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
2023년 11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10월 0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79.60MB) | 약 11.0만 자
- ISBN 9791193519042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12,60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한국 최초의 인형극 에세이. 그 열흘간의 기록.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는 프랑스 북동부 작은 마을. 샤를르빌 메지에르에서 열리는 세계 인형극 축제와 함께 했던 순간들의 기록입니다.
무언가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
인형극, 말을 걸어주는 세계
혹시, 인생에 한 가지, 이건 내 거다, 내 세계다, 나로 느끼게 해주는 무언가다, 이런 거 있으세요? 그런 게 있다면, 아마도 삶이 덜 지루하고 덜 우울하겠죠? 그리고 좋아하는 것, 마음 가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기도 하죠. 어쩌다 보니 그 좋아하는 것의 이름이 ‘인형극’이 되었어요. 좋아해야지, 하고 마음먹은 것이 아니라, 좋음이 쌓여 어느새 좋아하는 것으로 되었어요. 왜 인형극이 저의 마음에 들어왔는지는 몇 마디로 설명하기 쉽지 않아요. 단지 돌이켜 보니 인형극을 접했을 때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잃어버린 세계가 저기 있구나!’
그것은 말을 걸어주는 세계였어요. 내 속의 인형에게.
요새 우리는, 누가 누구에게 말을 걸어주는 일이 드문 세상을 살아가잖아요?
아직은 바람이 적은 이 공간을 사람들은, 저녁에 재생되어 갓 활보하기 시작한 유령들처럼 오가고 있다. 내 일인극의 중계자이기도 한 나는 가능한 한 세상을 향해 방백들을 남기리라. 이 축제 공간, 사람들이 잔을 부딪치며 웃고 떠든다. 바람결에, 어쩐지 이 모든 이들이 동시에 같은 언어를 쏟아 털어내고들 있는 것만 같다. 바벨탑 이전의 순결한 언어, 이 공동의 언어. 서로 간 잊히고 쌓인 담화를 꺼내며 웃는 이 행복한 시간. 나는 축제가 끝날 즈음이면 만국 공동의 행복 언어를 해독하게 될 것인가? 혹은 생애가 끝날 즈음? 난 지금, 모든 감각에 가 닿을 신新 인류적 언어를 창시하고자 했던 랭보의 고향에 와 있다.
-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 본문 중에서
프롤로그
1막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2막
여섯째 날
일곱째 날
여덟째 날
아홉째 날
열째 날
커튼콜과 퍼레이드
인형 아티스트 지미 님과의 대화
추천의 글들
작가정보
자기 스스로를 정의해 보라 한다면 부적응자 혹은 비적응자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런데 바로 이런 사람이라서, 이런 사람에게 유독 잘 열리는 문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나는 인형극 애호가가 되어있었다. 16살에는 랭보를 만났다. 수학여행 전날 우연히 집어든 랭보의 시집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의 첫 구절에 눈물을 쏟고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대학원에서 랭보를 전공했다.
첫 유럽 여행 때 랭보의 도시 샤를르빌을 방문했다가, 여기가 세계 인형극 축제가 열리는 곳임을 알게 되면서 이후 10여 년간 6번에 걸쳐 이 축제를 보러 갔다. 거기에 거듭 가면서 어느덧 이 축제는, 본의 아니게 나만 숨겨 놓고 퍼먹는 꿀단지가 되어있었다. 그러다 지나던 길에 웬 기자를 마주쳐, 멀리에서 온 예외적인 관객으로서 현지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축제로부터 나는, 관객으로 사는 행복을 발견했다. 어차피 모두가 주연이 될 수 없는 이 삶 속에서, 한발 물러나 오히려 행복한 관객으로 사는 법을 생각한다. 잘 때 꿈이 많은 편이라 따로 꿈 일기장을 마련하여 꿈 일기를 적는다.
저서로는 프랑스 피레네 지역에 머물 때의 경험을 쓴 〈앙리 4세의 눈썹을 가진 고양이〉와 독립출판 단상집 〈비닐 우산을 일회용 우산이라고 쓰면 슬퍼진다〉가 있다.
브런치: https://brunch.co.kr/@henri4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ulfeena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