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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니더호퍼의 투기 교실

찰리 멍거 조지 소로스도 극찬한 천재 투기꾼 이야기
빅터 니더호퍼 지음 | 신가을 옮김
액티브

2023년 10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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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8.96MB)
ISBN 979119833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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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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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미국 월가를 풍미한 하버드 출신 ‘천재 투기꾼’의 삶과 기상천외한 투기 전략을 담은 책. 주인공이자 저자인 빅터 니더호퍼는 세계 1위 펀드매니저(1997년 MAR 선정, 16년간 수익률 연 35%)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투자 실력이 탁월했다. 조지 소로스에게 발탁돼 소로스의 퀀텀 펀드에서 채권과 외환 거래를 전담했으며, 일본의 전설적인 트레이더 BNF가 가장 존경하는 투자자로 꼽은 인물이다.

빅터 니더호퍼는 투자뿐 아니라 스포츠와 학계에서 최고의 경지에 올랐고 음악, 체스, 경마, 도박 등도 출중한 ‘괴짜 천재’였다. 전미 스쿼시 챔피언(1965~1975년) 기록 보유자이며, 하버드대와 시카고대를 나온 통계학 박사로 U.C.버클리대 교수까지 역임했다. 하버드 시절 경제학과 시스템을 농락하며 ‘니더호퍼링’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켜 찰리 멍거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책에서 그는 스스로를 ‘투기꾼(speculator)’이라 부르며 ‘투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는 “투자와 투기는 종이 한 장 차이”이며 “경제의 큰 틀에서 보면 투기꾼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요일 효과, 월 효과, 연도 효과, 성과 투기 비율 등 ‘시장의 규칙성’을 통계학적으로 증명하고, ‘무위도식 부랑자 지수’ 등 기상천외한 펀더멘털 지표도 소개한다.

본문에서 인용한 책은 과학, 생태학, 물리학, 천문학, 심리학 등 방대하고 인용 학자도 100명이 넘어 색다른 지적 향연에 빠져들게 한다. 또 조지 소로스를 비롯한 투자 고수 외에 연준 의장, 노벨상 수상자 등 걸출한 인사부터 화류계 여인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한 편의 대하드라마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책(원서명 The Education of a Speculator)은 1997년 미국에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미 전역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눈을 뗄 수 없이 흥미로운 책”(〈월스트리트저널〉), “많은 사람이 빅터 니더호퍼의 실패만 기억할 수 있지만 그는 시장 생태계에서 완벽한 밑거름 역할을 한 인물”(〈포브스〉) 등 유력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전문가들도 “제시 리버모어에 버금가는 현대판 고전”(홍진채)이자 “직관적이고 명쾌한 통찰에 무릎을 치는 책”(윤지호)이며 “정말 재미있다”(강환국)고 평했다.
추천의 글
나는 투기꾼이다╻윤지호
통념에 도전하는 색다른 지혜╻강환국

들어가며
인트로: 늙은 투기꾼과 엔화

1장 브라이튼 비치 훈련소
2장 공황, 그리고 재수 옴 붙은 인간
3장 델포이 신탁과 과학
4장 손실, 회복, 추세, 날씨
5장 승리와 자기 신뢰
6장 게임의 속성
7장 인생 필수과목: 보드게임
8장 노름판에서 떼이는 돈
9장 경마와 시장의 사이클
10장 속임수와 차트
11장 치마 길이와 주가 차트
12장 수익과 무작위성: 상아탑의 민낯
13장 예의 주시해야 할 연결고리
14장 악보와 수학, 그리고 주가 차트
15장 시장 생태계

갈무리하며
주석
참고문헌

독자들을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내가 가진 돈벌이 비결을 여기에 풀어놓을 생각은 없다. 만약 나한테 시장을 여는 도깨비방망이가 있다고 해도 나눠줄 마음은 추호도 없다. 이 세상에는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수두룩한데 나도 그렇고 내 친구들, 그리고 내가 만나본 그 누구도 돈이 썩어나지는 않는다. - 18쪽(‘들어가며’ 중에서)

“재수 옴 붙은 것들은 멀리하고 금요일은 피하도록 해. 이 바닥 고참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1869년 9월 2일 검은 금요일, 금값이 폭락해 증권시장이 공황에 빠졌지. 그러자 한때 부유했던 사람들이 숱하게 창문에서 뛰어내렸지. 무엇보다 13일의 금요일에는 절대 주식이나 채권을 사면 안 돼.” - 122쪽(2장 ‘공황, 그리고 재수 옴 붙은 인간’ 중에서)

이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경제학 전공자들의 최종 성적 순위가 나왔는데 150명 중 내가 2등을 차지했다. 다른 학생들도 내가 쓰는 수법을 알아챘다. 언뜻 봐도 지적 능력이 별 볼 일 없는 학부생이 대학원 과정을 주로 수강할 때마다 “교과과정을 니더호퍼링한다”는 말을 들었다.
- 233쪽(5장 ‘승리와 자기 신뢰’ 중에서)

은퇴한 경찰 모임에서 한 사람이 딸이 의사라며 자랑하자 다른 사람이 자기 딸은 연주회를 여는 피아니스트라고 자랑했다. 또 한 사람은 아들이 천체물리학 교수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끼어들어 아들 둘이 투기거래를 한다고 자랑했다. “아, 도박꾼이겠지.” 일제히 큰 소리로 외쳤다. 남을 배려하는 인품은 없었지만 맞는 말이었다. 도박꾼과 투기거래자의 차이를 물으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세상 사람들이 하면 도박이죠.” - 313쪽(8장 ‘노름판에서 떼이는 돈’ 중에서)

월가에 널리 퍼진 사연들로 미루어 볼 때, 트레이더 역시 성을 향한 전쟁에서 아쉬울 게 없는 생활을 누리고 있다. 객장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게스 청바지 광고에 나올 법한 여직원들이다. 이들은 게스 광고에 등장하는 화끈한 모델이 연상될 정도로 아찔하게 차려입었는데 객장에는 이런 여인이 5,000명이나 된다. - 443쪽(11장 ‘치마 길이와 주가 차트’ 중에서)

보 박사가 나한테 귀띔해 준 정보가 있다. 훌륭한 수의사가 되려면 농장에서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데 능숙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돼지가 건강하지 않다면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 종종 원인이 숨어 있는데, 농부와 농부 아내의 성생활이 관계망 속에 포함돼 있을 수도 있다. 돼지가 아프면 농부는 속이 탄다. 근심 걱정은 성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성생활이 삐걱거리면 입맛이 떨어진다. 결국 디저트는 사람이 아니라 돼지가 먹게 된다. 그리고 디저트는 인간에게 좋지 않은 것처럼 돼지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 530쪽(13장 ‘예의 주시해야 할 연결고리’ 중에서)

매일 저녁, 도쿄에 있는 세련된 바에서 아름다운 40세 여성이 카펫이 깔린 대리석 계단을 내려온다. 여자가 빙긋 웃으며 밑에 있는 손님들에게 손을 흔들자 손님들이 요란하게 웃으며 여자를 맞이한다. 그리고 이렇게 외친다. “안 돼, 끔찍해! 저리 가! 멈춰!” 여자가 마지막 계단을 내려오자 남자들은 한 손으로 자기 음부를 잡은 채 다른 손을 휘저으며 여자를 쫓아낸다.
- 669쪽(‘갈무리하며’ 중에서)

현자는 파르나소스산 정상에 살지 않는다. 우리 집 지하에 있는 작은 방에 산다. 떠돌이 ‘보 박사’ 스티브 킬리는 세계 여행자, 수의사, 전국 패들볼 챔피언, 전국 라켓볼 챔피언을 여러 차례 지냈고 샌디에이고 라켓볼 대회를 주름잡는 전국 챔피언이었다. 보 박사는 나와 30년 동안 금융업계에서 함께 일했을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동지 관계였다. 비록 간접 경험이지만 보 박사가 나서는 모험이라면 빠지지 않고 함께했다. - 691쪽(‘갈무리하며’ 중에서)

투자, 투기, 도박의 경계선에서 균형을 찾다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세상 사람들이 하면 도박”

이 책은 ‘투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빅터 니더호퍼는 “투자와 투기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단언한다. 투기꾼에 대해선 “경제라는 큰 틀에서 보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자”로 규정한다. 자신은 물론 조지 소로스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를 ‘투기꾼(speculator)’이라고 칭한다. 주식이나 채권을 산 뒤 금방 팔아서 한탕 챙기는 것보다 카지노의 카드카운터가 하는 베팅이 오히려 투자에 가깝다고 말한다.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세상 사람들이 하면 도박이죠.” 사람들이 도박과 투기의 차이를 물으면 그는 늘 이렇게 답한다. 투기, 투자, 도박은 서로 사촌뻘이며 투기와 도박의 가장 큰 차이는 위험의 기원에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도박의 위험은 유흥을 제공하는 카지노가 만들지만, 투기의 위험은 (…) 자체에 내재해 있다”며 “어떤 차이가 있든 도박이 투기거래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열한 살 때 처음 경험한 도박과 아버지가 들려준 몰락한 노름꾼 이야기, 하버드 시절 포커로 크게 잃었던 경험을 비롯해 도박의 위험에 빠질 뻔한 사건들을 기억하며 투기거래 내내 도박의 유혹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들려준다. 카지노에서 노름꾼이 파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수수료 시스템으로 들며 투기거래에서도 이처럼 빈번하게 수수료를 떼이면 백발백중 망한다고 경고한다.

TV 한 대 없던 가난한 시절, 20평 안 되는 집엔 책만 1만 권
하버드 교수진을 농락하며 신조어 ‘니더호퍼링’을 만들어낸 괴짜

찰리 멍거는 저서 《Poor Charlie’s Almanack(가난한 찰리의 연감)》에서 ‘니더호퍼링(Niederhoffering)’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유행시킨 니더호퍼의 천재성에 감탄한 바 있다.

“하버드 경제학과 시스템도 빅터 니더호퍼에게 농락당한 사례가 있습니다. (중략) 니더호퍼는 하버드 경제학과에서 고급 과정에만 등록했고 수업을 듣지 않고서도 거의 모든 과목에서 줄줄이 A 학점을 받았습니다. (중략) 이후 니더호퍼가 유명해지자 이 방식은 ‘니더호퍼링’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니더호퍼링은 일면 니더호퍼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말. TV는 없고 20평 안 되는 그의 집에 책이 1만 권이었다. 본문에서 인용하는 책은 과학, 생태학, 물리학, 천문학, 심리학 등 헤아릴 수 없이 방대하고 인용되는 학자만도 100명은 족히 넘을 정도. 그의 어마어마한 독서량을 짐작할 수 있다.

하버드 시절 니더호퍼가 시작해 유행처럼 번진 ‘강의 니더호퍼링하기 기술’은 역발상 전략서를 집필해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애덤 로빈슨과 빅터의 동생 로이가 책에 소개하기도 했다. 훗날 주식시장에서도 바닥에서 사서 천장에서 팔아 꿀맛을 본 펀드매니저들이 “니더호퍼링했어”라고 외치곤 했다.

니더호퍼링 이전에도 남달랐던 학창 시절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링컨고 시절 출중한 테니스 기량을 ‘구제 불능’ 수학 영재들에게 전수하며 그 대가로 수학 문제를 푸는 족집게 비결을 전수받은 이야기, 하버드 시절 친구에게 스쿼시를 가르쳐주는 대신 돈 버는 기술을 배운 이야기 등.

통계 방식으로 시장의 규칙성 발견, 랜덤워크 이론에 맞서다
“13일의 금요일 법칙, 치마 길이 지수, 무위도식 부랑자 지수 등”

니더호퍼의 투기 전략은 통계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13일의 금요일에는 절대 주식이나 채권을 사면 안 돼”라는 할아버지의 신신당부가 과연 근거 있는 말인지 17년 치 채권 선물, 다우존스지수, S&P 선물을 분석한다. 금요일 하락 후 월요일 상승할 확률 등 요일별 수익률 패턴도 통계로 파악한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1월 지표, 연도 끝자리 수 패턴을 발견하기도 한다.

‘치마 길이 지수’가 과연 근거 있는 지표인지 조사하기 위해 11장에서는 ‘투기와 성’이라는 방대한 주제로 접근한다. 성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쉽게 다루기 위해 이성의 유혹에 무너졌던 부끄러운 기억,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성적 취약성까지 공개하는 자학적인 유머가 재밌다.

투기시장에 성이 수단화된 역사를 정리하고 110년간 성에 관한 책, 투기에 관한 책의 출판 부수를 계수해 이른바 성/투기 도서 비율, 성/셰익스피어 도서 비율이라는 지표를 얻기도 한다.

책의 말미에는 니더호퍼의 ‘영업 비밀’에 준할 만한 펀더멘털 지표를 소개한다. 떠돌이 보 박사와 함께 개발한 이른바 ‘무위도식 부랑자 지표’다.

무위도식 부랑자 지표의 구체적인 내용은 ‘갈무리하며’에 자세히 소개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떠돌이 노동자들이 모이는 다리 밑에서 발견되는 〈월스트리트저널〉 부수, 빈민가 24시간 영화관 바닥에 나뒹구는 쓰레기, 동물병원에 예약된 충치 환견 수, 패스트푸드점 쓰레기통에 버려진 빅 사이즈 컵에 남은 탄산음료 양 등이 있다.

핵심은 시장에 존재하는 규칙성이 주식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랜덤워크 이론이 주류를 형성하던 학계와 시장에서 무작위성을 주장한 대가는 컸다. 니더호퍼는 학계의 이단아 취급을 받았고 급기야 U.C. 버클리 교수직에서도 물러나야 했다.

용한 돈벌이 방법보다 훨씬 값진, 성공으로 이끄는 사고방식
호위 삼촌, 부키, 보 박사, 톰 위즈웰 등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니더호퍼의 수많은 주변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중에는 시카고대 학장, 노벨상 수상자, 연준 의장, 학자, 투자 전문가 같은 걸출한 인물도 있지만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대다수다. 평범하지만 각 분야의 숨은 고수들이다.

“나는 괜찮은 제자였고 스승들은 최고였다. 평범한 사람들, 억만장자, 군계일학 경찰, 떠돌이, 거래소 의장, 사설 베팅업자, 노벨상 수상 과학자, 저명한 통계학자, ‘시장의 연인’ 그리고 게임 세계 챔피언 들이 내 스승이었다. (중략) 위대한 영웅들이 가르쳐준 교훈을 공개할 참이다.”

니더호퍼보다 네 살 많은 호위 삼촌은 어린 시절 동네 친구이자 투기의 스승. 호위 삼촌을 따라 돈을 걸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훨씬 많지만 실패에서도 배우는 게 있는 법. 월볼 선수이기도 했던 호위 삼촌은 ‘다친 척하기’ 전략의 고수였고 무엇보다 패배로 가는 법칙을 몸소 가르쳐준 장본인. 친절하게도 4장에서 청개구리를 위해 ‘패배로 가는 법칙’을 정리한다.

그다음 주목할 인물은 ‘부키’다. 부키란 사설 베팅업자를 통칭하는 말로 책에선 도박판의 최종 승자로 묘사되곤 한다. 부키는 경마장이든 선물시장이든 카지노든 어디에서든 조용히 수수료를 챙긴다. 특히 경마와 주식시장을 비교 설명하는 9장에 부키의 가르침이 집중된다.

“신중함도 기술이라면 부키는 이 방면의 달인이었다. 부키는 종종 베팅업자 8명 또는 10명에게 판돈을 분산해 투자했다. 한 건 한 건을 보면 상대적으로 판돈이 적었기 때문에 베팅업자들은 부키의 수법을 까맣게 몰랐다. 부키는 이따금 수천 달러를 챙겨 경마장을 떠났지만 베팅업자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톰 위즈웰 역시 니더호퍼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 25년간 세계 보드 챔피언을 지내다가 은퇴한 위즈웰은 1981년 71세부터 1995년 86세까지 15년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니더호퍼 뉴욕 사무실에 찾아와 체커 과외를 했다.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올 때마다 격언 꾸러미를 들고 왔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화요일 수업에 나타나지 않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요양원에 가게 된 위즈웰. 아무리 귀한 것도 발부리에 차일 정도로 많으면 귀한 줄 모르는 게 사람인지라, 니더호퍼도 위즈웰을 떠나보낸 뒤에야 그의 가르침이 보석임을 깨닫는다. 위즈웰이 남긴 격언을 7장에 정리한다. 투자뿐 아니라 인생이라는 게임을 치르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할 것이다.

작가정보

(Victor Niederhoffer)
1943년 미국 출생. 투자뿐 아니라 스포츠와 학계에서 최고의 경지에 올랐고 음악, 체스, 경마, 도박 등도 출중한 ‘만능 괴짜 천재’. 수익률 세계 1위 펀드매니저(1997년 MAR 선정), 전미 스쿼시 챔피언(1965~1975) 기록 보유자다.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나와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에서 통계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금융학과 교수(1967~1972)로 일했다.
대학 재학 중 1965년 NCZ(Niederhoffer, Cross and Zeckhauser, Inc.) 투자조합을 설립해 여러 비상장기업에 투자했다. 1980년 교수직을 그만두고 ‘니더호퍼 인베스트먼트’를 운영하다가 조지 소로스에게 발탁되어 소로스의 파트너로서 채권과 외환 거래를 전담했다. 니더호퍼 인베스트먼트가 선물, 옵션, 주식 분야에서 1996년까지 16년간 연복리 35%의 수익률을 기록해 니더호퍼는 세계 1위 펀드매니저로 선정됐다.
그러나 1997년 태국의 밧화에 크게 투자했다가 태국발 아시아 금융위기에 휘말리면서 파산했다. 니더호퍼는 곧바로 재기에 나서 1998년 집을 담보로 대출받고 트로피들을 팔아서 자금을 마련한 뒤 윔블던 펀드를 설립했다. 2002년부터는 해외 고객의 자금도 관리했다. 이후 5년간 연복리 50% 수익률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으나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휘말리며 또다시 파산했다.
〈증권거래소의 시장 형성과 반전(Market Making and Reversal on the Stock Exchange)〉(1966)이라는 논문으로 빅터 니더호퍼는 ‘통계적 차익거래와 시장 미시구조 연구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수 시절 주식시장의 무작위적 행동에 주목하며 시장의 비효율성에 관한 여러 논문을 썼고, 당시 주류였던 랜덤워크 이론을 반박하며 학계 이단아 취급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빅터 니더호퍼의 투기 교실(The Education of a Speculator)》 외에 《Practical Speculation(실용적인 투기)》(공저) 《Brown University Remembered(브라운대학의 기억)》(공저)가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원 영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경제경영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빅터 니더호퍼의 투기 교실》 《심리투자 법칙》 《추세매매 기법: 추세와 친구가 되라》 《볼린저 밴드 투자기법》 《슈퍼 트레이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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