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
2023년 11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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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089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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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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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의지에서 비롯한 이 책은 안전한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향한다. 즉, 기존 책에서 다룬 주제를 연장하여, 오늘날 우리가 자주 접하는 호텔에 관한 이야기를 더 풀어내는 것을 안전한 길이라고 한다면, 다소 낯선 개념어인 웰니스를 전면에 내세운 선택은 새로운 길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지금 ‘이곳’에서 ‘이곳’의 이야기를 하기보다 전 세계적으로 호텔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함으로써 책을 통해 다 함께 새로운 길로 들어서기를 촉구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런 그가 주목한 키워드가 바로 웰니스이며, 그는 새 책을 통해 웰니스를 호텔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살펴야 할 화두로 선언한다.
제1장. 흐름 Paradigm Shift
오늘, 여기에서 바라보는 호텔의 나아갈 바 | 내일로 가는 나침반, 어제의 호텔 | 호텔 패러다임의 첫번째 변화, 라이프 스타일 성지로 | 두 번째 패러다임의 변화, 경험의 극대화를 향하여 | 패러다임 변화의 다음은 어느 방향으로? | 방향을 읽는 첫번째 키워드, 외로움 | 방향을 읽는 두 번째 키워드, 진정성 | 방향을 읽는 세 번째 키워드, 고대로부터의 지혜 | 호텔의 미래는 곧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 호텔에게는 새로운 도약 | 호텔의 미래는 여기에, 웰니스 리트리트 | 놓쳐서는 안 되는 그 무엇
제2장. 선택 Unusual Decision
나 또는 우리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의 선택지, 호텔 | 남다른 선택을 하고 싶어, 스테이 | 나 홀로 떠나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자의 급증, 그들의 선택은 이제 어디로 | 로마제국 목욕탕부터 온천과 스파까지, 생각보다 오래된, 생각보다 가까운 | 웰니스 리트리트의 시작점은 어디에서? | 웰니스 리트리트에도 성격이 있고 종류가 있다 | 하나부터 열까지, 호텔과는 모두 다르고 달라야 하는 이곳
제3장. 속성 Outside Norm
산 넘고 물 넘고 바다를 건너, 익숙함 넘고 불편함 건너 그곳으로 | 정문을 지나 이어지는 낯선 체크인 풍경 | 여기, 이곳에 오는 이들은 무엇을 찾아 오는가 | 모든 것은 하나, 먹는 것이 곧 나를 이룬다는 세계관의 구현 | 진정한 로컬 가치의 극대화 현장 | 웰니스 리트리트, 그 세계를 앞장 서 만들어가는 이들은 누구인가 | 웰니스가 시작한 창조적 파괴의 한 사례
제4장. 정의 Return Home
웰빙 그리고 웰니스의 정의 | 우리는 왜 웰니스를 알아야 하는가 | 사라지는 속설과 과학의 경계, 그 접점에서 만나는 웰니스 | 동서양의 고대로부터 시작, 오늘날 미국 학계와 의료계의 중심에 서다 | 웰니스 프로그램의 기본, 힐링 모달리티 | 하이드로터말 중심 치유법 | 수 치료 중심 치유법 | 디톡스 중심 치유법 | 또다른 방식, 의학 중심 치유법 | 자연 또는 영성 중심 치유법 | 심리 중심 치유법 | 합법과 불법의 경계, 식물기반의학 | 웰빙의 세계로 가는 길, 거기에 웰니스가 있다
제5장. 공간 Bowl for Soup
호텔의 공식은 잊어라, 웰니스 리트리트 공간의 첫걸음 | 실제로 만들어본 웰니스 리트리트, 허허벌판의 땅 위에, 머릿속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낸다는 것 | 마인드풀니스를 공간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 명상적 공간이라는 목표를 향한 여섯 가지 방법론 | 공간의 창조자이자 실행자 | 정문에서 로비 문앞까지의 미션, 감동을 극대화하라 | 로비에 다다른 순간,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 리트리트의 밤은 낮만큼 중요하다 | 야외 가구, 가구 그 이상의 역할 | 객실, 트랜디함보다는 편안함, 디테일을 향한 끝없는 집착 | 스파, 웰니스 리트리트의 꽃이자 서비스의 정점
제6장. 비공간 Intangible Presence
보이지는 않지만 챙겨야 하는 그 무엇은? | 깨끗함을 넘어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공기 | 어떤 물을 제공할 것인가, 어디에 담아 마시게 할 것인가 | 최상의 수면 환경을 향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콜라보 | 편의성의 극대화, 효율적인 소통을 향한 기술의 접목 | 리트리트 서비스의 완성자, 일하는 사람들
제7장. 방향 Way Forward
바로 이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 | 방향을 읽는 첫번째 키워드, 외로움 | 방향을 읽는 두 번째 키워드, 진정성 | 방향을 읽는 세 번째 키워드, 고대로부터의 지혜 | 한국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 가졌으나 알지 못하는 것, 우리 땅과 스토리텔링의 가능성 | 가졌으나 알지 못하는 것, 우리 의식주에 담긴 웰니스 코드 | 호텔, 관광 산업, 고용창출, 지역활성화를 향한 대담한 행보의 최전선
■ 주요 참고문헌
“웰니스라는 키워드로 상징되는 패러다임의 변화는 호텔이라는 산업군에서도 감지된다. 호텔이 생긴 이래 인류가 변화를 겪을 때마다 엄청난 자본과 최고의 전문가들이 일사불란하게 그 변화를 호텔의 언어로 바꿔왔다.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이미 전 세계 호텔 산업은 이에 발맞춰 저만치 앞서 나가고 있다. 이는 달리 말하면 호텔을 관찰하면 세상의 변화를 먼저 읽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달리 말하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뜻이기도 하다.”_한이경, 『웰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중에서
“지금 이곳이 아닌, 나아갈 그곳에 관하여를 다룬 호텔에 관한 완전히 새로운 책,
전 세계 패러다임 전환의 상징어, 웰니스의 정의, 기원, 의미 그리고 적용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하다, 그 길의 의미를 살피다
웰빙이라는 단어가 수많은 산업군의 트랜드를 견인하던 때가 있었다. 낯선 신조어에 전 세계가 열광했고, 한국 사회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웰빙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이들은 드물었다. 그것이 지향하는 바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보다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 또는 트랜드 양상에만 주목하여 한때의 유행어로만 인식, 이를 표방하는 상품 또는 뉘앙스만을 소비하는 데서 그치는 경우도 많았다.
매체를 통해 한두 번 언급되던 웰니스라는 키워드는 우리 주위에 산발적으로 등장하더니 언젠가부터 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프로그램명으로도 자주 호출되고, 웰니스를 표방하는 숙박업소 역시 부쩍 늘어나면서 어느덧 일상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와 있다. 그러나 웰니스에 관한 일반의 태도는 역시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요가나 명상의 다른 이름쯤으로 여기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웰니스는 그렇게 한때 유행하고 지나갈 트랜디한 신조어에 불과한 걸까. 웰니스라는 화두를 유행의 하나로만 소비하는 게 바람직할까.
저자는 이런 현상에 경고장을 들고 나섰다. 웰니스를 그저 한때 유행하고 지나갈 키워드로 여기는 것은 단견이라고 말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산업군에서 오늘날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이자, 이 키워드에 호텔의 미래, 나아가 우리 관광 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선언한다. 이를 위해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진 그 단어가 의미하는 바와 지향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한 그의 강조는 단지 호텔업계 내부에서만 맴돌지 않는다. 그는 웰니스라는 키워드가 세계적인 패러다임 대전환의 상징어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 세계가 지금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주목하면서 웰니스가 어디로부터 비롯한 것이며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지향점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그 세계를 이끌고 있는 개인과 기관 등은 누구이며 어디인지를 분야를 막론하고 거침없이 횡보하며 웰니스의 저변을 이루는, 자칫 복잡하고 난해한 개념을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대상의 눈높이에 맞는 어법으로 명쾌하게 정리한다.
크고 넓은 개념과 배경의 지식을 전달하고 있으나 그의 설명은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간단명료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머리 안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숫자와 개념과 공간을 이루는 공식들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치환시켜 구체화시키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왔다. 그의 이러한 행보와 명쾌함은 지금 ‘이곳’에 머물고 있는 우리의 인식 대상을 확장시켜 나아갈 ‘그곳’으로 안내하고, 미래로 가는 길의 의미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미 10여 년 전, 웰니스라는 세계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경험,
2023년 최신 웰니스 산업 현장의 체험을 활용한,
막연한 짐작과 전망, 추측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뜨겁게 일해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웰니스라는 키워드가 작동하는 세계
지난 20여 년 동안 미국 전역과 유럽, 아랍에미리트와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 대륙과 국경을 넘나들며 메리어트와 힐튼, 스타우드 등 글로벌 호텔 그룹의 다양한 호텔의 문을 열어온 저자는 전 세계 호텔 산업군의 리더들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웰니스라는 화두를 붙잡고, 새로운 미래의 키워드를 호텔의 언어로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감지했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와 쑤저우 등지에서 세계적인 웰니스 리트리트를 기획, 개발, 운영하며 웰니스 최전선에서 새로운 가치를 본격 창출한 그는 웰니스가 단순히 독특한 유행어의 하나가 아닌, 20세기 초 산업혁명에 비견할 만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점이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게 되었다.
실제로 2012년 초반부터 2018년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저자가 개발, 운영을 맡아 진행한 ‘상하 리트리트’는 무려 18만 2천 제곱미터(약 5만 5천 평) 규모의 웰니스 리트리트로, 문을 연 뒤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 책에서 기획 단계부터 유지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적재적소에 언급함으로써, 국내에서 누구도 쉽게 가지 못한 길을 걸었던 경험을 통해 웰니스라는 개념을 공간 안에 어떻게 구현했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나아가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에 포진한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다양한 웰니스 리트리트에서의 경험과 이를 둘러싼 산업 동향을 책 안에 적극적으로 풀어냄으로써 웰니스라는 세계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고 활용되고 있는지를 풍성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또한 이 책에서만 접할 수 있는 요긴한 쓰임새라 할 수 있다. 나아가 이 책의 마감 직전 참가한,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적인 웰니스 콘퍼런스에서의 경험까지 담아 현장감을 극대화시킨 것 또한 저자만이 할 수 있는 역량이며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왜 웰니스인가, 웰니스는 왜 호텔의 미래인가, 어떻게 그 미래를 우리의 것으로 가지고 올 수 있는가.
웰니스가 향하는 그곳에 오래전부터 가 있던 우리를 포착하다, 가능성을 논하다
저자가 웰니스에 주목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산업과 학문, 의학과 과학, 고대의 지혜와 의학 등 이원화되던 각 분야의 이합집산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 웰니스의 확장과 적용의 방향이 이를 가능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역사적으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한국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전 세계 거의 모든 대륙에서 한국에 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오늘날의 풍경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순간이다.
전 세계적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여겨지는 웰니스의 대두,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라는 이 두 가지 현상을 이어붙이는 것은 다름아닌 우리의 의식주 문화다. 웰니스의 지향점과 우리의 전통적인 의식주 문화가 맞닿아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저자는 우리 미래 가능성의 핵심으로 짚어낸다.
한국의 자연과 문화가 품고 있는 스토리텔링 가능성, 입고 먹는 것, 주거 문화의 기본 성향까지 마치 짜맞추기라도 한 듯 웰니스의 지향과 맞물리는 것을 포착한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의 호텔, 나아가 관광 산업이 웰니스라는 거대한 흐름에 올라탈 시점이라고 판단, 이에 대한 적극적인 방향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시 말해 웰니스가 궁극적으로 가닿으려고 하는 그곳에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문화의 습성이 가 있었음을 밝힌 그는 여기저기 산재한 서 말의 구슬을 이제는 하나로 꿰어 보배로 만들 때가 되었다고, 이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제안한다.
부인할 수 없는, 낙후된 우리 호텔의 현재,
한국 호텔 산업의 새로운 전기 마련 기회의 도래,
우리는 여기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해야 할까
호텔은 관광 산업의 키맨이다. 어느 곳이나 묵을 만한 곳이 있느냐 없느냐는 그 지역 관광 산업 전반을 좌우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전국적인 상황을 놓고 보자면 한마디로 빈익빈 부익부다.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의 호텔 상황은 열악하다. 마땅히 묵을 곳이 없어 이른바 ‘당일치기’ 여행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 국토가 크지 않으니 호텔은 선택의 대상이기 일쑤이고, 그렇다보니 어지간한 호텔로는 관광객의 수요를 파격적으로 늘리기 어렵다.
그렇다고 서울이나 부산, 제주 등지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최고급 럭셔리 호텔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세계적인 호텔 그룹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몇몇은 국내로 들어오면 하향평준화되기 일쑤다. 그만큼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책은 이러한 한국 호텔 현실에 대해 개탄하거나 유감을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호텔 산업 낙후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밝힌다. 이는 저자가 지난 2018년 한국에 돌아와 한국 호텔 산업 최전선에서 일하며 직접 깨달은 것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익숙한 그의 기준으로 진단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비판을 위한 비판, 비판에 그치는 비판이 아닌 근본적인 대안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가 제시하는 방향성은 분명하다. 이미 세계는 웰니스를 화두로 근본적인 방향을 재설정, 그쪽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의 호텔 산업은 여전히 이전 패러다임을 향해 전진 중이다. 산업 특성상 첫 삽을 뜨고 난 뒤 2~3년은 족히 걸리는 기간을 고려할 때, 지금 착수하는 새로운 호텔의 문을 열 무렵이면 이미 세계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새로운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우리는 지난 시대에 머물고 말게 된다. 나라 안에서는 코로나19를 관통하며 활성화된 국내 여행으로 인해 새로운 호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나라 밖에서는 한국을 선망하는 관광객의 수요가 급증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이렇듯 나라 안팎으로, 더 할 수 없이 좋은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는 이때, 웰니스라는 화두에 초점을 맞춰 거대한 흐름에 늦지 않게 올라타기를, 나아가 낙후된 한국의 호텔 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는 것이 이 책을 쓴 이유이자 목표다.
웰니스를 호텔의 언어로 구현하는 구체적인 길라잡이,
호텔이라는 유전자를 활용할 것, 그러나 이전과 다른 호텔을 꿈꿀 것,
이름하여 웰니스 리트리트의 세계로 진입할 것!
입구에서 스파 물 온도까지, 큰 그림부터 깨알 정보까지 모두 한 권 책에 아우르다
웰니스라는 개념을 호텔의 언어로 구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실제로 전 세계 호텔 업계는 이를 위해 매우 원대한, 동시에 매우 세심한 계획을 세워 실행 중이다. 출장이나 여행을 간 곳에서 잠을 자거나 회의나 연회, 식사 등을 위해 머무는 곳이라는 호텔에 관한 일반적인 인식은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호캉스는 이제 일반명사처럼 여겨질 만큼 호텔은 그 자체로 즐기는 공간이 되었다. 웰니스를 호텔 안으로 끌어들인 이들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호텔이라는 유전자를 활용하되, 몸과 마음의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완전히 다른 개념을 장착하여 서비스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서양에서는 이런 웰니스 리트리트를 선호하는 이들이 있었고,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던 곳들이 시내 중심으로 전격 진출할 만큼 시장성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그 시장성을 확인한 웰니스 리트리트와 호텔의 연결점을 보여줌으로써 그것이 더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만이 아님을 확인시켜준다. 나아가 저자가 실제로 빈터에서 그림을 그릴 때부터 완성 이후까지 총괄한 상하 리트리트에서의 경험을 총동원하여 공간의 입구에서부터 스파의 물 온도까지, 기획 단계에서부터 직원 채용의 과정까지 이용자와 운영자 모두가 궁금한 모든 내용을 이보다 더 자세할 수 없을 만큼 세세히 다뤘다.
웰니스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호텔의 오늘을 알고 내일을 이해한다는 것,
나아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감지한다는 것,
호텔을 도구 삼아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쓸모
그렇다면 웰니스는 저자가 몸 담고 있는 호텔 업계에만 유의미한 화두일까. 그렇지 않다. 오래전 고대 그리스 신화로부터 시작한 호텔의 유전자는 산업혁명을 거쳐 자동차와 비행기의 등장과 확산이라는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늘 새로운 시도를 가장 앞서서 시도해왔다. 그뿐인가. 산업과 인프라의 변화, 그에 맞는 고객의 요구,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유행, 새로운 기술 역시 호텔은 선도적이며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시도하고 서비스해왔다. 이는 다시 말해 호텔의 변화가 곧 세상 흐름의 바로미터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오늘날 전 세계 호텔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웰니스라는 가치, 이를 위해 수 조 원의 예산을 들이붓고, 각계의 전문가들이 상용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오늘날의 이런 큰 흐름이 비단 호텔이라는 세계 안에서만 흐르고 있는 걸까. 그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웰니스를 안다는 것은, 너무 크게 움직여 아직 개인의 감각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거대한 움직임을 남들보다 한 발 앞서 감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게 보자면 웰니스라는 커다란 개념을 가장 손쉽게 이해하기 위해 어쩌면 호텔은 그 도구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가장 큰 쓸모는 바로 그 도구의 효율적인 활용법에 있는지도 모른다.
작가정보
Leekyung Han, 새 호텔의 문을 여는 사람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1989년 12월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 대학과 하버드 대학원에서 건축을,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대학원에서 부동산개발을 공부했다.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건축가로 잠시 일하다 이내 호텔 및 리조트 비즈니스에 뛰어든 그는 미국 피라미드 호텔 그룹 부사장,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이 속한 사디야트Saadiyat 섬 문화지구Cultural Precint 수석 디자인 매니저, 윈담 호텔 그룹 아시아 기술 자문 총괄, 중국 옥타브Octave 부동산 그룹 대표로 일했다.
30대 초반 이후 약 20여 년 동안 미국 전역과 유럽, 아랍에미리트와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 대륙과 국경을 넘나들며 메리어트 호텔 그룹의 여러 브랜드 리조트, 힐튼 호텔 그룹, 스타우드 호텔 그룹의 여러 브랜드 호텔, 중국 최초 웰니스 리조트 상하 리트리트 등을 비롯한 약 40여 곳 호텔과 리조트 개발 작업, 마스터플랜 수립은 물론 라이프 스타일 오피스 프로젝트 개발을 진두지휘해온 그는 2018년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 메리어트 호텔 그룹 한국 프로젝트들을 기술자문하고 있는 폴라리스 어드바이저Polaris Advisor 대표이자 힐링 호스피탈리티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 ‘Healing Hotel of the World’ 협력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몇 년 사이 국내 호텔업계는 물론 대중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대전 신세계 오노마, 서울 조선팰리스, 판교 그래비티를 비롯해 국내 최초 듀얼 호텔인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목시, 강남 AC호텔 등 약 16곳의 호텔이 그의 손길을 거쳐 문을 열었으며, 지금도 여러 호텔의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2018년 서울로 돌아온 직후, 1960년대 지어진 서대문구의 원앙여관을 직접 리모델링하여 만든 복합문화공간 원앙아리를 운영하는 한편으로 여러 대학 및 단체의 특강자로, 독서 모임 커뮤니티인 트레바리 클럽장으로, 여러 기관과 단체, 지자체에서 기획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간 기획 자문으로 활동하며 관광 산업의 키맨으로서의 호텔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것을 적극 제안함으로써 실질적인 한국 사회 저변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아시아경제사가 주최한 ‘2023 여성리더스포럼’에서 새로운 보편적 가치를 창출한 파워 K-우먼 41인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출간 직후부터 호텔을 애용하는 독자들은 물론 호텔업계 안팎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웰니스를 주제어로 삼아 우리 호텔의 나아갈 바까지를 아우른 『웰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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