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실수로 시작된다
2023년 11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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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3.86MB)
- ISBN 97911984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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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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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달라졌을 것이다.”
갓 마흔 살,
꼭 필요한 회의는 일주일에 한 번.
나머지는 이메일과 전화로 업무를 처리하며
하루하루를 꼬박 채워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부자 아빠 신태순이 써내려간
솔직 따끈 30가지 실수 이야기
아이와 함께 길을 걷다가 상점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면 그는 문득 걸음을 멈춥니다. 그러고는 싱긋 웃으며 슬그머니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지요. 어느새 춤사위는 리듬을 타고, 부끄러운 듯 바라보던 아이도 아빠를 따라 몸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아침 등굣길에서 자주 벌어지는 풍경입니다.
누군가에겐 ‘언젠가’인 삶이 느림보 부자 아빠 신태순에겐 ‘바로 지금’이 됩니다. 실수를 해도, 잠시 속아도, 후회할 일이 생겨도 즐거운 상상에 가슴 두근거리며 아침에 눈을 뜰 수 있는 이유를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뭐 어때요. 또 실수해보면 되지요.”
느리고 여유로운 삶을 너끈히 누리고 있는 그에게도 부끄러운 순간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풀어내어 모두 30개의 실수담을 모았습니다. 안타깝고 후회스러운 기억 속에서도 따스함이 오롯이 배어나오는 건 그가 지닌 삶의 자세가 조금은 남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가 미루며 마지막에 두었던 것들을 그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놓았습니다. 가족, 여유, 만족 같은 것들이지요.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다 보면 숨 가쁘게 흘러가던 삶에 문득 쉼표 하나가 들어옵니다. 그러고는 깨닫지요. 삶이 제법 살아볼만하다는 사실을요.
실수 1 진즉 망가져 볼걸 그랬다
실수 2 자신을 좀 더 믿어볼걸 그랬다
실수 3 마냥 착한 아들로 살지 말 걸 그랬다
실수 4 삶이 아름답다는 걸 빨리 알아챌걸 그랬다
실수 5 좀 더 천천히 걸을걸 그랬다
실수 6 주눅 들지 말 걸 그랬다
실수 7 일찌감치 반항해 볼걸 그랬다
실수 8 공부를 조금만 덜 열심히 할걸 그랬다
실수 9 더 많은 친구를 만나 볼걸 그랬다
실수 10 쓸모없는 모험을 해 볼걸 그랬다
두 번째 장_가족에 관한 실수
실수 11 좀 더 빨리 결혼할걸 그랬다
실수 12 아이와 얼른 만날걸 그랬다
실수 13 솔직하게 말할걸 그랬다
실수 14 진즉 제대로 다퉈볼걸 그랬다
실수 15 가끔은 내려놓을걸 그랬다
실수 16 진즉 집에 머물걸 그랬다
실수 17 괜찮은 척하지 말 걸 그랬다
실수 18 더 말하고 더 들을걸 그랬다
실수 19 좀 더 활짝 웃을걸 그랬다
실수 20 아픔을 외면하지 말 걸 그랬다
세 번째 장_돈에 관한 실수
실수 21 돈을 미워하지 말 걸 그랬다
실수 22 겉모습에 휩쓸리지 말 걸 그랬다
실수 23 조금 덜 벌고 좀 더 행복해질걸 그랬다
실수 24 사람의 힘을 믿어볼걸 그랬다
실수 25 겁내지 말 걸 그랬다
실수 26 작은 실패에 연연하지 말 걸 그랬다
실수 27 가끔은 엉뚱해져 볼걸 그랬다
실수 28 눈앞의 행운에 만족할걸 그랬다
실수 29 게으름의 위력을 알아챌걸 그랬다
실수 30 더 많이 실수해 볼걸 그랬다
내가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면 아들의 표정이 들썩거린다. 왠지 뾰로통해 있던 얼굴에 엷은 웃음기가 피어오르고, 수줍은 듯 시작됐던 몸놀림에 막춤이 더해진다. 음악 소리가 빨라질수록 춤은 흐느적해지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뭔 일인가 흘끗거려도 우린 그냥 열심히 몸을 흔든다. _‘진즉 망가져 볼걸 그랬다’ 중에서 p.12
난 대체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았던 걸까. 이렇게 바보 같은 일을 벌인 뒤에도 날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준 이 사람들이 어떻게 내 주위에 존재하는 걸까. 그때 생각했다. 자신을 좀 더 믿어볼걸 하고 말이다. _‘자신을 좀 더 믿어볼걸 그랬다’ 중에서 p.25
이제 와서 떠올려 본다. 내 마음 편하자고 했던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줄 알았다면 어땠을까. 나를 좋아하는 누군가의 마음이 덜 불편했다면 내 감정이 꽃피었을까. 어머니를 향한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았다면 그때의 학교생활이 달라졌을까. _‘주눅 들지 말 걸 그랬다’ 중에서 p.57
아버지를 미워했던 마음의 크기만큼 티 한 점 없이 완전무결한 어른을 나는 꿈꾸었다. 성인군자 같은 고매한 정신에 태권브이처럼 강인한 신체, 그런 가장의 모습이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다. 아버지도 자식과 같이 일평생 성장하는 존재라는 걸 한참이 지난 뒤에야 나는 알았다. _가끔은 내려놓을걸 그랬다’ 중에서 p.122
집에 있는 아빠가 되겠다고 결심한 게 벌써 팔 년 전 일이다. 술자리를 갖지 않고, 코칭도 요일을 정해서 한다는 걸 이제는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모든 걸 계획한 건 아니었다. 바쁘게 움직이는 세상보다 조금 느리게 살아보겠다고 결심한 것, 그게 시작이었다. _‘진즉 집에 머물걸 그랬다’ 중에서 p.130
제법 단련이 되었다곤 해도 사람이 주는 상처는 아직도 아프다. 하지만 예전보다 빨리 이겨낼 자신이 있다. 믿는 구석이 생겼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내게 실망을 주어도 다른 누군가는 희망을 준다. 그래서일까. 이젠 사람과의 관계가 덜 무섭다. _‘사람의 힘을 믿어볼걸 그랬다’ 중에서 p.195
이제는 안다. 꼭 쓸모 있는 것들로 삶을 채워갈 필요는 없다는 걸 말이다. 어쩌다 즐거운 것, 잠깐 신기한 것, 조금 재미있는 것만으로도 손톱만큼의 의미는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만약 어린 시절의 나한테 이 말을 들려줬다면, 지금보다 한층 엉뚱한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_‘가끔은 엉뚱해져 볼걸 그랬다’ 중에서 p.215
난 얼마쯤 벌어야 가족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대체 얼마만큼 성공을 해야 남들 앞에서 떳떳해질까?
40대 초반, 매일 매일 온전히 가족과 보내는
특별한 부자 아빠 신태순의 찐 고백.
매일 아침, 움직일 틈도 없는 빡빡한 출근 버스에 몸을 싣고, 오전 내내 밀려오는 전화에 녹초가 되고, 허겁지겁 점심을 먹고, 돌려받은 보고서를 고치고 또 고치고, 아무 말 잔치가 되어버린 회의에 참석했다가, 샌드위치 반쪽을 입에 우겨넣으며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한밤중에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오면서 우리는 문득 생각합니다.
‘난 얼마쯤 벌어야 가족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대체 얼마만큼 성공을 해야 남들 앞에서 떳떳해질까?’
남들보다 조금 이른 나이인 40대 초반, 매일 아침 아이를 학교 앞까지 데려다주고, 낮 시간엔 여유롭게 업무를 처리하고, 이른 오후면 사무실을 나와 놀이터에서 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느림보 부자 아빠가 속삭입니다. 나도 예전에 그런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던 시절이 있었노라고요.
누구보다 어설펐고, 공부밖에 할 줄 몰랐으며, 마냥 착한 아들이었던 한 사람이 사회에 나가 맨몸으로 부딪치며 결국 성공을 거둔 이야기는 손짓 한번이면 일 분만에 수십 개는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 궁금함이 밀려옵니다.
‘그러면? 그 다음은? 그렇게 성공하면 그걸로 끝인 걸까? 그 사람은 완벽한 삶을 이끌어 나가게 될까? 나와 비슷한 출발선에 섰던 그 사람은 이렇게 쭉쭉 앞으로 뻗어나가는데, 난 계속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맴돌며 멈춰있기만 해도 될까?’
느림보 부자 아빠가 대답합니다.
“괜찮아요. 나도 여전히 실수하고 있는 걸요.”
느림보 부자 아빠의 직업은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인 광고를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일을 누구보다 잘 해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 관계자도 만나고, 전문가들과 회의도 하고,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벌어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저녁 술자리를 권하면 그는 미소 지으며 심플하게 대답합니다.
“이만 일어나 보겠습니다. 아이들을 재워야 하거든요.”
누군가는 온종일 일을 하다가 잠시 집에 들르지만, 그는 하루 종일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가 잠깐 일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풍요롭고,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그런 그가 꺼내놓은 이번 이야기는 사실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한 실수들을 책속에 고스란히 담아놓았기 때문입니다.
“결혼한 뒤 아내와 한 번도 다퉈본 적이 없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그래요. 인내심이 상당한가보다 하고요. 그런데 진짜로 의견이 부딪힐 일이 없어요. 결혼 전에 진짜 무지막지하게 싸웠거든요. 그렇게 잔뜩 실수를 해보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그는 지금까지 많은 책을 써냈습니다. 대부분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지속적인 돈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느림보 부자 아빠’라는 호칭에 걸맞게, 그는 누구보다 이 방면의 전문가거든요. 그러다가 그는 문득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했던 부끄러운 실수들을 책 한 권에 담으면, 어쩔 줄 몰라 하는 한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는 아직 젊습니다. 얼마 전에 30대를 벗어나 40대 초반에 이제 막 접어들었습니다. 그런 그이기에 조심스레 꺼내놓은 실수에 관한 이야기들이 갓 잡은 생선처럼 팔딱팔딱 신선합니다. 그런 만큼 그의 귀는 빨갛게 물이 들지요.
누군가에겐 위로가, 누군가에겐 즐거움이, 또 누군가에겐 손톱만큼의 교훈이 될 이 이야기들이 책을 읽는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딱 한 가지입니다.
“괜찮아요. 실수해도 돼요.”
그는 오늘도 여전히 실수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렇지만 뭐, 괜찮습니다. 실수도 자꾸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는 법이거든요. 살아있는 동안 실수는 피할 수 없는 법이고, 그래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실수하는 법을 배워가는 것이 즐거운 삶을 일구는 비결인 걸 이제는 잘 압니다. 느림보 부자 아빠는 그래서 이렇게 힘주어 말합니다.
“모든 삶은 실수로 시작됩니다. 그래서 더 흥미로운 법이고요.”
작가정보
느린 삶을 누리고 있는 40대 초반의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 일찌감치 마음을 먹고 집에 머물며 아내와 함께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꼭 필요한 회의는 일주일에 한 번, 나머지는 이메일과 전화로 업무를 처리한다. 버터플라이 인베스트먼트를 이끌며 무자본 창업 정신을 전파했으며, 지금은 자동화 마케팅 시스템을 갖춘 순간랩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써낸 책으로는 ‘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원 번다’, ‘해적들의 창업이야기’, ‘나는 자본 없이 먼저 팔고 창업한다’,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오프라인 사업만 10년 한 39세 김 사장은 어떻게 콘텐츠 부자가 됐을까?’,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자동화 마케팅 무작정 따라하기’, 아마존에 번역 출간한 ‘세일즈프러너십 Salespreneurship’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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