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살아서 꽃피지 않는 영혼은 없다

박범신 지음

시월의책 2023년 10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4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3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이 책은 영화 ‘은교’, '고산자'의 원작자이자 지난 50여년 간 수많은 베스트셀러와 화제작을 쓴 박범신 작가가 ‘와초재(臥草齋)’에 머물면서 3년간 SNS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였던 글을 모은 책으로 만든 오디오북이다.
2023년 제2차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이 책은 SNS의 특성상 짧지만 임팩트 있는 문장으로 우리에게 인생과 문학, 사랑 등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박범신 작가와 비슷한 느낌의 목소리를 통해 더 실감나게 글을 감상할 수 있다.
때로는 문학적 감수성으로 때로는 직설적인 어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가감없이 표현한 이 책을 통해 박범신 작가와 차 한잔을 마시며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감상하며 '나'를 되돌아볼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1. 희망이 희망이다
- 걸어서 별까지 가고 싶다
- 나는 여전히 희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 삶은 유랑과 회귀의 반복이다
- 아름다운 것은 감미이고 존엄이다
- 자신에게 먼저 너그러워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2. 행복은 부동심이다
- 이겨내니까 청춘이다
- 살아서 꽃피지 않는 영혼은 없다
- 아무것도 아닌 인생은 없다
- 노동이 두렵지 않다면 삶도 두렵지 않다
- 행복해지려면 소유가 아니라 부동심이 필요하다

3. 소통은 향기로운 큰길이다
- 해답은 나부끼는 바람 속에 있다
- 사위가 고요하면 세계가 두 배로 넓어진다
- 사람이 곧 자연일진대
- 정직하지 않은 소통이란 조화 같아서 깊은 향기가 없다
- 삶은 한순간도 우연이라는 게 없다

4. 열정은 사랑이다
- 문학은 오욕칠정의 기록이다
- 문학, 목매달아 죽어도 좋은 나무
- 열정은 삶의 병을 이기기 위한 면역력 같은 것
- 사랑은 영원하지 않지만 사랑에의 갈망은 영원하다
간절하면 생의 사소한 것들, 절로 경이로워진다

책 속으로

내가 아직도 글을 쓰는 것은
그리운 것들이 항상 멀리 있기 때문이다.
멀고 먼 별에 대한 그리움이 없다면, 갈망이 없다면,
무엇으로 영혼의 품격을 증명해 보이겠는가.


관계에서, ‘끝’이라고 쓰는 것이 제일 무섭다.
마침표는 문장에서만 사용할 것이지
사람에게 사용할 것이 아니다.


옛날은 상처까지 다정한데
앞날은 희망까지 불안하다.
‘앞날은 다정하다’라고 나는 쓰고 싶다.


살아서 꽃피지 않는 영혼은 없다.
과도한 욕망 때문에 꽃으로 피었던 걸 잊었거나
아직 꽃필 시기가 안 됐거나, 둘 중 하나이다.


젊음은 별이지. 제 스스로 빛을 내니까.
젊은이의 유일한 결점은, 제 안에 깃든 진정한 빛을,
제 스스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범신

박범신 작가는 1946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고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로 등단하였다. 갈망 3부작이라 불리는 『촐라체』, 『은교』, 『고산자』를 비롯 하여 『풀잎처럼 눕다』, 『겨울강 하늬바람』, 『흰소가 끄는 수 레』, 『더러운 책상』, 『나마스테』, 『소금』, 『유리』와 같은 베 스트셀러와 화제작을 발표하였다. 대한민국문학상, 김동리 문학상,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영원한 청년작가’로 불리며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낭독 문관일

대한민국의 성우로 1988년 KBS 성우극회 21기로 입사했으며, 1992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다수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