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뒹굴뒹굴 유럽 여행

박소명 지음 | 신외근 그림

도서출판 하늘우물 2023년 11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3년 전자책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입니다.
세계여행 이야기 중 유럽 편으로 유럽 26개국의 여행지를 여행하며 보고, 듣고, 생각한 것들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한 여행 이야기이다. 특별히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잘잘잘 교실’ 블로그 어린이들이 자기 생각을 쓰며 꿈을 키우는 내용이 독특하다.
여러 나라의 풍경, 풍습, 지리, 환경,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더 넓은 세계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그 경험을 통하여 더 깊은 생각을 하고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 데 의의가 있다.
동화를 쓰는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라 생생하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심어 주기에 적합하다. 직접 경험할 수 없지만 간접 경험을 통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줄 수 있어서 유익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목차

1.  그리스의 아테네 – 아크로폴리스에 오르다
2. 그리스의 수니온 곶 – 파도의 노래를 들어라
3.  이탈리아의 로마 – 거대한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4. 이탈리아의 폼페이 – 베수비오 화산이 묻어버린 폐허
5.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 물의 도시에서 물결처럼 출렁이다
6.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 건축가 가우디의 숨결을 느끼다
7.  스페인의 그라나다 – 아름답지만 슬픈 이야기가 어린 알람브라 궁전
8.  스페인의 꼰수에그라 – 바람과 풍차에 빼앗긴 한나절
9. 스페인의 마요르까 –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찾아서
10.  포르투갈의 리스본 – 발견의 탑에서 바스코다가마를 떠올리다
11.  체코의 프라하 – 봄날, 카를교를 거닐다
12.  슬로바키아의 타트라 국립공원 – 겨울 동화 속에서
13.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 봄처럼 맞아준 따뜻한 헝가리
14.  폴란드의 오슈비엥침 – 자작나무까지 슬퍼 보이는 곳
15. 오스트리아의 짤즈부르크 –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속으로
16. 루마니아의 브라쇼브 – 흡혈귀가 사는 드라큐라 성
17. 불가리아의 아르바나시 – 백일홍 꽃 정겨운 시골 마을
18.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 아직도 비상 사이렌 소리가 들릴 것 같은
19.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 – 세계 1차 대전을 불러온 도시
20.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모스타르 - DON’T FORGET ‘93
21.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 아름다운 성벽을 걷다
22.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 요정이 살 것 같은 플리트비체
23. 슬로베니아의 브레드 – 아름다운 성과 호수
24.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 저울을 높이 든 정의의 여신
25. 덴마크의 코펜하겐 – 인어공주가 사는 마을
26. 영국의 솔즈베리 평원 – 수수께끼 거대한 돌기둥
27. 영국의 에든버러 – 중세 도시와 근대 도시가 조화로운 곳
28. 프랑스의 베르사유 –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29. 프랑스의 오베르쉬르우아즈 – 고흐의 발자취를 찾아서
30. 벨기에의 브뤼셀 – 벨기에의 자랑 오줌싸개 소년
31. 룩셈부르크의 룩셈부르크 – 요새로 무장된 아름다운 도시
32. 네덜란드의 잔세스칸스 – 동화 속 풍차 마을에 가다
33. 노르웨이의 게이랑에르 – 빙하가 만든 피오르드
34. 스웨덴의 스톡홀름 – 예쁜 목각 말 달라헤스트
35. 핀란드의 헬싱키 – 소박한 즐거움
36. 러시아의 상트페테부르크 – 유럽을 향한 러시아의 창문
37. 러시아의 모스크바 – 크레믈린 궁이 보이는 붉은광장

 

책 속으로

. 그리스의 아테네 - 아크로폴리스에 오르다

얘들아! 안녕! 오랜만에 소식 전하게 되었어. 그동안 선생님은 아시아를 두루 여행했지. 이제 본격 유럽을 소개할 거야. 자, 유럽을 향해 가볼까?
터키에서 밤배를 타고 그리스 아테네로 갔단다. 새벽이 오자 배는 페레우스항구에 도착해 있었지. 새벽 여명 속에서 버스를 타고 아테네 시내로 갔어. 얼마나 멋진 고대도시가 나를 맞아줄까 설렜지. 그런데 선생님이 너무 큰 꿈을 꾸었나 봐. 점점 밝아오는 아테네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도시일 뿐이었어.
하지만 금세 눈에 확 띄는 풍경을 발견했단다. 시내에서 멀리 높다란 언덕에 희끄무레한 건물이 보였거든. 와아, 아크로폴리스다! 선생님은 아이처럼 소리쳤단다. 높은 언덕에 세워진 도시는 신성한 영역일 뿐 아니라 군사적 요새였지. 단번에 달려가서 책에서만 보았던 파르테논 신전을 보고 싶었어. 하지만 당장엔 호텔로 갔단다. 씻고 아침을 먹은 후에야 아크로폴리스로 향했지.
아테네 시내는 무척 교통이 혼잡했어. 도로에 비해 차가 너무 많았지. 지쳐갈 무렵에야 아크로폴리스 앞에 도착했단다. 언덕을 오르기 전에 소크라테스 감옥에 들렀어. 낡고 어두운 감옥에서 2500년 전의 소크라테스가 금방이라도 걸어 나올 것만 같았지. 당시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선동한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이곳에서 독약이 든 잔을 들고 생을 마감했단다.

출판사 서평

이 전자책은 유럽 26개국을 여행하며 아이들에게 들려주듯 ‘잘잘잘 교실’ 블로그에 쓴 여행 이야기이다.
이야기마다 ‘잘잘잘 교실’ 블로그에 아이들이 여행 이야기를 읽고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댓글로 적었다.
편지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지루하지 않고, 작가가 직접 찍은 각 나라 여행지의 선명한 사진을 볼 수 있다.
여행지 이야기마다 각 나라 관광지의 특색을 작가의 뛰어난 통찰력과 관찰력으로 찾아내서 개성있게 썼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여행안내서 성격의 전자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소명

어린 시절 들과 숲과 강가에서 신나게 뛰어 놀며 자랐다. 시와 동화, 지식 교양책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에 당선되었고, 황금펜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글을 쓰면서 발로 뛰는 경험을 좋아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다양한 나라에서 체험한 것들을 씨앗으로 많은 책을 출간했다. 동시집 《꿀벌 우체부》, 《뽀뽀보다 센 것》외 다수, 동화책 《흑룡만리》, 《오현, 바람을 가르다》, 《70년대 이야기 속으로 풍덩》외 다수, 어린이 지식교양책 《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방구석 유네스코 세계유산》외 여러 책을 출간하였다. 그중에 《세계를 바꾸는 착한 마을 이야기》는 우수 출판콘텐츠에 당선되었다.
그동안 여행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썼고, 직접적인 여행기는 전자책 《방구석 뒹굴뒹굴 아시아 여행》이 있으며 《방구석 뒹굴뒹굴 유럽 여행》이 두 번째 전자책이다.

그림/만화 신외근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광고회사에서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로 일했어요. 여러 대학에서 광고 디자인 강의를 했으며 스토리보드·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 『할아버지의 발톱』, 『우리 것이 딱 좋아』, 『민물고기 특공대』, 『와글와글 갯벌』, 『우리나라 야생동물 찾기』가 있어요.
동화집으로 『빼빼로데이』, 『백두산 검은 여우』, 『나는 앨버트로스다』, 『흥얼흥얼 노래하는 고슴도치』, 『70년대 이야기 속으로 풍덩』이 있어요.
그림책으로는 『수중 발레리나가 된 수달』이 있고, 교양서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가 있어요.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려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블로그_http://blog.naver.com/shin5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