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 배의 가치를 돌려받는 인생

상처와 기쁨, 나는 그렇게 살았다

강성숙 , 권시원 , 김미예 , 김지안 , 김한송 , 송진설 , 이정숙 , 우승자 , 함해식 지음

북랩 2023년 10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9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홉 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성장과 배움의 통찰력

뜨거운 여름날, ‘상처와 기쁨’이라는 주제로 아홉 명의 작가가 모였다. 대개는 자신이 받은 상처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들은 관점을 바꿔 내가 ‘받은’ 상처가 아닌, 내가 ‘준’ 상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날을 기점으로 아홉 명의 작가들은 자신을 향한 여행을 시작했다.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봐도 내가 받은 상처에 대한 기억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생생하기만 한데, 정작 내가 준 상처는 까마득하기만 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타인에게 선사한 아픔이라는 감정 앞에서 솔직해지기로 결심했다. 되짚어 보니 용서받아야 할 일도, 늦게라도 사과를 건네야 하는 일도 수두룩했다. 무엇보다도 가까운 가족들에게 입힌 상처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면서 동시에 마음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 타인에게 준 상처뿐만 아니라 나눈 ‘기쁨’을 떠올리며 잘 살아온 자신을 토닥여 주기도 했다. 내가 준 상처와 기쁨 역시 인생의 일부였으며, 그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삶에 대한 시야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었다. 살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주변인들과 나눈 감정이 힘과 사랑이 되어 돌아와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홉 명의 작가들이 타인에게 줬던 상처와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 나누며 살아온 기쁨을 통해 얻은 삶의 경험 등을 다양하게 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거나 지워진다. 그러나 마음을 찌른 상처는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있거나 더욱 짙어지기만 한다. 그러니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긴 채 서로의 상처를 찌르기보다는 기쁨을 나누는 것에 집중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

1장 내가 던진 상처(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던 경험, 후회)

1-1. 너무 오래 아팠구나(강성숙)
1-2. 상처 없이 이별하기를 바라며(권시원)
1-3. 내 앞을 가로막는 아이들(김미예) ·
1-4. 섣부른 판단과 행동(김지안) ·
1-5. 인정 욕구는 실언을 만든다(김한송) ·
1-6. 고함쟁이가 된 순간, 그 상처(송진설) ·
1-7. 츤데레, 표현하지 않으면 소용없다(이정숙) ·
1-8 엄마는 마귀할멈이야(우승자) ·
1-9. 순간적 감정으로 인한 말실수(함해식) ·

2장 내가 나눈 기쁨(누군가에게 기쁨을 주었던 경험, 행복)

2-1. 기쁨의 날들(강성숙) ·
2-2.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권시원) ·
2-3. 지금도, 괜찮다! 이 맛에 너랑 살아(김미예) ·
2-4. 꿈이 있다면 힘들어도 고통을 견딜 수 있다(김지안) ·
2-5. 축제 같은 하루, 이벤트의 여왕(김한송) ·
2-6. 함께 꿈꾸자, 그림책 속 세상(송진설) ·
2-7. 나눔으로써 나는 풍요로워졌다(이정숙) ·
2-8. 에벤에셀, 사랑의 손길이 머무는 곳(우승자) ·
2-9. 웃으면 복이 와요(함해식) ·

3장 상처와 기쁨의 흔적들 (상처를 주었을 때, 기쁨을 주었을 때, 나는 어떤 결과)

3-1. 변화를 위한 발걸음(강성숙) ·
3-2. 기쁨을 주는 게 이득(권시원) ·
3-3. 부메랑 그리고 선물(김미예) ·
3-4. 관계에 대한 성찰(김지안) ·
3-5. 쳇바퀴에 걸린 모든 일상은 아름답다(김한송) ·
3-6. 터널 끝, 빛이 보이는 순간(송진설) ·
3-7. 내가 준 상처와 기쁨, 그대로 내게 돌아왔다(이정숙) ·
3-8. 상처는 줄이고, 기쁨은 키우고(우승자) ·
3-9. 관점이 차이를 만드는 변화(함해식) ·

4장 무엇을 나누면서 살아야 할까(더 나은 인생을 위하여)

4-1. 숲에서 배우고 나누는 삶(강성숙) ·
4-2. 기쁨 주고받는 세상을 꿈꾸며(권시원) ·
4-3. 좋은 길, 좋은 인연 내가 만든다(김미예) ·
4-4. 인생 면역력을 키워 주는 독서와 글쓰기(김지안) ·
4-5. 꿈과 신념은 사명이 되고(김한송) ·
4-6. 삶, 예술이야(송진설) ·
4-7. 나에게 있어 ‘세상을 바꾸는 이’(이정숙) ·
4-8. 가르치는 삶, 현재 진행형(우승자) ·
4-9. 책이 나를 살렸다(함해식) ·

마치는 글 ·

책 속으로

과거에 마무리하지 못한 일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상처가 남아 있는 사람은 더 그럴 것이다. 인간의 본성은 자기 본위가 우선이다. 상처를 준 사람은 기억하든 못하든 피하고 싶어 한다.
p.19

어린아이에게 엄마는 세상이라고 합니다. 따뜻하고 평온해야 해요. 아이가 편안하다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 안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도 키울 수 있어요. 순간 올라오는 부정적인 감정에 북받쳐 감정 조절을 못 했어요. 갈기갈기 찢어져 보이지 않는 곳까지 날아가 버린 아이의 마음은 엄마인 내가 찾아서 꿰매야 합니다.
p.48

어떻게 매일 좋고, 매 순간 똑같은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요? 때론 서로에게 좋지 않은 말로 상처를 주고받지만 그럴 땐 ‘미안하다’ 먼저 말하면 됩니다. 내가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상대를 배려하고 마음 다독여 준다면 서로에게 기쁨이 될 수 있겠지요.
p.85

살면서 마음의 건강을 잃을 때가 있다. 내 안의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낼 수 있게 한 건 무엇일까? 좋은 기억은 자신을 가둔 시간을 박차고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내가 함께했던 시간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기쁨을 줄 수 있다면 고마운 일이다. 다른 사람의 기쁨은 나에게도 기쁨이다.
p.126

살면서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준 상처, 분명 많았을 터다. 돌아보면 저절로 고개 떨구게 된다. 그런데도 내가 받은 상처만 또렷이 기억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부끄럽다. 지금부터라도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p.164

현재를 산다는 건, 시간을 흘려보내며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자는 의미다. 내가 있는 이곳,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하는 일, 매 순간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현재도 제대로 살지 못하면서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나에겐 공상일 뿐이었다.
p.208

작가정보

저자(글) 강성숙

34년간 초등 교사로 살면서 청소년단체 활동과 음악 활동을 하며 아이들과 몸으로 부대꼈다. 명예퇴직 후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로서 숲에서 아이들을 만난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 숲으로 간다. 숲과 더불어 읽고 쓰는 삶을 지향한다. 글을 쓰면서 나를 발견하고 성장을 꿈꾼다.

저자(글) 권시원

한 직장에서만 22년째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40대 중반 들어 은퇴 후 삶을 고민하면서,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대학원에서 데이터사이언스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3년 전부터 책 쓰기 강의도 매주 듣고 있다.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통해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자(글) 김미예

자이언트 북 컨설팅 인증 라이팅 코치이자 작가이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된다는 확신으로 글을 쓴다.
또 한 가지 직업인, 16년 차 부동산 광고대행사 전문 매니저로 광고주들을 만나 그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 드린다.
공저: 『더 파이브』, 『나는 일상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 문장이 내게로 왔다』
블로그: blog.naver.com/mye3249
인스타그램: @gimmiye2

저자(글) 김지안

27년 차 패션 회사 직장인이자 11년 차 해외 주재원이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지난 과거가 아니라 경험을 이야기하는 라이팅 코치로 독자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공저: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그 문장이 내게로 왔다』
블로그: blog.naver.com/augustan74
인스타그램: @writingcoach_kimjian

저자(글) 김한송

25년 교육자의 삶을 바탕으로 작가가 되었다. 부모교육 전문 강사와 말하기 · 책 쓰기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김한송 말과 글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저서: 『행복의 길을 여는 위대한 유산』, 『슈퍼우먼 아니어도』, 『부모가 가져야 할 육아 철학』
공저: 『더 파이브』, 『그 문장이 내게로 왔다』

저자(글) 송진설

글을 쓰며 책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 에세이, 그림책 쓰기를 좋아한다. 1인 그림책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작가 그림책을 편집하며 출간하고 있다. 그림책 『행복한 강아지 하랑』 기획 및 편집을 진행하였다.
공저: 『오늘도 마침표 하나』, 『작은 이야기로 삶의 지혜를 얻다』,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쓰면 달라진다』

저자(글) 이정숙

23년 차 경찰관이다. 오랜 기간 수사와 여성 청소년 업무를 담당해 왔다. 20대에는 세상을 바꾸는 이가 되고 싶었다. 40대인 지금은 매 순간 충실한 자세로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에서 글쓰기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고 있다. 즐겁게 삶을 공부하는 지금이 행복하다.

저자(글) 우승자

37년 동안 교육자로 살면서 읽고 쓰는 삶을 만났다. 글쓰기를 통해 또 다른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에 올랐다. 길에서 만나는 들꽃처럼 행복한 삶을 가꾸어 가고 있다.
저서: 『교사가 행복해야 교실이 행복해집니다』
공저: 『나는 매일 글을 씁니다』
블로그: blog.naver.com/gloriawoo
인스타그램: @gloriawoo62

저자(글) 함해식

25년 차 용접공이자 매일 글을 쓰는 작가이다. 용접 사업을 하다 힘든 시기에 한 권의 책이 내 인생을 살렸다. 그때 다짐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내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내가 가진 경험과 기술력으로 책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공저: 『더 파이브』
유튜브: 특수함TV
블로그: https://blog.naver.com/gkagotlr
인스타그램: @woochangwelding