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숲길 지나 편백숲

숲해설과 함께하는 책쓰기 레크레이션

권영옥 외 지음 | 김시후 외 그림

1인1책 2023년 10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서울 은평구 신사2동 주민자치회에서는 편백나무숲 힐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봉산 둘레길에서 편백나무 전망대까지 걸으며 숲 해설도 듣고, 놀이처럼 쉽게 책쓰기에 접해보는 ‘책쓰기 레크레이션’을 기획했다.
삼행시를 비롯해 제시문으로 시작하는 글쓰기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비교적 짧은 문장 쓰기부터 시작해 자연스럽게 마음을 표현한 글을 썼다. 숲 해설로 자연과도 친밀해질 수 있는 ‘숲 해설과 함께하는 책쓰기 레크레이션’은 모두가 모여 자연 속에서 하나의 주제로 함께 책쓰기에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서울 은평구 신사2동뿐만 아니라 은평 전 지역에서 찾아온 참여자들은 생기가 돋는 봄에 봉산을 오르는 감흥과, 건강한 향을 뿜는 편백나무 숲을 거니는 즐거움을 한 줄 한 줄 글로 썼다. 그 글을 모아 이 책 <내숲길 지나 편백숲>에 담았다.

목차

들어가며
• 환경과 문화를 사랑하는 신사2동 주민자치회 _ 박은미 6
• 주민을 위한 편백나무숲 조성사업 _ 임춘재 7
• 은평에서 자라는 꿈 _ 권영옥 8
• 위안 건네는 편백나무숲 _ 김수일 9

행사 스케치
• 숲해설과 함께한 책쓰기로 힐링 찾기 _ 김준호 10

편백숲 바라보며 나도 한마디

편백숲은 [ ]다! 18
견세봄 곽상희 김경희 김영미 김은효 배성은 배성준 백정희
성채원 신시우 유준건 유형조 이서윤 이유동 장예승 지미옥
황채린

편/백/숲 삼행시 짓기 24
강신호 곽상희 고은비 권성연 김건호 김경순 김경희 김동례
김동준 김민유 김서하 김시후 김영미 김은효 문지영 박선영
박예성 박예은 박은미 박진국 백정희 서현령 성채원 신담희
신성욱 신시우 안준서 염경숙 오연례 윤선옥 이서윤 이선영
이은숙 이현주 임춘재 장여선 장예승 장진 전지영 정덕화
정수진 조미영 조봉임 조은애 지미옥 채경녀 최미나

편백숲을 담은 수다 글쓰기

편백숲에 오른다 42
고은비 곽상희 김건호 김경희 김동례 김동준 김민유 김서하
김시은 김시후 김아란 김영미 김은효 김화경 마녀 문지영
박선영 박예성 박예은 박혜숙 백정희 선하준 성채원 신담희
신시우 안명준 안은숙 양영숙 엄계신 염경숙 오연례 윤선옥
이서윤 이유동 이은영 이현주 장예승 장진 정덕화 정수진
조은애 주수진 최미나 최희숙 한지민 한지우 황시환 황채린

지금 이 순간을 묘사하기 80
곽상희 김영미 김은효 박예성 박예은 성채원 신시우 양명희
이서윤 이유동 장예승 지미옥 최미나

은평 작가의 글 _ 여기, 숲과 함께
• 신록의 시간 _ 권영옥 90
• 봉산예찬 _ 박현숙 92
• 신사동 _ 배재남 94
• 부부애가 싹트는 편백나무숲 _ 김준호 95
• 심는다는 마음(心) _ 이동조 98

* 그림으로 그려본 봉산과 편백숲
김시후 21 고은비 29 성채원 35 김민유 45
장진 56 김은효 61 김동준 67 이서윤 77

책 속으로

“2014년부터 봉산에 사람 몸에 좋은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은평구 기온이 편백나무가 자라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과 반대도 있었지만 3년간 편백 10주를 정성스럽게 길러 은평구에서도 충분히 편백나무가 잘 자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서울시 예산의 도움을 받아 은평구에 편백나무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당시 서울시 의원이었던 김미경 은평구청장님이 힘을 실어주었지요.”

봉산 편백나무숲 지킴이 김수일

출판사 서평

서울 은평구 신사2동에는 봉산 편백나무숲이 있다. 편백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낮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은평구민은 물론 모든 시민이 마음의 위안을 얻는 숲으로 가꾸고 싶다는 취지에서 신사2동 주민자치회에서는 봉산 편백나무숲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숲 해설과 함께하는 책쓰기 레크레이션’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은평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삼행시와 나도 한마디, 수필 등을 썼고, 이를 한 권의 문집으로 엮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동네 문화가 사라져간다. 동네는 삶의 기초이지만 도시에서 점점 힘을 잃어가기도 한다. 그런데 동네에서 경제적인 가치가 공유되고, 문화가 살아난다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문집 발간이 좋은 영향력을 끼치길 기대한다.
전국에서 주민자치가 활발한 지역이 서울 은평구이다. 코로나19 어려운 시기에 은평은 똘똘 뭉쳐 주민자치의 힘으로 이를 극복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은평구의 주민자치에 대해서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자주 방문을 할 정도이다. 특히 신사2동 주민자치회는 내숲길 문화의 거리와 편백나무 힐링숲으로 대표되는 지역 문화 개선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문집이 그 반증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영옥 외

서울 은평구 주민 권영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주민

그림/만화 김시후 외

서울 은평구 신사2동 미술이야기 학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