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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길 시골하우스

이영희 지음
델피노

2023년 11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1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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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4.92MB)
ISBN 9791191459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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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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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레 부모를 잃은 주인공 ‘하유’. 추스르기 힘든 슬픔도 잠시, 가족들은 오히려 하유에게 불길한 기운이 있다며 모진 말을 일삼고 유산을 차지하려고만 한다. 외롭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하유’는 우연히 들른 감꽃 길 ‘시골하우스’에서 다정한 ‘시곤’, 살가운 도베르만 브라프, 넉넉한 시골 인심의 권숙과 종학을 만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시곤’은 어딘지 모르게 ‘하유’에게 특별함을 느끼며 다가오고 ‘하유’도 ‘시곤’이 운명의 상대임을 강하게 느끼는데…….

감꽃의 꽃말은 ‘좋은 곳으로 데려가 주세요’
온기를 머금은 문장이 마치 꽃봉오리처럼 피어난다.

『감꽃 길 시골하우스』는 결국 사랑이야말로 어떠한 역경과 시련도 이겨나가게 해주는 힘이란 것을 다시금 일깨우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읽는 내내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진다. 책을 펼치는 순간 온기를 머금은 문장들은 마치 꽃봉오리처럼 피어나서 당신을 사로잡을 것이다.
서문
6월에 내린 눈 · 감꽃
백자귀의 설야 · 백자귀
닿고 나서야 알았다 · 작약
당분간만 안녕 · 백일홍
재회는 칼날 같고 · 오미자
10월이 뜨거워지다 · 수국
그대가 있어 · 제라늄
그날 밤 그와 그녀 · 천년초
악한 자의 구덩이 · 포인세티아
뿌린 대로, 지은 대로 · 과꽃
감꽃 길 시골하우스 · 설시곤

브라프가 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 p.9

감은 두 눈에 드리운 새까만 속눈썹과 적당한 높이로 솟은 콧날에 단정히 맞물린 입술. --- p.12

갓 타서 뭉쳐 놓은 햇솜 같기도 하고 갓난쟁이 주먹만큼 둥글려 놓은 솜사탕 같기도 한 그것은 처음 보는 꽃이었다. --- p.29

감꽃의 꽃말은 〈좋은 곳으로 데려가 주세요〉. --- p.34

재혁 오빠는 늘 우리 하유라고 부른다. 나는 그냥 정은이다. 재혁 오빠는 항상 하유가 멀어질 때까지 지켜본다. 나는 혼자 두고 잘도 멀어져 간다. --- p.42

“야생화는 막아줄 그늘 하나 없이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흔들리고 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젖어야 하잖아요. 그러니 가엾죠.” --- p.47

맞닿은 돌멩이 둘에서는 동시에 힘줄이 돋아났다. 어느 돌멩이 하나에서는 맥박이 정상치 횟수를 훌쩍 넘겨버렸다. --- p.67

“큰 바구니의 감꽃은 칼칼이 씻어 독에 담가 설탕을 부어주믄 되고 작은 바구니 감꽃은 실에다 조랑조랑 꽂으믄 맻날 매칠이 가도 생생하거등.” --- p.72

보타니컬 아트.
모든 종류의 꽃이나 식물, 과일과 채소를 정교하게 표현해 내는 그림 예술. 다양한 기법으로 잎맥 하나하나, 꽃술의 솜털 하나하나, 흙이 달린 잔뿌리 하나하나까지도 정확히 그려낸다. --- p.74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다. 달빛이 그림자를 드리워 더욱 그랬다. 문득 갈비뼈 한쪽이 뻐근해져왔다. 이제 곧 시골하우스를, 이 좋은 사람들을, 무엇보다 시곤을 떠나야 한다. --- p.80

차마 소리 내어 하지 못한 말, 속으로만 숨겨둔 말을 시곤의 잠을 통해서 마음껏 건넸다. 그러다 어느 순간 하유의 손이 시곤의 얼굴로 가 버렸다. 차마 닿지는 못하고 곡선을 따라 동그라미를 그렸다. --- p.81

“지금 같은 상황에서 하유 씨가 이런 행동을 하면 그런 의도는 자연스럽게 남자 쪽에서 가지는 겁니다. 신체가 건강한 보통의 남자라면 말이에요. 대부분이 그래요. 그리고 나 또한 신체가 건강한 남자입니다. 그러니까 하유 씨는 지금 자신을 위험 속으로 던진 겁니다.” --- p.82

“하유 씨. 눈물은 반드시 목소리를 동반해야 해요. 그래야 눈물의 이유가 명백해지고 눈물을 끝낼 시점도 찾을 수 있어요.” --- p.86

야! 넌 니 편, 이런 건 만들 생각, 꿈도 꾸지 마. 잊었나 본데, 넌 부모 다 잡아먹은 독한 년이야. 넌 니편이 되는 사람들에게 해만 끼치는 불길한 존재라고. --- p.105

사람에게 제일 편한 곳은 제집이다. 그런데 하유는 긴 여행을 마치고도 제집으로 가지 못했다. --- p.107

서로에게 꽃대를 기대고 넝쿨을 감는 꽃들
삶에 대한 그윽한 통찰을 담다.

화제작 『그 모퉁이 집』으로 ‘플라워 판타지’라는 장르를 개척한 바 있는 작가 이영희가 신작 『감꽃 길 시골하우스』로 돌아왔다. 『감꽃 길 시골하우스』는 이름 그대로 감꽃이 흐드러지게 핀 시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달콤한 휴먼 스토리로 한층 깊고 원숙해진 작가의 시선과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어떤 야생화들은 피할 수 없는 비바람이 닥치면 서로가 서로에게 꽃대를 기대거나 옆의 넝쿨에 제 넝쿨을 감는다. 그렇게 해서 서로의 든든한 의지가 되지만, 홀로 피었다 지는 야생화는 비바람이 지난 밤이면 여지없이 꽃잎을 다 떨어뜨리고 생을 마감하고 만다 _ 본문 중에서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바람을 만나게 된다. 우리를 절망의 늪에서 구원하는 것은 꽃집 유리장 속의 화려한 꽃들이 아니다. 우리가 삶의 절망에 허우적거리다 고개를 떨굴 때 발밑에서 우연히 발견한 들꽃이 우리를 살게 한다. 더욱이, 바람에 휩쓸려 휘청이는 우리를 붙드는 건 서로가 건네는 작지만 진심 어린 작은 넝쿨이라는 것을 작가는 아주 예쁘게 그리고 있다.

일상이 판타지가 되는 법
누군가에게 따뜻한 단 한 사람

작가는 『감꽃 길 시골하우스』를 통해 우리 인생의 판타지는 결코 SF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비현실적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하유’에게 ‘시곤’이 그랬던 것처럼 나를 따뜻하게 받아주는 단 한 사람만으로도 충분히 우리의 일상은 판타지가 되어 눈 앞에 펼쳐질 수 있다. ‘하유’와 ‘시곤’은 배려가 어떻게 인연이 되고 또다시 나에게 돌아오는지 그래서 사소한 일상이 어떻게 판타지로 변모하는지를 마치 동화처럼 보여준다.

『감꽃 길 시골하우스』는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따뜻한 단 한 사람이 되기를 권한다. 지극히 평범한 대화가, 판에 박힌 일상이 사소하게 느껴진다면 주변 누군가에게 따뜻한 단 한 사람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누군가의 삶을 판타지로 바뀌게 할 수 있다. 작가는 『감꽃 길 시골하우스』에서 사소한 일상에서 위대함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인생의 묘미라는 것을 시종일관 지극히 따스한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시곤’이 ‘하유’에게, 모든 독자들에게 건네는 평범한 듯 심심한 위로로 우리의 오늘은 판타지가 된다. 그저 헛헛한 마음에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목록을 뒤져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감꽃 길 시골하우스』는 그런 당신에게 선물 같은 소설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영희

경남 진주시 하대동 거주
꽃을 사랑해서
꽃으로 글을 쓰는 글쟁이
〈영남문학〉 중편소설 등단
통일부 통일창작동화 수상
대한민국 e작가상 수상
제 7회 진주시 북 페스티벌 초청 강연
장편소설 『그 모퉁이 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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