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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4월의 자살 산책(장애인 접근성 강화 도서)

최하늘 지음
행복우물

2023년 10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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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0MB)
ISBN 979119138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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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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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당신의 권리다!”
인간의 존엄과 자살할 권리에 대한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

“우리에게는 자살할 권리가 있다.”라고 기꺼이 이야기하는 저자 최하늘은 『어느 4월의 자살 산책』에서 담담하고도 치열하게 자살의 자유를 새긴다. 자살에 대한 저자의 사유는 쓰는 것도, 이야기하는 것도 심지어는 생각하는 것도 금기인 자살을 예리하게 관통하고 과감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죽음을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식의 뻔한 레토릭에 갇히지 않는다. 오히려 자살의 자유를 이야기하며, 우리의 삶에 자살이라는 선택지가 있음을 차분히 보여준다. 이는 자살에 대한 저자의 호의에서 비롯된 용기다.

『어느 4월의 자살 산책』은 수차례 자살을 시도한 저자와, 자살로 세상을 떠난 저자의 벗 J의 대화를 교차하며 이어진다. 자살에 다가선 이 둘의 이야기를 번갈아서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살이 인간의 권리이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가닿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저자는 자살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데 집중한다. 자살에 대한 관념을 허무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시작이자 끝이다. 독자는 자살의 관념이 허물어진 폐허 위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자살은 인간이 발명해 낸 가장 위대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다. 저자와 함께 산책길에 올라 자살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자살을 이해하는 새로운 장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산책에 초대한다.
1) 우리의 이야기: 붉게 물든 벚꽃 사이로, 나는 너를 잊을 수 없을 테니

2) 나의 이야기: 이제는 도저히 네 얼굴이 생각나지 않아서

3) J의 이야기: 우리의 세상은 너무나도 닮아 있기에

4) 나의 이야기: 어느 봄날, 난간 위에서 그날의 꽃향기에 물들며

5) J의 이야기: 너를 원망하면서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나에게

6) 나의 이야기: 자유를 위한 하나뿐인 수단과 마주한 때에

7) J의 이야기: 내가 죽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강요받았다면

8) 나의 이야기: 나에게는 삶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9) J의 이야기: 있죠, 저 때문에 너무 슬퍼하지는 말아 주세요

10) 나의 이야기: 지는 꽃에는, 그다지 큰 용기가 필요하지 않아서

11) J의 이야기: 너의 장례식장에서

12) 나의 이야기: 만약, 만약 너를 안아줄 수 있었더라면

13) J의 이야기: 너만이 그들을 살게 한다는 것을

14) 나의 이야기: 아니, 나는 너를 막아 세우고 싶었다.

15) J의 이야기: 너의 마지막 부탁을 마주한 채로

16) 나의 이야기: 그날의 봄은 어디쯤 있었는지

17) J의 이야기: 11월 마지막 주 ~ 12월까지의 블로그 기록

18) 나의 이야기: 죽음의 능동성과 삶의 수동성 사이 그 어딘가에서

19) J의 이야기: 네 꿈은 나에게로 와 더욱 밝게 빛나고 있기에

20) 나의 이야기: 나는 그렇게 하면서까지 살고 싶지 않아서

21) J의 이야기: 삶이 고생하며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을까

22) 나의 이야기: 그럼에도 살거나, 그렇기에 죽거나

23) J의 이야기: 그날, 노인은 어떤 꿈을 꾸었을까

24) 나의 이야기: 죽음을 원하면서도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이기에

25) J의 이야기: 누군가는 용기를 내어 변명해 줄 수 있지 않을까

26) 나의 이야기: 그렇기에 더 잘 살아보고 싶어졌다.

27) J의 이야기: 폭풍 속으로 나아가려는 영웅이 되어

28) 나의 이야기: 연옥을 지키는 행복한 카토를 생각하며

29) J의 이야기: 이성과 믿음 사이에 닿을 수 없는 평행선을 그려볼 때

30) 나의 이야기: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

31) J의 이야기: 죽음으로써 자유로웠던 이카로스를 생각하며

32) 나의 이야기: 삶의 순간들을 한 걸음씩 내디뎌 가며

33) J의 이야기: 죽음의 알약을 삼킬 용기

34) 나의 이야기: 그럼에도 나는 존중을 이야기한다.

35) 다시, 우리의 이야기: 마치며

만약 우리가 ‘삶은 고통’이라는 표현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자연스레 삶에 대한 깊은 회의와 마주할 수밖에 없다. 나는 왜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리고 나는 어디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문 속에서 살아가다가, 가끔 툭 주어지는 행복의 부스러기에 의지하며 사는 것이 삶이라면, 우리의 삶이 너무나 비참한 것은 아닐까. 우리가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_ 45p

죽음은 우연처럼 피어나서 필연과도 같이 번진다. 넝쿨처럼, 불길처럼 어쩌면 곰팡이처럼.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어디선가 다시금 살아나 또다시 모든 것을 뒤덮고는 한다. 죽음은 그렇게 다른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고서야 끝을 맺는다. 아니, 끝이 아니라 시작인 걸까?
_ 74p

세계의 절반은 죽음의 몫이다.
그러니 우리가 죽음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의 세상이 얼마나 넓어질까.
_ 79p

나는 자살이 인간의 권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살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것이 아니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J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이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자살했으면 좋겠다는 뜻은 아니다. 나는 그 누구든, 자살의 앞에서 망설이고, 두려워하고, 겁먹었으면 좋겠다. 내가 자살을 긍정한다고 해서 죽음에 미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내가 자살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자살을 권하는 것 또한 아니다. 사실, 어쩌면 나는 다른 누구보다 죽음을 무서워하고, 미워하고, 피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당신도 그렇기를 바란다.
_ 86p

우리는 왜 살아야 하는 걸까?
아니, 잘못된 질문이었다.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만 했다.
‘우리는 왜 비참함 속에서도 살아야 하는 걸까?’
_ 103p

자살을 원하는 이들이 항상 죽기만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도 계속 살아갈 핑계를 찾기 위해 온힘을 다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들은 용기를 갖고 있다. 의미 없는 삶을 버릴 용기, 살아야 한다는 강박을 거부할 용기, 그리고 죽음을 선택할 용기를. 그 용기가 있기
에 자살을 원하는 이들에게 자살이라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죽음일 수밖에 없다. 절대적으로만 보이던 죽음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뿐이라니!
_ 105p

자살자들을 향한 비난의 돌덩이를 함께 맞아줄 사람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비난하고 모욕하는 죽음, 자살. 그 모욕을 겪으면서도 옆에 있어줄 사람. 당장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겠지만, 결국 모든 것을 바꾸어 낼 수 있을 법한 사람이. 어쩌면 구구절절하고, 진부하더라도 누군가가 용기를 내어 말해주는, 그런 따듯한 변명이.
_ 144p

작가정보

저자(글) 최하늘

누구에게나 자살의 자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아가 그 자살이 권리라고 생각한다. 자살이라는 단어조차 금기인 세상 속에서, 이리저리 도망치며 자살의 권리를 끊임없이 외쳐왔다. 이제는 도망치기보다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가려 한다. 자살의 자유와 권리가 한 개인의 존엄성에 가 닿는 순간을 좋아한다.

눈부시던 J와 봄밤의 이 길을 함께 걷는 행운을 누렸다. 시들기 전 스스로 저문 J의 선택이 옳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도 J가 없는 오늘 이 순간과는 아직도 낯을 가린다. 아끼는 추억은 J가 내려주었던 드립 커피, 흐드러진 벚꽃 아래서 마셨던 맥주 한 캔,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바라보았던 하늘.

인스타그램:@_choi_sk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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