히 남아 있는 미래, 그런 미래에 관한 그림을 얻을 때만 우리의 불안이 진정으로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잃을까 두려워하는 모든 것에서 시작해 죽음을 지난 뒤 미래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 ‘육체가 없는 하늘의 영혼을 상상하는 플라톤주의’가 섞인 기독교의 비전이 우리의 불안을 해소시켜 주지 못하는 이유다. 그 비전이 그리는 미래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육체적 경험들, 우리가 잃을까 두려워하는 육체적 경험들의 흔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영혼이 영원한 삶을 위해 저 하늘로 날아가는’ 비전은 우리가 잃은 것을 돌려주지 않는다. 그 대신, 낯설고 막연하고 궁극적으로 거짓인 대체물을 줄 따름이다.

〈263-264쪽 중에서〉
피하기를 줄이는 것도 불안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예수님은 더 강력한 기회를 제시하신다. 예수님은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하셨다. 그것은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는’ 능력이다. 예수님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 능력을 이루셨다. 예수님은 모든 상실 중의 상실 ‘속으로’ 들어가, 잃은 것을 손에 들고서 반대편에서 나오셨다. 아니, 그 이상을 들고 나오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비슷한 경로를 제시하신다. 그분과 그분의 길을 부여잡으면 우리도 잃은 것을 되찾는다. 아니, 그 이상으로 얻게 된다! 이것이 밀알 비유에 담긴 놀라운 약속이다. 땅에 묻혀서 잃은 것은 결국 최종 부활이라는 풍성한 추수로 회복된다. 부활은 불안과 상실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는다.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을 믿든 믿지 않든 누구나 피하기를 멈추면 유익을 거둔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상실 자체의 힘을 줄일 기회를 추가적으로 받는다. 부활의 약속을 더 굳게 부여잡을수록 상실의 두려움이 우리를 옭아매던 힘을 잃는다.

〈280쪽 중에서〉
자신과 결과를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면, “당신의 나라가 임하고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와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면, 상실 속에서 약속을 부여잡는 능력, 불안을 줄여 주는 영적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항복 기도를 실천하면 상실 속에서 약속을 부여잡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이런 항복의 영적 능력을 길러야 한다. 왜일까? 우리 모두는 모든 상실 중의 상실인 죽음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따라 죽음 앞으로 가야 한다. 우리 모두는 모든 인간을 기다리는 거대한 불확실성을 향해 넘어져야 한다.
당신의 임종 자리가 어떠하기를 원하는가? 필연적인 것을 피하려고 마지막까지 발버둥 치며 불안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아니면 아버지 하나님의 품에 자신을 던지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마지막 항복의 행위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어느 날 갑자기 솟아나지 않는다. 아무런 연습과 준비도 없이 이 능력을 얻을 수는 없다. 이 마지막 행위는 평생의 연습에서 나올 것이다. 하나님을 선택할 기회를 제시하는 수많은 평범한 불안들 속에서 이 이 마지막 행위가 나올 것이다.

〈293-294쪽 중에서〉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교역자도 아니고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여기지도 않는 친구)은 매우 수요일 4시를 우리 집에 방문하는 시간으로 떼어 놓았다. 우리는 오후에 한 시간가량 산책을 한다. 때로는 아무 말 없이 걷고, 때로는 내가 머릿속에 맴도는 걱정거리에 관해 이야기한다. 가끔 그는 문제 해결을 시도하지만 내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대부분의 경우) 재빨리 입을 다문다. 대개 그는 그냥 내 곁에 있어 준다. 그는 그 불안의 시기에 나와 함께 있어 주었다. 나는 그와의 산책 시간을 생명 줄처럼 굳게 부여잡았다.
산책을 하기 위해 우리 둘 다 뭔가 특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없었다. 산책 시간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산책을 어떻게 할지도 이미 정해져 있었다. 말 그대로 걷기만 하면 된다. 나는 그 친구가 내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 기대하지 않았고, 그도 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었다.
공동체와 불안이 만나는 지점도 이처럼 평범하고 일상적이어야 한다. 이 교차점에서 우리 인간들은 어둠 속에서 발버둥을 치며 서로 연결되려고 한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우리는 서로를 그리워한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도록 일정과 구조, 기대 사항을 정해야 한다. 이 불안하고 외로운 시대에 불안과 공동체의 교차점을 다시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99-300쪽 중에서〉
예수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불안을 줄이는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분의 소명을 이루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불안을 줄이려고 하셨던 건 최대한 방해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그 소명을 추구하시기 위함이었다. ‘불안 없는 삶’이 그분의 목표가 아니었다. 따라서 ‘충분한지’에 대한 판단 기준은 불안 수치가 아닌 소명에 있었다. 소명에 따라 행동할 시간이 오자 불안을 얼마나 줄였는지에 상관없이 앞으로 나아가기에 ‘충분했다.’ 우리도 같은 기준을 택해야 한다. 예수님은 아무리 봐도 준비되지 않은 제자들에게 “충분하다!”라고 선언하셨다.

쉬이 어쩌지 못하는 인생의 뜨거운 감자, 불안의 문제!
그러나 ‘하나님’이 내 두려움을 구속(救贖)하신다면?

불안의 땅을 복음으로 내딛는
커티스 창의 진솔한 고백과 성경적 컨설팅!
상실과 마음의 붕괴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다

중국계 미국 이민 가정에서 자란 커티스 창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불안 증상에 시달렸다. ‘고기능성 불안’으로 하버드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실리콘 밸리에서 목회를 하며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으나, 결국 30대 후반에 찾아온 공황 발작 증상과 극심한 불안증으로 목회 현장을 떠나게 되었다. 그 뒤로 그는 본격적으로 마음의 치유 과정을 시작했고, ‘불안’에 대한 성경적인 접근법을 탐구하고 실험했다.

불안을 ‘극복해야 할 죄’로 여겨 믿음이나 의지력으로 불안을 없애려 들수록 수치심과 좌절감에 빠지기 쉽다. 그런데 불안이라는 생생한 쓰라림이 뜻깊은 영적 변화로 나아가는 ‘기회’가 된다면? 저자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를 괴롭히는 못된 불안을 완전히 몰아낼 수는 없으나, 우리 하나님은 그 불안마저 구속하셔서 선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분임을 역설한다.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불안 공식과 불안의 영적 본질 등을 짚어 주면서, 우리 삶에 만연한 ‘피하기’ 습관을 지적하고, 나아가 예수님의 구체적인 ‘부여잡기’ 습관을 소개한다. 오랜 세월 영적 훈련과 성경 연구를 통해 ‘불안을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닮아 가는 기회로 삼는 법’을 체득한 저자의 마음 컨설팅을 경청하고, 일상에서 실천해 보라!

작가정보

저자(글) 커티스 창

(Curtis Chang)
비영리단체와 정부 기관을 섬기는 컨설팅 회사 ‘컨설팅 위딘 리치’(Consulting Within Reach)의 설립자이자 대표이며, 사회적 혁신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오바마 정부에서 상을 받았다. 듀크신학교(Duke Divinity School)의 자문교수이자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의 선임 연구원이기도 하다.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행정학을 공부했고(B.A.)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데이비드 프렌치와 함께 팟캐스트 〈굿 페이스〉(Good Faith)를 진행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에 글을 기고하고, CNN, CBS, ABC, NBC, PBS, NPR 같은 주요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 조디와의 사이에 두 딸 페이스, 엘리가 있다.

광운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15년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거룩한 두려움》, 《천로역정 1, 2》, 《렘브란트는 바람 속에 있다》, 《팬인가, 제자인가》,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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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는사람 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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