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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인도

나의 첫 다문화 수업 11
김기상 지음
초록비책공방

2023년 11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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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5.71MB)
ISBN 979119329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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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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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국 간 경제·금융 협의체인 G20의 2023년 개최국, 코로나19 종식 선언으로 여행객과 유튜버뿐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나라, 바로 인도이다. 하지만 방송과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물 통해 접하는 인도는 긍정적인 모습보다 흥미 위주이거나 부정적인 모습이 대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모습 또한 인도의 일부분이지만 그것만으로 인도를 제대로 알았다고는 할 수 없다.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자 다양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음식과 종교를 만들어가며 인류에 많은 기여를 한 과거의 업적을 차치하고서라도 중국을 넘어선 14억 명의 인구가 사는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자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 저성장의 시대에 5~6%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 정치·경제·문화계를 비롯한 세계 각 분야에서의 인도 출신들의 활약 등이 오늘날 인도가 가진 저력이다. 미래 사회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들이 인도를 제대로 바라보아야만 하는 이유이다.
국제관계학 전문가인 저자 김기상 소장은 2020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 뉴델리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눈으로만 보는 인도가 아닌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도 사람들의 생생한 일상과 함께 인도의 진면목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추천사
프롤로그 | 방송이 담지 못한 인도의 실제 모습
퀴즈로 만나는 인도

1부 나마스테! 인도
인도가 세계에 선물한 것들
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인도
인도의 상징들
인도가 가진 놀라운 다양성
세계와 인도 그리고 인도와 우리나라

2부 인도 사람들의 이모저모
카스트 제도
인도 경제의 명과 암
세계를 움직이는 인물들
인도 교육의 현실
크리켓, 인도를 하나로 묶는 스포츠
오토릭샤에서 비행기까지
인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각 분야의 노벨상을 받은 인물들
인도의 미래, IT 산업

3부 역사로 보는 인도
인더스 문명, 미스터리한 고대 문명
주요 지도자 5인을 통해 보는 인도의 역사
다섯 개의 도시로 알아보는 인도의 근현대사
독립투사 5인으로 살펴보는 독립운동사
특색 있는 역사를 가진 연방직할지
인도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

4부 문화로 보는 인도
인구만큼 많은 힌두교의 신
휴일로 보는 인도의 종교
인도의 영화, 볼리우드에서 할리우드까지
종교적이면서도 세속적인 인도의 결혼식
매혹과 놀라움으로 가득 찬 미각의 향연
인도의 의복, 사리에서 쿠르타까지
종교와 밀접하게 관련된 인도의 미술

5부 여기를 가면 인도가 보인다
바라나시, 깨달음의 땅 혹은 혼돈 그 자체
꾸뜹 미나르,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충돌과 공존
타지마할, 불멸의 사랑이 건축물로
암리차르, 아름다움과 비극을 동시에 품은 황금사원
인디아 게이트, 왕의 길을 따라 걸어보기
차를 마시고 싶다고요? 웰컴 투 다르질링

에필로그 | 인도가 품고 있는 다양성과 성장 가능성

참고 자료
사진 출처

‘인도’라는 나라 이름을 듣는 순간 독자분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빈곤, 부정부패, 카스트, 엄청난 수준의 공기 오염, 여성 차별, 길 위를 돌아다니는 소 떼 같은 것만 떠오를 수도 있다. 2020년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망자들을 노천에서 화장하던 모습, 살아있는 환자와 죽어있는 시체가 같은 병실에서 뒤엉켜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도는 가난과 결핍 그리고 무질서와 부정부패만 가득한 나라일까? 그곳은 사람이 살기 어려운 척박하고 고통스러운 땅일까?
(…) 이 책에는 짧게 스쳐 지나가는 TV 뉴스 속 선정적이고 충격적인 영상이 담아내지 못하는 실제 인도 사람들의 일상과 종교 그리고 사회상이 담겨 있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유튜브 동영상과 틱톡 쇼츠가 우리에게 알려주지 못하는 풍요롭고 역동적인 그리고 때로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인도의 참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 p6~7

외국인들은 물론 인도 사람들도 인도를 묘사할 때 ‘다양성 속의 통일성’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인도라는 국가가 인종과 언어, 종교, 문화 등에서 엄청난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 언어는 훨씬 다양하다. 일단 인도는 통일된 국어를 갖고 있지 않고 총 22개의 언어가 인도 헌법상 공용어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종교적 다양성도 빼놓을 수 없다. 2011년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인도 인구 100명 중 80명은 힌두교도이며, 약 14명은 이슬람교도이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데 3위의 종교가 의외의 종교인 기독교로 100명 중 두 명이 기독교를 믿고 있다. 네 번째 종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장점을 취해서 만들어진 시크교이며 불교와 자이나교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종교적 다양성은 인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도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종교적 다양성만큼이나 다양한 것이 바로 인도의 식문화이다.
- p47~51

우리가 알고 있는 카스트 제도는 사실 바르나보다는 ‘자티’에 더 가깝다. 자티는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가업(家業) 내지는 직업이라는 의미이다. 농사를 짓던 사람은 대를 이어 농사를 짓고 궁정에서 사무를 보던 사람은 대를 이어 궁정에서 사무를 본다는 그런 ‘세습된 직업’의 개념이다. 이것이 수천 년 동안 분화하고 고착화되어 현재 인도에는 약 3,000개의 자티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 인도 사람들은 상대방의 성을 들으면 대략적으로 상대의 자티 즉, 그 성을 가진 사람들이 대대로 세습해온 직업을 짐작할 수 있다.
- p66~67

인도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28세 이하일 정도로 젊고 역동적인 나라이다. 한국과 중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중간값이 각각 43.7세와 38.4세인 점을 비교해보면 인도가 얼마나 젊은 나라인지 알 수 있다. 게다가 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와 IT 산업, 제약 산업, 우주항공 산업 등에서의 비교적 높은 경쟁력을 지닌 국가이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주요 경제 예측 기관에서 인도의 경제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빠르면 약 10년 이내에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 p77

우리는 흔히 세계 4대 고대 문명으로 황하 문명,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그리고 인더스 문명을 꼽는다. 인더스 문명은 어떤 면에서 중요한 것일까? (…) 이 문명은 일정한 규모로 구획된 도시 문명이었으며, 공중목욕탕, 공용 건물 그리고 발달된 형태의 하수도 시스템도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다른 고대 문명과 마찬가지로 농업에 기반했으나 한편으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과도 교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문명은 기원전 2500년 즈음 전성기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시기는 이집트에서는 기자 피라미드가 완성된 시기였고, 영국에서는 스톤헨지가 만들어지기 최소 100년 전이었다. 이 당시 인더스 문명이 발달했던 지역은 수백만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이었는데 이는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면적을 합친 것보다 넓다.
- p129~132

나렌드라 모디는 독립기념일 연설을 통해 다섯 개의 장기 로드맵을 인도 국민에게 제시했다. (…) 나렌드라 모디는 가장 먼저, 독립 100주년이 되는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 인디아’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둘째, 아직도 인도 사회 곳곳에 깊게 뿌리 박혀 있는 식민지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인도의 전통에 대해 자부심을 갖자고 호소했다. 넷째로, 여성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각 개인에게 선진 시민의식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 p168~169

‘볼리우드(Bollywood)’라는 말은 뭄바이의 옛 이름인 봄베이와 할리우드를 합한 단어로 인도 영화 산업 전체를 일컫는 별명처럼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볼리우드 영화는 뭄바이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힌디어 영화만을 가리키는 말로, 인도 전체 영화 산업에서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인도 남동부에서 텔루구어로 만들어지는 톨리우드(Tollywood) 영화와 타밀어로 만들어지는 콜리우드(Kollywood) 영화 등이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 인도 영화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 흔히 ‘마살라 영화’라고 불린다. 독특하고 강한 향을 내는 다양한 향신료가 한데 어우러져 여러 가지 맛을 내는 인도 음식처럼 인도 영화에는 다양한 요소가 한꺼번에 버무려져 있다. 실제로 영화 한 편에 액션, 코미디, 뮤지컬, 서스펜스 등이 모두 들어있어서 진지하게 시작했던 서스펜스 영화가 얼마 지나지 않아 출연진 수십 명이 갑자기 춤추고 노래하는 뮤지컬로 바뀌었다가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중력을 무시하는 몸짓이 가득한 허무맹랑한 액션 영화로 돌변하기도 한다. 사실 기반의 영화에 익숙한 한국 영화 관객들의 눈에는 우습다 못해 괴상하게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줄거리의 전개와 상관없이 출연진 전체가 난데없이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이 곧잘 등장하기 때문에 인도 영화는 ABCD 영화 즉, 누구나 춤을 추는 영화(Any Body Can Dance)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 p196~197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는 바라나시라고 알려져 있다. 바라나시가 도시의 형태를 갖추고 역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기원전 약 12세기경으로 추정된다. 도시의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는데 인도 사람들은 바라나시의 원래 명칭인 ‘카시(Kashi)’라는 이름을 가장 사랑한다. 산스크리트어로 ‘빛나는 도시’라는 뜻이다.
힌두교의 전설에 의하면 바라나시는 힌두교의 세 명의 신 중 하나인 시바에 의해 만들어졌다. 인도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서사시 마하바라타는 기원전 약 400년경부터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거기에서도 카시라는 도시가 언급된다. 이렇다 보니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였던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바라나시를 일컬어 ‘그 어떤 역사, 전통, 신화보다도 더 오래된 도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도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갠지스강에 위치한 바라나시는 힌두교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이다.
- p230

인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지를 딱 하나만 골라달라’고 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타지마할을 추천할 것이다. 타지마할이야말로 건축미의 측면에서도, 역사적 측면에서도 심지어 건물을 둘러싼 스토리텔링에 이르기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세계 최고의 건축물이다. (…) 건물 전체가 순백색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진데다가 전망이 탁 트인 야무나 강변에 위치해 있어 일출이나 일몰 때는 건물 전체가 햇빛을 받아 시시각각으로 색깔이 변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인도의 미세 먼지가 비교적 잦아드는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면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순백색의 건물로 인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인도 정부 역시 타지마할을 ‘대리석 위에서 펼쳐지는 마법’이라고 소개하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 아름답고 지고지순한 사랑이 불멸의 건축물이 되어 매년 8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되었으니 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다.
- p245~248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인도, 우리가 알고 있던 인도의 모습은
‘다양성 속 통일성’을 지닌 인도의 한 부분일 뿐

지난 2021년 코로나19가 재유행했던 4차 팬데믹이 발생한 시기 미디어에서 본 가장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는 인도의 상황이었다. 전염병 예방 최전방에 서 있어야 할 병원이지만 살아있는 환자와 죽어있는 시체가 같은 병실에서 뒤엉켜 있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사망자들을 노천에서 화장하는 모습 또한 기억에서 잊히지 않는다. 코로나19 시기였을 때뿐만 아니라 인도라고 하면 빈곤, 부정부패, 카스트, 엄청난 수준의 공기 오염, 여성 차별 등 긍정적인 이미지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은 K-문화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 역시 외국 여행객들이 기피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 아마 지금도 그런 이유로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나라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전쟁의 위험 따위는 느낄 수 없는 안전하고 평화롭게 지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우리나라 약 33배의 크기이자 동서와 남북으로 각각 3,00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큰 대륙에서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14억 명의 인구가 1,200여 개의 언어를 사용하며 여러 종교를 포용하고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는 인도는 ‘다양성 속 통일성’이라는 가장 큰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거대한 나라를 방송과 같은 미디어, 유튜브와 같은 개인 SNS 채널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전부인 양 이야기하는 것은 21세기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라면 지양해야 하는 태도이다.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14억 명의 인도인들이 꿈꾸는 미래의 청사진을 찬찬히 살펴본다면 이제까지 갖고 있던 인도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질 것이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 숫자 ‘0’의 사용,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도 사람들
전 세대를 아울러 인류의 발전에 공헌한 인도의 영향력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대 문명인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는 인도이다. 거의 5,000년에 달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인도는 과거부터 인류 발전에 많은 영향력을 주었다. 요가와 아유르베다라는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을 위한 수련법뿐 아니라 동양의 바둑과 견줄 수 있는 ‘체스 게임’, 뱀사다리 게임의 기원이자 ‘해탈’이라는 철학적 의미를 지닌 ‘목샤 파탐’, 서양의 윷놀이라 할 수 있는 ‘파치시 게임’ 역시 인도에서 시작되어 인류에게 지적 유희를 선사해주었다. 무엇보다도 인도에서 사용되었던 숫자 ‘0’은 수학과 과학의 발전은 물론 컴퓨터를 발명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며 더 나아가 우주 진출로의 발판까지 마련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러한 수학과 과학 나아가 우주공학 분야로의 발전에 이바지한 인도인들은 정보 통신 분야에서 USB, hotmail, 광통신 등의 발명에 직접 참여했다.
또한 현재에도 여전히 인도 출신 인물들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IT업계에서 CEO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들(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 IBM의 아빈드 크리슈나, 어도비의 샨타누 나라엔 등),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 정치계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제79대 영국 총리 리시 수낙을 비롯해 영국 정치인 알록 샤르마과 수엘라 브레이버만,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 카밀라 해리스와 미국 정치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와 보비 진달, 모리셔스 총리 프라빈드 주가노트, 수리남 대통령 찬 사토키 등), 경제계와 문화예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샤넬의 CEO 리나 나이르, 스타벅스의 수장인 락스만 나라시만, 영국의 유명 영화배우 벤 킹슬리, 그룹 퀸의 리드 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와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유창한 영어 구사 능력, ‘다양성 속 통일성’을 지닌 다민족 다문화 사회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유연하고 포용적인 태도, 성공을 바라는 집요한 의지까지 겸비한 인도 출신들은 그들의 조상이 수천 년 전 인류에 기여했던 것처럼 지금의 인류에게 더 나은 기술과 제품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 사람들은 전 세계 없는 곳이 없다. 그들은 어느 곳에서나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살고 있으며 그들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전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이 되어있는 지금, 인도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인도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을 알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인도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
미래 세대의 직면한 문제와 해결책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는 나라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인구 대국, 미국·영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5위의 경제 규모를 지닌 나라이자 인구의 절반 이상이 28세 이하인 젊고 역동적인 인도는 전 세계 각 분야에서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갖고 있지만 선입견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부정적인 모습 또한 인도의 현실이다.
인도 정부 또한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경공업과 같은 내수 산업을 육성시키고, 선진국의 하청 위주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IT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등 경제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인도 사회 곳곳에 상존하고 있는 여성 혐오와 차별, 빈곤, 무질서 등 전근대적인 사회 관습을 뿌리 뽑기 위해 국민 의식 변화는 물론 제도적으로도 지원하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종교와 문화의 영향으로 단기간 내 사회 변화가 일어나기는 힘들겠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도가 걸어온 길을 염두하면 미래 사회에 지금보다 더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동서양 문화에 견인 역할을 했던 찬란한 역사는 물론 편견에 가려져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인도의 참모습, 현재 그들이 직면하고 해결해야 될 여러 과제들 그리고 인도가 바라보는 미래의 청사진을 살펴보면서 미래 세대가 당면해 있는 문제와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이 책은 각 주제와 연계된 질문들로 구성된 독후활동지를 통해 문화 다양성과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토론 논술 자료로 교과 수업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사는 지금 우리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기상

연세대학교와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공부해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후변화와 공적 개발 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고려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국제금융, 해외투자 및 공적 개발원조 등의 업무에 주로 종사했다. 2014년부터 3년간 한국수출입은행 파리사무소에서 근무했고, 2020년부터는 한국수출입은행 뉴델리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며, 우리나라의 공적 개발 원조를 인도에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브런치에서 ‘호비와 호지의 아빠’라는 필명으로 인도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이야기, 국제학교 자녀 교육 등의 주제로 글을 쓰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나라를 옮겨 다니며 일합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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