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오픈 시티

테주 콜 장편소설
창비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3년 11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1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1.05MB)
ISBN 9788936413415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5,840원

쿠폰적용가 14,26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펜/헤밍웨이상, 미국문학예술아카데미의 로즌솔상, 뉴욕시도서상 등 유력 문학상을 다수 수상함과 동시에 미국의 대다수 유명 일간지와 문학지에서 ‘올해의 책’ ‘최고의 책’으로 꼽힌 나이지리아계 미국 작가 테주 콜(Teju Cole)의 장편소설 『오픈 시티』(Open City, 2011)가 출간되었다.
테주 콜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 박사과정을 밟았고, 사진 작가이자 비평가로 활동한 한편 현재는 하버드대 창작실습(문예창작) 교수로 재직 중으로, 이같은 이력에 걸맞게 그는 소설과 사진집 등 형식과 내용 두루 다방면의 예술을 결합하는 작품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책 『오픈 시티』는 콜의 영어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로, 뉴욕의 대학병원에서 정신의학과 전임의 과정에 있는 화자 줄리어스가 뉴욕을 주 무대로 도시 구석구석을 산책하며 누비는 동안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사람, 풍경, 예술, 그리고 그 속에서 끊임없이 펼쳐지는 진지한 사유를 담고 있다. 매력적이면서 어느 면에선 그 속내를 알기 쉽지 않은 인상적인 산책자 줄리어스의 발걸음은 오늘 우리 세계가 마주한 여러 현실적·역사적 문제를 탐구하는 한편 개인들이 간직한 사랑, 우정, 기억, 고뇌의 이야기를 함께 품는다. 독보적인 개성과 탁월한 깊이, 다양한 재미를 두루 지닌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놀라운 개성, 다양한 발견, 켜켜이 쌓인 의미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저마다의 관심사나 흥미, 지식 혹은 경험 등에 따라 다채로운 재미와 깊이를 즐길 수 있다. 미술, 음악, 사진, 건축 등 여러 분야의 예술에 대한 이야기가 마치 정련된 에세이처럼 읽힐 법한가 하면, 미국이라는 나라 내지는 서구의 역사적·당대적 이면에 도사린 폭력과 인종주의 등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통해 생각거리를 얻게 되거나, 그간 흔히 접하지 못했던 개성적인 소설을 읽는 그 자체의 재미를 느끼는 한편 뉴욕 곳곳을 직접 걸어보는 듯한 여행자로서의 감성 또한 만끽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작가는 작품 안에 또 하나의 겹을 담아냈다. 뉴욕의 가을이 브뤼셀의 겨울로, 다시 뉴욕의 봄에서 가을로 이어지는 사이, 현실의 산책이 다양한 풍경과 장소와 사람을 마주칠 때 마음의 걸음은 켜켜이 쌓인 과거와 역사를 거닌다. 섬세하고 성실한 관찰자로서 줄리어스는 자신과 타인, 장소와 시간의 역사와 기억을 정교하고 우아한 문장으로 기록하는데, 그런 끝에 문득 마주하는 것은 있었는지도 몰랐던 폭력의 기억, 아득한 자신의 구멍이다. 작품 안에서 인상적인 장면으로 서술되는, 이미 죽은 별이 보내오는 현존하는 별빛만큼이나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이 공백을 존재의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듯 그는 다시 걸음을 옮긴다. 그를 따라 산책처럼 이어지는 문장 끝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만나는 경험이다.

도시와 사람, 과거와 현재를 함께 거니는 산책자

독자에게 이런 새로움의 경험을 열어주는 것은 줄리어스의 시선과 자세에서 비롯한다. 그가 뉴욕(과 브뤼셀) 곳곳을 흘러다니며 주로 탐색하는 것은 이 도시에 내재한 폭력과 참사의 과거다. 목적 없이 시작된 발걸음은 유럽 식민주의자들의 원주민 학살, 흑인 노예화, 9·11 참사의 현장과 만나면서 폭력의 비극, 기억의 삭제, 애도의 방식에 대한 사유로 이어진다. 폭력과 참혹함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 혹은 그 기억을 삭제하는 행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그는 더 정확한 기억의 자세를 생각하게 한다. 그가 만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 또한 대개 안타깝고 절박한 사연을 품고 도시로 모여든 이들이다. 2차대전을 미국의 수용소에서 겪어야 했던 일본인 교수, 내전을 피해 탈출한 아이티 출신 구두닦이, 목숨을 걸고 라이베리아를 벗어났지만 미국 공항에서 체포돼 추방 위기에 처한 청년 등은 모두 어떤 식으로든 모욕당한 존재들이다. 줄리어스는 이들에게 공감하며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닌 자리에 놓인 감각을 끊임없이 환기하지만, 편견이나 선입견에 휩쓸리지 않으며 섣불리 자신을 개입시키지도 않는다. 인종차별과 유럽적 자유의 허구성에 저항하는 무슬림 청년에게 동조하면서도 한편으로 주류 백인 사회의 시각을 맞세우고, 팔레스타인 문제가 우리 시대의 중심 문제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테러단체의 투쟁에는 선을 긋는 식이다.
이렇듯 독창적인 이 소설의 발견자이자 옮긴이로서 한기욱은 정확한 우리말 쓰임새와 원작의 리듬을 감각적으로 살린 데 더해 ‘옮긴이의 말’에서 작품의 문학사적 위치와 세계적 현실에서 갖는 의미를 함께 짚어 풍부한 맥락을 제시한다. 이 작품이 데려다놓은 질문의 자리에서 독자에게 알찬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제1부 죽음은 눈[目]의 완성
제2부 나 자신을 샅샅이 뒤졌다

옮긴이의 말

작가정보

1975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어나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고 열일곱살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과정을 밟고 소설가, 사진가, 비평가, 큐레이터, 연사로 미국 문화계 전반에 걸쳐 왕성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저서를 출간했다. 2015~19년 『뉴욕 타임스 매거진』의 사진비평가로 일했고, 현재 하버드 대학 창작실습(문예창작)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영어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픈 시티』(2011)는 펜 헤밍웨이상, 뉴욕시도서상, 미국문학예술아카데미의 로즌솔상 등을 수상하고 다수의 유력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그외에 펜 오픈상 최종 후보에 오른 중편 『매일이 도둑을 위한 날』(2007), 산문집 『알려진 낯선 것들』(2016), 『블랙 페이퍼』(2021), 여행사진·산문집 『맹점』(2017), 사진집 『먼 곳을 향한 동경』(2020) 등이 있다./한국외대 영어과와 서울대 영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허먼 멜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문학의 열린 길』 『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영미문학의 길잡이』(공저), 옮긴 책으로 『필경사 바틀비』 『우리 집에 불났어』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공역) 『미국 패권의 몰락』(공역) 등이 있다. 현재 『창작과비평』 편집고문, 인제대 영문과 명예교수로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오픈 시티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오픈 시티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오픈 시티
    테주 콜 장편소설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