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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얹힌 거야

황영준 지음
위시라이프

2023년 11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2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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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764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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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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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직장인처럼 일상이 선사하는 피로를
먹으며 풀던 저자.
담도암에 걸려 간과 쓸개를 빼앗기고 나서야
무언가 단단히 얹혔다는 것을 깨닫는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저녁이 되면 산책을 하는 암환자의 일상.
그 기록을 모아보니 소화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다

나의 삶에 갑자기 끼어든 불행, 혹시 어디엔가
아직 얹혀 있는 건 아닐까?


불행을 소화하는 한 방법

암 경험자들이 마음 모아 만든 책

저자는 항암 중 편집인의 유방암 투병기를 읽고
감상을 블로그에 썼다.
이를 계기로 편집인은 저자의 블로그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토막 글들을 묶어 책으로 내자는 이야기가
오가던 무렵, 저자는 평소 업무에 도움을 아끼지 않던
디자이너의 유방암 투병 소식을 들었다.

셋은 모여 앉아 식사를 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눈물이 웃음이 되고 응어리가 울타리로 변했다.
그리고 얼마 후,
디자이너는 저자가 쓴 글 위에 표지를 얹어주었고,
편집인이 이를 받아 발간해 주었다.
이 책은 그렇게 암 경험자들의 연대로 만들어졌다.
저자의 말
추천사
#1. 간, 쓸개 다 내주다
뭐가 꼭 얹힌 거 같아
담즙이 거기서 왜 나와?
Cholangiocarcinoma 콜랑지오카시노마
미안하고, 살고는 싶고, 그런데 막막하고
막막한 중에도 기회의 창은 열렸다
어느 병원 침대에 누울지 선택은 나의 몫이었다
평온한 세상 위에서 나만 홀로 절박했다
뒤늦게 깨달은 슬픈 내력
왜 하필 나였을까
일단 싸워보자, 늘 그랬듯이
수술 전까지 뭐든 해보자. 다들 운동에 유기농 채식하고 그런다던데
배를 열고 닫기까지
제각각의 사연으로 총천연색으로 슬픈 곳
핏물보단 눈물이 더 자주 고였다
암을 받아들이는 과정에도 5단계가 있다고?
선고는 내려졌다. 아내가 옆에 있었다
다시 일상으로
블로그를 시작할 용기를 내기까지

#2. 주저앉은 자리에서; 읽고 보고 생각하며

갑자기 찾아온 불행 앞에서, 생의 의미를 찾아
난 재수가 없었던 걸까, 이렇게 되고 말 운명이었던 걸까
잊히는 것, 기억해 주는 것
환자와 보호자, 그들의 눈물을 이해하기까지
살아남은 자의 고통
타인의 불행과 고통을 이해하기까지
그들은 암이 아니다
희생의 순간 뱉어낸 삶을 향한 언어
생의 의지가 희미해질 때면 후회 일기를 써보자
전쟁 속에서 건져낸, 살아내야 할 이유
살고는 싶은데, 막막하네
내게도 감정을 배울 시간이 필요하다
뿌리 내리고 싶은 열망은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
새로운 삶의 입구를 찾아
외줄타기 같은 삶의 아슬아슬함에 대하여
몸은 아픈데, 먹고 살자니 일은 해야 하고. 다른 방법 없을까?
반인분만 주세요
돌아가고 싶은 세대, 지금이 행복한 세대

내게 용기를 준 싸움의 기록들
그의 웃음이 남겨준 숙제
나의 죽음에 대한 물음은 반납하기 어려웠다
밖으로만 향했던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는 연습
하루하루를 써 나갈 용기를 준 투병기
항암에 지친 여름의 벗, 올림픽
58세의 현역 올림픽 탁구선수가 남긴 울림
진정한 올림픽 정신, 조구함 선수의 벌러덩
안간힘이 일상화된 세상
스피드와 격투의 혼종, 쇼트트랙을 보는 것은 언제나 힘들다
덕수궁 설경 위에서 봄을 기다리며; 박수근 展 관람기

#3. 일어나 걸으며; 길 위의 성찰
일단 걸어보자
비장한 발걸음들과의 만남
걷는 사람, 하정우를 읽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미세먼지가 오나
걸음은 빠르게, 삶은 느리게
신발 끈을 다시 조여본다
분노
먹놀잠과 어리광
참을 수 없는 소음이 육박해 오는 밤
인간의 진실한 얼굴은 무엇일까
우리들의 30대
만남과 이별
알던 사람을 새롭게 다시 만나는 행운
색장정미소에서 느낀 떠남의 한 방식
세대를 오가는 만남의 힘
이별을 생각하니 만남이 각별하다
몸에 좋은 사회적 이종교배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주말 낮의 로드무비
가보지 못한 그의 장례식을 생각하며
약을 먹어볼까
항암제 젤로다의 부작용; 무기력
하루 한 알, 진심
세포독성 항암제는 암 말고 성격도 고치더라
변화가 시작되었다
가사 노동 중 단상, 조금 둔감해지자
흘러가는 오후의 행복
산낙지를 씹던 올드보이처럼
사는 게 숨이 찰 때, 도망쳐라
먹고 자고, 몸과 마음의 유물론
인간의 앞과 뒤
오늘 뭐 먹지?
걸으면서 뭐 듣지?
감정의 순환과 배출에 관하여
배터리가 1% 남았습니다. 시스템이 곧 종료됩……
주위를 둘러보니
내가 편하면 다른 누군가가 고생하고 있다는 증거
제자리에 갇혀, 누군가에게 가 닿고 싶은 하루
쓸쓸한 겨울, 사람들이 떨어지고 있다. 사람 좀 그만 갈아 넣어!
서로의 경계를 지켜주는 예의를 생각하다
미용실에서 만났던 샴푸의 요정에게
비련의 주인공은 이제 그만
장례식에서 느낀 이상한 우월감
Cholangiocarcinoma. 벌써 1년
정든 책을 정리하며, 젊은 날과 이별하기
고맙다. 덕분에 피해의식이 이제 좀 지겨워졌다

#4. 아들, 사위, 남편 그리고 아빠
누군가의 아들, 그리고 사위
부모님, 미안하지만 이젠 그만 미안할게요
장인어른 장모님 사랑합니다
늦은 칠순 잔치와 식탁 위의 시간여행
혁이아빠의 육아일기
어린이날, 그 어린이가 아비가 되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왜 붙어 있을까?
아비와 아들 사이에 적절한 거리는 얼마일까
삶이 원래 민폐고 실례야
아들의 눈물, 애비라는 미련한 존재
당신은 나의 동반자
아내와는 마주보자
바람은 늘 불겠지만, 우리는
당신으로 말미암은 행복
에필로그

○ 나이 마흔에 담도암을 만났다.
나름 순탄하게 달리던 길을 멈추어야 했다.
죽음의 공포로 뒤덮인 터널을 지나자
점령해야 할 고지는 사라지고
비로소 만신창이가 된 내가 보였다.

○ 수술실에서 일어나니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다.
간과 쓸개를 떼어냈다고 한다.
하지만 통증의 자리는 사라진 간과 쓸개의 자리가 아니라 허리였다.
수술대 위에서 마취상태로 장시간 어려운 자세를 취하느라 그런 것이니,
하루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다시 자고 싶었다. 숨 막히는 부동자세로 긴장한 채 살아온 시간은 좀더 오래되었으니,
그 시간만큼 경계를 풀고 늘어져야 통증도 가실 것 같았다.

○ 가족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전주라는 도시에서
처음 사귄 친구는 간내담도암이었다.
수술과 항암으로 이어지는 치병 기간, 어떠한 관계망에도 속하지 않은 낯선 공간. 반복되는 출퇴근 외에는 나다닐 기력도, 만날 사람도 없는 이방인인 나는 책과 TV를 창문 삼아 그 틈으로 들어오는 볕으로 연명했다.

○ 암환자가 되었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항암을 시작해 앉아있기조차 힘든 날도 있었지만,
‘앉으면 죽고 일어서면 산다’로 대표되는 암 생존자들의 금언에 기대어,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걷다 보니 다행히 여기까지 와 있었다.


○ 담도암이라는 죽음의 공포가 엄습하자
남겨질 가족들이 떠올랐다.
누군가의 아들이고 사위이자, 아빠이고 남편인 나.
나를 가장 늦게까지 기억해 줄 이들인 동시에
내 빈자리로 인해 가장 고통받을 이들

작가정보

저자(글) 황영준

자기관리를 유난히도 못하던 직장인 남성이다.
한 직장에서 15년을 보내고 이제 반쯤 왔나 싶었던 2021년, 나이 마흔에 간내담도암을 진단받았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치고 현재는 3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으며, 제발 암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블로그에 일기를 쓰고 있다.
따로 자격증은 없지만, 기회가 닿는 대로 건강을 부르짖는 암 예방 전도사라고 자처한다.
사랑하는 아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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