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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라는 신세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사토 가쓰아키 지음 | 송태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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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0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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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7117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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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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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일본의 ‘일론 머스크’, 사토 가쓰아키가 메타버스에 대한 명쾌한 안내서로 한국 독자들을 찾았다. ‘스페이스 데이터’의 대표로서 위성 데이터로 메타버스 공간에 지구의 디지털 쌍둥이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를 개발한 저자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어가 널리 사용되기 전부터 장래성을 꿰뚫어보고 메타버스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 책에서는 그런 경험에서 비롯된 통찰을 소개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메타버스라는 세계의 안팎에서 내밀하게 관찰한 내용을 근거로,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기술적 흐름을 내 편으로 끌어들여 긍정적 변화를 쟁취할 방안을 제시한다. 또 저자 자신이 메타버스 제작자로서 메타버스 속 시공간과 생태계를 설계/디자인하며 얻은 이해와 경험을, 읽기 쉽게 제시한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를 따라 메타버스라는 세계의 원리를 명확하게 이해한다면, 메타버스라는 ‘우리가 필연적으로 가야만 할 길’을 분명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글_메타버스란 무엇인가?
제1장 메타버스의 충격
제2장 세계를 만드는 방법 I (시공간)
제3장 세계를 만드는 방법 Ⅱ (생태계)
제4장 경쟁에서 창조의 세기로
제5장 포스트 메타버스의 신세계
나가는 글_세계의 진실은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메타버스도 이 흐름을 따라갈 것이다. 2022년 전반은 바로 ‘과도한 기대’가 있었던 시기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즈음 메타버스에 몰두하고 있는 상장기업의 결산이 공표되면, 이익이 나지 않는 것에 투자자는 조바심을 낼 것이다. 미디어에서는 ‘메타버스는 돈벌이가 안 된다’, ‘메타버스는 죽었다’라는 논조의 기사가 늘어날 수도 있다. 거기서 다시 3~5년이 지나 꾸준히 투자를 계속한 기업은 비즈니스적으로 큰 성과를 남기고 현재의 스마트폰이나 AI 같은 지위를 확립해갈 것이다.
기술의 보급이란 구불구불한 길을 150킬로미터라는 맹렬한 속도로 드라이브하는 것과 같은 행위다. 커브에서는 항상 흔들림이 있고 그때마다 많은 사람이 탈락해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사람은 소수다. 메타버스도 앞으로 많은 급커브를 경험하며 흔들리겠지만 현재가 ‘과도한 기대’의 시기인지, ‘과도한 환멸’의 시기인지를 냉정하게 분석한 후 다음 행동에 나서야 한다.
_33~34쪽 들어가는 글

지난 30년간 인터넷업계에서는 뉴스나 SNS가 서비스의 ‘진입구’이고 게임은 수익화를 위한 ‘목표’였다.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뉴스나 SNS로 손님을 많이 모은 후 그 사람들을 게임으로 유도한다. 게임 자체는 무료로 제공하고, 옵션으로 그 게임을 할 때마다 과금한다. ‘게임은 이용자에게 돈을 쓰게 하는 툴’이라는 것이 공통 인식이었다. 다시 말해 ‘게임은 돈을 써 소비하게 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 이상으로 확대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메타버스에는 이런 생각이 맞지 않는다. 메타버스에서는 게임이 ‘진입구’이고, 그 밖의 커뮤니케이션이나 비즈니스는 게임에서 비롯되어 파생될 것이다. 종래의 흐름과는 정반대의 수순인 것이다.
_86쪽 제1장 메타버스의 충격

우리는 자신의 생존에 관한, 또는 사회생활에 관한 정보는 선명하지만 생존과 관련이 없는 정보는 금방 잊어버린다. 사람은 뇌 안에서 무의식중에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해 취사선택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인간은 다른 인간에 무척 관심이 많다. 피부의 질감이나 표정의 미묘한 변화를 감각적으로 알아낸다. 그런 데도 세상의 풍경에는 놀랄 만큼 둔감하다. 이 특성은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_119쪽 제2장 세계를 만드는 방법 I (시공간)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일은 하루하루 문제점을 추출해 개선해나가면 결과는 그와 비례해 따라온다. 그러나 생태계 구축에는 이 방정식이 들어맞지 않는다. 생태계에 필요한 대부분의 요소가 갖춰져 있지 않는 한, 하루하루 작은 개선을 해도 노력에 비례한 성과는 나오지 않는다.
한편 어떤 시기에 필요 충분한 요건이 완비되어 일단 생태계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무기질이었던 존재가 갑자기 유기적 생명으로 변한 것처럼 단숨에 다른 것으로 변화한다. 생태계가 돌아가면 참가자 사이에 자발적인 교환이 가속화하는 법이다. 그때부터 생태계는 자율성을 갖는다. 지금까지 뭘 해도 전혀 반응하지 않던 사람들이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며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다.
_191쪽 제3장 세계를 만드는 방법 Ⅱ (생태계)

지금 일어나고 있는 메타버스 혁명도 그것과 아주 유사하다. 3D CG 기술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극히 일부의 엔지니어와 크리에이터만의 점유물이었다. 고기능 CG 소프트웨어는 고액이어서 장난삼아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라도 무료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기술의 문호가 열려 있다. 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전문적 지식이 없어도 굉장한 영상이나 가상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튜브형 물감’이 기술로 치환되었을 뿐이다. 바로 르네상스의 재래다.
다만 그 기술을 사용하는 측에 작가정신과 오리지널리티가 있어야 한다. 기술이 개방된 지금 작가에게 상상력과 창조력만 흘러넘친다면 이제 범에 날개를 단 격이다.
_231쪽 제4장 경쟁에서 창조의 세기로

비트코인을 설계한 사토시 나카모토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NFT나 Web3 같은 인터넷업계를 휩쓰는 조류로 진화하리라는 것까지는 예측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마찬가지로 나는 메타버스 관련 기술도 현재는 상상할 수 없는 분야나 기술과 융합해 사람들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어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메타버스 영역에서 가장 임팩트가 큰 것은 AI와의 융합이다. 3D CG 등의 분야의 AI 활용은 일부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했지만, 아바타나 공간을 만드는 일은 대부분 크리에이터가 수동으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도 초기에는 인간의 손으로 다양한 가상 공간을 만들었지만, 조금 더 기술이 성숙하면 가상 공간을 만드는 것은 AI에 의해 자동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_261~262쪽 제5장 포스트 메타버스의 신세계

멋진 신세계일까, 신기루일까?
위기의 시간을 지난 메타버스 - 터닝 포인트에 서다

메타버스 열풍은 이미 우리를 한차례 휩쓸었다.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가 한 차례 기대감으로 타오르며 ‘급등주’, ‘NFT’, ‘블록체인’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오르내리는 것을, 그리고 이후 하향하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실패를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 대중의 관심이 차갑게 식은 이때, 애플과 삼성, LG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은 향후 육성할 신사업으로 메타버스를 선택했고 MR(Mixed Realtiy) 기기 개발/출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기업들은 대체 무엇을 보았기에 메타버스를 새로운 전장으로 삼은 것일까?
저자는 메타버스를 단순한 VR 기술이 아닌, ‘인터넷 3차원화’ 혁명으로 칭한다. 단말기 보급 전의 과제와, 기술적 제약을 분석하며 시장의 대중화 가능성을 내다보는 것이다. 또한 최근 들어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연달아 내놓고 있는 메타버스 기업을 예로 들어, 신기술과의 융합으로 앞으로 진화할 메타버스의 미래를 가늠한다. AI는 메타버스 콘텐츠 생성에 드는 인력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여 생태계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며, 메타버스와 뇌과학의 융합도 불가결해질 것이다. 또 이 책은 ‘NFT’, ‘블록체인’처럼 메타버스 세계의 일부로 뭉뚱그려 생각하기 쉬운 또 다른 기술과의 연관성과 차별점까지 논하고 있다.
기술 상용화에 대한 전망은 쉽지 않은 일이나, 저자는 다가올 세계의 진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을 촉구한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이 책을 실마리로, 메타버스의 향후 추이를 예상하고 ‘적절한 장소에서 먼저 가서 기다린다’면 성공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것이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온 인류, 이제는 가상 공간이다!
이제는 ‘가능성’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가야 할 때!

바람과 파도에 의지해 배를 띄우던 콜럼버스처럼, 인류는 언제나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자 열망해왔다. 이러한 ‘신대륙’에 대한 열망의 끝에 인간은 새로운 시공간과 생태계를 ‘발명’하기에 이르렀다. 가상 세계에 3차원 가상 공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러한 기술이 우주 개발과 융합된다면, 이론상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타버스에서 달 표면 도시계획을 사전 시뮬레이션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소스로 웹에 업로드된 가상 세계는 게임 소프트웨어처럼 이미 만들어진 완성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용자가 얼마든지 재구축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메타버스 시공간과 생태계의 ‘구축법’과 그곳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이렇듯 이 책은 제작자의 관점으로 메타버스를 바라보며 독자의 가상 세계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여 준다.
메타버스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앞으로 다가올 세계는 제한된 자원과 공간을 소비하는 세상이 아닌, 전 세계 창작자들이 새로운 생태계에서 함께 어우러질 세상이다. 메타버스라는 필연적 변화를 감지했다면, 이 책과 함께 세상을 뒤흔들 새로운 기회에 미리 대비하도록 하라.

작가정보

와세다대학교 법학부에 재학 중이던 2007년 IT 기업 메타프스(metaps)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1년 인공지능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수익화 플랫폼을 사업화하여 한국,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8개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2013년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후 2015년 도쿄 증권거래소 마더즈에 상장, 누계 100억 엔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 연간 총 매출 200억 엔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포브스」 ‘일본을 구할 기업가 베스트 10’, ‘30 Under 30 Asia’, 「AERA」 ‘일본을 돌파할 100인’에 뽑혔다. 경영 현장에서 돈과 경제의 흐름과 새로운 부에 대한 통찰을 쌓았고, 이를 담은 『머니 2.0』이 2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7년부터는 우주 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 ‘스페이스 데이터’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위성 데이터와 3DCG기술로 가상 공간에 지구를 자동 생성하는 AI를 개발하였고, 현재도 세계의 모든 데이터를 학습하여 가상 공간에 가상 세계를 구축하는 AI의 실현을 목표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미야모토 데루의 『환상의 빛』 『금수』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비롯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마음』 등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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