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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를 사랑하였다

박경숙 지음
문이당

2023년 10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5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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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4565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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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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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말하였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사랑의 실천’을 전도 여행 내내 부르짖었던 예수의 말씀을 따라야 하는 것이 천주교 사제다. 사제가 종신 서약을 할 때 신과 약속하는 것이 있다. 이성을 탐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약속 이전의 불문율과도 같다. 그러나 사제는 남성이기에 아름다운 여성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 여성과 영혼의 교감이 이뤄진다면 사랑을 몸으로 확인하고 싶은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재미작가 박경숙이 출간한 장편소설 『한 여자를 사랑하였다』는 2015년 이민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장편소설 『바람의 노래』이후 8년 만에 출간한 작품이다.

‘오래전이었다. 이 소설을 처음 썼던 때가……. IMF로 세상이 온통 어수선하던 시절, 나는 회색 터널에 갇힌 듯 하루하루 이 소설을 써 내려갔다. 내가 나를 견디는 숙련 기간이었고, 어쩌면 그 어려운 시간 속에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돌아보니 그때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이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이 이 소설이 완성되기까지는 이십수 년이 걸렸던 작품이다. 이 소설은 사랑이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 그 사랑을 회상하고 그리워하며 그의 부재로 슬퍼하지만, 이미 모든 것은 흘러가 버렸고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교포 화가 윤희림을 사랑하게 된 미국 파견 사제 탁민영 신부의 이야기는 금기를 깼다거나 불륜이니 타락이니 하는 말을 할 수 없게 한다. 탁 신부는 흡사 햄릿처럼 방황을 계속하였고 희림은 오필리아를 방불케 한다. 살인자 미혼모의 아들이라는 천형을 지니고 태어난 탁 신부와 자식을 일찍 잃고 남편과 헤어져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는 희림은 마음으로 만나 몸으로 맺어지지만, 민영이 사제의 길을 계속 가는 한 그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독자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졌을까 계속 묻게 될 것이다.
-이승하(시인ㆍ중앙대 교수)
마디 없는 대나무 - 길수의 말, 1994년 …… 9
흔들리는 땅 -희림의 말 …… 30
어렴풋한 만남 …… 39
열려지는 시간들 …… 55
다가설 수밖에 없는 일들 …… 72
불빛 속의 라스베이거스 …… 89
엇갈리는 감정들 …… 106
사랑과 욕망 사이 …… 117
북극의 바람 …… 131
구부러진 길 …… 141
당신의 신 앞에서 …… 159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 172
또 다른 대나무 - 길수의 말, 1998년 …… 184
숲속에서 만난 사람 - 길수의 말, 2011년 …… 206
하룻밤 뒤에 - 탁 신부의 말 …… 222
상처의 기억 …… 240
시골 신부와 산골 여인들 …… 250
그날이 가깝다 …… 265
당신의 뮤즈 …… 279
숲속의 가을날 …… 291
사랑의 흔적-라스베이거스 …… 304
주교관 뜨락 …… 317
더 머물고 싶어요 …… 332
화해 …… 342
슬픈 봄날 …… 357
목련 같은 여인 …… 370
보랏빛 그 길 …… 383
한 여자를 사랑하였다 - 길수의 말, 2012년 …… 393
에필로그-2022년 …… 408

줄거리

윤희림은 아이를 잃고 이혼한 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아무 연고도 없는 백인 동네에서 살게 된다. 스스로 선택한 고독한 생활에 어린 시절 형제간처럼 지내던 최길수의 방문을 받게 되고, 그가 떠난 후 LA에 발생한 지진을 맞게 된다. 문득 삶에 대한 두려움에 자신이 혼자라는 걸 인지한 희림은 아침 산책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에게 마음이 끌린다.

하지만 그는 가톨릭 사제였다. 사랑을 시작한 그들에겐 방황과 고통이 이어진다. 탁 신부는 흡사 햄릿처럼 방황을 계속하였고 희림은 오필리아를 방불케 한다. 탁 신부는 자신의 특수한 신분으로 여성들과의 관계를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희림은 스스로 상처를 받고 그를 떠날 결심을 한다. 사랑으로 인한 아픔은 희림이 대학시절 이후 손을 놓은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마침 LA 출장을 와 희림을 다시 만난 길수는 그녀가 또 어떤 아픔에 직면해 있음을 감지하고 그녀를 돕기로 한다. 길수의 도움으로 한인 타운에 아틀리에를 마련한 희림은 3년간 작업에 몰두하였으나 고국의 IMF 사태로 파산한 길수를 다시 만나게 된다. 희림은 길수의 호텔 방에서 발코니 아래로 몸을 던져 사망하고, 길수는 그녀가 아틀리에 벽에 포개놓은 작품들을 교포사회의 화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열어 고인을 추모한다.

13년이 지나 미국 산호세 산속 기도원에 머물고 있다는 탁민영 신부를 찾아간 길수는 자신의 가슴속에 사는 희림을 그에게 일임하겠다고 한다. 탁 신부는 폐암 말기 환자가 돼 치료를 포기하고 그 기도원에 운둔 중이었다. 그는 하룻밤을 함께 지내며 희림과의 짧은 사랑을 되새김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사랑으로 인한 아픔을 자신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쏟아 붓고 떠난 희림에 비하면, 자신은 아무것에도 헌신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교회의 계율을 지키기 위해 사랑을 외면하고 덮어두었던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사제가 되기 위한 사람이자 짐승으로 사육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자신의 출생 비밀이 새삼 궁금해진 그는 고국의 주교관에 머물며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겨우 소녀의 나이에 사랑으로 인해 죽어간 생모를 생각하며, 탁 신부는 모든 여인의 사랑을 위한 미사를 올린다. 거기엔 생모와 희림, 산호세 기도원에서 만났던 레베카까지 포함된다. 자신이 세상에 온 이유가, 에덴동산에서 죄를 지은 이브와 같은 여인들의 사랑을 기도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몸이 쇠약해져 가는 탁 신부는 마지막 한 여인, 자신을 짝사랑했던 루이사와 화해를 이루고,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린 그녀를 위한 봄날의 미사를 마지막으로 집전한다. 5월 라일락 향이 풍기는 날, 그는 주교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경숙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1992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994년 미주 〈한국일보〉를 통해 등단했다.

출간한 작품은 장편소설 『구부러진 길』, 『약방집 예배당』, 『바람의 노래』, 『한 여자를 사랑하였다』가 있으며, 소설집 『안개의 칼날』, 『빛나는 눈물』, 『의미 있는 생』이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시티에 살고 있다.

2005년 소설집 『안개의 칼날』 제11회 가산문학상(미주) 수상.
2007년 장편소설 『약방집 예배당』 제24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 수상.
2011년 연변소설학회 초청, 단편소설 「돌아오지 않는 친구」 제3회 두만강문학상 수상.
2013년 소설집 『빛나는 눈물』 통영문학상 김용익 소설문학상 수상.
2015년 장편소설 『바람의 노래』 제8회 노근리평화상 문학상 수상.
2023년 소설집 『의미 있는 생』 고원문학상 수상.

작가의 말

윤희림과 오랜 인연으로 연결된 길수의 죽음으로 끝나는 이 소설은 작가의 인간운명론에 대한 진지한 탐구다. 희림이 탁 신부를 떠나게 된 빌미를 제공한 제인과 악소문을 퍼뜨려 궁지로 모는 루이사도 여성이다. 탁 신부가 이승에서 영혼의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안순희 목사와 레베카, 한 원장과, 김웅편 신부와 주교가 큰 역할을 한다. 탁 신부의 젊음, 예의바름, 유쾌함, 준수함은 인간적인 미덕이지만 그것들로 인해 결국은 십자가를 짊어지게 한 것이다. 독자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졌을까 계속 묻게 될 것이다.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지도 묻게 될 것이다.

다시 읽어보는 나의 오래전 원고는 좀 부끄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모든 것은 지나가면 흐려지고 잊혀진다. 나는 그만 그 시절의 감성을 잊고 말았으나 소설이 나를 일깨워 돌아보게 한다. 문득 살아가는 순간, 순간의 의미를 무엇으로든 남겨놓지 않으면 우리는 좋았거나 아팠던 기억들도 다 잊어버릴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 소설을 붙들고 살다 보니 나이를 먹었다. 그래도 나는 늘 시작점에 있는 듯하다. 아직 더 써야 할, 쓰고 싶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마음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것도 은총이라 믿는다. 언제가 내 가슴속 불씨가 활활 타올랐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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