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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4

허교범 지음 | 구현성 그림
위즈덤하우스

2023년 10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0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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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4.97MB)
ISBN 9791168128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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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5
대장장이 왕 5
11,760
대장장이 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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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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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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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1
11,76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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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넓은 세상을 돌아보고 제국의 황제와 젤레즈니 여왕까지 만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편지를 남기고 신전을 떠난 에이어리는, 2편에서 용 크릉흥다르흐를 만나 새로운 문자를 획득하고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며 성장하기 시작하고, 3편에서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된 에이어리는 그를 마법사 왕국으로 인도하는 구원자를 만나 또 다른 변화의 길목으로 들어선다..

4편에서는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 예언자들과 대결하고, 루 도인의 군대가 마침내 제국 영토로 들어가는 사건이 펼쳐지며 정세가 급변함과 동시에 아리셀리스가 에이어리 몸 안에 있던 ‘알’이라고 불리우는 마법 덩어리를 꺼내 형 라토의 몸 속으로 집어넣으며 마법과 신과 인간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에이어리가 제국의 땅 바니타에서 경계가 무너진 증거를 목격하고 그에게 다가올 운명을 예견하며 이야기가 최고도로 무르익은 「대장장이 왕」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1장/ 황태자 디노펠리스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여름 궁전을 기어서 탈출한다
2장/ 운명에 절망하던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에게 대결을 제안한다
3장/ 데네브가 애커에서 온 구혼자와 만난 뒤 오래 망설였던 순례를 결심한다
4장/ 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관찰자가 세 가지 사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5장/ 죽을 위기를 넘긴 모제스가 아크마트 대공을 만나 진실을 확인한다
6장/ 예언 대결을 하루 앞둔 마법사 왕국에서 저마다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7장/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을 상대한다
8장/ 호문의 두 제자 투란과 기를란이 스승의 자리를 걸고 작품을 만든다
9장/ 아베로에스가 우려를 표시하는 사이 루 도인의 군대가 마침내 제국 영토로 들어간다
10장/ 라토의 몸에서 나와 에이어리 안에 머물던 빛이 수다를 떤 끝에 라토에게로 돌아간다
11장/ 스타인에서 작은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레푸스가 두려움에 휩싸인다
12장/ 까마귀들의 수장 작이 손님 앞에서 과거를 회상한 다음 미소를 짓는다
13장/ 신중한 도둑 침비가 마음껏 훔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고 절망에 빠진다
14장/ 마르쿠스가 스타인 사람이라면 아무도 밟지 않았던 길을 통과한다
15장/ 에이어리가 바니타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며 경계가 무너진 증거를 목격한다
특별 좌담

“사소한 일로 오만한 사람에게는 마음이 가지 않아. 그보다 더 큰 일을 하고 세상에서 숨는 사람도 본 적이 있거든.” (본문 64쪽)

저 위대한 영웅의 행적을 기록한 시를 보라. 영웅이 양말을 무슨 색으로 신었고 어떤 손수건으로 코를 풀었으며 하루에 겨드랑이를 몇 번 닦았는지까지 알려 주려 한다. 그에 반해 적을 묘사할 때는 반짝이는 검은 갑옷을 걸친 기사의 위압감 넘치는 모습이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고 말하고서는 끝이다. 그가 하루에 식사를 몇 번 하는지, 밤에는 체중 때문에 음식을 삼가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영웅이라는 것들도 알고 보면 생각보다 한 일이 별로 없다. 기껏해야 괴물 한둘 잡았다고 뻐기는 꼴인데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하다는 말인가? 언제부터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거두는 일에 그렇게 큰 가치를 부여했다는 말인가? 알고 보면 그 괴물들도 다른 것들이 그러하듯이 그저 먹이를 찾아서 배를 채우고 새끼를 키우려고 했을 뿐이다. (본문 69쪽)

그는 마법사로 태어나 마법사로 키워졌으나 자기와 같은 마법사들의 집단에 잘 융화되지 못했다. 그런 사람은 사실 어디에나 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평생 그 집단에서 모자란 인간 취급을 받으면서 산다. 그래도 지금 보고 있는 이 친구는 좀 더 용감하다. 자기가 속한 집단을 과감하게 떨치고 나와서 무작정 남쪽으로 걸었다. (본문 75쪽)

“목적이 없으면요?”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투란이 대뜸 반문했다. 옆에 있던 기를란은 당연히 기겁했지만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다. 기를란은 처음 제자가 된 다음부터 질문한 적이 거의 없었다. 그는 스승의 말을 일단 흡수해서 소화하려고 했고 의문이 생겨도 함부로 묻지 않았다. “목적이 없으면 칼을 대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사람을 찌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확고한 목적이 있을 때만 자연의 법칙에 따라 나무를 베고 자르고 다듬어도 좋은 것이다.” (본문 150쪽)

그는 항복하더라도 침략군에게 패배의 교훈을 한 번쯤 심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휘하에 있는 병사들로 그렇게 할 자신이 있었다. (본문 204쪽)

“작, 참아야 한다, 속마음을 보여서는 안 돼. 저들이 네게 원하는 것은 패배하고 우는 모습이야. 너를 보면서 생각하지 못하게 해라. 저놈보다는 신세가 나으니 내 처지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말이야.” (본문 218쪽)

그는 루 도인에게서 쫓겨났고 그것은 죽음을 의미했다. 주변 다른 종족과 무리는 쫓겨난 루 도인을 일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혹은 제국에 가서 가축보다 조금 나은 취급을 받는 노예가 될 수도 있었다. 그것은 사회적인 죽음이었고 육체적인 죽음보다 나은 처지라고 보기 어려웠다. 루 도인이라고 불리는 황량한 땅에서는 누구도 혼자서 살 수 없었다. (본문 228쪽)

“남의 물건을 훔치는 일에 종사한다고 해도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는 웬만하면 어울리지 말게. 이 일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도덕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라네. 혼자가 외로워 그들과 어울리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대가로 팔 하나를 내어놓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네. 차라리 정체를 숨기고 선량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쪽이 자네의 영혼에 더 큰 이득이 될 걸세.” “언제나 자기의 실력에 겸손하고 매사에 조심해야 하네. 무엇이든 쉬운 도둑질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게. 어린아이에게서 사탕을 빼앗는 것조차 왕의 금고에서 보물을 훔치는 것과 같다고 여기면 오만함에서 나오는 실수는 저지르지 않을 테고 삶이 길어지겠지.” “가끔 불길한 징조를 접할 때가 있을 거야. 유리로 만든 그릇에 금이 간다거나 새똥을 맞거나 아침부터 두통이 가시지 않거나 하는 일 말일세.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일을 미루는 것이 좋네. 미신을 믿으라는 말이 아니라 내 기분이 좋지 않으면 최선을 다할 수 없고 그러면 실수가 나온다는 말일세.” (본문 237쪽)

침비는 자기 신세를 비참하게 만든 가르젠에게 복수할 생각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그는 무엇이 사람을 파멸로 이끄는지 잘 알았다. 그중 하나는 일어난 일의 원인을 찾아 그것들을 모두 다시 건드려 보려는 헛된 욕망이었다. 이미 작용이 끝난 원인을 조작해도 뒤늦게 결과를 바꿀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본문 238쪽)

그러나 어느 날 그의 선생이 정직한 신하는 무능한 신하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모든 것을 곧이곧대로 말해도 좋은 왕은 신하들에게 설득당하는 왕이라고 했다. 왕이 한번 결정한 것을 절대로 바꾸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를 미혹하는 정보를 숨겨야 한다는 뜻이었다. (본문 263쪽)

“전쟁 중에서 가장 지혜로운 전쟁은 지도자의 입씨름으로 끝나는 전쟁이다. 어리석은 자 둘이 서로 침을 튀기며 떠들고 밤에는 분해서 잠들지 못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어리석음의 대가니까. 그다음으로 지혜로운 것은 서로 군대를 일으켜 대치만 하다가 상대의 땅을 넘보기에 군세가 만만치 않아 보여 물러나는 전쟁이다. 그러나 그때부터는 무고한 피해가 생기는데, 군사와 짐을 실어 나르는 말의 땀과 갑옷에 쓸리는 어린 병사의 살갗과 혹시 남편이나 자식이 돌아오지 못할까 봐 조여드는 사람들의 가슴을 생각하면 피해가 없었다는 말은 할 수 없는 법이다.” (본문 281쪽)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세상이 변하기는 변하는 모양이지? 그렇다면 나도 가만히 신전에 틀어박혀서 지내지는 않아도 되겠군. 격동하는 세상이야말로 대장장이 왕을 꼬드겨 힘을 헛되게 쓴 끝에 파멸하도록 유도하는 함정이니까 말이야. 어쩌면 다시는 이렇게 평화로운 순간을 만끽하지 못할 수도 있겠어.” (본문 288쪽)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도 선택입니다. 그건 최악의 선택이지요.”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따르는 길을 선택하다

4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른 삶의 태도를 가진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변화를 받아들이고,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가 펼쳐진다.
기를란과 투란은 나무를 다루는 대장장이 신의 사제 호문의 두 제자이다. 두 제자는 스승 호문이 죽은 뒤 서로의 슬픔에 공감하지만 위로를 나누지는 못할 정도로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높은 신분의 기를란은 스승의 말을 일단 흡수해서 소화하려 하고 의문이 생겨도 함부로 묻지 않았다. 반면 신분이 낮고 뒤늦게 호문의 제자가 된 투란은 스승의 가르침에 대해 늘 의문을 제기했다. 스승 호문이 죽은 뒤 새로운 호문이 되기 위해 대결을 펼칠 때도 둘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기를란은 나무토막을 받자마자 부지런히 손을 놀려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지만, 투란은 그런 기를란을 보며 조급해지는 마음을 다스리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쪽을 선택한다.
젤레즈니 왕국 여왕 데네브의 동생 칼디도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한 인물이다. 권력을 좇지 않는 그를 향해 세상은 멍청하다고 손가락질하지만, 그의 누이는 이런 그를 다르게 본다. “칼디는 내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훌륭한 아이야. 다만 남들하고 관심이 같지 않아서 모두가 이상한 사람처럼 취급할 뿐이지. 어째서 권력에 무관심하다는 좋은 자질이 모자란 것처럼 받아들여지는지 아직도 나는 모르겠어.” (본문 53쪽)
‘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관찰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마법사도 주어진 세상에 스며들지 않고 자기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 길을 선택하다. 그는 마법사로 태어나 마법사로 키워졌으나 자기와 같은 마법사들의 집단에 잘 융화되지 못하는 이였다. 그런 사람들은 사실 어디에나 있고, 보통 그런 사람들은 평생 그 집단에서 모자란 인간 취급을 받으면서 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인물은 다르다. 그는 자기가 속한 집단을 과감하게 떨치고 나와 새로운 곳에서 자기가 인정받을 방법을 생각해 낸다.

세상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 것을 선택한 이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알지 못해 두렵고, 그 두려움은 차별과 편견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루 도인 땅을 대하는 사람들, 특히 제국 사람들의 시각에는 오해가 가득했다. 그들은 그리 멀지도 않고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곳을 미지의 땅으로 불렀다. 그들이 보기에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온갖 물건과 제도에 루 도인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본문 163쪽)라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듯 제국 사람들이 루 도인을 대하는 모습도 이에서 연유한 것이리라.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게 하는 선택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선택도 존재한다. ‘스타인처럼 외부인이 많지 않은 곳에서 낯선 사람은 정보를 캐기는커녕 어디를 가나 관심의 초점이 되었다. 그러니까 스타인 사람이 까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스타인 땅에 까마귀가 발붙일 곳이 없었다. 그러나 젤레즈니나 놋이나 애커나 할 것 없이 까마귀가 하수인을 구하기 너무 쉬운 세상이었다.’ (본문 258쪽) 스타인, 젤레즈니, 놋, 애커 사람들이 까마귀의 감시 속에서 불안한 삶을 이어가야 하는 현실에 놓인 것은 결국 그들의 선택이었던 셈이다.

이처럼 이야기 속 인물들은 저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작가는 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에 주목하며, 독자에게도 어떤 삶의 태도와 방식을 선택할 것인지 넌지시 묻는다. ‘황태자님, 그러나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도 선택입니다. 그건 최악의 선택이지요. 지금의 황제도, 제가 모시는 에젠 공께서도 그 선택을 용서하지 않으실 겁니다.’ (본문 229쪽) 이 말이 비단 황태자 디노펠리스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존재하는 것을 맞히는 것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맞히는 게 훨씬 어렵다.’
존재하지 않음 ‘무’에서 무엇을 건져 올릴지는 오롯이 독자의 몫!

아리셀리스가 에이어리 몸 속에 있는 마법 덩어리를 꺼내 다시 마법사 왕국의 왕 라토의 몸으로 집어넣는 수술을 하려고 하자, 마법사 왕국의 가문들과 예언자들이 쌍둥이 형제도 에이어리도 모두 다 죽을 거라며 반대한다. 이에 아리셀리스는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에게 신의 뜻을 묻게 되고, 아녜시는 “당신의 수술이 끝나도 두 사람은 안전할 것입니다.”라고 답한다. 하지만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이 아녜시의 예언을 인정할 수 없다며 수술을 반대하는 뜻을 굽히지 않자, 아녜시는 누가 진정한 예언자인지 겨뤄 보자며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과 대결을 하게 된다. 세 개의 상자 안에 든 물건이 무엇인지 차례대로 맞히고, 더 많이 맞히는 자가 승리자가 되는 것. 아녜시는 마지막 세 번째 상자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맞히고 대결에서 승리한다. 대결 문제를 낸 사파이어 가문의 가스파르가 ‘존재하는 것을 맞히는 것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맞히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그렇다면 마지막 대결에 적합한 물건은 무, 존재하지 않음이다.’ (본문 179쪽)라며 마지막 상자를 비워 두었던 것이다.
‘나는 이야기 몇 개를 주절주절 늘어놓으려고 한다. 별 의미도 없고 잘 연결되지도 않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깨달을 능력이 있는 자는 뭔가 깨닫겠지.’(본문 70쪽) 존재하지 않음 ‘무’에서 무엇을 건져 올릴지는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김지은, 송수연, 오세란, 유영진, 이재복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의
5인 5색 해석이 돋보이는 「대장장이 왕」 시리즈 특별 좌담 수록!

권말에는 김지은, 송수연, 오세란, 유영진, 이재복 평론가와 함께한 「대장장이 왕」 시리즈 특별 좌담 원고가 실려 있다. 김지은 평론가는 이렇게 분량이 있으면서 인물도 많고 구조도 복잡한 판타지 작품을 청소년 독자 눈높이에 맞춰서 쓸 수 있었다는 점, 송수연 평론가는 제국의 모습을 통해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잘 담아낸 점, 오세란 평론가는 방대한 서사로만 만날 수 있는 근원적인 지점에 도달한 점, 유영진 평론가는 원과 사각형이 하나로 통합된 문자를 통해 통합하는 방식을 다룬 점, 이재복 평론가는 대장장이 신의 만드는 능력을 단순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이 만드는 능력이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를 고민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5인의 평론가가 나눈 이야기가 본 작품에 대해 다각도로 살피고 판타지 장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추천사]

운명론이나 패권주의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려고 ‘대장장이 왕’이라는 새것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지적이고 아름다운 이 작품이 완결까지 순항하기를 바란다. ✦ 김지은 문학평론가
젠더적으로 편향된 이야기가 그렇지 않은 쪽으로 넘어오려고 하는 부분이 분명하게 보였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이 보여 주는 어떤 새로움 때문인 것 같다. 깨진 균형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기대한다. ✦ 송수연 문학평론가
4권까지 읽으면서 사랑하게 된 인물들이 많다. 나의 사랑이 어긋나지 않도록 작가가 이 인물들을 끝까지 책임져 주기를 바란다. ✦ 오세란 문학평론가
신의 권리를 대리하는 대장장이 왕을 통해 신의 권력에 대한 탐구를 해 나가는 것만 보아도 보통 작품은 아니다. 유일신 개념에 갇힌 이데올로기에 압도되어 있는 이 시대에, 새로운 개념의 신에 대해 탐문하는 작품이 되어 주길 바란다. ✦ 이재복 문학평론가
지금은 유일신도 흔들리는 사회가 되었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모든 사회적 합의가 해체되어 가는, 이렇게 신성성이 무너진 사회에서 신성성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를 이야기해 주면 좋겠다. ✦ 유영진 문학평론가

작가정보

저자(글) 허교범

198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비룡소에서 주최한 제1회 스토리킹에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로 당선되었다.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전 14권), 『불붙은 링을 뛰어넘는 소년』에 이어 「이리의 형제」 시리즈와 「대장장이 왕」 시리즈를 동시에 쓰고 있다.

그림/만화 구현성

본문 일러스트
보편적인 형식과 서사보다는 실험적이고 변칙을 추구하는 만화와 일러트스레이션을 작업하고 있다. 기존의 구조와 형태를 해체하거나 재구성하거나 파괴함으로써 얻어지는 특이점과 이질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대표작으로 [망상의 집] [smog] [unspace] [undead] 등이 있고, 『별무리』 『인코그니토』 등의 책과 여러 컨셉아트 포스터를 작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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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장이 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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